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사랑하는 아들아 이번 봄비가 그치면 높디높은 콘크리트 담벼락을 끈질기게 기어오르다 말라비틀어진 담쟁이 넝쿨에도 새순이 돋겠구나. 죽기보다도 살기가 힘들다는 요즘 아빠도 없는데 종달새보다 가냘픈 엄마모시고 잘있느냐 아빠엄마 힘들게 하기싫다고 대학도 안가고 그 큰회사에 취직까지한 우리아들 고맙고 장하구나. 사임당같은 큰누나와 애교가 빵빵한 작은누나처럼 그날그날 최선을 다하여라. 밤바람이 아직 차가우니 가끔은 아빠없는 안방으로 건너가서 엄마의 작은어깨에 흘러내린 이불도 잘 덮어드리거라.
엄마의 작은어깨를 보살펴주렴 샘터2009년5월호
사랑하는 아들아
이번 봄비가 그치면
높디높은 콘크리트 담벼락을 끈질기게 기어오르다 말라비틀어진
담쟁이 넝쿨에도 새순이 돋겠구나.
죽기보다도 살기가 힘들다는 요즘
아빠도 없는데 종달새보다 가냘픈 엄마모시고 잘있느냐
아빠엄마 힘들게 하기싫다고 대학도 안가고
그 큰회사에 취직까지한 우리아들 고맙고 장하구나.
사임당같은 큰누나와 애교가 빵빵한 작은누나처럼
그날그날 최선을 다하여라.
밤바람이 아직 차가우니 가끔은 아빠없는 안방으로 건너가서
엄마의 작은어깨에 흘러내린 이불도 잘 덮어드리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