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만 나오면, 왜 멀쩡한 사람들이 다 이렇게 무서워들 지는건지...

공포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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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처자입니다.

인생에서 한번도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없다가...적령기가 좀 지난지라

여기도 가끔 들여다 보곤 합니다. 예전보다는 교제도 결혼을 전제로 만나구요.

그런데 관심이 없다가 급 정면으로 마주서보고자 하니 사람들마다 참...틀리네요.

전, 여러명 만나보고 내가 결혼을 해야되겠다 싶어진 시점에, 결혼생활이 그려지는 사람과 하면 되겠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전문직이니까 집이 어쩌고, 혼수가 어쩌고,

개천용은 어떻고, 여자집돈 바라는 남자,

연애하는 여자와 결혼하는 여자는 틀리다. 연애하다가도 결혼할 생각을 하면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니

결혼 생각이 없다는 남자와는 헤어지는게 맞다

뭐니뭐니 해도 남자는 여유가 되면 어리고 예쁜애를 좋아한다.

아니다 요즘은 결혼비용이 반반이 합리적이다.  그러니 여자도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역시 예뻐야 한다 (아...이 무한 되돌이....)

남자 연봉이 얼마는 되어야지...

등등 사람들 마다 참 다양합니다. (제가 여자니까 일단 기억엔 이런것들이 남아있네요.)

 

여기서 몇일 있다보니 솔직히 남자가 좀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인생사 케바케인거 저도 나이가 적지는 않으니 알기는 알겠는데....

이러다 결혼생각이 다 달아날것 같아요. 애정을 기반으로 하는 관계의 시작은 맞는겁니까...

 

다들 그렇게 연애잘하다가도, 결혼이야기가 나오면 무섭고 도망가고 싶어지나요?

왜 이렇게 결혼이야기가 나오면 도망가는 남자들이 많은 건가요? 여자들이 많은 판이라서?

결혼할 생각을 하면 멀쩡하게 사귀던 여친을 더 꼼꼼하게 뜯어보고, 갑자기 학벌이 모자란거 같고

직업도 걸리고, 연애시작할땐 좋던 인성이 결혼용으론 아닌것 같고, 육아관도 확실히 정립되어있어야 하고, 남의 손에 키울 생각은 하면 안되고, 연애할땐 이야기가 잘통해서 좋던 동갑이라는 나이가 갑자기 부담되고 자기가 좀 아까운 많은 나이가 되고,  뭐 그렇게 무슨 압박면접 보듯이 보게 되나요? 그걸 하나하나 무슨 시험치듯이 통과해야 결혼레이스에 1등도장찍고 결혼들을 하는 건가요?

이건 여자도 마찬가지겠지만... 도대체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갖춘 사람이 세상에 어디에 있다고...

이미 다 알고 만난 조건들이 왜 문제들이 되는 건지....

 

어제부터 베스트인 여자가 집혼수 다해가는 결혼에 달린 댓글들에 정말 충격의 도가니였어요.

전문직들의 생각이 그런것도 놀랐고, 그렇게 결혼적령기의 여자친구를 방치하는 것도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인생에 한번뿐인 결혼이니까 신중해지는 것은 맞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동안 좋은점들이 있고, 좋은 마음이 있으니까 만나온건데,

갑자기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  급 객관적으로 돌변하며, 마치 그동안의 둘의 연애하는 시간은 그냥 호르몬이 장난친 감정일 뿐이었으니 이제 결혼조건은 나이,학벌,직업,집안,외모를 냉정하게 판단하면 지금 만나는 여친은 결혼은 아닌거였으니 그럼 바이바이 이제 너의 단점들이 걸려 뭐 이런 식의 태도들이 있다는 것에 완전 충격입니다.

 

이제부터 결혼에 대해 생각해봐야 되는 입장의 사람으로서...궁금해요.

다들 어떻게 결혼을 결정하신거죠? 저런 무슨 내신등급 매기는 듯한 결혼 하신것 말고는 없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