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 ‘혼례길’로도 유명한 십리벚꽃길

김정현2012.05.04
조회1,190

[경상남도 하동] ‘혼례길’로도 유명한 십리벚꽃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 100선'의 최우수길.

 

  벚꽃하면 진해도 유명하지만 역시 십리벚꽃길입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 길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 100선'의 최우수에 오른 명성답게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길입니다.    

 

 

 

 

 

 

 

 

 

 

 

꽃샘추위의 시샘 탓에 예년보다 2∼3일 늦게 개화했지만 십리벚꽃 길은 4월 중순 1200여 그루의 왕벚꽃이 만개해 하얀 꽃 터널을 이뤘습니다.


‘혼례길’로도 유명한 이 길은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사랑이 이뤄지고 백년해로한다고 하는 유명한 길이죠. 그래서인지 최근엔 이 길에 사랑을 싹틔우려는 젊은 연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길은 이제 막 움이 트기 시작한 연두빛 야생녹차밭과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하동은 보성과는 또 다른 차밭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벚꽃길 간간히 차밭의 풍광이 한 폭의 그림을 만듭니다.

 

하동읍에서 화개장터로 가는 국도 19호선 변도 벚꽃 천지입니다. 하얀 눈처럼 피어난 꽃송이가 긴 터널을 이뤄 하늘을 볼 수 없을 정도다. 멀리 도도하게 흐르는 섬진강이 벚꽃 길의 운치를 더합니다.


요즘은 워낙 이곳에 사람이 몰려 차가 꽉 막히기 십상입니다. 이런 번잡함이 싫다면 적량면∼삼화실 벚꽃길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하동읍에서 국도 2호선을 따라 2㎞쯤 가다보면 적량면 소재지로 가는 좌회전 길이 나옵니다.

 

 

 

 

 

 

 

 

 

 

 

길 입구의 두전마을에는 빨간 동백꽃과 노란 개나리, 눈이 부시도록 하얀 벚꽃이 뒤섞여 자태를 뽐냅니다.
면 소재지를 지나 삼화실로 가는 공드림재에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소담한 벚꽃이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이 길은 잘 알려지지 않아 구경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산책하듯 쉬엄쉬엄 걸으며 망중한을 즐기거나 승용차로 구경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 외에도 하동공원, 횡천면에서 청학동으로 가는 지방도로,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하동읍으로 이어지는 옛 국도 19호선의 벚꽃도 볼만합니다.


하동에는 벚꽃에 이어 하동읍 만지배밭의 청초한 배꽃과 진달래, 철쭉 같은 봄꽃이 연이어 피어 꽃의 고장임을 실감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