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해줘야겠죠?

정신차리자20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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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9개월된 예비맘입니다.

저희는 연애를 4개월만에 상견례하고 10개월만에 결혼을했어요~

그땐 제가 신랑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만 안정을 찾고 싶어서 결혼을 했어요~

그땐 정말 신랑이 절 미치도록 사랑했지요~

근데 전 신랑이 좋긴했지만 100%가 아닌 50%만 좋아했지요~

그래서 결혼전에 너무 집착하는 신랑이 싫고 결혼문제로 싸우고 해서 너무 힘들어서

다른 남자와 연락만 하고 했어요

만나지도 않구요 그 남자는 날 좋아했지만 전 관심이 없었어요 그냥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고 신랑이랑 싸운것에 대해 답답해서 풀고 싶고 여기저기 스트레스 받은것에 풀고 싶었던것뿐이죠

근데 결혼 한달전에 신랑이 알아버린거에요

그래서 난리가 났죠 저는 싹싹 빌고 절대 연락같은거 다시 안하다고 하고 했죠

근데 신랑은 나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용서가 안된다고 그냥 결혼은 하는데 이제 사랑은 바라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결혼을 하고 나서 정에 약한 울 신랑은 나를 많이 사랑해주더군요

그런데...결혼2달만에 임신~ 하지만 저희 신랑은 학생이였고 전 직장인이였는데 지방으로 출퇴근하는곳에 직장이 있어서 매번 힘들어서 밥이며 빨래며 미웠었어요~

신랑이 알아서 하겠지하면서 속으로 은근히 무시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임신하고 입덧이 낫을때 신랑은 폭발해버렸고 거의 이혼직전까지 갔어요

서로 멱살잡고 싸우고 난리가 아니였죠

그리고 친정엄마가 와서 중제해주고 그래서 겨우 마음잡고 살았지요

근데 그렇게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 술만 먹으면 예전 기억이 떠오르는지 저에게 막대하는거에요..

그려려니..하고 이해했죠 오죽 힘들면 그럴까하구요

그라다가 임신7개월이 되면서 요통이 심하게 왔는데 10일동안 휴가를 써서 집에 있는데 자기는 뒷전이고 내 몸이 신주단지인것처럼 한다면서 진짜 자기를 사랑하긴 하냐면 계속 되묻더군요

그땐 정말 몰랐어요...

그런데...어느날 신랑 핸드폰을 보는데 오빠~어쩌구 저쩌구 라는 문자가 있더군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어요

세상 남자들은 다 그래도 울 신랑은 안 그럴줄 알았거든요 평소에 여자 별로 안 좋아하고 친구들이랑 놀아도 여자끼고 노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

알고 봤더니 노래방 도우미에게 총각이라고 속이고 문자주고 받고 한번 술 마셨다고 하더군요

근데 알고 나서 내가 난리치니까 결혼전에 내가 했던거 복수라고 하면서 현실에서 좀 벗어나고 싶었다고 하면서 감정은 없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건 정말인거 같았어요 그냥 문자도 평범한 안부정도였고 다시 연락하지 말라는 문자가 신랑이 보냈고 했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믿었던 신랑이 도우미랑 연락한다는게 저에게 큰 충격이였어요

아무렇지도 않은듯 더 신랑에게 잘해주고 내가 사랑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하는데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배신감이 저를 괴롭히네요

살면서 남자가 바람한번 필수도 있지만 지금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거든요

원래 여자 밝히는 사람도 아닌사람이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이해도 하면서도

지금 직장에 나와 일을 하고 있지만 손에 안잡히고 눈물만 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잠깐 스쳐간 바람이였는데 용서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