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눈팅으로만 보다 처음 쓰게 되었네요~ 그 아이와의 헤어짐을 나중에라도 기억하고 싶고, 저 자신과의 약속을 남기기 위해서 이렇게 써 보았습니다. 24살에 첫사랑을 하게 된 저와 22살인 이 아이와 2009년 7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남중-남고-공대-군대-미국유학1년으로 첫사랑을 늦게 시작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제 연애관점은 어떤 남자들에 비해 신중했기에, 정말 이 사람은 평생 함께 할 사람이다 라고 생각이 들면 만나서 결혼까지 할 생각으로 여자를 만나왔습니다. 전.. 지누션의 션과 이혜영 커플처럼 첫사랑으로 결혼까지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서로 안맞는 부분도 많겠지만 안 맞는 부분은 서로 맞춰가면서 살아가는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살면서 많은 여자를 만나왔지만, 그녀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첫 눈에 반하게 되었고, 3개월동안 알아가면서도 정말 괜찮은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 7월 사랑이 시작 되었죠. 그렇게 2년정도 만났고 2011년 7월 중순쯤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지게 된 이유는 모두 제 탓이였습니다. 2011년 6월은 여자친구와 사소한 일로 자주 다퉜습니다. 저에겐 권태기가 있었던 것 같고, 6월쯤에 취직한 그 아인 많이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6월 중순쯤 집안에 일이 생겨 2주정도 집에 내려가 있었습니다. 싸운 상태였고, 집안 일때문에 전 몸도 마음도 힘든 상태여서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1분..아니 10초만 신경써도 연락 할 수 있다는 것 압니다.. 핑계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저도 왜 그렇게 연락안하고 무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 제 잘못이죠.. 그렇게, 약.. 3주정도 연락이 서로 없었네요. 일이 잘 해결 된 후 다시 돌아오니 통신사에서 전화가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저희는 당시 커플 요금제를 쓰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해지하여 요금제를 변경하라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몇분 후 그 아이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그렇게 할 거면 이제 헤어지자라는 식의 문자였습니다. 전 그 헤어짐을 받아 들일수가 없었습니다. 붙잡았죠.. 그 붙잡는 것이 지금까지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10개월간의 붙잡음 끝에.. 이제 정말 아이를 보내줘야 하는 날이 오게 되었습니다. 헤어진 후 끊임없이 붙잡았지만, 다시 만날 생각이 전혀 없는 그 아이였습니다. 하루는 전화를 했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 거냐고.. 물으니, 그 아이를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 말은 들은 순간 제 의지와 상관없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않았고 눈물이 미친듯이 쏟아졌습니다. 절 만나려고도 하지 않았고, 전화도 많이 피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아이에게 한번만 만나자고 하여 만났습니다. 만나 아주 많은 얘기를 했는데.. 제가 못해 준것들.. 잘못 한것들.. 셀수 없을만큼 제가 그 아이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네요.. 물론, 잘해줬던 것도 행복하게 해줬던 것도 많았지만요.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를 떼어내기 위해 남자가 생겼단 말은 거짓말이였습니다. 그 순간 이상하게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번 안아봐도 되냐고 했는데, 된다고 해서 안았습니다. 아주 행복한 감정, 슬픈감정들이 섞여 웃으면서 눈물을 흘렸던 생각이 납니다.. 그 후, 전 그녀를 다시 잡기 위해 수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근무가 끝난 후 밥 같이 먹고, 이브닝(새벽에 마침)땐 도시락도 싸가고, 일이 지쳐있는 그 아일 위해 오프일 맞춰 만나고..(그 아이 직업이 간호사라서) 선물도 하고.. 진심을 담아 왕 편지지에 편지도 쓰고... 하지만 그 아이 마음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진심을 보여도 그 아인..항상 아무도 만날 생각이 없다는 말만 하였습니다. 이제 취업도 해야 되서 공부가 중요한 시기인 저에게 그 아이와의 이별은 정말 엄청난 타격이였습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그 아이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났고, 잠을 잘 수 저에겐 술이 같이 따라 다녔죠.. 이때는 참.. 제가 그 아이에게 흘리게 했던 눈물들.. 몇배로 제가 다 흘리는 것 같았죠.. 상처주었던 아픔들 제가 고스란히 몇배로 다 받는것 같은..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워서.. 정말 그 아이를 제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적도 많았습니다. 정말 많이 좋아했기에..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그 아일 포기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5개월동안 저의 매달림의 연속이였죠... 5개월 후.. 도저히, 이렇게 살아가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의논 끝에 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 꿈은 어렸을적 부터 의사였고,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 학원을 다녀야 했기에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전 사실 그 아이와 만날때부터 공기업과 의전 두 가지의 진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과 공기업 취직 두 곳이 제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의전에 가게되면 공부하러 다른 지역으로 가야 되기 때문에 항상 같이 있고 싶어했던 그 아인 저의 진로를 공기업쪽으로 원했고, 만약 다른 지역으로 간 다면 헤어질꺼라는 말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전 그 말을 정말 가볍게 여겼습니다. 설마하니, 다른 지역에 공부하러 간다고 헤어진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지금에 와서 느끼는 건데 그 아이게겐 그 말이 진심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른 지역에 와서도 계속 그 아이와 연락을 하였습니다. 가끔 한번씩 떠 보아도 그 아인 절 다시 만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장학금 신청을 하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장학금 신청을 하고, 그 아이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고, 제가 다시 만날 생각이 없냐고 살짝 떠 보았습니다. 역시나 그 아이는 다시 절 만날 생각이 없었습니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왜 나를 다시 만나 주지 않냐고.. 나 정말 이제 너한테 상처 안 줄 자신 있고, 행복하게 해 줄 자신 있다고.. 한번만 나에게 기회를 다시 줄 수 없냐고... 그러니, 그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난..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 잘 갈꺼라고.. 일이 너무 힘들어 얼른 편해지고 싶다고.. 이때.. 그 아이에게 실망을 좀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아이였나..하구요. 한편으론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을까 라고 이해를 하려고도 했고.. 취업 후 달라진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원래는 이런 아이가 아니였는데.. 항상 저와 같은 생각을 하던 아이였는데.. 그리곤 제가 다시 이야기 했습니다. 어린 애들에게 사탕 1개를 주면서, 3시간을 참으면 사탕을 더 많이 주겠다 이렇게 하면 과연 몇명의 아이나 3시간을 참을 것 같아? 3시간을 참으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말이죠.. 지금 당장 몇년후의 모습이 아닌 길게 10년후의 모습을 생각해 보라고... 그러나 그 아인 저와 생각이 달랐습니다.. 아니.. 제가 착각을 하고 있었던 거죠.. 만약 제가 의전에 합격되고 4년만 기다리면 제가 돈을 벌기 시작하는데.. 그것만 참으면 그 아일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인 지금 현재가 더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또한 제가 합격 할지 안할지도 물론 믿음이 안 갔겠죠.. 지금에 와서야 느낀 것인데 그 아이가 정말 절 좋아하고 사랑했다면... 아마 기다려주고, 다시 만났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미 떠난 그 아이 마음을 제가 억지로 계속 붙잡을려고 했던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아이에게 10개월동안 매달리면서 항상 생각했던 것이 있습니다. 내가 이 아이를 정말 좋아해서 매달리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집착이고, 소유욕인지를요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내가 이 아이를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는지.. 계속 깨닫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못 하고, 10달의 매달림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몇일 전 저녁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소개팅해서 만난 사람과 사귄다는 말을 했습니다. 물어보니 30~31살정도에 직장인이랍니다. 더 이상은 그 사람에 대해 말을 안해주더군요..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지금 만난 남자친구 말고.. 다른 남자도 만나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저와 연락하면서도.. 다른 남자를 만났던 그 아이였죠.. 많이 밉기도 서운하기도 했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는 그 아인.. 항상 옆에서 챙겨줘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없는 저는 미워할 자격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저와 헤어졌으니, 다른 남자 만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나쁜 일이 아니기도 하구요.. 그렇게 어쨋든 전화를 끊고, 역시나 제 마음은 너무 이상했습니다. 자야하는데 잠이 오지 않아 무작정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공부라도 하면서 녹음 파일 들으면서라도 생각을 잊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밤을 새고 집에 들어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 이제 정말 그 아이를 보내줘야 할 때가 왔구나.. 그리고, 현재 직업이 없는 어떻게 보면 백수라고 볼 수 있는 제가 그렇게 많이 초라하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만약 얼른 취직했다면 그 아일 놓치지 않았을 텐데 하고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전 그 아이를 정말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 생활때는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역시 그 아이만 생각하면서 공부를 했고, 항상 그 아이와 연결지어 생활해 왔던 저였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할 때면, 내가 공부 잘해서, 잘 되야지 그 아이를 더 행복하게 해주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공부를 해왔고, 두부를 좋아하던 그 아이라.. 음식점에 가서 두부를 볼때마다 그 아이가 좋아했는데...하며, 매점에선 포카칩을 좋아하던 그 아이라.. 항상 볼때마다 생각이 났습니다. 정말 제 인생의 전부였던 그 아이를 이제 더 이상 붙잡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아마.. 지금이라도 다시 만나자고 하면 다시 만날꺼 같은... 자존심 없는 제가 웃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문자를 했습니다. 후회하지 말라고. 나 멋진 의사 되서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할꺼니깐 나보다 더 행복해서 나 같은 놈 안 만난거 잘했다는 생각들게 절대 후회하지 말고, 나보다 더 행복하라고.... 그러니 그 아이도.. 너도 행복하라고.. 잘 살라고 합니다.. 저 문자를 쓰면서도 눈물이 나더군요.. 언제나 쿨한사람이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미련이 사랑을 더럽히네요... 제 미련을 이제 버려야 할때가 온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바보같이 또 다른 목표를 정해 공부를 하려 합니다. 바로.. 얼른 합격해서 멋진 남자가 되어 만약 그 때도 그 아이가 혼자라면 제가 꼭 데려 갈려구요. 먼저 그 아이가 상처 안 받고 행복하게 지내길 빌겠지만, 혹시 다시 혼자가 된다면, 그 아이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받고 싶네요. 또 생각이 납니다.. 지금 곁에 있어 줄 수 없고,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는 제가 이렇게 초라하고 미운지.. 속상하네요.. 한없이 착하고 순수했던 그 아이.. 누구보다 저에게 잘하고, 잘 챙겨줬던 그 아이.. 처음 여자를 만난 서툰 남자라 못 해준게 너무 많아 미안해.. 못난 남자 만나 행복보다 상처가 더 많았던 것 같아 또 미안해.. 이렇게나 소중한 내 사람이였는데.. 왜 그렇게 못 해준것들만 기억나서 마음이 아픈지.. 많은 남자 여러분.. 지금 여자친구가 옆에 계신분들.. 지금 옆에 있는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헤어지고 나서 깨달으면 이미 늦습니다.. 지금이.. 정말정말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상처 주지 마시고 잘 해주세요... 만약, 그 아이와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그 땐 후회없이 사랑해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그 아이의 행복을 빕니다. 저 때문에 받았던 상처들 모두 치유해주고,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남자.. 만났겠죠? 아프지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내 첫사랑인 그 아이.. 아직도 많이 좋아합니다. 부디.. 나보다 더 행복해... 먼 훗날, 만약 내가 멋진 남자가 되었을 때, 혼자 있다면 꼭 데릴러 갈께. 그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야 해. 그리고 많이 사랑해......♡ 101
그 아이를 위한 나만의 약속
판을 눈팅으로만 보다 처음 쓰게 되었네요~
그 아이와의 헤어짐을 나중에라도 기억하고 싶고,
저 자신과의 약속을 남기기 위해서 이렇게 써 보았습니다.
24살에 첫사랑을 하게 된 저와 22살인 이 아이와
2009년 7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남중-남고-공대-군대-미국유학1년으로
첫사랑을 늦게 시작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제 연애관점은 어떤 남자들에 비해 신중했기에,
정말 이 사람은 평생 함께 할 사람이다 라고
생각이 들면 만나서 결혼까지 할 생각으로 여자를 만나왔습니다.
전.. 지누션의 션과 이혜영 커플처럼
첫사랑으로 결혼까지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서로 안맞는 부분도 많겠지만 안 맞는 부분은 서로 맞춰가면서
살아가는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살면서 많은 여자를 만나왔지만,
그녀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첫 눈에 반하게 되었고,
3개월동안 알아가면서도 정말 괜찮은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 7월 사랑이 시작 되었죠.
그렇게 2년정도 만났고 2011년 7월 중순쯤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지게 된 이유는 모두 제 탓이였습니다.
2011년 6월은 여자친구와 사소한 일로 자주 다퉜습니다.
저에겐 권태기가 있었던 것 같고,
6월쯤에 취직한 그 아인 많이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6월 중순쯤 집안에 일이 생겨 2주정도 집에 내려가 있었습니다.
싸운 상태였고, 집안 일때문에
전 몸도 마음도 힘든 상태여서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1분..아니 10초만 신경써도 연락 할 수 있다는 것 압니다..
핑계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저도 왜 그렇게 연락안하고 무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 제 잘못이죠..
그렇게, 약.. 3주정도 연락이 서로 없었네요.
일이 잘 해결 된 후 다시 돌아오니
통신사에서 전화가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저희는 당시 커플 요금제를 쓰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해지하여 요금제를 변경하라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몇분 후 그 아이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그렇게 할 거면 이제 헤어지자라는 식의 문자였습니다.
전 그 헤어짐을 받아 들일수가 없었습니다.
붙잡았죠.. 그 붙잡는 것이 지금까지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10개월간의 붙잡음 끝에..
이제 정말 아이를 보내줘야 하는 날이 오게 되었습니다.
헤어진 후 끊임없이 붙잡았지만,
다시 만날 생각이 전혀 없는 그 아이였습니다.
하루는 전화를 했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 거냐고.. 물으니,
그 아이를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 말은 들은 순간 제 의지와 상관없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않았고
눈물이 미친듯이 쏟아졌습니다.
절 만나려고도 하지 않았고, 전화도 많이 피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아이에게 한번만 만나자고 하여 만났습니다.
만나 아주 많은 얘기를 했는데.. 제가 못해 준것들.. 잘못 한것들..
셀수 없을만큼 제가 그 아이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네요..
물론, 잘해줬던 것도 행복하게 해줬던 것도 많았지만요.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를 떼어내기 위해 남자가 생겼단 말은 거짓말이였습니다.
그 순간 이상하게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번 안아봐도 되냐고 했는데, 된다고 해서 안았습니다.
아주 행복한 감정, 슬픈감정들이 섞여 웃으면서 눈물을 흘렸던 생각이 납니다..
그 후, 전 그녀를 다시 잡기 위해 수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근무가 끝난 후 밥 같이 먹고, 이브닝(새벽에 마침)땐 도시락도 싸가고,
일이 지쳐있는 그 아일 위해 오프일 맞춰 만나고..(그 아이 직업이 간호사라서)
선물도 하고.. 진심을 담아 왕 편지지에 편지도 쓰고...
하지만 그 아이 마음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진심을 보여도
그 아인..항상 아무도 만날 생각이 없다는 말만 하였습니다.
이제 취업도 해야 되서 공부가 중요한 시기인 저에게
그 아이와의 이별은 정말 엄청난 타격이였습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그 아이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났고,
잠을 잘 수 저에겐 술이 같이 따라 다녔죠..
이때는 참.. 제가 그 아이에게 흘리게 했던 눈물들..
몇배로 제가 다 흘리는 것 같았죠..
상처주었던 아픔들 제가 고스란히 몇배로 다 받는것 같은..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워서..
정말 그 아이를 제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적도 많았습니다.
정말 많이 좋아했기에..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그 아일 포기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5개월동안 저의 매달림의 연속이였죠...
5개월 후..
도저히, 이렇게 살아가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의논 끝에 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 꿈은 어렸을적 부터 의사였고,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 학원을 다녀야 했기에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전 사실 그 아이와 만날때부터
공기업과 의전 두 가지의 진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과 공기업 취직 두 곳이 제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의전에 가게되면 공부하러 다른 지역으로 가야 되기 때문에
항상 같이 있고 싶어했던 그 아인 저의 진로를 공기업쪽으로 원했고,
만약 다른 지역으로 간 다면 헤어질꺼라는 말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전 그 말을 정말 가볍게 여겼습니다.
설마하니, 다른 지역에 공부하러 간다고
헤어진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지금에 와서 느끼는 건데 그 아이게겐 그 말이 진심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른 지역에 와서도 계속 그 아이와 연락을 하였습니다.
가끔 한번씩 떠 보아도 그 아인 절 다시 만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장학금 신청을 하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장학금 신청을 하고, 그 아이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고,
제가 다시 만날 생각이 없냐고 살짝 떠 보았습니다.
역시나 그 아이는 다시 절 만날 생각이 없었습니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왜 나를 다시 만나 주지 않냐고..
나 정말 이제 너한테 상처 안 줄 자신 있고,
행복하게 해 줄 자신 있다고..
한번만 나에게 기회를 다시 줄 수 없냐고...
그러니, 그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난..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 잘 갈꺼라고..
일이 너무 힘들어 얼른 편해지고 싶다고..
이때.. 그 아이에게 실망을 좀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아이였나..하구요. 한편으론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을까 라고
이해를 하려고도 했고.. 취업 후 달라진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원래는 이런 아이가 아니였는데..
항상 저와 같은 생각을 하던 아이였는데..
그리곤 제가 다시 이야기 했습니다.
어린 애들에게 사탕 1개를 주면서,
3시간을 참으면 사탕을 더 많이 주겠다
이렇게 하면 과연 몇명의 아이나 3시간을 참을 것 같아?
3시간을 참으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말이죠..
지금 당장 몇년후의 모습이 아닌 길게 10년후의 모습을 생각해 보라고...
그러나 그 아인 저와 생각이 달랐습니다..
아니.. 제가 착각을 하고 있었던 거죠..
만약 제가 의전에 합격되고 4년만 기다리면 제가 돈을 벌기 시작하는데..
그것만 참으면 그 아일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인 지금 현재가 더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또한 제가 합격 할지 안할지도 물론 믿음이 안 갔겠죠..
지금에 와서야 느낀 것인데
그 아이가 정말 절 좋아하고 사랑했다면...
아마 기다려주고, 다시 만났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미 떠난 그 아이 마음을 제가 억지로 계속 붙잡을려고 했던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아이에게 10개월동안 매달리면서 항상 생각했던 것이 있습니다.
내가 이 아이를 정말 좋아해서 매달리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집착이고, 소유욕인지를요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내가 이 아이를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는지..
계속 깨닫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못 하고, 10달의 매달림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몇일 전 저녁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소개팅해서 만난 사람과
사귄다는 말을 했습니다.
물어보니 30~31살정도에 직장인이랍니다.
더 이상은 그 사람에 대해 말을 안해주더군요..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지금 만난 남자친구 말고..
다른 남자도 만나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저와 연락하면서도.. 다른 남자를 만났던 그 아이였죠..
많이 밉기도 서운하기도 했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는 그 아인..
항상 옆에서 챙겨줘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없는 저는 미워할 자격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저와 헤어졌으니, 다른 남자 만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나쁜 일이 아니기도 하구요..
그렇게 어쨋든 전화를 끊고,
역시나 제 마음은 너무 이상했습니다.
자야하는데 잠이 오지 않아 무작정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공부라도 하면서 녹음 파일 들으면서라도 생각을 잊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밤을 새고 집에 들어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 이제 정말 그 아이를 보내줘야 할 때가 왔구나..
그리고, 현재 직업이 없는 어떻게 보면 백수라고 볼 수 있는 제가
그렇게 많이 초라하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만약 얼른 취직했다면
그 아일 놓치지 않았을 텐데 하고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전 그 아이를 정말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 생활때는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역시 그 아이만 생각하면서 공부를 했고,
항상 그 아이와 연결지어 생활해 왔던 저였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할 때면, 내가 공부 잘해서, 잘 되야지 그 아이를 더 행복하게 해주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공부를 해왔고,
두부를 좋아하던 그 아이라..
음식점에 가서 두부를 볼때마다 그 아이가 좋아했는데...하며,
매점에선 포카칩을 좋아하던 그 아이라..
항상 볼때마다 생각이 났습니다.
정말 제 인생의 전부였던 그 아이를
이제 더 이상 붙잡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아마.. 지금이라도 다시 만나자고 하면 다시 만날꺼 같은...
자존심 없는 제가 웃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문자를 했습니다.
후회하지 말라고.
나 멋진 의사 되서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할꺼니깐
나보다 더 행복해서
나 같은 놈 안 만난거 잘했다는 생각들게 절대 후회하지 말고,
나보다 더 행복하라고....
그러니 그 아이도.. 너도 행복하라고.. 잘 살라고 합니다..
저 문자를 쓰면서도 눈물이 나더군요..
언제나 쿨한사람이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미련이 사랑을 더럽히네요...
제 미련을 이제 버려야 할때가 온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바보같이 또 다른 목표를 정해 공부를 하려 합니다.
바로.. 얼른 합격해서 멋진 남자가 되어
만약 그 때도 그 아이가 혼자라면
제가 꼭 데려 갈려구요.
먼저 그 아이가 상처 안 받고 행복하게 지내길 빌겠지만,
혹시 다시 혼자가 된다면,
그 아이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받고 싶네요.
또 생각이 납니다.. 지금 곁에 있어 줄 수 없고,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는 제가 이렇게 초라하고 미운지.. 속상하네요..
한없이 착하고 순수했던 그 아이..
누구보다 저에게 잘하고, 잘 챙겨줬던 그 아이..
처음 여자를 만난 서툰 남자라 못 해준게 너무 많아 미안해..
못난 남자 만나 행복보다 상처가 더 많았던 것 같아 또 미안해..
이렇게나 소중한 내 사람이였는데..
왜 그렇게 못 해준것들만 기억나서 마음이 아픈지..
많은 남자 여러분.. 지금 여자친구가 옆에 계신분들..
지금 옆에 있는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헤어지고 나서 깨달으면 이미 늦습니다..
지금이.. 정말정말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상처 주지 마시고 잘 해주세요...
만약, 그 아이와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그 땐 후회없이 사랑해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그 아이의 행복을 빕니다.
저 때문에 받았던 상처들 모두 치유해주고,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남자.. 만났겠죠?
아프지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내 첫사랑인 그 아이.. 아직도 많이 좋아합니다.
부디.. 나보다 더 행복해...
먼 훗날, 만약 내가 멋진 남자가 되었을 때,
혼자 있다면 꼭 데릴러 갈께.
그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야 해.
그리고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