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서양남자(뭐 사실 국적초월해서^^;;)들이 동양여자에게 관대하고 관심이 상당히 많거든요
특히 "코리안 걸"만 만나겠다는 녀석들도 꽤나 봤습니다.
개인의 취향이겠거니 무시했어요~훠이~
(전부는 아니겠지요^^ 제발 오해마시길)
11개월 살면서 수도 없이 대쉬도 받고 도움도 받고(자잘한 것들;;)
음...
솔직히 친한 한국인 남자애들이 질투와 불만을 할 정도로
저에게 친절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제가 동양여자라 한번 떠보는 애들이 대다수 였겠죠?)
무슨 자신감이냐만은...
그 친구도 저를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느꼈는데
저를 밀어내니 마음도 아팠고 자존심도 상했어요
한 동안 맘고생과 많은 생각 끝에
연락 그만하겠다고 말한 뒤
모든 연락처를 삭제했죠..(그 친구 명함까지 버리고...싹을 자르자 생각....)
3주가 지난 후 연락이 오더라구요.
단체문자였습니다 -_ -........
업무상 번호를 바꾸었다고 저장해 달라고 친절히 이름까지...
(이름이 아니였다면 누군지 몰랐을 거예요...아직 낯선 호주번호..^^;;)
무시했습니다.
이튿날 문자가 오더군요
잘 지내냐며
자기를 잊고 있느냐며.
갑자기 머리가 복잡했어요.
쿨하게 멋지게 답장을 할까
그냥 무시를 해야하나
고민끝에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대답했어요
한번 만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너무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만났어요
한달여 만에 만나는거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길에서 만나는 순간
"아 나는 이사람을 많이 좋아하게 되겠구나"라고 느꼈고
제 눈엔 그 친구도 그렇게 보였어요...
간단한 와인한잔과 함께 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죠
(처음엔 둘다 완전 방어모드..ㅋㅋㅋ 둘다 자존심은 세가지고...)
두어시간 지나자 정말 맘이 편해지고 서로 많은 얘기를 했어요
취해서는 아니였구요
(저 술 되게 쎄요! 주량이 소주3병;;와인 한병은 너끈히!!
찝쩍거리는 애를 데리고 한국 술집가서 소주먹이고 KO시킨적 있음 ㅋㅋ )
흠흠..
시간이 갈 수록 이야기를 할 수록
아...역시 이 친구는 너무 매력적이고
나는 역시 이 친구가 좋다....라고 느끼게 됐죠.
이 친구도 저에게
넌 참 이상하다며...코리안 크레이지 걸이라고 하더군요...
(글이 좀 진지해서 그렇지...제가 좀 웃겨요...개그욕심도 많고 ㅎㅎ 한국에서도 약간 똘끼도 있었고...;;)
그게 나쁜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는건
마주보는 눈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아..사실 아직 파란 눈에 적응이....
외계인처럼 느껴질때도...)
어쨋든 그 날 이후로
주말에 한번씩 만났고
지난 주말엔
타지역 에서 온 이 친구의 친구와 셋이서 함께 주말을 보냈어요^^
이미 한번 본 적 있는 친구이고 이야기도 잘 통해서 정말 즐겁게 보냈죠
제가 만나는 친구..(편의상 L"이라고 부를게요^^)
L이 업무상 전화 받으러 나간사이 친구와 꽤 긴 대화를 했어요
어제 하루종일 제 얘기만 하더라는...
그런데 모든 상황(저는 현재 워홀이고 학생 전환 준비는 마쳤지만...여러가지로 불안정...)이 걱정이고
너무 좋아질 까봐 두렵다고 하더랍니다.
첨엔 기분이 좋았어요
아 이친구도 날 많이 좋아하는구나 내가 착각한게 아니구나..
그런데 저 역시도 사실은
이렇게 좋아해도 될까
아무생각없이 좋은 데로만 흘러갈 수 있을까...
걱정많이 하고 있었어요
만나서 둘이 있을 땐 더 없이 행복하지만
현실로 돌아 왔을 땐 과연 우리가....라는 생각을 떨치기가 어려워요
그 친구는...저랑 동갑이지만...꽤 유명한 금융업계 쪽에서 일하고 있고
저는 이제 곧 학생이 되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하고
학업과 일을 병행하려면 시간도 여유도 없을테고...
그런데
그 날 이후로 L은 시간이 날 때 마다 만나자고 하더군요.
원래 정말 나쁜 남자 였었어요...
문자는 거의 씹고 우리 언제봐? 이러면 몰라 라고 하던애가..
매일 먼저 연락이 오고
본인의 가족사와 자신의 과거까지 다 얘기 해주더군요.
그러그러한 일 때문에 저를 밀어 냈었다는 얘길 해주더군요...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여는 구나 싶어서 너무 기뻤죠
한동안은 너무 좋았어요.
한국에 있는 친한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카톡으로 자랑도 하고 사진도 보내고
어렵게 연 마음인 만큼 오래 지키고 싶어요...
이제 전 3주 후면 한국에 한달간 돌아가요.
부모님도 보고 가족들 친구들 만나고 돌아와야죠...
L은 한달이야 아무 문제없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그 사이 맘 변할 애라면 돌아와서 생각도 하지 말아야지 라고 다독이고 있구요.
결국 문제가 뭐냐고 결론을 내리자면.
그 친구와 저의 현재 삶의 갭....
그 친구의 집에 놀러 갔다가 제 방으로 돌아오면
어쩔 수 없이 한숨이 나요...
그 친군 이미 나름 성공한 잘 나가는 사람...
전 룸메언니와 함께 작은 방을 쓰는 가난한 유학생..ㅠㅠ
저 원래 자신감 하나로 똘똘 뭉친 애였고 자격지심이라는 단어자체도 싫어하는데
역시...제 상황이 되다보니 어쩔 수 없네요
외국인과 연애...과연 어디까지 가능 한 것일까...
얼마나 좋아해도 되고 어디서 끝내야 하는 걸까...
전 사실 결혼 생각도 없었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연애라는 게 결혼을 배제한다고 해도 잘못 끝이난다면 엄청난 상처를 주는거니까...
(첫사랑을 5년 동안 해서...못된 버릇이 생겼네요..)
더 깊이 빠지기 전에 발을 빼야 할까요...?
주절주절...하소연 밖에 안되는 못난 글 읽어주신 분 있으시다면 진짜 감사하구요...
친 언니가 셋이나 되는데...
사실 모든 얘기 다 하거든요...
근데 이 친구얘기 자꾸 하면...언니도 엄마도 속상해 할 것 같아서
혹시 외국인 남자친구와 연애 경험 있으신 분
연애중이신분 ;)
모두모두 좋으니까 경험담이나 충고 좀 해주세요!!
그리구 만약 제가 톡이 된다면 L한테 물어보고 저희 사진도 인증할게요
저희 시드니 훈남 훈녀 커플이라구요 ㅋㅋㅋㅋ 과연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짤막히...제발 호주 워홀녀에 대한 이상한 편견과 오해는 사라졌음 해요...물론 간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있겠지만...전 그 누구도 그사람의 직업을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두둔하는건 아니지만..아무튼 워홀녀 전체를 아주 나쁜 시각으로 보는 분이 많더군요...)
외국인과의 연애...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
호주 시드니에서 톡을 너무 사랑하는 28세 여자입니다.
모바일로 항상 즐겨보던 톡을 제가 쓰려니 가슴이 콩닥거려요.
재미있게 대세인 음슴체로 하고싶으나
진지하기 때문에 생략할게요^^
저는 호주 시드니에서 워홀(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11개월째 체류중이구요
한달 후 학생비자로 전환해서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예요.
(노파심에...
단지 체류목적의 학생비자가 아닌 정말 하고싶은 공부가 있어서이구요^^)
에헴.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ㅠㅠ
11개월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제가 대 가족이거든요 ㅠㅠ)
많이 외롭기도 했고
처음 나와 본 외국생활에 고생도 꽤나 한 듯 해요.
지금은 많이 적응 했지만 ^^
그렇다고 외로움에 못이겨 아무나 만나고 싶진 않아서
나름 마음단속하며 살았죠
그러던 어느 날
ㅠㅠ
몇 개월전 우연히 한 친구를 만났어요
영국인이고 나이는 저와 같고 전문직 종사자예요.
첫 눈에 서로 강한 호감을 느끼고 몇번의 만남을 가졌죠
저는 충분히 제 호감을 표현 했구요(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죠)
그 친구도 저를 좋아하는 듯 보였으나 조금 밀어내는 것을 느꼈어요.
아니 조금이 아니라 노골적으로 밀어내더군요
사실 많이 당황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부담을 줄 만큼 뭔가를 한 건 없었고
먼저 호감과 관심을 표현했던 건 그 쪽이라...ㅜㅜ
조심하려던 제 마음을 열 정도로
충분히 매력있고 멋진 사람 이였는데...
일에서도 평소 말하는 모습에서도
다른 사람들 (이제껏 제게 다가왔던...-_-)과는 다르게 느껴졌죠
그리고 사실...
제목에 썼듯이
꽤 많은 서양남자(뭐 사실 국적초월해서^^;;)들이 동양여자에게 관대하고 관심이 상당히 많거든요
특히 "코리안 걸"만 만나겠다는 녀석들도 꽤나 봤습니다.
개인의 취향이겠거니 무시했어요~훠이~
(전부는 아니겠지요^^ 제발 오해마시길)
11개월 살면서 수도 없이 대쉬도 받고 도움도 받고(자잘한 것들;;)
음...
솔직히 친한 한국인 남자애들이 질투와 불만을 할 정도로
저에게 친절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제가 동양여자라 한번 떠보는 애들이 대다수 였겠죠?)
무슨 자신감이냐만은...
그 친구도 저를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느꼈는데
저를 밀어내니 마음도 아팠고 자존심도 상했어요
한 동안 맘고생과 많은 생각 끝에
연락 그만하겠다고 말한 뒤
모든 연락처를 삭제했죠..(그 친구 명함까지 버리고...싹을 자르자 생각....)
3주가 지난 후 연락이 오더라구요.
단체문자였습니다 -_ -........
업무상 번호를 바꾸었다고 저장해 달라고 친절히 이름까지...
(이름이 아니였다면 누군지 몰랐을 거예요...아직 낯선 호주번호..^^;;)
무시했습니다.
이튿날 문자가 오더군요
잘 지내냐며
자기를 잊고 있느냐며.
갑자기 머리가 복잡했어요.
쿨하게 멋지게 답장을 할까
그냥 무시를 해야하나
고민끝에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대답했어요
한번 만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너무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만났어요
한달여 만에 만나는거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길에서 만나는 순간
"아 나는 이사람을 많이 좋아하게 되겠구나"라고 느꼈고
제 눈엔 그 친구도 그렇게 보였어요...
간단한 와인한잔과 함께 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죠
(처음엔 둘다 완전 방어모드..ㅋㅋㅋ 둘다 자존심은 세가지고...)
두어시간 지나자 정말 맘이 편해지고 서로 많은 얘기를 했어요
취해서는 아니였구요
(저 술 되게 쎄요! 주량이 소주3병;;와인 한병은 너끈히!!
찝쩍거리는 애를 데리고 한국 술집가서 소주먹이고 KO시킨적 있음 ㅋㅋ )
흠흠..
시간이 갈 수록 이야기를 할 수록
아...역시 이 친구는 너무 매력적이고
나는 역시 이 친구가 좋다....라고 느끼게 됐죠.
이 친구도 저에게
넌 참 이상하다며...코리안 크레이지 걸이라고 하더군요...
(글이 좀 진지해서 그렇지...제가 좀 웃겨요...개그욕심도 많고 ㅎㅎ 한국에서도 약간 똘끼도 있었고...;;)
그게 나쁜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는건
마주보는 눈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아..사실 아직 파란 눈에 적응이....
외계인처럼 느껴질때도...)
어쨋든 그 날 이후로
주말에 한번씩 만났고
지난 주말엔
타지역 에서 온 이 친구의 친구와 셋이서 함께 주말을 보냈어요^^
이미 한번 본 적 있는 친구이고 이야기도 잘 통해서 정말 즐겁게 보냈죠
제가 만나는 친구..(편의상 L"이라고 부를게요^^)
L이 업무상 전화 받으러 나간사이 친구와 꽤 긴 대화를 했어요
어제 하루종일 제 얘기만 하더라는...
그런데 모든 상황(저는 현재 워홀이고 학생 전환 준비는 마쳤지만...여러가지로 불안정...)이 걱정이고
너무 좋아질 까봐 두렵다고 하더랍니다.
첨엔 기분이 좋았어요
아 이친구도 날 많이 좋아하는구나 내가 착각한게 아니구나..
그런데 저 역시도 사실은
이렇게 좋아해도 될까
아무생각없이 좋은 데로만 흘러갈 수 있을까...
걱정많이 하고 있었어요
만나서 둘이 있을 땐 더 없이 행복하지만
현실로 돌아 왔을 땐 과연 우리가....라는 생각을 떨치기가 어려워요
그 친구는...저랑 동갑이지만...꽤 유명한 금융업계 쪽에서 일하고 있고
저는 이제 곧 학생이 되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하고
학업과 일을 병행하려면 시간도 여유도 없을테고...
그런데
그 날 이후로 L은 시간이 날 때 마다 만나자고 하더군요.
원래 정말 나쁜 남자 였었어요...
문자는 거의 씹고 우리 언제봐? 이러면 몰라 라고 하던애가..
매일 먼저 연락이 오고
본인의 가족사와 자신의 과거까지 다 얘기 해주더군요.
그러그러한 일 때문에 저를 밀어 냈었다는 얘길 해주더군요...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여는 구나 싶어서 너무 기뻤죠
한동안은 너무 좋았어요.
한국에 있는 친한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카톡으로 자랑도 하고 사진도 보내고
어렵게 연 마음인 만큼 오래 지키고 싶어요...
이제 전 3주 후면 한국에 한달간 돌아가요.
부모님도 보고 가족들 친구들 만나고 돌아와야죠...
L은 한달이야 아무 문제없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그 사이 맘 변할 애라면 돌아와서 생각도 하지 말아야지 라고 다독이고 있구요.
결국 문제가 뭐냐고 결론을 내리자면.
그 친구와 저의 현재 삶의 갭....
그 친구의 집에 놀러 갔다가 제 방으로 돌아오면
어쩔 수 없이 한숨이 나요...
그 친군 이미 나름 성공한 잘 나가는 사람...
전 룸메언니와 함께 작은 방을 쓰는 가난한 유학생..ㅠㅠ
저 원래 자신감 하나로 똘똘 뭉친 애였고 자격지심이라는 단어자체도 싫어하는데
역시...제 상황이 되다보니 어쩔 수 없네요
외국인과 연애...과연 어디까지 가능 한 것일까...
얼마나 좋아해도 되고 어디서 끝내야 하는 걸까...
전 사실 결혼 생각도 없었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연애라는 게 결혼을 배제한다고 해도 잘못 끝이난다면 엄청난 상처를 주는거니까...
(첫사랑을 5년 동안 해서...못된 버릇이 생겼네요..)
더 깊이 빠지기 전에 발을 빼야 할까요...?
주절주절...하소연 밖에 안되는 못난 글 읽어주신 분 있으시다면 진짜 감사하구요...
친 언니가 셋이나 되는데...
사실 모든 얘기 다 하거든요...
근데 이 친구얘기 자꾸 하면...언니도 엄마도 속상해 할 것 같아서
혹시 외국인 남자친구와 연애 경험 있으신 분
연애중이신분 ;)
모두모두 좋으니까 경험담이나 충고 좀 해주세요!!
그리구 만약 제가 톡이 된다면 L한테 물어보고 저희 사진도 인증할게요
저희 시드니 훈남 훈녀 커플이라구요 ㅋㅋㅋㅋ 과연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짤막히...제발 호주 워홀녀에 대한 이상한 편견과 오해는 사라졌음 해요...물론 간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있겠지만...전 그 누구도 그사람의 직업을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두둔하는건 아니지만..아무튼 워홀녀 전체를 아주 나쁜 시각으로 보는 분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