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아빠가 엄마 돌아가신지 6개월만에 새 여자친구를 데려왔어요 글쓴이예요

정말2012.05.06
조회185,304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 달려서 놀랐어요. 글읽어주신 많은 분들과

 

댓글써준 분들과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어제 댓글을 읽어보고 한참을 생각했어요.  마음도 아프고 엄마께 죄송한 마음 뿐이지만.

 

저가 너무 철없게 행동한것같아요.  그여자분도  힘든 선택이셨을텐데.

 

너무 싫은티를 내고  마음도 안열어주니  참 슬프겠구나... 하구 생각했어요,

 

그래서 어제 저녁에 밥먹구 아빠와 깊은 대화를 나눴어요.

 

그분이  우리 엄마자리에 들어오는건 아직 싫다고 조금더 시간을 갖자고요.

 

사실 아빠도 밉고 그 여자도 밉고 먼저떠난 엄마도 밉고  의지할곳없고 죽고싶었다고.

 

엄마가 돌아가신지 6개월밖에 안됐는데 도데체 그여잘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냐고

 

얘기하다보니까 감정이 격해져서 소리지르고 발악하며 울었어요.

 

아빠는 계속 안아주시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너가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근데 아빠도 너무 힘들다고  아빠도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고  엉엉 우시더라고요.

 

너한테는 언제나 강한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다고 미안하다고  우리딸에게 커다란 기둥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서로 껴안고 밤새도록 울었어요 . 아빠도 사람인데 너무 내생각만 한것같기도 해서.

 

아침에 아빠께 얘기했어요. 그분이랑 같이 밥먹고 싶다고요, 아빠가 기뻐하시면서 오늘 저녁에

 

셋이서 외식하기로했어요  아직 엄마자리는 줄 수없지만. 아빠 버팀목 자리는 주려구요

 

다른 사람말을 들었을때나 내가 봤을때나 참 착하고 예쁜 사람이거든요.

 

받아들이니까  슬프긴해도 홀가분하고 기쁘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