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바로 친구로지내자는 그녀..

자라2012.05.06
조회1,157

 

 

 

 

안녕하세요 24살 학생입니다.
 
 
그녀에겐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처음 만난건 군대가기 전 대학 1학년 때고, 그 후 제대를 하고 작년에 어쩌다 술자리에서 재회한 후 그녀에게 호감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그 때,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호감이 있었지만 제가 마음을 표현할 만큼 다가갈 수가 없었죠. 그런데 그녀의 그 남자친구는 그녀를 때리고 욕하고 자주 그래서 이 아이가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말로 싸우다 격해지면 뺨, 배를 때리고 어떻게 여자를 그렇게 대할 수 있는지.
저한테 심경을 토로하고 울 때는 위로해주고 그때마다 정말 그 남자를 찾아가 패버리고 싶었죠.
 
 
 

헤어지라 했습니다. 못헤어진답니다. 왜못헤어지냐 물으니
정 때문에, 못헤어진답니다.
 
 

이해는 되지만 안타까웠어요. 근데 남자친구라는 그 새끼는 정말 여자를 때리고 죽일 놈이란 생각만 들고 제가 어떻게 하진 못하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냥
 
 

그렇게 얘기도 많이 나누고, 그녀와 집이 가까워 한번,두번 자주 보게 되다보니 볼수록 그녀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그녀를 때리고 막 대하는 그놈에 대한 증오는 더욱 커져만 가구요. 그러다 하루는 술을 먹다 고백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지라고. 딴사람이면 모르겠는데, 정말 그놈은 아닌거 같다고. 내가 너 정말 많이 좋아한다고. 마음이아프다고
 
 

그녀는 위로해주고 그럴때마다 너한테 정말 고맙고 자신도 절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놈의 정 때문에 헤어지질 못하겠다더군요.
그놈은 널 사랑하는게 아니라고 사랑하는데 어떻게 때릴수가 있냐 말하니, 기다려봐라 생각해보겠다고 하더군요.
 
 

전 만약 그녀가 저한테 온다면 정말 잘해줄 수 있었습니다. 여지껏 몇 번 교제를 했지만 이번만큼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해본 적은 처음이였거든요. 하지만 저한테 오지 않더라도 다른남자를 만나더라도 다 상관없는데, 그놈만은 정말 아닌거 같다고 생각했죠. 일단 정이라는 단어 때문에 벗어나지 못하는 그녀를 구해주고 싶은 마음.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그녀와 시내를 갔어요. 12월 30일이 그녀의 생일이였거든요.
선물같지도 않은 조그마한 선물들을 사주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데 정말 슬펐어요,
모르겠어요, 그냥 하나도 기쁘지않고, 얼른 집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뿐이였죠.
그녀가 부모님과 생일을 같이 보내야 해서, 그 다음날 부모님 집으로 가기로 되어 있어서 밤늦게까지 오랫동안 같이 있었는데 눈물이 났어요.
이 아이와 이루어질 수 없을 것만 같아서 그래서 슬퍼서 눈물을 흘렸어요. 누구 때문에 울어 본적은 처음이였어요
 
 
 

전에 지나가면서 그녀가 저 옷 갖고 싶다고 흘렸던 말을 기억하고, 올해 화이트데이날, 시내 한복판에서 그 옷 찾으러 돌아다녔어요. 결국 오후 내내 돌아다녀서 찾은 후 그녀 집앞에 걸어놓고 왔죠

지금생각하면 제가 그런걸 했다고 생각하니 ... 제가 정말 이 아이를 많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여차저차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녀가 그 남자를 정리했습니다
그런 후,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녀의 활달한 성격, 넘치는 매력
저한테 안길때면 심장이터질 것 같고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았고,

만나다 보니 가끔 철없는 성격 때문에 저를 화나게도 많이 했지만, 다 감당할 수 있을만큼 그녀가 좋았습니다. 제가 참아야만 한다고 생각했죠. 지금 철이없어서 그러니 참고 참다보면 이 아이가 변할거라는 생각으로 참았습니다. 그렇게 지냈습니다.  힘들게 만나게 된만큼 잘해주고 싶었습니다.이 아일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하루는 제 폰으로 오는 여자애들 문자를 보고 뭐냐며 보더니 여자친구 있다고 말하라해서 말하고 정리해라해서 정리했습니다. 시키는대로 다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저보다 이성 친구도 훨씬 많고, 꼭 항상붙어다니는 남자 동생한놈이 있었어요. 이 동생녀석은 성격도 순하고 착해보여서 그렇게 큰 적대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저도 남자인지라 제 입장에서 그리 탐탁친 않았습니다. 저한텐 그런거조차 용납 못하듯이 말해놓고,,
 
 
하루는 그녀가 이 애와 시내를 갔습니다. 그 전까지 이 동생놈에게 약간의 적대감도 있었고, 그날 둘이 시내를 갔다는 소리를 하니 솔직히 열이 받더군요. 밤늦게 까지 안오길래 뭐하냐고 둘이 사귀어라 했더니 갑자기 아좀그만해라라고 하면서 헤어지자더군요. 전 투정아닌 투정을 부렸는데 갑자기 헤어지자 하니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전화를 몇십통을 했는데 안받더군요
그래서 문자로 섭섭해서 그렇게 말한거라고 장문의 사과글들을 쓰고 잠든 후, 다음날 오전부터 계속 전화를 걸었습니다. 근데 계속 안받았습니다.
 
 
 
제가 제 기준에서 다 참아가며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대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저한테 대할 수 있는지 너무 열이 받았고, 전화 받기 싫다고 딸랑 카톡 하나 보내고 전화는 다 씹고 정말 어이없었지만 계속 연락하다가 그 날 오후 늦게 카톡으로 연락이 닿았습니다. 잠시 혼자있고 싶어서 연락 다 씹었다더군요. 저는 다 참고 사과하고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싶었습니다. 근데
 
 
 

그만 만나잡니다. 솔직히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무슨 소린가 싶어 대화를 이어가던 중에, 이전 남자친구가 기다린다했는데 그 때 제가 열받게 했답니다. 그래서 갑자기 연애가 하기 싫어졌다더군요. 그래서 그놈이랑 사귈거냐니 그게 아니고 그냥 연애하면서 겪어야만 되는 구속 받는게 이제 너무 귀찮고 싫다는 겁니다.
 
 


앞으로 절대 그렇게 안하고 고치고 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매달렸습니다.
근데 싫답니다. 매달렸습니다.
 
 
 

어떻게 좋아한다는 사람한테 이렇게 대할 수 있는지 전 너무 이해가 안갔습니다. 갑자기 한 순간에 마음이 변하다니. 그 사건때문인건지 아님 뭐때문인지 뭐가뭔지도 모르겠고 머릿속이 터질것만 같고 그게.. 중간고사 시험기간이였습니다. 일방적인 어이없는 이별통보를 받고 제가 너무 답답해서 보자해서 저녁에 도서관 앞에서 잠깐 만났습니다.
 
 
 

계속 이해하려하고 붙잡았지만 지금은 연애자체가 하기 싫다더군요.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같이 하고싶은 것도 많고, 너한테 아직 해주고 싶은 것도 많다고 계속 말해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냥 구속받는다는 느낌이 너무 싫고 연애 자체가 힘들다고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꾸 매달리니 그녀가 저에게 그럼 기다려달라 했습니다. 확실히 마음정해지면 말해주겠다고. 언제 정해지냐 물으니 언젠진 모르겠답니다...
처음엔 안 믿었습니다. 이런 이유가 말이 되나요. 차라리 다른 남자가 생겼다거나, 전 남친이랑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면 수긍은 갔겠죠. 근데 지금 와서 느끼는 건데, 당시에 이 아이는 제가 사귈만큼 그리좋다는 아니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하... 전부터 이걸 느낄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제가 비참해지고 제가 쓰레기같고 그냥 슬퍼지네요...
 
 
 
기다리고 말고 그런거 정하지말고 그냥 지금결정해달라니, 그녀가 그럼 그냥 사귀기 싫다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이제 볼일이 없을 것 같다고 확실히 매듭짓고 끝내려는데, 그녀가 쌩은까지 말자했습니다. 어떻게 이딴 식으로 헤어지자 해놓고 보면 화나고 어이없고 슬플 것만 같은데 쌩까지 말고 지내던 대로 지내잡니다. 생각해보세요... 이게뭔가요...
 
 

완전히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기위주로만 돌려놓으려는 그녀가 정말 미웠습니다. 그래도 서로 좋다하고 사귀던 사인데 제 마음 따윈 안중에도 없이, 자기 싫다고 이런 식으로 그만만나자하고. 거기다 사귀긴 싫은데, 또 쌩까긴 싫어서 바로 친구로 지내자니...
 
 
저는 마음 접으려면 확실히 접어야 하는데 방해 될 것 같다. 너 보면 다시 좋아질까봐, 그렇게 거부했습니다.. 근데 어찌저찌 말이 이어지다보니, 그래 그럼 쌩까지말고 지내자 했습니다.
제가 이때 쌩까지 않고 지내자 허락한 건, 다시 얘 마음 붙잡을 수 있을까하는 희망에 그랬습니다.
 
 

그런데...
소용없었습니다. 그 다음날이고 그 다다음날이고 만나면 말해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사귀긴 싫답니다. 근데 팔짱끼고 저한테 하던 대로 하는 그녈 보고 전 정말 머릿속이 터질 것 같고, 뭐가 뭔지 모르겠었습니다.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잔인했습니다.... 혼란스러웠어요. 얘는 날 뭘로 생각하는건지.. 전 그냥 병신이 된 기분이였습니다.
 
 
 


밤에 잘 때면 항상 울었습니다. 맨날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그동안 이 애가 날 뭐로 생각하는건지 날 사귈만큼 좋아하진 않은데 버리긴 아깝다는 심보인 것만 같고, 혹시 전 남자친구랑 재보고 있는건지,,,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어떻게 나한테, 내가 자기한테 얼마나 잘 대해주려 노력했는데 ... 날 좋아한다면서 어떻게 좋아하는 사람한테 이럴 수가 있는지. 그동안 좋아한다던 말들이 아예 거짓이였던건지. 생각할수록 너무 잔인하고 이 아이가 무서웠습니다.
 
 


전 정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가만있어도 눈물이 났습니다. 중간고사 시험은 말아먹었구요..
그렇게 지내던 대로 지내자면서 만나면 정말 하나도 안 즐거웠어요. 그녀가 그렇게 하자해서 막상 그렇게 지내곤 있었지만. 그 친했던 동생이랑 셋이서 같이 있는 매 순간순간마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이제 이애가 돌아올 것도 아닌데, 근데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 이런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있으면서 그런 티는 하나도 안냈습니다. 낼 수가 없었습니다. 이 아이는 그게 얼마나 힘든지 모를거에요 . 아직 좋아하는데 , 나한테 이렇게 큰 상처를 줬는데도 자길 사랑하는데, 친구처럼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내자는 그녀의 잔인한 태도가 얼마나 무섭고 소름끼치는지, 근데 이런 기분을 같이 있으면, 티를 낼 수없는 제 무너지는 마음을 이 애는 몰랐을거에요. 너무 슬펐습니다. 이 아이가 너무 밉고 보기 싫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안보게 되면 또 보고 싶어지고.. 반복되는 일상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전 몇 일 동안 얘 때문에 거의 반 폐인이었어요. 태어나서, 군대에서 부모님편지보고 화장실에 숨어서 운 것외에는 울어본 적이라곤 없는 제가, 그 일 이후로 집에 혼자 있는 날이면 하루 종일 울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데도 눈물이 나네요. 차라리 그만 사귀기로 한 그 날부터 안보고 지냈으면, 그 당시엔 엄청 더 힘들었더라도.. 지금처럼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그런, 평생가는 이런 아픔은 안겪을텐데.
 
 
 


한번은 그녀의 폰을 보았는데 전 남자친구하곤 계속 연락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자신이 여자친구인냥 대하는 문자말들. 그리고 자기 부모님 집에 내려가면 둘이 한번씩 만난 것 같더군요. 그 전남친집도 그쪽이거든요. 사귀는건 아니였어요. 근데 배신감은 너무 들더군요. 슬펐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거리를 두려고 했습니다. 예전처럼 별로 친절하게 대하지도 않고 카톡도 잘하지 않았죠. 그랬더니 몇 일 전에 술을 먹고 우리집에 찾아와 요즘 먼저 연락도 안하고 왜그러냐고 그러더군요. 제가 변했다고. 날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사람은 없다고 그러는데. 하....참 진짜 내가 변했다니...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건지...자기가 나한테 했던 것들은 다 기억도 나질 않나봐요.. 앞에 있었던 일들 다 설명해 줄 수도 없는 거고, 또 설명해주면 그때 뿐일거고,
 
 
 
그렇게 지내면서 그녀는 그 친하다는 동생놈이랑해서 뭐만 하면 셋이서 같이 어디갈래, 셋이 밥먹을래, 셋이 뭐하자 뭐하자 ... 제가 싫다하면 그냥 둘이 붙어있는거고...
근데 헤어지고 이렇게 지내다 보니 그 동생도 그런애가 아니란걸 확실히 알고, 그래서 서서히 그 동생이랑도 좀 친해지게 되었고, 딱히 그 동생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도 그렇게 있진 않았어요.
근데 그 아이에겐 많이 섭섭했죠. 어디 박람회니 뭐니 저랑 갔던 곳을 둘이서 가고 그럴땐.. 정말 섭섭했어요. 저에겐 간 곳중 얼마 안되는 장소중, 그나마 나름 추억이 있는 곳인데 .. 제가 많이 좋아했으니 그렇겠죠..
 
 
 
 

 

그렇게 이렇게 지내다보니 제가 너무 지쳤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다리던 제 마음도 점점 식어가는데,, 근데 그랬던 마음도 얼굴한번 보고나면 또 미쳐버릴 것 같은 마음으로 변합니다.
반복되는 감정들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여자는 여자로 잊어야 된다고 지금 저 좋다는 여자애가 있는데 이 애랑 그냥 확 사귀어서 이 아이를 잊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곤 했습니다. 근데 그건 저 좋다는 그 애한테 대하는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하겠네요. 지금 제 마음은 그 애한테 있는게 아니니까요.
 
 
 

정말 힘듭니다. 한동안 안 울었는데.. 글 쓰다 보니 또 눈물이 나네요. 전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제 생각엔 이제 다시 이 아이랑 잘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그녀만 맘 바꿔준다면야, 저야 아직까진 다시 만나고 싶지만, 이 아이는 이제 그런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얼굴 볼 때마다 힘든 이 마음 더 이상 안 느끼려면 쌩 까야되겠죠
근데 같이 듣는 수업도 있는데,, 또 지금까지 쌩안까고 이렇게 지내놓고선, 이제 와서 쌩깐다는 것도 좀 그렇고.. 그냥 F받아버리고 이 수업 나가지 말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차라리 이 수업이라도 없었으면...
 
 
 

지금도 생각나요 이 아이의 모든게. 제가 표현이 서툴러서 자길 정말 사랑하는지도 몰랐을 거에요. 마음만 먹으면, 보고 싶으면 집도 가까운데 당장이라도 가서 볼 수 있겠지만 이제 안그러려 합니다. 놓아주는 연습을 해야겠죠
 
 


이제 저도 제 마음 안주고 쿨 하게 그냥 친구로 지내도록해야 되는데..
근데 저의 이런 상황에서 친구로 지내려 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하는건가요...
얼굴 보면 다시 좋아지려하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제 마음 안주고 쿨하게 잊을수 있을까요.... 더 이상 힘들고 싶지않은데... 제자리로 돌아가고싶어요...
 
 

 
이별은 시간이 치료해준다던데, 저같은 이별은,  계속 만날 수밖에 없는 이별도 시간이 지나면 치료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