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어도 괜찮을까요..?

곰신?2012.05.06
조회884

안녕하세요

3일전까지 모태쏠로였던 21살 여자입니다.

음슴체 따윈 사용하지 않을게요 진지하니까실망

일단 전 활발해 보이는 반면, 속은 부끄럼 많이 타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구요.

제 얼굴은 보통인데 비해(죄송합니다 ㅠㅠ) 꼴에 이성을 볼때 성격보다 외모를 더 보는 편이에요.

제가 수시를 합격하고 대학교 입학 전에 알바를 했었어요.

거기서 일하게 된 1살많은 오빠(21,현 남친)가 번호를 물어봐서 아는사이가 됬었어요.

처음에 번호물어보기 전까진 너무 잘생겨서 나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단정짓고, 아무 생각 없었는데, 번호 물어보고 연락 조금씩 하면서 점점 좋아졌어요.

오빠도 자기가 좀 생긴줄 아는듯이 [오빠 좋아~?ㅎ,오빠 사랑해~?]이런식의 말투로 종종 물어봤는데, 그때마다 전 [아니ㅋㅋ좋은 감정이지뭐]라는 식으로 넘겼어요.

시간이 지나고 오빠가 너무 좋아져서 고백을 했는데, 변명을 하는거에요ㅠ 자기가 앞으로 공부를 해야된다면서.. 카톡할 당시에 [♡♥,뽀뽀해줄거야,키스해줄거야] 이런 말도 서슴치 않고 쓰다가 고백하니까 바로 차였어요통곡

첫 고백이였습니다. 알바를 그만둔 때여서 '앞으로 다신 볼 일 없을 사람이니까 고백해버려야지'라는 마음을 갖고 한 거였지만, 너무 속상했어요.

그렇게 차이고나니 어색해서 그런지 연락이 뜸해졌어요.

 

2주일 뒤에, 저랑 같은 고등학교나온 여자애랑 사귀더군요.

처음엔 괘씸했지만, 저랑 비교되게 워낙 이쁘고 말라서 전 예상보다 쉽게 오빠를 잊게되었습니다.

그러고나서 1년쯤 지나고, 둘이 깨졌습니다. 지인을 통해 들어보니 오빠가 소개를 받았고, 여자쪽에서 오빠한테 반해 사기게 되었는데, 남자가 점점 만사를 귀찮아해해서 여자 속이 많이 탔었답니다.

깨지고나서 간간히 저한테 안부를 물었지만, 전 시시콜콜하게 답했었습니다.

오빠는 국군의 의무를 다하러 가기 1주일 전이 되었고, 만나자는 말에 저도 줏대없이 만났습니다.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노래방가고.. 그 어떠한 스킨쉽은 없었습니다.

오빠는 해경으로 입대를 해서 폰으로 연락이 가능했습니다. 첫 휴가(5박6일)를 나왔을 때, 학교로 데리러와서 또 영화보고, 밥먹고, 집 데려다주고.. 손만 잡았고, 그 다음 날도 만났습니다.

오빠가 복귀하고나서 또 한동안 연락이 없어, 저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4월이 되자, 급 연락횟수가 늘었고, 저번처럼 [♡,♥,아낀다,너이뻐]같은 말 엄청 자주해주고, 통화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저번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빠를 대했구요.

어느날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카카오톡으로 고백을 하더군요..ㅋ

여기서 아무리 멍청한 사람이여도 군인용여친 구하려고 나한테 고백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거에요.

거절했습니다. 쉽게 헤어질거 같고, 무섭다고..솔직히 막상 기회가 오니 두려웠어요ㅠㅠ 모태솔로여서 그런지 스킨쉽,이별 이런것들을 암묵적으로 무서워했거든요

여기서 오빠에 대해서 잠깐 말하자면, 고등학교 때 사고를 많이 쳐서 미국LA로 2년간 유학 다녀왔구요. 집이 잘사는지 차도 있어요. 미국유학 얘기하다가 [미국은 자유로워서 다시 돌아가고싶다, 그립다]라는 말도 종종 하고, 여자친구도 많이 사겨봤다고 하니까 스킨쉽에 능하고, 여자를 쉽게쉽게 생각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왔어요 항상.

요번에 제가 거절하고 나니까 또 어색해지더라구요 ㅎㅎ

그때 딱 오빠가 출항해서 8박동안 연락을 또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일상같지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오빠한테 편지2통이 왔더군요. 진심어린 고백같았어요부끄이때 조금 감동먹었습니다. 하지만 글은 글일뿐..?ㅜ

입항하고 나서 또 연락을 하다가, 곧 발령이 나게 되면 1달간 연락을 못할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원래 해경은 입대해서 6개월간 해면에서 일하다, 발령이납니다. 경찰서,본청,출장소 등등)

그 사이에 절 좋아하던 오빠의 마음이 식을까봐 제가 되려 사귀자고 다시 말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에요

1달 뒤, 즉 6월 초 쯤에 14박 15일로 정기휴가를 나오게되는데요.

그때 아무래도 스킨쉽이 걱정되요.. 훅갈까봐 ㅠㅠ

 

키스경혐조차 없는데, 제가 어리숙하게 행동하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요?

군필자분들은 지금 제 남친입장에서 보시면, 군인용여친을 구하기위해 제게 고백한 것으로만 보이시나요..?ㅠㅠ(오빠가 제대하고나서, 저랑 헤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건 유념하고 있습니다..)

 

답글 좀 많이 달아주세요통곡 멘붕직전입니다.

지금 연락도 안되고 사귀는게 맞나 싶고 ㅠㅠ

같은 김씨이여서 뭐 000♥000이런거 못하구요ㅜ

조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