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극복법 - 남친이 데이트를 귀찮아할 때!

구름캔디201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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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데이트를 귀찮아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여자친구 자체는 좋은데 단지 데이트가 귀찮은 것.
이것은 데이트를 할 때 남자는 코스를 짜고 돈을 내는 등 부담이 많아서 그렇다. 특히 남자가 공부나 일로 바쁘면 데이트로 시간을 내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둘째, 여자친구가 무덤덤해서 장농처럼 보이는 것.
남자의 입장에서 꽤 오래 사귄 여자친구는 집안에 있는 장농과도 같다. 늘 그 자리에 있어서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편한 존재인 것이다. 그러니 굳이 데이트를 할 필요성도 자연히 적어지게 된다. 장농을 처음 산 날은 매일 광이 나게 닦아주고 싶지만 얼마쯤 지나면 있는지 없는지 신경쓰지 않게 되는 것처럼.

보통은 양자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즉 여자친구가 슬슬 장농처럼 무덤덤하게 느껴지면 전에는 못 느끼던 데이트의 부담이 커지는 이치이다.


이러한 데이트권태의 해결책은 세 가지 정도를 들 수 있다.

첫째, 놀지 않는 정기적 만남을 가질 것.
이 방법은 둘째 원인보다 첫째 원인이 더 큰 남자에게 효과적이다. 둘이 같이 할 수 있는 정기적 스케줄을 잡아라. 예를 들면 운동,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같은 것이 있다. 이렇게 단순 데이트가 아닌 어떤 스케줄로 만나면 남자 입장에서도 시간이 아깝지 않고 여친도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실제로 데이트가 질릴 때 같이 스쿼시 등록을 해서 회복한 커플도 봤다.
다만 이 방법은 장거리 연애중이면 힘들 수 있다.

둘째, 예쁘게 꾸미고 남자친구를 다시 꼬실 것.
예나 지금이나 권태기를 이기는 좋은 방법은 여자가 예뻐지는 것이다. 그것도 전과는 다른 스타일로. 본인이 평소에 귀여운 타입이면 검은 스타킹도 신어보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평소 조신한 스타일이면 과감하게 염색을 해 보아도 좋다. 그리고 이렇게 예쁘게 하고 데이트를 해서 남자친구가 놀라면, 이어서 갖은 애교와 살랑이는 눈웃음으로 남자친구를 '꼬셔라'. 내가 이 남자를 작심하고 꼬셔서 나의 매력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들리라는 각오를 다져라. 지금 눈 앞에 있는 남자는 남친이 아니라 썸남으로 돌아갔다는 마인드로 남친을 꼬셔보자. 적절한 감동이벤트도 좋다.
다만 이 방법은 현실적으로 예뻐지는 방법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노력해서 쉽게 예뻐질 것 같으면 진작 했겠지..

셋째, 위기를 겪고 극복해라.
옛말에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위기를 겪고 그것을 함께 극복하면 둘의 사이는 한층 돈독해진다. 이것은 지루해진 남자의 마음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다. 위기의 예로는 싸우거나 아픈 상황이 좋다. 예를 들어 남자친구 몰래 클럽에 간 후에 실수를 빙자하여 일부러 걸려 주는 방법이 있다. 아니면 친한 남자애랑 짜고 술을 진탕 마신 후 그 친구가 남친에게 얘 데려가시라고 전화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대차게 싸우겠지만 그 때 펑펑 울면서 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아냐고 외로웠음을 토로해보는 것이다. 한번 입원할 정도로 아프게 되어서 남자친구의 간호를 받아봐도 좋지만 이것은 인위적으로 상황을 만들기 좀 어렵다. 그리고 크게 싸우는 방법은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도 크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 세 가지 방법을 섞어서 쓰면 권태기 극복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예를 들면 둘이 같이 알바를 하다가 그래도 남자가 지루해하면 클럽에 가서 일부러 크게 싸우고, 이후에 화해를 하기 위해 예쁘게 꾸미고 깜짝 이벤트를 해 주는 방법이 있다. 잘만 하면 다시 연애 초기처럼 깨소금을 볶아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