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비용 문제..

ㅜㅜ2012.05.07
조회1,206
요즘 결혼문제로 엄청 다툼이 심한 예랑입니다.
저희는 약 3년 정도의 연애를 한 28세 동갑내기 커플입니다.연애기간도 어느정도 되고 이제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결혼 비용때문에 많이 싸우게 되네요...
일단 아버지는 저 대학생때(1학년) 먼저 고인이 되시고 어머니 혼자서 아들 둘 을 일용직 다니시면서 힘들게 키워오셨습니다. 당연히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은걸 알기 때문에 저희는 최대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장학금 받으며 다녔고요. 
그리고서 2009년에 6월에 취업 해 거의 3년째 회사 다니면서 모은돈이 6천정도이고 250명 규모의 회사에서 3100정도 받고 다니고 있습니다. 머 적은돈일지도 모르지만 저에게는 연봉 2400에 시작해서 힘들게 모은돈 이고요.
그리고 여자친구는 08년도부터 일 시작해서 현재는 조그만한 회사에서 기획일하고 있고  한달에 170정 도 받는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모은돈이 3000쯤 되는것 같습니다. 여친 집은 아버지가 사업하시고 어느정도 잘 사시는것 같고요.. (보험비만 200이상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친의 요구사항이 1억 이상의 방2칸+거실 이상의 전셋 집 + 다이아반지,순금반지,금목걸이,금귀걸이 + 꾸밈비 + 머 각종 결혼 분담표에 보면 남자가 내야하는 모든것들을 요구하더라고요. 
돈이 없었지만 저희어머니 저 결혼한다니깐 평생모은 7천만원을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돈을 받고 나면 여친이 요구하는 비용에 맞출수 있겠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렇게 하려고 했었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깐 여친은 본인 집에서는 무조건 안 나가게 하려고 하고 받으려고 하는건 어떻게든 다 받아내려는게 보이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에 저는 여친에게 예단도 생략하고 예물도 간추려서 하자고 했던 사람이였는데 이게 싸우다보니 계속 욕심을 가지게 되고 정말 기분 도 나쁘더라고요. 
그렇게 싸우고 힘들다 보니 어머니 생각도 나고 이건 아니다 싶어 여친에게 이별선언도 했지만 붙잡더라고요. 
계속 붙잡길래 저도 아직 사랑하니깐 그냥 넘어갔는데 여전히 비용 부분에서는 절대 양보 안하더라고요.
사실 전 마음같아서는 서로 부모님 손 안벌리고 저 6천 여자친구3천 모아서 9천가지고 시작하고 싶은데 그건 또 싫다하더라고요. 머 친구들이나 손님이 놀러오는데 앉을자리도 없다는게 말이 되냐고요.. 그런데서 어떻게 사냐고......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란 방법도 있는데 어머니가 사시는 서울 14평의 조그만한 빌라집이 지금 제이름 명의로 매매해서 담보대출도 있고 유주택자라서 힘든 상태입니다. 이자와 원금은 어머니와 동생이갚고 있고요. - 어머니가 나중에 고인이 되실때 물려주신다고 제이름으로 매매)
결혼 이야기 하기전까지만해도 자기 자신보다도 저를 먼저 생각하는 아이였는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네요.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지금은 당장 마음이 아파도 헤어지는게 맞을지... 일단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손 벌리고 결혼해서 갚아나가며 살아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