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뿅뿅이입니다.오늘 컴퓨터 아키텍쳐(Lv8)와 맞짱을 뜨고 돌아왔습니다. 어흑.전 지금 스팀팩 마린에게 무진장 두드려 맞아서 피를 철철 흘리고 본진으로 돌아온 히드라가 된 느낌.(스타크래프트 모르시면 상상이 안되시겠지만;)
오늘 기분 전환도 할 겸 2탄을 검색해서 보다가 절 기다리는 분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헤헤~ 부족한 제 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괜히 뿌듯뿌듯하고 그러네요.악플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기분이 되게 좋아요^-^*여러분, 감사합니다! 세상에서어~ 가장~ 행복한 여자가아아아아~ 된 것만 같아요~♪
----------------------------------------------------------------------------------------------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두가지 종족으로 만들었음요.남자와 여자.하지만 시대가 발달하고, 세상이 변하면서 여자는 진화를 거듭하였고,여자는 그냥 여자와 공대여자라는 종족으로 나뉘었더랬죠.전 그 세번째 종족인 공대여자입니다;;; . . .
나님이가 돌아왔어요.여러분~~ 얼른 기쁨의 부끄부끄를 보여주시게나.(뿌잉뿌잉이 더 맘에 들지만..>/////<)...저기 옆에 계신 분 표정이 안 좋음요. 그 분 표정이 안 좋으니 오늘은 안 좋음체로 가겠음.
저번에 우리의 두번째 만남 이야기를 하려다가 못하고 끝내버렸던 걸로 기억함.나님이 오늘로써 오빠랑 첫만남을 가진지 52일째가 되었고,오빠랑 연애한지 만난지 36일째임요.그런데 아직 두번째 만남도 이야기를 못했다니......참.. 할말이 많이 남고 에피소드도 많아서.... 이거 몇탄에 다 끝날지 모르겠음.이거 기뻐해야 되는거임? 슬퍼해야 되는거임?
어쨌든 하루빨리 두번째 만남이야기를 해야겠음. 나님이가 지난 이야기에 오빠가 화나서 새벽 3시쯤에 스맛폰 어플로 편지 썼단 거 기억남?
나님이는 이거 보내놓고 언제나 그랬듯이 수업을 듣고 있었음.그 남자는 Out of 안중. 가끔 나님이가 좀 이러는 면이 있음.전에 말했지 않았음. 나님이는 연애를 하면 하는대로 안하면 안하는대로 잘 산다고.
근데 딱 티나게 이상하진 않았는데,평소에 카톡을 계속 하던 남자가 카톡을 안하니 은연중에 신경이 쓰였긴했음.하지만 나님이는 그 당시에 그 남자가 왜 화났는지도 몰랐고,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서 먼저 연락을 하진 않았음.
평소에 수업시간에 핸펀이를 훠이훠이 던져놓는 나님이였으나오늘은 무슨 일인지 내 손에 핸펀이가 수줍게 앉아있었음.그건 마치... 얼굴에 홍조를 띈 새색시 같은 자태였음.정말 수줍게 올려져있었음.하얀 내 핸드폰이 그렇게 보인걸보면.. 나님이는 틀림없이 뿅뿅 열매를 쳐묵쳐묵 한거임.
나님이가 조금 미쳤구나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음.그 남자가 뭐라고 내가 핸펀이를 붙잡고 있나하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근데 지금 생각을 해보면, 며칠 새 쉴새없이 카톡을 하던 남자가 카톡을 뙇!! 하고 끊었을 때의 그 허전함은 매일매일 아침밥을 쳐묵쳐묵하다가 안 먹었을 때의 그 공복감과 매일아침 갓짠 우유같은 신선한 마음으로 응아를 내보내던 내가 응아를 내보내지 못한 그 찝찝함이랑 맞먹은 듯 했던 것 같음.
그래도 나님이는 어떤 여자임?그냥 여자가 아니고 여자 진화판인 공대여자님이 아니겠음?쿨하고 시크하게 니 맘대로 하라는 마음으로 수줍은 핸펀이를 책상위로 휙- 던졌음.그리고 별보다 더 반짝이는 눈으로 교수님을 쳐다보다가 스크린 위를 뛰어다니는 글자들과 눈맞춤을 하다가 '이건 뭐지?... 이건 어느나라 언어지?... 이거.. 한국어...맞는거지?'하면서 웃었음.
나님이 공대여자지만, 컴퓨터 이론은 가끔 무지 어려움.기계님이랑 맞짱뜨는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로봇이 된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음.기계의 마음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전혀 이해가 안됨.
그렇게 30분정도 지났을까?칠흑같이 어두운 내 핸드폰에 번쩍! 하고 빛이 들어왔음.나님이의 눈은 스크린과 눈맞춤 중이였으나 이상하게 그 장면이 슬로우모션으로 내 눈에 비쳤음.
100미터 달리기할 때 판정하기 위해서 '우오오오오오옹옹~~ '하면서 느리게 돌릴 때.그 찰나 그런 장면처럼 보였음. 세상을 살다살다 참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음.
나님이는 젤 앞자리에서 수업을 듣는 뇨자(이래뵈도 나님이는 모범적인 공대뇨자+여대생임. 믿어주셈. 두번 믿어주셈)라 딴 짓을 하면 그 순간에 교수님 눈에 뙇!!! 하고 띄지만, 그래도 궁금한 걸 참을 수 없었음.왜 칠흑같이 어두운 나님이의 핸펀에 불이 반짝였는지 넘넘 궁금했음.왠지 모르게 설리설리한 마음이 들었단 말임.이것은 왠지 핸펀을 확인하라는 신의 계시 같았음.
나님이는 빛보다도 빠르게, 누구보다도 얍삽하게 책상에 던져 논 내 폰을 낚아서 확인했음.카톡이였음.
카톡카톡카톡톡톡토공고톡토곹고톡.
꺄아아아앙!!! 여러분 기뻐하셈!! 카톡이 왔음!!!
.....근데 그냥 카톡이였음.말 그대로 그냥 카카오톡신이 강림한거였음.이 순간, 난 그 플러스친구님들 찾아가서 앙앙 물어주고 싶었음.
..너님들... 내 친구 아니잖슴.평소에는 나님에게 관심 1g도 안 주던.. 그런 앙마같은 친구였잖슴..난 이 님들이랑 수다도 못 떨잖슴.근데 왜 이 순간까지 날 이렇게 괴롭히는거임.날 왜 설리설리하게 만들고, 두준두준하게 만들다가.......이렇게 쿵!! 하고 메테오를 날리는거임?
어느 흔한 공대녀의 공대스런 연애이야기 3
오늘 기분 전환도 할 겸 2탄을 검색해서 보다가 절 기다리는 분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헤헤~ 부족한 제 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괜히 뿌듯뿌듯하고 그러네요.악플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기분이 되게 좋아요^-^*여러분, 감사합니다!
세상에서어~ 가장~ 행복한 여자가아아아아~ 된 것만 같아요~♪
----------------------------------------------------------------------------------------------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두가지 종족으로 만들었음요.남자와 여자.하지만 시대가 발달하고, 세상이 변하면서 여자는 진화를 거듭하였고,여자는 그냥 여자와 공대여자라는 종족으로 나뉘었더랬죠.전 그 세번째 종족인 공대여자입니다;;;
.
.
.
나님이가 돌아왔어요.여러분~~ 얼른 기쁨의 부끄부끄를 보여주시게나.(뿌잉뿌잉이 더 맘에 들지만..>/////<)...저기 옆에 계신 분 표정이 안 좋음요. 그 분 표정이 안 좋으니 오늘은 안 좋음체로 가겠음.
저번에 우리의 두번째 만남 이야기를 하려다가 못하고 끝내버렸던 걸로 기억함.나님이 오늘로써 오빠랑 첫만남을 가진지 52일째가 되었고,오빠랑 연애한지 만난지 36일째임요.그런데 아직 두번째 만남도 이야기를 못했다니......참.. 할말이 많이 남고 에피소드도 많아서.... 이거 몇탄에 다 끝날지 모르겠음.이거 기뻐해야 되는거임? 슬퍼해야 되는거임?
어쨌든 하루빨리 두번째 만남이야기를 해야겠음. 나님이가 지난 이야기에 오빠가 화나서 새벽 3시쯤에 스맛폰 어플로 편지 썼단 거 기억남?
나님이는 이거 보내놓고 언제나 그랬듯이 수업을 듣고 있었음.그 남자는 Out of 안중. 가끔 나님이가 좀 이러는 면이 있음.전에 말했지 않았음. 나님이는 연애를 하면 하는대로 안하면 안하는대로 잘 산다고.
근데 딱 티나게 이상하진 않았는데,평소에 카톡을 계속 하던 남자가 카톡을 안하니 은연중에 신경이 쓰였긴했음.하지만 나님이는 그 당시에 그 남자가 왜 화났는지도 몰랐고,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서 먼저 연락을 하진 않았음.
평소에 수업시간에 핸펀이를 훠이훠이 던져놓는 나님이였으나오늘은 무슨 일인지 내 손에 핸펀이가 수줍게 앉아있었음.그건 마치... 얼굴에 홍조를 띈 새색시 같은 자태였음.정말 수줍게 올려져있었음.하얀 내 핸드폰이 그렇게 보인걸보면.. 나님이는 틀림없이 뿅뿅 열매를 쳐묵쳐묵 한거임.
나님이가 조금 미쳤구나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음.그 남자가 뭐라고 내가 핸펀이를 붙잡고 있나하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근데 지금 생각을 해보면, 며칠 새 쉴새없이 카톡을 하던 남자가 카톡을 뙇!! 하고 끊었을 때의 그 허전함은 매일매일 아침밥을 쳐묵쳐묵하다가 안 먹었을 때의 그 공복감과 매일아침 갓짠 우유같은 신선한 마음으로 응아를 내보내던 내가 응아를 내보내지 못한 그 찝찝함이랑 맞먹은 듯 했던 것 같음.
그래도 나님이는 어떤 여자임?그냥 여자가 아니고 여자 진화판인 공대여자님이 아니겠음?쿨하고 시크하게 니 맘대로 하라는 마음으로 수줍은 핸펀이를 책상위로 휙- 던졌음.그리고 별보다 더 반짝이는 눈으로 교수님을 쳐다보다가 스크린 위를 뛰어다니는 글자들과 눈맞춤을 하다가 '이건 뭐지?... 이건 어느나라 언어지?... 이거.. 한국어...맞는거지?'하면서 웃었음.
나님이 공대여자지만, 컴퓨터 이론은 가끔 무지 어려움.기계님이랑 맞짱뜨는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로봇이 된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음.기계의 마음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전혀 이해가 안됨.
그렇게 30분정도 지났을까?칠흑같이 어두운 내 핸드폰에 번쩍! 하고 빛이 들어왔음.나님이의 눈은 스크린과 눈맞춤 중이였으나 이상하게 그 장면이 슬로우모션으로 내 눈에 비쳤음.
100미터 달리기할 때 판정하기 위해서 '우오오오오오옹옹~~ '하면서 느리게 돌릴 때.그 찰나 그런 장면처럼 보였음. 세상을 살다살다 참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음.
나님이는 젤 앞자리에서 수업을 듣는 뇨자(이래뵈도 나님이는 모범적인 공대뇨자+여대생임. 믿어주셈. 두번 믿어주셈)라 딴 짓을 하면 그 순간에 교수님 눈에 뙇!!! 하고 띄지만, 그래도 궁금한 걸 참을 수 없었음.왜 칠흑같이 어두운 나님이의 핸펀에 불이 반짝였는지 넘넘 궁금했음.왠지 모르게 설리설리한 마음이 들었단 말임.이것은 왠지 핸펀을 확인하라는 신의 계시 같았음.
나님이는 빛보다도 빠르게, 누구보다도 얍삽하게 책상에 던져 논 내 폰을 낚아서 확인했음.카톡이였음.
카톡카톡카톡톡톡토공고톡토곹고톡.
꺄아아아앙!!! 여러분 기뻐하셈!! 카톡이 왔음!!!
.....근데 그냥 카톡이였음.말 그대로 그냥 카카오톡신이 강림한거였음.이 순간, 난 그 플러스친구님들 찾아가서 앙앙 물어주고 싶었음.
..너님들... 내 친구 아니잖슴.평소에는 나님에게 관심 1g도 안 주던.. 그런 앙마같은 친구였잖슴..난 이 님들이랑 수다도 못 떨잖슴.근데 왜 이 순간까지 날 이렇게 괴롭히는거임.날 왜 설리설리하게 만들고, 두준두준하게 만들다가.......이렇게 쿵!! 하고 메테오를 날리는거임?
...오늘의 깨달음은 플러스친구님들은 나님이의 적이라는거임.결정적인 순간에 뙇-하고 똥침을 놓다니.
..뿅뿅이.. 울어버릴거임.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음..ㅜ_ㅜ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기에 나님에게 주던 관심 3g이 하늘높이 날아가버린거임?그 남자에게 나님이는 한순간에 사라지는 바람 같은 존재였음?..그 남자에게.. 나님이는.. 후~ 불면 꺼지는 촛불 같은 뇨자인거임?
뿅뿅이는 기다리다 지쳤음.그래서 이젠 더이상 기다리지 않기로 함.너님이 따위 필요없음. 나님이는 나 혼자서도 세상을 잘 살아나갈 수 있는 공대뇨자임!!나님이는 여자 진화판이란 말임. 다른 뇨자와는 다른........
...
.
.
.
...
....엉어어어어어엉.. 나님이가 다른 여자랑 다른 게 뭐임...ㅜ_ㅜ이럴 땐 왜 똑같은거임.. 나님이는 진화한 뇨자잖슴..ㅜ_ㅜ근데 왜 이러는거임...ㅜ_ㅜ
이 남자는 도대체 어떻게 첫번째 만남으로 나님이를 이렇게 흔들어 놀 수 있음?그 수줍게 웃던 그 미소에 그냥 넘어가버린거임?그렇게 수줍수줍 열매를 먹으면서 나님이의 자존심을 휘리릭 날려먹었는데?
아님 그깟 설렘설렘 카톡따위에게 나님이가 넘어간거임?!!나님이...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잖슴..ㅜ_ㅜ
..나님이는 쉬운여자 아님.. 나님이 어려운 여자임..갖은 유혹에도 꿋꿋하게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대나무 같은 뇨자란 말임..ㅜ_ㅜ그런데 나님이 지금 왜 이러는거임!!!
응응???!!!나님이 머리...님.. 입이 있으면 말을 해보셈.
아?
나님이 뇌는 입이 음슴.그래서 말을 못하는거였음...ㅜ_ㅜ
악!!!!!!!!! 이게 뭐임.. 나 왜 이러는거임.
나님이 또 멘탈이 붕괴되는거임?!!!나님이 멘탈은 이렇게 약하지 않았음..ㅜ_ㅜ
이 모든 건.. 그 남자 때문임.그 남자... 뭔가 마약같은 뭔가가 있었던거임.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님이에게 마약을 주입한 게 틀림음슴.
언젠가 카톡에도 마약성분이 검출되는 날이 올거임.
...근데.. 나님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임.....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그렇게 저녁이 되었음.나님이는 이제 이 남자 따윈 필요없다는 생각까지 갖기 시작했음.나님이는 물을 소주처럼 마시면서 바닥을 뒹굴거리고 있었음.
그 때였음! 나님이의 핸펀이 뙇!! 하고 울렸음.
"니 목소리 듣고싶어~♪"
...어?....뭔가 아까의 그 설리설리함과 다른 그런 느낌이였음.평소에 들리는 그 카톡소리와 0.5% 다른 느낌의 소리였음.이..이것은!! 이것은!!!
나님이는 피카츄의 전광석화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바닥을 굴러서 내 폰을 뙇! 하고 잡고 카톡을 확인했음.
'그 남자'
...어?! 그 남자한테서 카톡이 왔음!!!!!!!!올레!!! 뭐지?!!! 왜 지금 보내는거지?!!! 내용은 뭐지!?!!
나님이는 불안불안 열매와 설렘설렘 열매를 적당히 섞어논 칵테일을 마시는 기분으로 카톡을 확인했음.카톡 내용은 '오빠가 미안하다'라는 것이였음.(하필이면 이건 캡쳐를 안 찍어 놈. 엉엉...ㅜ_ㅜ)나님이 서러움에 몸이 덜덜 떨렸음.
나님이는 그 남자에게게 물었음.
"오빠,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요."
그랬더니 그 남자는 무조건 자기가 잘못했다고 그랬음.자기가 생각이 짧았다고, 그 때는 자기가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고나님이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내용이였음.
나님이는 솔직하고 당당한 여자임.그리고 가끔 소심 열매 10g을 먹긴하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소심하지 않음.(....그..그렇겠지..? 나 방금까지 했던 행동들.. 소심한...건 아니잔..잖슴??)
"아~ 요플레 먹고싶당. 초코우유도 먹고싶다. 드림카카오 72% 완전 조으다..=ㅁ="
그랬더니 오빠님이 "으응?" 이러셨음.이 오빠 내 말을 못 알아들은건지 아니면 이게 무슨 어이없는 말이였던건지 그 두마디+물음표를 남기고 말이 없었음.
(나님이가 나중에 알게 된건데, 오빠는 드림카카오 72% 사달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다고 함.나님이한테 직접 물어보기 그래서 매니저 오빠한테 그게 뭐냐고 물어봤다고 했음. 그래서 으응? 이랬던거였나봄.)
"오빠, 오늘 초코우유랑 드림카카오 72%랑 요플레 사오면 없었던 걸로 해드릴게요."
어떰? 나님이 좀 착한 뇨자이지 않음?세상에 그렇게 당황스럽고 슬프고 우울한 일을 겪었음에도 저것만 사주면 잊어준다지 않음.내가 생각해도 나님이 스스로를 끌어안고 토닥토닥,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고 싶었음.나님이가 겪은 정신적 피해에 비하면 저정도는 약하지 않음?!
...아닌거임?... 나님이가 사악한거임? 그런거임??
오빠님 그 한마디에 카톡 말투가 해맑아졌음.나님이가 용서해준다는 말과 함께 잊어준다니까 기분이 좋아졌나봄.
헤헤헤헤헤~ 오빠는 내 꾀임에 넘어간거임.나님이가 오빠에게 요플레와 드림카카오 72%와 초코우유를 요구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음.나님이가 저걸 좋아하기 때문도 있고, 내가 지금 저게 먹고 싶은 것도 있지만,오빠가 저걸 나한테 주기 위해서는 날 찾아와서 만나야하잖슴.
우하하하하하하~ 이럴때보면 나님이는 머리가 참 좋음.
나님이는 그냥 오빠가 보고 싶었음.어제 오빠의 반응에 너무 놀라서 가슴이 벌렁벌렁거린 것도 있었고,어제 일로 내가 오빠님에게 아예 관심이 없진 않단 사실도 알게되었음.
하지만 그냥 보러 오라고 그러면 나님이의 속마음을 다 까발려서 보여주는 행동이고,나님이의 패를 오빠에게 다 보여주면 나님이가 지는 게임이 아니겠음?(나님이는 승부욕이 강한 뇨자임 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저걸 핑계로 오빠를 내 앞으로 불러낸거임.
이거슨 일석 삼조!!(돈도 아끼고, 먹고 싶은 것도 먹을 수 있고, 오빠님도 볼 수 있고+ㅁ+)우하하하하하~ 이런 일이 한번쯤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단 생각이 들었음.
오빠가 날 만나러 오기 위해선 조금 여유가 있어서 나님이는 화장을 시작했음.
요로롱 뾰로롱~ 정상인이 되어라 얍얍!!
나님이는 그 주문 하나로 정상인이 되었음.이제 오빠님이 왔다는 연락 하나만 오면 되는거임.
1시간쯤 지났을까? 오빠님에게 연락이 왔음.오빠는 봉지 가득 맛난 것들을 사가지고 왔음.나님이는 오빨 보자마자 봉지를 받아들고 내용물을 확인했음.
츄르르릅..=ㅠ=아~ 좋아라 ㅇ(>_<)ㅇ 먹을거다♡나님이는 초코라고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남.특히 드림카카오 72%를 먹으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것을 느낌.저것만 있으면 밤샘작업도 OK? OK!
나에게 드림카카오 72%는 레드불이고!! 핫식스임 >_<*
나님이는 목표달성을 하였음.나님이의 뿌듯함은 하늘에게 똥침할 기세였음.그런데 오빠님이 기운이 없어보였음.전에는 잘 익은 호빵 같은 느낌이였는데, 오늘은 물 부족으로 쪼그라든 선인장 같았음.
이 오빠에겐 영양공급이 필요한거였음!!나님이는 오빠의 손목을 낚아채서 꼬옥 잡고 종로빈대떡집으로 끌고갔음.오빠님은 일체의 반항도 없이 순순히 끌려와주었음.
하하하하하하하~ 나님이가 이렇게 박력있는 여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이는 언제나 그랬듯이 돼지찌개랑 부추전과 밥 두공기를 시켰음.(종빈은 돼지찌개가 진리임-ㅁ-v)저걸 어떻게 둘이서 냠냠♪ 하냐고 물으신다면, 나님이는 가능함!나님이는 배부른 사람도 배고프게 할만큼 잘 먹으니까요~
오빠님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오빠님은 언제나 그랬듯이 나님이랑 마주보고 있는 걸 참 불편해하는구나라고 느낌이 빡! 하고 들었음.나랑 얼굴도 마주보려고 하지도 않고, 계속 핸드폰만 만지작거렸음.나보다 핸드폰이랑 노는 게 더 재밌나 봄.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을 나님이가 아님.나님이는 어떤 뇨자임? 솔직하고 당당한 뇨자임!오빠의 손목을 뙇! 하고 잡으면서 말했음.
"오빠, 나 앞에다가 두고 카톡이랑 수다떠니까 재밌어요?"
"네? 아.. 네. 그게 아니라 매니저 형이 뭐라고 하시는데 그게 좀 웃겨서요."
그래요. 오빠는 매니저오빠님과 소개팅을 하는 게 맞는거였어요.첫번째 만남부터 매니저오빠를 보는 눈빛이나 미소가 심상치 않더라니.흥.
"그래요? 뭐가 그렇게 재밌는데요?"
"네?! 아.. 제가 원래 핸드폰을 보고 잘 웃어서^-^;;"
그러더니 핸드폰을 탁자에 살포시 내려 놓았음.그러나 이 남자.. 나님이를 잘 쳐다보지 않음.나님이... 그렇게 못생기지 않았는데ㅜ_ㅜ...아닌가.. 못생긴건가.. 나님이 쳐다보기가 그렇게 싫은거였음?;;
그러더니 잠시후에 카톡이 오니까 다시 핸펀을 집어 들었음.나님이의 말은 그냥 에피타이저쯤 되는 모양임.핸펀을 보는 이 오빠의 입꼬리를 보니... 가필드 고양이를 닮았음.
가만보면 이 오빠의 얼굴은 소희의 만두라인 볼살에 포켓몬스터의 고라파덕 또는 개구리를 닮았음.입꼬리는 가필드의 고양이 입꼬리임.어찌보면 볼부분은 해바라기씨를 잔뜩 물고있는 햄스터 같음.보면 볼수록 참.. 묘하게 생겼음. 잘 생긴 얼굴은 아닌데, 참 매력적인 남자임.
잠시후에 음식이 나오고 나님이는 냠냠♪ 먹었음.나님이는 음식 먹을 때 깨작깨작 이런 거 음슴.앞에 누가 있던지 무조건 입안 가득 오물오물거리고 먹고 보는 성격임.설사 지금 내 눈 앞에서 날 쳐다보는 이 남자가 내 소개팅남이여도 그건 마찬가지였음.
나님은 나의 볼살의 한계를 시험하듯이 음식을 입 안으로 집어넣었음.근데 그 때 딱 오빠님과 눈이 마주쳤음.난 오빠님이 저렇게 자상하고 포근한 미소를 띌 수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음.수줍수줍... 거리는 게 오빠의 전부가 아니였단 말이였음!!
올레!! 나님이는 오빠의 표정 하나를 발굴해 낸 것임!!아~ 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가.
이거슨 마치......!!!!
아틀란티스 대륙의 엉덩이 끝부분정도 발견한 느낌!!!궁디 팡팡 해주고 싶은 욕구가 막 샘솟는!!!!
..하지만 나 스스로 나 자신에게 궁디 팡팡을 하면.. 나님이 변태같은 여자가 되므로 그럴 일 음슴.
아까는 핸펀만 쳐다보고 나님이랑 눈도 안 마주치더니내가 밥을 먹기 시작하자 자꾸 날 빤히 쳐다보았음.먹는사람 민망하게끔 정말 빤히 쳐다보았음.
....아놔... 밥 먹는 여자 처음 보나....왜 이렇게 민망돋게 날 쳐다보는거임!평소에 저렇게 쳐다보면 어디가 덧나나.내 얼굴 철판 깔아서 빤히 쳐다봐도 쉽게 안 닳는데. 쳇.
음.. 밥을 먹고있는 나를 쳐다보는 오빠의 표정은 아가에게 이유식을 먹이는 아빠 같았음.
그렇게 밥을 냠냠 먹고, 나님이는 주머니를 뒤적거려서 카드를 올려놨음.오빠는 '뭐지?'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음.나님은 그런 표정을 짓는 오빠가 좀 이상했음.간단히 말하자면, 지금 왜 저런 표정을 짓는지 이해가 안되는거였음.
나님은 일어나서 뚜벅뚜벅 걸어 이모님에게 내 카드를 내밀었음.이모님은 태연하게 내 카드를 받아들고 긁으셨음.나님이 카드에 서명을 하는데 오빠님은 왠지 옆에서 뻘쭘뻘쭘한 자세로 서 있었음.마치 X 싼 강아지 같은 모습이여서 나도 모르게 풋- 하고 웃었음.
내가 콩깍지가 씌인 게 아니라 이 오빠님 나이에 맞지않게 귀여운 면이 있음.볼살이 말랑말랑하고 얼굴 라인이 만두라인이라 그런지 몰라도 볼수록 귀요미임.이제는 수줍수줍한 모습도 그냥 귀욤귀욤하게 보였음.
난 이대로 오빠와 헤어지긴 싫었음.시간은 10시쯤이였음. 그렇다고 이 근처에서 딱히 할 수 있는 것도 음슴.그래서 오빠랑 카톡한 그 매니저오빠를 보러 가기로 했음.
여기까진 지극히 평범하고 재미음슴.하지만 매니저오빠를 만나러 간 거기서부터 뿅뿅이의 반란이 시작됨.
슬프게도 그 내용을 다 쓰면 스크롤이 엄청 길어짐.(잘은 모르겠지만, 지금도 엄청 길 것 같음.)
뿅뿅이의 반란은 4탄에서 해야할 듯함.
.......
두근두근 설렘설렘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예요.심장이 멈춘 듯 움직이지 않는다면 뿅뿅이를 주목하셈!!
뿅뿅이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빨간버튼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