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읽어주세요.

김상우2012.05.08
조회401

저는 뉴욕에 사는 32세 직장인 입니다.

오늘 회사에 오면서 어의없는 라이오 뉴스를 듯고 어떻게 한국에 이 일을 알릴까 고민하다 글을 씁니다.

펠리사이드 파크는 한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작은 동네 입니다.

그곳에 한인들이 조금씩 조금씩 성금을 모아서 도서관 앞에 일본 위안부 기림비를 세웠습니다.

얼마전 일본 총영사가 펠리사이드 시장을 찾아와 여러가지 지원 (벗꽃 심어주기, 일본 문화교류 등) 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 모든 지원을 받기 위해선 기림비를 철거하라.. 고 했답니다.

참 어이가 없는 일 입니다. 이런 제안을 한 일본 총영사.. 일본 쓰나미때 한국 라디오에 출연해 성금 받아가신후 감사하다고 했던 그 사람 입니다. 뭐 그사람도 위에서 시키니까 하는거 겠지만..배신감이 더하더군요..

위 사건에 대한 한국 총 영사관의 반응은.. '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 였습니다.

제가 외교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한국의 '조용한 외교' 정책이 일본에게는 너무나 잘 지켜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지가 벌써 몇일째 되고 있지만 한국언론 에는 기사한줄 안 올라 옵니다. 참 답답합니다.

한국 포털에는 연예인들 팬티노출 가슴노출 이런 예기들만 가득합니다.

그 사건 이후 어젠가 다시 일본 국회의원 4명이 다시 시장을 방문해서 일본 위안부는 자발적인 지원에 의해서 형성된 창녀 집단이며 모두 많은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답니다.

그들은 이제 워싱턴으로 간답니다. 워싱턴에서 더 고위급 인사를 만나겠지요.

일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곳 교민사회는 분노로 가득차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얼마나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만 하실련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고등학교때 미국에 이민와서 시민권을 취득한 국적상 미국인 입니다.

이 글을 올리려고 아버지께 주민등록번호까지 빌려서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

한국 국적도 아닌 사람이지만 한국인임을 잊어본적 한번도 없습니다.

타국에 나와있으니 대한민국이라는 단어가 늘 뜨겁게 다가 옵니다.

너무 가까이 당연한듯이 있으면 잊어버리기 마련이지요.

잊지 말아주십시요.

한국이,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던 우리의 어머니들을..

좀더 많은 한국인이 이 일을 알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