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고민상담입니다....

쭈움2012.05.08
조회254

안녕하세요. 3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조금 스토리가 긴 편이며, 매우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1년 조금 넘게 만난 여자가 있습니다.

 

시작전에 돌싱인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만 제가 일방적으로 대쉬하여 교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녀는 상처를 입은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소송문제로 신경을 쓰는 거 외에는

 

저한테 숨기는 것은 없었습니다.

 

제가 직업이 프리랜서였고, 그녀는 상점을 운영하였기에

 

제가 시간이 나면 가서 일도 돕고 그녀의 어머님께는 인사도 드리고 식사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전 결혼을 목적으로 진지하게 만났었고,

 

처음엔 그녀는 그냥 만났다가 만날수록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거 같았습니다.

 

여행도 자주 다니고, 둘만의 추억도 참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만나던 중

 

제가 직업상 사기를 당해 매우 힘들던 시점이 있었습니다.

 

그 때 차마 그녀앞에 힘든 모습을 보이기 싫어

 

자세히는 얘기하지 않았고, 혼자 어떻게든 이겨나가려고 했었습니다.

 

그런 모습에 그녀는 제가 혹시 다른 여자를 만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거나

 

이 남자랑 살아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나봅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저의 행동에 대해 의구심을 많이 가지더군요...

 

당시 상황이 직업을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이여서 제가

 

그녀의 마음까지는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단지 너무 힘든데 가중되다보니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직업도 잃고, 사랑도 잃고 ....

 

약 1달정도 방황을 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새로운 직업도 가지고,

 

일에 집중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약 3개월 지났을 무렵 그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할 말이 있다고....

 

그 때 일을 어디서 상세히 들었는지 일단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아직 그녀에 대한 정이 남아서일까요...만나니까 마냥 좋았습니다.

 

그러더니 그녀 헤어진지 3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났으니

(교제중에 우스겟소리로 헤어져도 3개월은 봐야한다라는 얘기를 주고받은 적이 있어서...)

 

다른 남자를 만나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처음엔 쿨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나중엔 안된다고 했구요...

 

그녀 그냥 친구로 지내며, 가끔 밥이나 먹고, 술이나 한 잔 하자고 하는데...

 

그녀 보고 있으면 아직도 가슴이 설레고...미치겠습니다.

 

외관상으로 보여지는 저는 그냥 평범한 총각이고,

 

그녀는 상처가 있는 돌싱이라 주변에 반대가 처음부터 심했지만...

 

그래도 1년이상을 만나왔고, 그녀의 본성이 어떤 줄 알기에 더 포기가 안되는 이 심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보다 5살 연상녀이고 주변에 이런저런 남자들이 대쉬한다는 것은

 

머 만나기 전부터 알고있던 사실이니 제가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문득문득 생각이 나고 연락하고 싶고, 보고싶고, 만나면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데...

 

제 욕심이 과한걸까요? 그녀는 이미 정리한 상태일까요?

 

정말 그냥 친구로 남아도 되는건지...

 

다시 재도전을 해봐야 하는건지.....

 

여러 경험담이나 조언 받겠습니다. 충고도 좋고, 응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