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선물을 욕한 버스장커플 어이가 없네요

니네둘꼭다시보자2012.05.08
조회10,746

안녕하세요 16살 여중생 입니다.

아직도 당당하게 말못한게 너무 후회스럽고 자존심 상합니다. 하지만 너무 억울해서 글올려요.

 

오늘 어버이날이라서 학교가 끝난후 학교 앞 꽃집에서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샀습니다.

그리고선 친구를 만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커플이 버스를 타려고 오더라구요

 

저는 꽃바구니를 옆에 두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커플이 제 카네이션을 보더니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야 어버이날에 카네이션 주는거 너무 식상하지 않냐?" - 남자

"맞아 ㅋㅋㅋㅋㅋㅋㅋ뭐지 부모님이 어버이날에 제일 받기 싫은 선물이

카네이션 이라며ㅋㅋㅋㅋㅋㅋ" - 여자

"맞아 요즘은 가방같은게 아 아니다 현금이 최고지" - 남자

 

친구와 말을 듣고는 정말 경악을 했습니다ㅋㅋㅋㅋ 분명 버스 정류장에는 제 친구와

저 그리고 그커플 네명 밖에 없었고 그 커플은 분명 제 카네이션을 보고는 그런말을 했을

테니까요. 그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그 커플을 봤더니 아주 지들끼리 잘 웃고 있는겁니다

 

 

그럼 중학생인 제가 현금이라도 두둑히 챙겨드려야 하나요? 그러면 엄마아빠가 아이고

우리딸이 중학생인데도 돈을 이만큼이나 선물해주네! 이러실까요? 참도 그러시겠네요

지금 네이버 검색순위에 올라있는 '어버이날에 가장 받기싫은 선물'을 보고선 

이야기 하시는것 같은데 그걸 어떻게 아시는지;

 

제 생각에는 자기 위치에서 알맞은 선물을 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 카네이션 꽃다발이 경제적으로도 위치로도 맞다고 생각해서 샀고 이걸 어떻게 줘야되나 ..

엄마아빠가 좋아하겠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선물을 산겁니다.

 

제가 지금 상황에서 엄마 아빠 한테 해드릴 수있는건 이것뿐인데 어쩌라는건지..

그러면서 자기들은 어버이날에 좋다고 데이트 하러 갑니까? 부모님 생일이나 기념일 보다는

남자친구 여자친구 생일이 훨씬 중요한 사람들이 뭘 아시겠어요 ㅋㅋㅋ

 

그러고선 제가 친구랑 들리라고 "아 짜증나" "아 시끄러워" 이랬는데도 정신 못차리고 히히덕

거리고 있더라구요. 그러고는 버스가 여러대 왔고 저랑 제 친구가 버스를 타려고 일어났고..

그 커플도 일어나더라구요.. 그 커플에게 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걸어올때

"조카 식상한가보다 " 이러고 왔습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집에 와서 판을 씁니다. 억울하고 화가나서 어디라도 말하고 싶은데

친구들한테 말을해도 풀리지가 않아서..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짜증나고 진짜 ㅋㅋㅋ..

죄송합니다ㅠㅠ 오늘이 어버이날이니 만큼 부모님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께요 :-)

 

 

 

 

 

[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커플 중 남자나 여자가 이거 보고 있다면 꼭 댓글 다시길 ㅋㅋㅋ

님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념 차리고 사세요 님들은 부모님한테 얼마나 좋은거 해드렸길래??응??
좀 눈좀 뜨고 개념좀 찾고 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하는말에 기분나쁘세요? 그러면 댓글 다시던가

아니면 그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자고 하세요 전 꿀릴꺼 없고 잘못한것도 없네요 사과를 하시려면 정중히

하세요 그리고 저한테도 사과하시고 저희 부모님한테도 사과하세요 당신들보다 훨씬 잘나고 멋진분들이세요 ㅋㅋㅋㅋㅋㅋㅋ님들이 성의없다고 취급하시는 제 정성들인 카네이션ㅋㅋㅋ 전 부모님한테 예쁘게 전달 할겁니다 정말 좋은날에 과관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이나서;; 님들 때문에 이 좋은날

엄마아빠한테 괜히 초라한 딸처럼 느껴져서 걱정입니다 ㅋㅋㅋㅋ 둘이 아주 잘 사세요 오래오래 잘 사세요 ^^ 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어이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