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선을 본다는데 헤어져야 하는 거겠죠..?

...2012.05.09
조회104,466

 

안녕하세요?

판은 가끔씩 눈팅만 하는 27 여자구요..

 

 

 

새벽에 오빠랑 전화통화하고 심란해서 글 남깁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만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5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세번? 네번째 만났을 때 느낌이 딱 오더군요..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해야 되겠다고..

물론 우리 둘 다 나이가 있으니 지금 결혼을 하면 좋겠지만 

 

 

근데 문제는 제가 그럴만한 처지가 안된다는거죠..

27살 올해 공부를 시작해서 3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데(이것도 짧게 잡은 거지만)

한마디로 지금 결혼 생각도 없고, 더더욱 준비도 안되있고..

(솔직히 하고 싶긴 하지만 해야 할 게 있으니 잠시 미뤄뒀어요..)

오빠에게도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오빠 잡을거라고 말했었는데..

 

 

 

오빠는 지금 집안일 때문에 연차쓰고 집에 내려갔네요.

전화통화 하는데 술한잔 걸치고 걸었더라구요..

솔직하게 말해서 지금 선이 너무 많이 들어온다고,

부모님께서 올해 안에 결혼시키실 계획이시라고..

부모님 체면도 있고 부모님께서 고지식한 분들이라 말을 안 들을 수가 없어서 선을 볼거라고..

지금 처지가 싫고 부모님께 뭐라 대꾸하기가 싫어서 술을 좀 마셨다고..

저보고 2년 안에 붙으라고..(이게 뭐 중요한 건 아니지만)

 

 

 

오빠, 내가 어떻게 해줄까요? 어떻게 해주면 될까요? 하고 물으니까 그냥 공부를 열심히 하라네요...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너무너무 좋고 잡고 싶은 사람인데 제 처지가 이러니 이건 욕심인 것 같기도 하고..

기다리라고 하기엔 나의 불확실한 미래에 이사람의 인생까지 걸고 갈 수 도 없고..

내 인연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정말 심란해지네요..

헤어질거라면 더 정들기 전에 그만 하는게 나을 거 같은데..

뭔가 이 글을 쓰는데 슬프네요..

아... 당분간 공부는 글러먹었구나...ㅠㅠㅠㅠㅠ

 

 

어딘가 나의 진짜 인연은 있긴 한거겠죠.....??ㅠㅠ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