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조용조용하게 글 올리곤 갔었는데 오늘 들어와보니까 베플되있네요 이럴수가.. 사실 며칠 전부터사정이 생겨서 일을 쉬게 되었는데, 적어놓은 글들은 아직 여러개 남아있네요. 원하시면 앞으로도 계속 연재할게요^^; ------------------------------------------------------------------------ 매번 약간 에세이형식의 글을 써왔는데, 오늘은 그냥 제가 만들었던 음료사진과 이야기를 올려볼게요 ^_^ 개인카페에대한 로망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신거 같은데~ 프렌차이즈랑 장단점이 다 있는 거 같아요, 좀 가족같은 분위기는 확실히 이쪽이 더 있긴 한데. 혼자 마감도 다 하고 사람 몰리면 빡셀 때도 있고.. 그래도 자주오는 손님들이 절 알아보실때면 기분완전 좋아짐 _+_+ 이건 아메리카노 프라페. 며칠전에 어떤 까다로운손님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믹서기로 얼음을 잘게 갈아달라는것이었다. 뭐야 엄청 까다로운 손님이구만~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시키는대로 해 줬다. 나중에 사장님이 오셔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니까 "아알니 이거슨 신메뉴의 스멜?"이라고 말하시더니 다음날 우리 카페에는 '아메리카노 프라페'라는 메뉴가 추가되었다. 신메뉴에 들뜨신 사장님은 나에게 포스터 한판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셨고, (이미 사장님은 내가 포토샵을 할 줄 안다는 것을 간파하셨다.) 마음약한 나는 또 이런 포스터를 제작해 가게 앞에 붙이게 되었다. 더욱 굉장한 사실은 이 메뉴가 개발되고 한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아무도 주문을 한 적이 없다는 거다. 이건 처음 만들어본 밀크티. 사실 처음 손님이 밀크티 라고 주문했을때, 포스(컴퓨터에 주문 받는 프로그램)에 밀크티가 없어서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 가게에서 정확한 밀크티의 명칭은 '잉글리쉬블랙퍼스키라떼'였다.. 뭐 이리 어렵게 써 놓은겨..알고보니 우리는 홍차종류가 잉글리쉬블랙퍼스키였다. 이건 그린티 프라페. 사진은 조금 잘못 만들었는데, 원래는 위에 휘핑크림을 올려야 했다. 사실 난 녹차를 좋아한다. 그린티프라페는 녹차파우더로 제조되는거라 인조의 맛이 조금 강하지만, 그래도 역시 녹차류는 참을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거 같다. 놀라운건, 다른 프라페류와는 달리 녹차프라페에는 연유가 들어간다는 사실이었다.. 이 정체불명의 음료는 사실 스무디. 우리 가게에는 총 4종류의 스무디가 있다. 딸기스무디, 키위스무디, 망고 스무디, 요거트 스무디.. (사실 블루베리도 있었는데 요즘은 안 팔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단체손님이 와서는 종류별로 스무디를 시킨 것이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스무디를 한번 하게 되면 믹서기를 새로 씻어내야한다는 엄청난 번거로움이 있다. -이럴 수가... 믹서기 씻기 귀찮아.. 속으로만 소심하게 불평하며 처음으로는 요거트스무디를 만들었는데, 손님에게 내 놓을 양 말고도 믹서기에 조금 스무디가 남는 것이었다. -오.. 아까우니까 이따 내가 먹어야지. 하고는 물컵에다가 남는 걸 부어놓고 차례차례 키위 스무디, 딸기 스무디 , 망고 스무디를 제작. 그런데 다 조금씩 남아버렸다. -아, 키위 스무디도 아까우니까 ..조금 있다가.. 아까 요거트 부은 물컵에 넣고 -딸기스무디도 남네 이것도 아까 거기에 담고 -오..망고도..! 망고 맛있지. 모두 다 한 컵에 담았다. 그리고 만들어 진 것이 사진의 스무디... 왠지..사진을 찍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한장 찍고서는 먹어봤는데 정말 트로피카나한 맛이었다. 1346
수정)군대 전역하고 커피집에서 일하는 이야기.14(
매번 조용조용하게 글 올리곤 갔었는데
오늘 들어와보니까 베플되있네요 이럴수가..
사실 며칠 전부터사정이 생겨서 일을 쉬게 되었는데,
적어놓은 글들은 아직 여러개 남아있네요.
원하시면 앞으로도 계속 연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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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약간 에세이형식의 글을 써왔는데,
오늘은 그냥 제가 만들었던 음료사진과 이야기를 올려볼게요 ^_^
개인카페에대한 로망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신거 같은데~
프렌차이즈랑 장단점이 다 있는 거 같아요,
좀 가족같은 분위기는 확실히 이쪽이 더 있긴 한데.
혼자 마감도 다 하고 사람 몰리면 빡셀 때도 있고..
그래도 자주오는 손님들이 절 알아보실때면 기분완전 좋아짐 _+_+
이건 아메리카노 프라페.
며칠전에 어떤 까다로운손님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믹서기로 얼음을 잘게 갈아달라는것이었다.
뭐야 엄청 까다로운 손님이구만~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시키는대로 해 줬다. 나중에 사장님이 오셔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니까
"아알니 이거슨 신메뉴의 스멜?"이라고 말하시더니
다음날 우리 카페에는 '아메리카노 프라페'라는 메뉴가 추가되었다.
신메뉴에 들뜨신 사장님은
나에게 포스터 한판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셨고,
(이미 사장님은 내가 포토샵을 할 줄 안다는 것을 간파하셨다.)
마음약한 나는 또 이런 포스터를 제작해 가게 앞에 붙이게 되었다.
더욱 굉장한 사실은
이 메뉴가 개발되고 한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아무도 주문을 한 적이 없다는 거다.
이건 처음 만들어본 밀크티.
사실 처음 손님이 밀크티 라고 주문했을때,
포스(컴퓨터에 주문 받는 프로그램)에 밀크티가 없어서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 가게에서 정확한 밀크티의 명칭은 '잉글리쉬블랙퍼스키라떼'였다..
뭐 이리 어렵게 써 놓은겨..알고보니 우리는 홍차종류가 잉글리쉬블랙퍼스키였다.
이건 그린티 프라페.
사진은 조금 잘못 만들었는데, 원래는 위에 휘핑크림을 올려야 했다.
사실 난 녹차를 좋아한다.
그린티프라페는 녹차파우더로 제조되는거라 인조의 맛이 조금 강하지만,
그래도 역시 녹차류는 참을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거 같다.
놀라운건, 다른 프라페류와는 달리 녹차프라페에는 연유가 들어간다는 사실이었다..
이 정체불명의 음료는 사실 스무디.
우리 가게에는 총 4종류의 스무디가 있다.
딸기스무디, 키위스무디, 망고 스무디, 요거트 스무디..
(사실 블루베리도 있었는데 요즘은 안 팔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단체손님이 와서는 종류별로 스무디를 시킨 것이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스무디를 한번 하게 되면 믹서기를 새로 씻어내야한다는 엄청난 번거로움이 있다.
-이럴 수가... 믹서기 씻기 귀찮아..
속으로만 소심하게 불평하며
처음으로는 요거트스무디를 만들었는데,
손님에게 내 놓을 양 말고도 믹서기에 조금 스무디가
남는 것이었다.
-오.. 아까우니까 이따 내가 먹어야지.
하고는 물컵에다가 남는 걸 부어놓고
차례차례 키위 스무디, 딸기 스무디 , 망고 스무디를 제작.
그런데 다 조금씩 남아버렸다.
-아, 키위 스무디도 아까우니까 ..조금 있다가..
아까 요거트 부은 물컵에 넣고
-딸기스무디도 남네 이것도
아까 거기에 담고
-오..망고도..! 망고 맛있지.
모두 다 한 컵에 담았다.
그리고 만들어 진 것이 사진의 스무디...
왠지..사진을 찍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한장 찍고서는
먹어봤는데
정말
트로피카나한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