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좋아진 요즘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오심. 아 기특해ㅋㅋㅋㅋㅋ 하지만 이건 내 스케쥴에 치명타ㅠㅠ
엄마 쒀리~대학교 4년을 이렇게 보냈수ㅠㅠㅠㅠㅠ 근데 나 공부도 해써효.
(사실 지금도 의대준비 하느라 공부해야 하는데 요즘 드라마랑 예능 왜이리 재미있음? 이건말도안돼......)
아 어떻게 시작...해야...하는거죵? 붂흐러훠효.
그냥 톡 한번 써보고 싶어서 내짧은 인생 되돌아보니
이것저것 잔잔한 재미와 훈훈함을 곁들인 에피소드 몇개가 생각나서 고르고 골라 적어봄.
나에겐 소중한 추억들임. 너그러히 바주thㅔ염
그럼 에피소드 TOP5 리스트 스타트~
이건 소소한거부터 시작해서 재미레벨 증가할거임
(날믿어봐요… 응?)
1. 미용실놀이
나에겐 하나뿐인 한살어린 여동생님이있뜸.
난 걔를 초딩이라부름.
우린 연연생이여서 많이 아주 마~~늬 싸우면서 컸음ㅋㅋㅋ 아 엄마 또 미안ㅠㅠㅠㅠ
하지만 어렸을때 싸울꺼 다 싸워서 그런지 요즘엔 잘만지냄ㅋㅋㅋㅋㅋ
첫번째 에피소드는 내동생에 관한 얘기임.
이건 아주 띄엄띄엄 기억나는건데 내가 한 3-4살? 동생은 2-3살? 일때
미용실놀이 한답시고 난 동생을 앉혀놓고 보자기를 목에 둘러주고
분무기에 올드한 물은 버리고 프레시한 물까지 넣어주는 센스까지 발휘했음.
동생머리를 아주 멋지게 잘라주고 싶었음.
그래서 플라스틱 놀이용 가짜가위는 내팽겨치고
빤짝빤짝 빛나는 메탈 진짜가위를 들고
동생 머리를 싹둑싹둑 잘랐음.
아주 이쁘게.
.
. . 는개뿔.
이걸본 엄마.
이왕이렇게 된거 내동생 머리를 빡빡밀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아이인데ㅋㅋㅋㅋㅋㅋ 한창 양갈레 머리에 귀욤쓰 터질 그 나이에ㅋㅋㅋㅋㅋㅋ 아 쒀리~ 동생은 그후로 몇년간 긴머리 스타일을 해보지 않았을거임ㅋㅋㅋㅋ 애기때 사진보면 다 짧은 바가지머리ㅋㅋㅋㅋㅋㅋㅋ 다 남자아이로 착각함ㅋㅋㅋㅋㅋ이 사건땜시 머리숱이 많아졌다고 오늘까지도 날탓함. 요건 인정하겠음. 난 쿨한뇨자니꽈
2. 엄마사랑 요건 내가 중학교 동생이
6학년?쯤일때. 미쿡에서 살때인데 너무나도 빨리 자라는 머리를 가진 두 딸래미 땜에 울엄마는 집에서 우리머리를 짤라주셨음. 밑에 신문지 깔아놓고 그위에 서서 머리를 거꾸로듬.
그럼 엄마가 가위로 싹뚝싹뚝 라인맞춰서 자르심. 거꾸로 하고 짤랐기에 똑바로서면 뭔가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있다고 우리엄마는 굳건히 믿음.ㅋㅋㅋㅋㅋ 속으론 미용실에 가고 싶었지만 차마 엄마에게 말할수 없었음 후후후 (요런 착한 딸래미들 같으니라구...)
내동생 머리가 길어져 이런식으로 또 머리짤림ㅋㅋㅋㅋㅋ 근데 짝짝이로 요상하게 나온머리. 동생을 거울보고 울기시작함ㅋㅋㅋㅋ 아주 그렇게 서러운 울음은 또 처음듣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성깔하는 내동생 서럽게 울다가 막 엄마한테 화를냄ㅡㅡ 그때 난 그모습을 보고 요놈봐라 괘씸했음. 그래서 내침대에 앉혀놓고 강의했음. 내강의는 대강이랬음: 엄마가 잘라준 머리가 그렇게 싫어???
널 낳아주신 엄마야!!! 얼마나 아프게 힘들게 널 낳았는데 머리하나 가지고 엄마한테 화를내???? 아놔 이건 갑자기 어디서 나온 엄마사랑? 산모의 고통을 난 일찍부터 알았나봥ㅋㅋㅋㅋㅋ 엄마 알러뷰쏘머치<3 결국엔 내동생도 내강의에 넘어옴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침대에 앉아서 아주 고통스럽게 우릴 낳아주고 길러주신 엄마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같이 대성통곡함ㅋㅋㅋㅋㅋㅋㅋㅋ
3.친구의 배신 잘 모아온 저금통 갑자기깨서 동네가게에 당당히 들어가 허탕하게 다쓰고 그런 추억 다들 한번씩 잊지않음? 나도 이런 추억이 하나있음. 근데 내 저금통이 아니였다는 점~~~~ (거봐요 나 해피투게더 팬이에요. 다 챙겨본다니까요) 사건전말은 이러함: 나초딩때 베프 두명과 내동생 그리고 동네아이들 둘정도? 다같이 놀다가 갑자기 베프1이 자기 저금통이 있다고함. 갑자기 그거 깨서 동네슈퍼로 가자고 아이디어를 제시함 (아 이때 난 유혹의 미련을 버리고 그자리를 떳어야함…
근데 군것질.....하아......거기다 공짜임..... 하아........) 이미 넘어오고도 모자라 침까지 질질질 그래서 사기로 된 꽃무늬 저금통을 망치로 통통통쳐서 동전을 수확함ㅋㅋㅋㅋ베프1의 어깨는 으쓱해지고 우린 그 으쓱해진 어깨에 기대어 동네슈퍼로 당당히 걸어갔음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행복하게 냠냠쩝쩝 꿀꺽했음. 당근 그돈 다 썼음. 여기서 끝나면 재미없지???
허허허 그리고나서 집으로 다들 뿔뿔히 흩어진후...베프2가 우리집으로와 베프1의 엄마가 나보고좀 오라고했다고 날 데릴러옴. 엥? 뭥믜? 베프1은 지금 제대로 엄마한테 지대로 혼나고있다고.
근데 베프1은 엄마에게 혼나는 레벨을 그나마 좀 줄여보려고 저금통 깨는걸 내가 하자고 했다고 거짓말함ㅠㅠㅠㅠㅠㅠ 흐엉 난 그냥 동의했을뿐인뎅ㅠㅠㅠㅠ 배신의 쓴맛을 처음 느껴봄ㅋㅋㅋㅋㅋㅋㅋ 이모든걸 울 아빠가 들음
(그나마 아빠라서 다행이였음. 우리 아빠는 혼낸다곤 하는데 뭔가 어설픔ㅋㅋㅋㅋㅋ 하지만 울엄마는 사랑의 매를 자주 이용하셨슴ㅋㅋㅋㅋㅋ 아주 넘쳐흐르는 사랑으로 드셨음 후덜덜ㅋㅋㅋㅋㅋ) 암튼 아빠한테 자로 손바닥 열대씩 맞음 (오잉? 안아푼디...?) 거기다 반성문도 씀. (울아빠의 혼냄방식임.
그걸모아서 책으로 만들어주심ㅋㅋㅋㅋㅋㅋ 심심할땐 쭉 읽어보곤함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여기서 끝난거겠지? 하고 안심했다가........ 엄마가 오심 두둥!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엄마의 손길을 느끼며 그날밤 동생이랑 팔부러지도록 두손머리위로~ 풋쵸핸섭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벌세워놓고 방을 잠깐 나가시면 우린 서로 눈치보면서 팔을 살짝 내려놈ㅋㅋㅋㅋㅋ 같이 혼날때는 역시 너무나도 각별해지고 돈독해짐ㅋㅋㅋㅋㅋ 아 가족이란 이런거군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느꼈음ㅋㅋㅋㅋㅋㅋㅋ
4.기도하자 난 기독교집안으로 태어남. 그래서 어떤 기도든 이루어질꺼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자랐음. (당연 지금도 그렇게 믿고 또 믿지만ㅋㅋㅋ 후잉)요번 에피소드는 지금까지도 동생에게 초큼 미안함ㅋㅋㅋㅋㅋ 쒀리~ 어느때나 변함없이 우린 아주 사소한 것가지고 대판 싸우게 됬음. (먼저 말하지만 내동생은 잘대듬ㅋㅋㅋㅋ 이 하늘같은 언니를 아주 지구상으로 잘 끓어내림ㅋㅋㅋㅋㅋㅋ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날때부터 아뭬리칸 스똴ㅋㅋㅋㅋㅋㅋ) 그때도 소리지르며 아주 끈질기게 싸웠음. 둘다 앵그리 게이지는 지붕뚫고 하이....
아 아니구나.....암튼 싸우다가 대드는 동생이 괘씸해서 난.... 일을 내버렸음..... 두둥 동생 왼쪽 볼따구를 제대로 한방 찰싹!!!!
ㅠㅠ (알아요 폭력은 답이 아니란걸... 이젠 안다구요)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못됀 악역녀가 착한 주인공녀 ssa대기 날리는 장면을 연상시키면 됨ㅋㅋㅋㅋ 좀 쎄게친건 인정함. 근데 여기서 문제였음..... 갑자기 울그락불그락 했던 내동생 표정이 두려움으로 바뀌면서...... 왼쪽 귀가 안들리다고함.
끄어어어어어억!!!!!!
내심장 멎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아주 짧은 시간에 엄마의 후폭풍 사랑의 매와 아빠가 맨날 요구하는 반성문엔 또 뭐라고 써야하지, 보청기는 비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별생각이 다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그때 그렇게 밉고 괘씸했던 동생을 끓어않으며 울기시작했음. 그리곤 “같이 기도하자”
하고 내동생 손을 쥐고 우린 아주 절실히 기도했음 ㅋㅋㅋㅋㅋㅋㅋ"하나님 잘못했어요 제동생 귀 다시 들리게 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주 진지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콧물 다 쏟으며 기도를 마치고 난 동생귀에대고 히어링테스트를 함ㅋㅋㅋㅋㅋㅋ 들려? 들려? 들려?점점 돌아온 히어링에 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걸 또한번 느끼게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곤 둘이 폭소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정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을 그대들은 아시남?ㅋㅋㅋㅋㅋㅋㅋ
5. 그랜드캔연에서 생긴일 우리가족은 동부에 삼. 우리가족이 미쿡에서 몇년 살다가 갑자기 한쿡으로 들어가야해서 가는길에 서부여행을 했음. 그곳에서 들린곳은 Grand Canyon! 다시는 미쿡으로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했을 때여서 울아빠의 미쿡베프와 함께 여행했음. 아빠의 베프로 말하자면 우리에겐 엉클스카트! 평범한 배 뽈록한 백인아저씨임ㅋㅋㅋㅋㅋ아빠 젊었을때 같이 일하면서 알게된 친구. 스카트아저씨는 미군이여서 한국으로 발령받아와있었음.아빠는 영어를 배우고 싶어했고 스카트아저씨는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해서 둘이 베프먹음.요즘에도 아빠한테 전화와서 "형님~ 형님~ 아우 스카트에요" 막 이럼ㅋㅋㅋㅋㅋ 당근 버뤄~발음으로 암튼 우리가족과 스카트아저씨 이렇게 다섯이서 그랜드캔연에 감. 와우 이렇게 아름다울쑤가!!!!!!! 그날 밤 그랜드캔연 안에있는 호텔에서 하루밤을 묵기로하고그랜드캔연 야경 보러가자는 스카트 아저씨의 제안에 다같이 보러감. (아참, 울엄마는 추운거 절대 못참음. 그리고 뭔가 목적없이 어슬렁 거리는거 제일 싫어함. 낭만따윈 뭔지모름ㅋㅋㅋㅋㅋㅋㅋ거참 시크한엄마일쎄) 그래서 가서 스카트아저씨, 울아빠, 나랑 동생은 달빛아래 보일랑 말랑 하는 그랜드캔연을 보며"우와~ 우와~" "좋다~" "쏘 뷰티풀" "와우~"를 연발해 주는데...... 옆에서 울엄마 그 특유의 "남편 옆구리 툭툭치며 눈치주는" 동작과 함께 약간의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아빠에게 아주 조용히 한국말로 "우리 빨리 가자"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엄마ㅋㅋㅋㅋㅋㅋ 근데 스카트아저씨가 그걸 알아듣고ㅋㅋㅋㅋㅋㅋ아쉬운 목소리로 "아~~ 갑쉬다아~~"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카트아저씨 쒀리~ 스카트아저씨의 한국어 레벨을 정확히 측정하지 못한 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랜드캔연에서 달빛아래 우리모두 하나가되었던 그날밤을 잊지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기까진데... 이거..
어떻게 끝내는거지?
THE END
요렇게?
p.s. 톡되면 사진올라갑니당
(참고로 내동생 쫌 이쁨ㅋㅋㅋㅋ)울엄마는 울 이모한테 은근히 자랑함ㅋㅋㅋㅋ “내딸이여서가 하는소리는 아닌데, 걔 쫌 이쁘지 않어?” 아주 진지하게 이모한테 이렇게 말함ㅋㅋㅋ당당한 울엄마. 난 울엄마를 쿨마미킴이라고 부른다ㅋㅋㅋㅋㅋ 이모한테 괜히 미안해지는 나ㅋㅋㅋㅋㅋㅋ 쒀리~근데 “이쁜”동생이 있는한 난 자연스럽게 “착한”언니로 타이틀 먹여짐ㅋㅋㅋㅋㅋ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내 인생에 재밌는 에피소드 베스트5.
헤이 왓썹~
매일아침 네이트판으로 출근도장 찍는 미쿡에 사는 스물다섯 흔흔한 흔녀임.
투지폰 쓰다가 스마트 해지고 나서 판은 내 놀이터가됨ㅋㅋㅋㅋ 모바일 손맛이 아주굳b
*미쿡에 이민온지 좀 되서 말이 서툴어도 이해 부탁해열~~
근데 한국티비, 영화, 드라마, 음악까지 너무 잘 챙겨보고 들어서 탈임ㅠㅠ
삼사 드라마중 본방사수는 어떤걸로 택해서 볼까 걱정없음ㅋㅋㅋ 그냥 다봄ㅋㅋㅋㅋㅋㅋㅋ
세상좋아진 요즘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오심. 아 기특해ㅋㅋㅋㅋㅋ 하지만 이건 내 스케쥴에 치명타ㅠㅠ
엄마 쒀리~
대학교 4년을 이렇게 보냈수ㅠㅠㅠㅠㅠ 근데 나 공부도 해써효.
(사실 지금도 의대준비 하느라 공부해야 하는데 요즘 드라마랑 예능 왜이리 재미있음? 이건말도안돼......)
아 어떻게 시작...해야...하는거죵? 붂흐러훠효.
그냥 톡 한번 써보고 싶어서 내짧은 인생 되돌아보니
이것저것 잔잔한 재미와 훈훈함을 곁들인 에피소드 몇개가 생각나서 고르고 골라 적어봄.
나에겐 소중한 추억들임. 너그러히 바주thㅔ염
그럼 에피소드 TOP5 리스트 스타트~
이건 소소한거부터 시작해서 재미레벨 증가할거임 (날믿어봐요… 응?
)
1. 미용실놀이
나에겐 하나뿐인 한살어린 여동생님이있뜸. 난 걔를 초딩이라부름.
우린 연연생이여서 많이 아주 마~~늬 싸우면서 컸음ㅋㅋㅋ 아 엄마 또 미안ㅠㅠㅠㅠ
하지만 어렸을때 싸울꺼 다 싸워서 그런지 요즘엔 잘만지냄ㅋㅋㅋㅋㅋ
첫번째 에피소드는 내동생에 관한 얘기임.
이건 아주 띄엄띄엄 기억나는건데 내가 한 3-4살? 동생은 2-3살? 일때
미용실놀이 한답시고 난 동생을 앉혀놓고 보자기를 목에 둘러주고
분무기에 올드한 물은 버리고 프레시한 물까지 넣어주는 센스까지 발휘했음.
동생머리를 아주 멋지게 잘라주고 싶었음.
그래서 플라스틱 놀이용 가짜가위는 내팽겨치고
빤짝빤짝 빛나는 메탈 진짜가위를 들고
동생 머리를 싹둑싹둑 잘랐음. 아주 이쁘게.
.
..
는개뿔. 이걸본 엄마. 이왕이렇게 된거 내동생 머리를 빡빡밀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아이인데ㅋㅋㅋㅋㅋㅋ 한창 양갈레 머리에 귀욤쓰 터질 그 나이에ㅋㅋㅋㅋㅋㅋ 아 쒀리~
동생은 그후로 몇년간 긴머리 스타일을 해보지 않았을거임ㅋㅋㅋㅋ 애기때 사진보면 다 짧은 바가지머리ㅋㅋㅋㅋㅋㅋㅋ 다 남자아이로 착각함ㅋㅋㅋㅋㅋ이 사건땜시 머리숱이 많아졌다고 오늘까지도 날탓함. 요건 인정하겠음. 난 쿨한뇨자니꽈
2. 엄마사랑
요건 내가 중학교 동생이 6학년?쯤일때. 미쿡에서 살때인데 너무나도 빨리 자라는 머리를 가진 두 딸래미 땜에 울엄마는 집에서 우리머리를 짤라주셨음.
밑에 신문지 깔아놓고 그위에 서서 머리를 거꾸로듬. 그럼 엄마가 가위로 싹뚝싹뚝 라인맞춰서 자르심. 거꾸로 하고 짤랐기에 똑바로서면 뭔가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있다고 우리엄마는 굳건히 믿음.ㅋㅋㅋㅋㅋ 속으론 미용실에 가고 싶었지만 차마 엄마에게 말할수 없었음 후후후 (요런 착한 딸래미들 같으니라구...)
내동생 머리가 길어져 이런식으로 또 머리짤림ㅋㅋㅋㅋㅋ 근데 짝짝이로 요상하게 나온머리. 동생을 거울보고 울기시작함ㅋㅋㅋㅋ 아주 그렇게 서러운 울음은 또 처음듣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성깔하는 내동생 서럽게 울다가 막 엄마한테 화를냄ㅡㅡ 그때 난 그모습을 보고 요놈봐라 괘씸했음. 그래서 내침대에 앉혀놓고 강의했음.
내강의는 대강이랬음: 엄마가 잘라준 머리가 그렇게 싫어??? 널 낳아주신 엄마야!!! 얼마나 아프게 힘들게 널 낳았는데 머리하나 가지고 엄마한테 화를내????
아놔 이건 갑자기 어디서 나온 엄마사랑? 산모의 고통을 난 일찍부터 알았나봥
결국엔 내동생도 내강의에 넘어옴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침대에 앉아서 아주 고통스럽게 우릴 낳아주고 길러주신 엄마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같이 대성통곡함ㅋㅋㅋㅋㅋㅋㅋㅋ
3.친구의 배신
잘 모아온 저금통 갑자기깨서 동네가게에 당당히 들어가 허탕하게 다쓰고 그런 추억 다들 한번씩 잊지않음? 나도 이런 추억이 하나있음.
근데 내 저금통이 아니였다는 점~~~~ (거봐요 나 해피투게더 팬이에요. 다 챙겨본다니까요
사건전말은 이러함: 나초딩때 베프 두명과 내동생 그리고 동네아이들 둘정도? 다같이 놀다가 갑자기 베프1이 자기 저금통이 있다고함. 갑자기 그거 깨서 동네슈퍼로 가자고 아이디어를 제시함 (아 이때 난 유혹의 미련을 버리고 그자리를 떳어야함… 근데 군것질.....하아......거기다 공짜임..... 하아........) 이미 넘어오고도 모자라 침까지 질질질
그래서 사기로 된 꽃무늬 저금통을 망치로 통통통쳐서 동전을 수확함ㅋㅋㅋㅋ베프1의 어깨는 으쓱해지고 우린 그 으쓱해진 어깨에 기대어 동네슈퍼로 당당히 걸어갔음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행복하게 냠냠쩝쩝 꿀꺽했음. 당근 그돈 다 썼음. 여기서 끝나면 재미없지??? 허허허
그리고나서 집으로 다들 뿔뿔히 흩어진후...베프2가 우리집으로와 베프1의 엄마가 나보고좀 오라고했다고 날 데릴러옴. 엥? 뭥믜?
베프1은 지금 제대로 엄마한테 지대로 혼나고있다고. 근데 베프1은 엄마에게 혼나는 레벨을 그나마 좀 줄여보려고 저금통 깨는걸 내가 하자고 했다고 거짓말함ㅠㅠㅠㅠㅠㅠ 흐엉 난 그냥 동의했을뿐인뎅ㅠㅠㅠㅠ 배신의 쓴맛을 처음 느껴봄ㅋㅋㅋㅋㅋㅋㅋ
이모든걸 울 아빠가 들음 (그나마 아빠라서 다행이였음. 우리 아빠는 혼낸다곤 하는데 뭔가 어설픔ㅋㅋㅋㅋㅋ 하지만 울엄마는 사랑의 매를 자주 이용하셨슴ㅋㅋㅋㅋㅋ 아주 넘쳐흐르는 사랑으로 드셨음 후덜덜ㅋㅋㅋㅋㅋ)
암튼 아빠한테 자로 손바닥 열대씩 맞음 (오잉? 안아푼디...?) 거기다 반성문도 씀. (울아빠의 혼냄방식임. 그걸모아서 책으로 만들어주심ㅋㅋㅋㅋㅋㅋ 심심할땐 쭉 읽어보곤함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여기서 끝난거겠지? 하고 안심했다가........ 엄마가 오심 두둥!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엄마의 손길을 느끼며 그날밤 동생이랑 팔부러지도록 두손머리위로~ 풋쵸핸섭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벌세워놓고 방을 잠깐 나가시면 우린 서로 눈치보면서 팔을 살짝 내려놈ㅋㅋㅋㅋㅋ 같이 혼날때는 역시 너무나도 각별해지고 돈독해짐ㅋㅋㅋㅋㅋ 아 가족이란 이런거군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느꼈음ㅋㅋㅋㅋㅋㅋㅋ
4.기도하자
난 기독교집안으로 태어남. 그래서 어떤 기도든 이루어질꺼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자랐음. (당연 지금도 그렇게 믿고 또 믿지만ㅋㅋㅋ 후잉)요번 에피소드는 지금까지도 동생에게 초큼 미안함ㅋㅋㅋㅋㅋ 쒀리~
어느때나 변함없이 우린 아주 사소한 것가지고 대판 싸우게 됬음. (먼저 말하지만 내동생은 잘대듬ㅋㅋㅋㅋ 이 하늘같은 언니를 아주 지구상으로 잘 끓어내림ㅋㅋㅋㅋㅋㅋ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날때부터 아뭬리칸 스똴ㅋㅋㅋㅋㅋㅋ)
그때도 소리지르며 아주 끈질기게 싸웠음. 둘다 앵그리 게이지는 지붕뚫고 하이.... 아 아니구나.....암튼 싸우다가 대드는 동생이 괘씸해서 난.... 일을 내버렸음..... 두둥
동생 왼쪽 볼따구를 제대로 한방 찰싹!!!! ㅠㅠ (알아요 폭력은 답이 아니란걸... 이젠 안다구요)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못됀 악역녀가 착한 주인공녀 ssa대기 날리는 장면을 연상시키면 됨ㅋㅋㅋㅋ 좀 쎄게친건 인정함. 근데 여기서 문제였음.....
갑자기 울그락불그락 했던 내동생 표정이 두려움으로 바뀌면서......
왼쪽 귀가 안들리다고함. 끄어어어어어억!!!!!!
내심장 멎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아주 짧은 시간에 엄마의 후폭풍 사랑의 매와 아빠가 맨날 요구하는 반성문엔 또 뭐라고 써야하지, 보청기는 비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별생각이 다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그때 그렇게 밉고 괘씸했던 동생을 끓어않으며 울기시작했음. 그리곤 “같이 기도하자” 하고 내동생 손을 쥐고 우린 아주 절실히 기도했음 ㅋㅋㅋㅋㅋㅋㅋ"하나님 잘못했어요 제동생 귀 다시 들리게 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주 진지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콧물 다 쏟으며 기도를 마치고 난 동생귀에대고 히어링테스트를 함ㅋㅋㅋㅋㅋㅋ 들려? 들려? 들려?점점 돌아온 히어링에 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걸 또한번 느끼게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곤 둘이 폭소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정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을 그대들은 아시남?ㅋㅋㅋㅋㅋㅋㅋ
5. 그랜드캔연에서 생긴일
우리가족은 동부에 삼. 우리가족이 미쿡에서 몇년 살다가 갑자기 한쿡으로 들어가야해서 가는길에 서부여행을 했음. 그곳에서 들린곳은 Grand Canyon! 다시는 미쿡으로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했을 때여서 울아빠의 미쿡베프와 함께 여행했음.
아빠의 베프로 말하자면 우리에겐 엉클스카트! 평범한 배 뽈록한 백인아저씨임ㅋㅋㅋㅋㅋ아빠 젊었을때 같이 일하면서 알게된 친구. 스카트아저씨는 미군이여서 한국으로 발령받아와있었음.아빠는 영어를 배우고 싶어했고 스카트아저씨는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해서 둘이 베프먹음.요즘에도 아빠한테 전화와서 "형님~ 형님~ 아우 스카트에요" 막 이럼ㅋㅋㅋㅋㅋ 당근 버뤄~발음으로
암튼 우리가족과 스카트아저씨 이렇게 다섯이서 그랜드캔연에 감. 와우 이렇게 아름다울쑤가!!!!!!!
그날 밤 그랜드캔연 안에있는 호텔에서 하루밤을 묵기로하고그랜드캔연 야경 보러가자는 스카트 아저씨의 제안에 다같이 보러감.
(아참, 울엄마는 추운거 절대 못참음. 그리고 뭔가 목적없이 어슬렁 거리는거 제일 싫어함. 낭만따윈 뭔지모름ㅋㅋㅋㅋㅋㅋㅋ거참 시크한엄마일쎄)
그래서 가서 스카트아저씨, 울아빠, 나랑 동생은 달빛아래 보일랑 말랑 하는 그랜드캔연을 보며"우와~ 우와~" "좋다~" "쏘 뷰티풀" "와우~"를 연발해 주는데......
옆에서 울엄마 그 특유의 "남편 옆구리 툭툭치며 눈치주는" 동작과 함께 약간의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아빠에게 아주 조용히 한국말로 "우리 빨리 가자"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엄마ㅋㅋㅋㅋㅋㅋ
근데 스카트아저씨가 그걸 알아듣고ㅋㅋㅋㅋㅋㅋ아쉬운 목소리로 "아~~ 갑쉬다아~~"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카트아저씨 쒀리~
스카트아저씨의 한국어 레벨을 정확히 측정하지 못한 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랜드캔연에서 달빛아래 우리모두 하나가되었던 그날밤을 잊지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기까진데... 이거.. 어떻게 끝내는거지?
THE END
요렇게?
p.s. 톡되면 사진올라갑니당 (참고로 내동생 쫌 이쁨ㅋㅋㅋㅋ)울엄마는 울 이모한테 은근히 자랑함ㅋㅋㅋㅋ “내딸이여서가 하는소리는 아닌데, 걔 쫌 이쁘지 않어?” 아주 진지하게 이모한테 이렇게 말함ㅋㅋㅋ당당한 울엄마. 난 울엄마를 쿨마미킴이라고 부른다ㅋㅋㅋㅋㅋ 이모한테 괜히 미안해지는 나ㅋㅋㅋㅋㅋㅋ 쒀리~
암튼 진짜로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