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따구의 신기했던 경험------2

그따구2012.05.11
조회508

이어갑니다.......

 

 

 

 

은석은 그렇게 배가고프다며 서럽게 한참을 서럽게 울었다...

 

그모습을 보고있는 난.... 마음이 아프더군요...

 

준호 : "은석아 그만울어...내가 먹을거 챙겨줄게...잠깐만 기다려봐.."

 

은석 : (울음을 그치고...) "아냐 어차피 먹지도 못해...잘지내...나중에 또올게..."

 

준호 : "자고 가..." (그때까지 난 은석이 죽었다는 개념이 없었다...)

 

은석 : "아냐 갈시간이야...갈게...(그러고는 곧 은석이의 형체가 희미하게 사라졌다...)"

 

난 그때 잠에서 깨고....꿈이구나...

 

꿈이 이렇게 생생할수도 있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일어나서는 아침에 학교로가서 복학준비를 마치고  과방으로 향했다...

간만에 오는 학교라 기분이 무척좋았다...

 

그러나 과방에 들어가서는 무척 황당한 말을 듣게되었다...

과방에서는 은석이의 죽음에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얘기인즉슨...

 

전주**병원에서 은석의 병을 오진해서 죽은거라고...

정식의사가 진찰하지도 않고 레지던트(맞나? 하튼 실습생 비슷한거)가 오진했다는 내용과...식중독이 아니라 키가크는 병인데 ....거인증??(병의 이름은 잘기억이안남) 죽을때까지 키가 자란다는 뭐 그런 병이었다...

은석이가 무척 큰편이긴 했다(193정도)...은석의 집에서는 그냥 남보다 발육이 남다르다고만 생각했지 은석에게 이런 병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것이다...

자라면서 합병증을 수반하게 되는데...이런 합병증으로 인해 은석이가 죽었다는 내용이었다...은석의 가족들은 병원과 소송중이라는 얘기...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은석이의 합병증으로인해 식도가 너무 비대하게 부어서 음식을 전혀 못먹었다는 것이었다...간밤의 꿈과...죽기전에 나와 통화하며 베지밀과 햄버거가 땡긴다는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그랬구나...그래서 간밤에 은석이가 배가 고프다고 한거구나...

 

한가지 더...은석이의 핸드폰 마지막통화가 그날 나와 했던 통화가 마지막이었다는것도 들었다...

 

...마음이 무너져내렸다...

 

....꿈...오진...오진으로 인한 죽음...그리고 마지막 통화...

 

 

 

...맨정신으로 있을수가 없었다...선배들과  학교앞 식당으로 향했다...이른시간이라 술집은 문을 안열어 식당에가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힘들었다...

 

...술을 마시며...선배들에게 꿈에 관한 얘기는 하지않았다...

 

 

 

그리고 몇일후...

 

은석이가 또 꿈에 나타난것이다...

 

내가 자취집 마당에 나와 평상에 앉아 있었고... 주위의 산들이 온통 중국 장가계에 있는 산마냥 봉우리가 동그랗게 올라와 있었다...온통 한기가 가득하고 주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그리고는 안개사이로 은석이가 나타났다...

 

준호 : " 왔네...은석이... 너 ...다른세상에서는 잘살고있냐??..."(난 좀 대범한가보다...겁도 없나보다...)

은석 : (나를 한참 쳐다보며...) " 어떻게 사는 지 구경해볼래?..."

준호 : "그래...궁금한데... 구경좀 시켜줘라..."

은석 : "그럼 따라와봐"

 

은석은 반보정도 앞으로 나와서걷고 난 뒤에 바짝 붙어 따라갔다...

...산쪽으로 향하는데 은석은 아무 말도 없었고 난 그냥 홀린듯이 따라갔던것 같다...

그렇게 산밑자락에 왔는데...다른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하나같이 하얀색옷을 입고 있었고...나와 은석을 빤히 쳐다보았다...

은석은 다왔다며...여기에 산다고 말을 하였다...

 

지노 : "뭐야 산에서 사는거야?"

의석 : "사람 저세상가면 다 산에 매장하잖아...."

지노 : "그런건가? 그럼 나도 죽으면 이런데서 사는거야?"

의석 : "그렇겠지...넌 오래살 팔자라서 너 올라면 한참은 걸릴것같다..."

지노 : "그래...주위에 사람들이 있네...말동무라도 하면서 지내냐??"

 

그렇게 잘기억이 나지않는 몇마디를 하고는.......

 

은석 : "그런건 나중에 알아도 되니까 이제 그만내려가..."

준호 : "좀있다가지 뭐..."

은석 : "안되 지금 내려가야해...빨랑 가봐...그냥 밑으로만 내려가면 되...."

 

 

...그렇게 난 약간은 허겁지겁...그곳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아침에 잠에서 깨어 난 놀랄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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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온통 흙투성이였다...

 

...실제로 난 밖에 나갔다가 들어온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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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욱 놀라운것은...내가 사는 동네에서 자취하는 형의 얘기를 들었을때였다...

 

선배 : "너 어제 반바지만 입고 그 새벽에 혼자 어딜간거냐?"

지노 : "저요? 형님이 새벽에 저를 본거에요? "

선배 : "그래...불러도 대답도 안하고.... 열심히 산쪽으로 걸어가던데?..."

 

내용은 이랬다...선배는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려 마을 입구에 왔는데...

내가 혼자 산쪽으로 막 가더란다...것도 무지빠른 걸음으로...

 

생각해보니 꿈에 은석이뒤에서 무지열심히 따라간것도 같다...

 

그런데 더욱 무서웠던것은 내가 가는 방향이 공동묘지 방향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마을에서 1킬로쯤가면 공동묘지가 있다...전주효자 공동묘지라고 실제로 있다...

 

그리고 은석의 묘는 거기에 있다...

 

그밤에 1킬로가 넘는 거리를 것도 공동묘지로...

 

그밤에 난 그곳을 맨발에 반바지만 입고 거길 실제로 갔다온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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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완전 운동 제대로 한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어찌 모를수가 있는지...이거 몽유병이 맞죠...?....

 

...참 신비한 경험이었죠...??

 

여러분 사후세계는 존재합니다...귀신도 있습니다...ㅋ

 

 

 

 

...친구 은석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