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조금 안되게 사귀고 군대보내서 남자친구는 작년 10월에 제대하고 벌써 8개월째 꽃신하고 있습니다. 단 한번의 헤어짐도 없이 4년 넘게 만나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스타일이 좋고 잘생겼다기보다는 착하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하고, 예의 바르고, 성실하고, 유머감각 있고, 낙천적인 주변 사람들도 모두 칭찬할 만큼 괜찮은 사람입니다. 저에게는 더 좋은 사람... 항상 처음처럼 한결같은 사람... 아니, 지금은 그 전보다 더 잘해주는 것 같아요. 군대에서도 저보다 더 힘들면서도 저를 더 챙겨주던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제 곧 비슷한 시기에 졸업하고 국가고시에 합격하게 되면(둘다 관련 학과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결혼할 예정입니다. 주변에서도 이제 저희 둘을 보며 언제 청첩장 줄꺼냐고 묻네요. 그러나... 제 20대 초중반의 2년은... 아직도 생각하면 많이 슬퍼져요. 내성적인 성격인 탓에 그 긴긴 기다림 내내 혼자서 너무 힘들어하고 외로워했거든요. 놀러다니는 것도 내키지 않을 정도로 스스로를 가둬두고 지냈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만나도 괜히 우울하게 만들까봐 얘기하지 못했어요. 괜히 미안하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행복합니다. 그렇지만 현재 행복하다고 해서 그 때의 시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가장 자기 자신의 인생을 위해 달려가야 했던 시기에 하고싶은 것 제한 없이 해보고 하루라도 더 즐겁게 보내야 할 시기에 저는 그러지 못했어요. 후회가 될 때가 많아요. 왜 조금 더 나를 생각하지 못했을까... 즐겁게 지내지 못했을까... 곰신님들, 기다리느냐 마냐보다 더 중요한게 있어요. 바로 여러분 인생이예요. 남자는 다시 만날 수 있어도 (물론 나에게 좋은 남자는 많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단 한 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청춘은, 지나버린 황금같은 시간은 절대로 돌아오지 않아요. 군인 남자친구들은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자기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며 자신들이 나왔을 때 더 멋진 모습으로 맞아주길 바라고 있어요. 그게 여러분들에게도 가장 현명한 방법이구요. 꼭 기억하길 바래요.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요. p.s. 멋진 남자와 좋은 사람은 달라요.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기다리지 마세요. (주변 동성 친구들, 동료, 부모님들의 눈이 가장 정확합니다.) 단순히 정 때문에 기다린다면... 당신들이 청춘이 너무 아까워요. 284
8개월 차 꽃신입니다. 중요한건 기다리느냐 마냐가 아니예요.
2년 조금 안되게 사귀고 군대보내서
남자친구는 작년 10월에 제대하고
벌써 8개월째 꽃신하고 있습니다.
단 한번의 헤어짐도 없이 4년 넘게 만나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스타일이 좋고 잘생겼다기보다는
착하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하고, 예의 바르고, 성실하고, 유머감각 있고, 낙천적인
주변 사람들도 모두 칭찬할 만큼 괜찮은 사람입니다.
저에게는 더 좋은 사람... 항상 처음처럼 한결같은 사람...
아니, 지금은 그 전보다 더 잘해주는 것 같아요.
군대에서도 저보다 더 힘들면서도 저를 더 챙겨주던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제 곧 비슷한 시기에 졸업하고 국가고시에 합격하게 되면(둘다 관련 학과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결혼할 예정입니다.
주변에서도 이제 저희 둘을 보며 언제 청첩장 줄꺼냐고 묻네요.
그러나...
제 20대 초중반의 2년은... 아직도 생각하면 많이 슬퍼져요.
내성적인 성격인 탓에 그 긴긴 기다림 내내 혼자서 너무 힘들어하고 외로워했거든요.
놀러다니는 것도 내키지 않을 정도로 스스로를 가둬두고 지냈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만나도 괜히 우울하게 만들까봐 얘기하지 못했어요. 괜히 미안하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행복합니다.
그렇지만 현재 행복하다고 해서 그 때의 시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가장 자기 자신의 인생을 위해 달려가야 했던 시기에
하고싶은 것 제한 없이 해보고 하루라도 더 즐겁게 보내야 할 시기에
저는 그러지 못했어요. 후회가 될 때가 많아요.
왜 조금 더 나를 생각하지 못했을까... 즐겁게 지내지 못했을까...
곰신님들, 기다리느냐 마냐보다 더 중요한게 있어요.
바로 여러분 인생이예요.
남자는 다시 만날 수 있어도
(물론 나에게 좋은 남자는 많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단 한 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청춘은, 지나버린 황금같은 시간은 절대로 돌아오지 않아요.
군인 남자친구들은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자기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며
자신들이 나왔을 때 더 멋진 모습으로 맞아주길 바라고 있어요.
그게 여러분들에게도 가장 현명한 방법이구요.
꼭 기억하길 바래요.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요.
p.s.
멋진 남자와 좋은 사람은 달라요.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기다리지 마세요. (주변 동성 친구들, 동료, 부모님들의 눈이 가장 정확합니다.)
단순히 정 때문에 기다린다면... 당신들이 청춘이 너무 아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