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우리♡

이신애2012.05.14
조회17,956

김형민이랑 이신애

 

 

 

 

니가 나랑 제일 크게 헤어졌을때 판에다가 이런 글 올렸던거 기억나? 난 암것도 모르고

다시 사귄 후에야 알았지만 톡 됬으면 어떡하냐고 떨린다고 설레발 치던 니 모습이 너므 귀여웠는데

톡 읽는거 좋아하는 너니까, 이런거 못하는 내가, 니가 좋아하는 톡에, 톡 써주면 좋아하겠지?

그럼 시작한다.

 

 

 

 

 

 

 

김형민 보고있냐?

 

니랑 나랑 만난지 오늘로 100일이 되는날이네. 벌써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만큼

정말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됬다는게 신기하고 기분이 이상하다. 우리가 처음 만나게 된 계기

기억나? 인천에 사는 "나" 그리고 동해에 사는 "너", 잠깐 인천에 일하러 니가 동해에서 올라왔지

그리고 동해에 다시 내려가기 딱 '5일'전에 나를, 니가 같이 일하던 친구의 소개로 알게되었고

그때부터 서로 연락을 했지. 더 신기했던건 너랑 내가 같은 건물에서 일을했지 "나는 1층" "너는 3층"

서로 일만 하느라고 스쳐 지나갈때 빼고는 제대로 얼굴 한번 본적도 없던 상태에서 연락만 하면서

지내다가 니가 내려가기 3일전에 너랑 내가 만났는데 그땐 정말 기억하기도 생각하기도 싫다;;;;

처음 만났는데도 너무 자신있게 머리위로 하트도 해주고 니가 걸치고 있던 자켓도 벗어줬던 니가

몇시간도 안되서 잔뜩 취해서 지랄지랄이 났다가 그 다음날 내 얼굴이든 내 성격이든 다 기억도 못하던

너를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고 김형민 다웠다고 느껴진다. 그렇게 시작했던 너랑 내가

며칠동안 만나면서도 니가 다시 동해에 내려가야 된다는걸 알았기때문에 큰 마음도 별 감정도 솔직히

없었는데 니가 나때문에 인천에서 지내는 기간을 좀 더 미뤘고 그래서 우린 계속 만나게됬는데

어느날 니가 동해에 잠깐 2주정도만 내려갔다 온다는 말을 나한테 했지. 잠깐 쉬다가 다시 올라온다고

말했지만 그때도 널 믿지는 않았어. 20년을 넘게 니가 먹고살며 지냈던 곳이 있는데 그곳에 니가 다시

잠깐이라도 내려가게된다면 인천엔 내가 있어도 다시 올라오지는 않을꺼라는 마음이 생기더라

그래서 반신반의로 그렇게 널 보내줬는데 정말 10일 후에 짐을 다 싸서 나때문에 정말 나 하나때문에

가족,친구,등등 을 다 버리고 올라와준 너를 보고 많이 놀라기도했고 고마웠고 미안한 마음이 제일컸어

니가 타지에 올라와서 너무 힘들게 지낸다는거 나도 잘 알기때문에 정말 잘해줘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난 내 나름데로 잘해보려고 했지만 때때로 잘 안될때가 있어서 너나 나나 힘들고 애먹을때가 많았잖아

서로 시간이 지나면서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아껴주고 존중 해주는것보다  서로가 더 편해지기때문에

상처줄때가 더 많았고 셀수없이도 많이 싸웠고, 그러다가 결국에는 헤어졌던 적도 있었잖아. 근데

가족끼리도 싸우는게 사람인데 남인 너를 만나서 싸운다는건 더 당연한 일 일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그때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들은 지금의 우리를 더 있을수 있게 해준 계기라고 생각하면서

항상 초심 잃지말고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기엔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으니까

너 옆엔 정말 나 하나니까 니가 많이 외롭고 힘들다는거 알아. 그니까 내가 너 친구들 가족들 몫까지  

잘하고 또 잘할게. 너나 나나 아직은 어리지만 만나볼 사람들도 만나오면서 지냈잖아? 그런데 여태껏

니가 여자를 만나오면서 100일이 한번도 없었다는 얘길 듣고 처음에는 니가 바람둥이 일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보면 없었던게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너의 첫 100일이 된 여자가 나라는게 뿌듯하고 

행복해. 뭐 100일이 대단한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기념일이나 시간이나 따지지말고 행복하게 지내자.

여태껏 너 만나면서 감정에 무덤덤했던 내가 너때문에 많이 웃고 행복한게 뭔지 소중한게 뭔지 많이

깨닫고 알게됬어. 짧지만 어떻게 보면 긴 시간동안 너랑 함께 한것도 너무 많고 통하는것도 많고 취향도

너무나 많이 닮은 너랑 나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만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동네에서 남.여가

사귈수있는 확률이 엄청 큰건 아니지만 너랑 나같은 케이스의 확률을 더 적을거 아니야? 그러니까 우린

いちご いちえ ◀ (일생의 한번뿐인 인연) 이라고 믿으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면서 아껴주고 

싸워도 사랑하고 안싸우면 더 사랑해주면서 지내자. 100일동안 곰이 옆에 있어준 김형민 너무 고맙고

미안하구 사랑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솔직히 100일이 뭐가 중요하냐 10일이 됬든 100일이 됬든 니랑 내가 만났다는게 그게 중요한거지.

니가 어디가서 나처럼 지랄맞고 싸가지없고 성격 더러운 여자 만나면서 하는거라고는 매일 라면만

끓여주면서 말투도 띠껍고 말도 잘 안듣는ㅋㅋㅋㅋㅋㅋ 그런 여자랑 이만큼이나 만날수 있었겠어?

나니까 니가 여기까지 온거지. 안그래? 그러니까 지금처럼 나한테 잘해야된다. 그래야 나도 너한테

잘할꺼니까 알지? 김형민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니때문에 내가 행복한 여자 됬다.

 

 

 ▼

 

그리고 이거 쓰고있는데 튀어나와서 남자랑 컴터로 무슨 연락했냐고 지랄지랄 해대길래 컴퓨터를 끄고

모니터를 옮기고 창을 내리고;; 아니라고 아니라고 해도 믿지 않고 삐져있는 너때문에 내가 미춰버려요

그래도 니가 자고 일어나서 이거보면 행복해하겠지?? 오늘만큼은 니가 행복한 남자 해.

아니다 해가 아니라  행복한 남자 해줘  

 

 

 

 다 필요없고

♡사랑한다 우리 형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