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지......조언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2주전 아들을 낳았네요... 산후우울증인지.... 글을 쓰면서도 혼자 눈물이 납니다.... 저는 25살이고 남편은 30살... 5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만나면서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항상 철없는 저를 지금 남편이 많이 보듬어 주고 이해해주는 면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 사실은 제가 아빠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9월 임신 사실을 알고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이 결혼했습니다... 결혼하면 항상 연애때와 같을 줄 알았습니다. 언제나 내편일것 같은... 그런데 그건 착각이었네요........ 남편 혼자 벌기에는 생활이 어려울 것 같아서 저 만삭까지 일했습니다... 그러는 저에게 하는 말이 "니가 집안 일을 제대로 안해서 바퀴벌레가 나오자나!"라고 소리치더라구요 아파트가 오래되서 바퀴벌레가 나오더라구요. 그건 자기도 알면서..... 그렇게 화를 내야 되나 싶었습니다.... 제 직업이 몸을 많이 쓰는 직업인데.......거기에다가 만삭에....... 집에 오면 허리며 다리며 안쑤시는데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주물러 주는것도 아니면서..... 그때도 울고 불고 혼자 작은 방 가서 잤네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저번에는 제일 민감한 혼수 얘기도 하더라구요.... "나는 집 해왔는데 자기는 혼수만 했잖아, 내가 해온것에 육분의 일 해온거네?" 누군 잘 못해오고 싶어서 그럽니까... 그래도 나름 저희 엄마 혼자서 최선을 다해서 해주신건데..... 저렇게 말할때는 진짜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죽겠습니다........ 내 얼굴에 침 뱉는거니까 참아야지 하면서도..... 속이 뒤집어지네요.... 한 동안 잠잠 하더니...어제 또 하나 가슴 후벼파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어제는 아기침대가 사고 싶어서 이것저것 쳐다보다가 "아기침대 사까?"이랬더니 "쓸데없이 왜사..."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제가 그래서 "엄마한테 한번 필요하나 물어봐야겠다"하고 전화했더니 엄마가 아기는 안고 있는 일이 많다고 하시면서 사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전화 끊으니까 바로 남편이 "사지 말라고 하시지?"그랬는데 저는 장난으로 "아니 필요하대" 그랬더니 남편 하는 말 "장모님은 사주지도 않으실거면서 그러셔" 이러는 겁니다.... 저희 엄마 15년 넘게 혼자 저랑 남동생 힘들게 키우셨어요.... 정말 고생고생 다 하시다가.... 이번에 요양원 일을 다니시는데... 저 아기 낳게 되니까 일 관두고 아기 봐주신다고 까지 하셨어요...... 물론 엄마 용돈 제가 드린다고는 했지만.... 많이 드리지도 못해요... 엄마가 버실 때 보다 생활이 힘드실텐데... 안그래도 엄마 생각하면 미안해서 죽을거 같은데... 꼭 저런 소리를 해야되는지... 이제는 우리 집을 무시하나...그런 생각도 듭니다.... 하나 하나 다 얘기 하려면 날을 샐거 같네요... 저 어떻하면 좋을까요......... 저렇게 생각없이 말하는 남편이랑 싸우는 것도 지치고 힘이 듭니다... 그냥 아기랑 저랑 엄마랑 사는게 속편할 것 같아요... 1213
결혼한지 7개월 남편과 살기 싫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지......조언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2주전 아들을 낳았네요...
산후우울증인지....
글을 쓰면서도 혼자 눈물이 납니다....
저는 25살이고 남편은 30살...
5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만나면서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항상 철없는 저를 지금 남편이 많이 보듬어 주고 이해해주는 면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
사실은 제가 아빠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9월 임신 사실을 알고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이 결혼했습니다...
결혼하면 항상 연애때와 같을 줄 알았습니다.
언제나 내편일것 같은...
그런데 그건 착각이었네요........
남편 혼자 벌기에는 생활이 어려울 것 같아서 저 만삭까지 일했습니다...
그러는 저에게 하는 말이 "니가 집안 일을 제대로 안해서 바퀴벌레가 나오자나!"라고 소리치더라구요
아파트가 오래되서 바퀴벌레가 나오더라구요.
그건 자기도 알면서.....
그렇게 화를 내야 되나 싶었습니다....
제 직업이 몸을 많이 쓰는 직업인데.......거기에다가 만삭에.......
집에 오면 허리며 다리며 안쑤시는데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주물러 주는것도 아니면서.....
그때도 울고 불고 혼자 작은 방 가서 잤네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저번에는
제일 민감한 혼수 얘기도 하더라구요....
"나는 집 해왔는데 자기는 혼수만 했잖아, 내가 해온것에 육분의 일 해온거네?"
누군 잘 못해오고 싶어서 그럽니까...
그래도 나름 저희 엄마 혼자서 최선을 다해서 해주신건데.....
저렇게 말할때는 진짜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죽겠습니다........
내 얼굴에 침 뱉는거니까 참아야지 하면서도.....
속이 뒤집어지네요....
한 동안 잠잠 하더니...어제 또 하나 가슴 후벼파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어제는 아기침대가 사고 싶어서 이것저것 쳐다보다가 "아기침대 사까?"이랬더니
"쓸데없이 왜사..."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제가 그래서 "엄마한테 한번 필요하나 물어봐야겠다"하고 전화했더니 엄마가 아기는 안고 있는 일이
많다고 하시면서 사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전화 끊으니까 바로 남편이 "사지 말라고 하시지?"그랬는데
저는 장난으로 "아니 필요하대" 그랬더니
남편 하는 말 "장모님은 사주지도 않으실거면서 그러셔" 이러는 겁니다....
저희 엄마 15년 넘게 혼자 저랑 남동생 힘들게 키우셨어요....
정말 고생고생 다 하시다가....
이번에 요양원 일을 다니시는데...
저 아기 낳게 되니까 일 관두고 아기 봐주신다고 까지 하셨어요......
물론 엄마 용돈 제가 드린다고는 했지만....
많이 드리지도 못해요...
엄마가 버실 때 보다 생활이 힘드실텐데...
안그래도 엄마 생각하면 미안해서 죽을거 같은데...
꼭 저런 소리를 해야되는지...
이제는 우리 집을 무시하나...그런 생각도 듭니다....
하나 하나 다 얘기 하려면 날을 샐거 같네요...
저 어떻하면 좋을까요.........
저렇게 생각없이 말하는 남편이랑 싸우는 것도 지치고 힘이 듭니다...
그냥 아기랑 저랑 엄마랑 사는게 속편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