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더러운 과거를 알아버렸습니다.

멘탈파괴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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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판을 잘 봐서 글을 지웠다가 그냥 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글 다시 올립니다.

 

저 결혼한지 8개월 됐습니다.

 

와이프 어머님 친구분이 소개해 줘서 만났습니다.

 

작년 설에 집에 내려갔다가 어머님 성화에 못 이겨서 선 봐서 결혼했습니다.

 

와이프 타지에서 돈도 잘벌고 어른들에게 잘한다고, 그런 여자 없다고.

 

첫인상도 이쁘고 참하더군요. 말도 조근조근 잘하고 뭐 한군데 나무랄데 없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결혼했습니다. 일 그만두고 제가 있는곳으로 와서 집안 살림만 하고 있구요.

 

경제관념도 괜찮고 집안일도 잘하고 어른에게도 잘 합니다. 어디 한군데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2주전쯤에 청첩장이 하나 날라 왔습니다. 지방이더군요 와이프에게 같이 가자 그랬더니..

 

그냥 직장동료라고 안 가도 된다고 그러더군요. 와이프 결혼할때 친구도 거의 없었고..

 

연락오는 친구도 거의 없습니다. 아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제가 토요일날 갑자기 일이 생겨서 지방에 내려가야 했었습니다.

 

일이 순조롭게 일찍 잘 끝나고 올라오는 길에 와이프에게 전화했습니다.

 

와이프 집에 있기 좀 그렇고 해서 결혼식 왔다고 그러더군요.

 

아내 놀려켜 주고 아내 친구도 보고 싶어서 올라오면서 예식시간에 맞춰서 결혼식장에 갔습니다.

 

그때 청첩장에서 봐서 장소랑 예식시간 알고 있었거든요. 와이프 아는 사람들 다 이쁘더군요.

 

다들 명품에 비싼옷에.. 풍기는 분위기상 술집 아가씨들 느낌이 확 오더군요.

 

와이프 저 보구 화들짝 놀래구요. 집에와서 집안 분위기 장난 아니였습니다.

 

와이프 처음에는 아니라고 우기더니.. 재직증명서랑 재학증명서 떼어오라고 그러니까..

 

울더군요.. 처음부터 속일 생각 아니였다고.. 부모님이 명절때 선보라고 하도 성화여서 나간거였다구.

 

오빠가 너무 잘해주고 그래서 내가 괜한 욕심 부린것 같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자기 정말 잘 할테니 기회를 주면 안 되겠냐고 그러네요. 오빠 만나서 정말 행복했다고..

 

지금까지 가정적이고 살림잘하고 어른들에게 잘했던 모습도 가식으로 느껴지네요..

 

정말 드라마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저에게 일어났네요.

 

지금 심정은 차라리 몰랐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