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붙은 사람과 남자들에게 고함

나는여자다2012.05.15
조회1,396

얼마 전부터 판을 보게 되었는데

저도 최근 결혼을 하고 가끔 시댁때문에 스트레스 쌓이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답답하고 속터지는 사연이 참 많더군요 안타깝기도 하고

 

저는 이런 문제가 우리나라 아들가진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요즘엔 이상한 장모들도 많다지만 이상한 시부모의 10%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시부모는 모두가 다 며느리는 며느리 그러니까 며느리는 당연히 어떠한

의무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솔직히 여자쪽은 결혼시키면서 사위한테 이것저것 부려 먹어야 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그저 사위 불편할까봐 배려하려 애쓰고 맛있는거 해먹이려하고 그러지 않나요?

그런데 제가 겪은 시댁은 참고로 저희시댁은 아주 양호한 편인데도

솔직히 전 짜증납니다. 전화하라 하고 왔으면 좋겠다하고 용돈 챙겨 달라하고

또 머든 참견하는 자체가 딱 짜증납니다. 아들 장가보냈으면 독립된 가정입니다.

당연히 같이 살려고 한다는 자체는 썩은 생각입니다. 자기가 딸이라 생각해보십쇼

같이 살면 옷도 편하게 못입고 늘 긴장한 상태로 있어야하고 티비볼때 누워서

보지도 못하고 외식도 맘대로 못하고 남편이랑 데이트도 눈치봐야하고

무엇보다 우리부모님도 저를 귀하게 키워서 시집보냈는데 자기 아들만 자식입니까?

가끔 우리부모님도 저희집에 놀러오고 자고 가야죠

진짜 시부모들 나이들면 아프면 며느리가 당연히 모셔야고 생각하는거 보면 미친거 같습니다.

요즘은 맞벌이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여자는 자기 인생없습니까?

만약 처가집 부모님이 편찮으시면 당연히 모시고 살아야지 하는 남자 몇명 될까요?

그런 의무자체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나요?인심쓴다고 생각하죠

이제는 '시'자들도 남자들도 제~발 인식 좀 바꾸십쇼

아들은 이제 가정이 생긴거고 남자들 당신은 이제 자기 부인이 가족이라는 것 좀

명심하십쇼  그리고 저는 일주일에 최소 한 번씩 전화하라는 시댁 오라는 시댁

이해못하겠습니다. 자신들은 이제 퇴직하셔서 노시니까 그래도 우리는 바쁩니다.

그리고 남자들 처가에 전화 규칙적으로 하나요? 자기아들도 우리집에 그러지 않고

또 처가집에서 그런걸로 기분나빠하나요? 그냥 받아들이지 않나요 그리고

저 또한 남편 성격이 무덤덤하니 그런거 아무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부모 또한 저한테 강요하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자기아들만 전화하라하면 되지

머 며느리까지 전화 꼬박꼬박 해야합니까

 

그리고 저는 처음부터 며느리들이 이 모든 걸 귀찮게 생각하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우리들도 분명 남편을 사랑하고 그리고 그를 낳아준 부모니 잘 하려고 처음엔

그랬을 겁니다. 그런데 결혼전 결혼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시부모의 태도 때문에 그들이 미워지고 그러니 무슨 말을 해도 이제는 다 짜증나게

들리는 겁니다. 전 정말 그랬습니다. 남편을 낳아줘서 시부모에게 너무 고맙고

잘하려고 했는데 가끔 저를 배려하지 않는 시댁태도에 짜증나니 그담부턴

좋은 말을 해도 다 재수가 없더군요 삐뚤어진거죠 ..

 

아 그리고 저는 명절문화도 제~발 바꼈으면 좋겠어요

왜 시댁에 빨리 가야합니까 아니 빨리 가야한다면 빨리 보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최소한 자기집에서 이틀을 자고 다음날은 아침먹자마자 설거지 시키지 말고 보내 줘야

우리도 좀 쉴거 아닙니까 전 솔직히 시댁갔다가 친정가도 빨리 집에 옵니다

엄마도 우리 피곤할까봐 밥만 먹이고 보내려 하고 저희도 머 명절이 일주일도 아니고

집에 가서 좀 쉬어야 할 거 아닙니까 전 정말 이 문화 좀 바꾸고 싶어요

자기집 하루 처가집 하루 우리집 하루 이렇게 그래야 공평하죠

딱히 같이 놀거도 없고 심심하고 우리만 실컷 부려먹으면서 빨리오라하면

우리가 빨리 가고 싶겠냐고 ...

그리고 남자들 제발 여자들이 자기집가서 설거지 하고 그런거 고마워하십쇼

우리남편은 최소한 옆에 와서 미안해 고마워 이럽니다

전 다른 남자들도 그리 생각할 줄 알았는데

얼마전 오빠친구 왈"그거 머그래 힘들다고 시댁가는거 생색내냐 여자들 진짜 이해안간다"

아 정말 빡 열받더군요 지는 처가집가서 설거지 하냐고

설거지가 힘든게 아니고 마음이 그렇고 그리고 남편이 그렇게 해주면 얼마나

마음이라도 훨씬 행복해질겁니다. 당연히 고마워 해야죠 !!

 

결론은 제발 시부모님들 아예 아들일에 상관하지 마십쇼 당신들이 정말 좋은 부모였다면

자식이 힘든 고민이 있을때 알아서 당신들에게 조언을 구할겁니다. 결혼한 아들이 더이상

당신 치마폭에서 놀도록 하지 마십쇼 참견따위 할 생각하지 마시고 당신들 노후를 즐겁게

즐기세요 그리고 제발 할 일을 만드세요 집에서만 계시면 며느리를 귀찮게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님은 우리랑 놀고싶으셔도 솔직히 며느리는 재미도 없고 부담입니다.

그리고 남자들 당신들도 제발 당신부모 모시고 살겠단 생가하지 마십쇼 당신부인이

당신집 식모가 되려고 들어온게 아니라 당신의 가장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그리고

죽을 각오를 하고 당신의 사랑하는 자식을 낳아주는 가장 고마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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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님들 시누이에 대한 생각도 좀 올리세요

저는 시누이가 없어서 글읽으면서 하고 싶은 말들은 많았지만

그래도 시누이 있는 분들이 더 호소력 있을듯 !!

시누이들 넝쿨당보면 각성해야함

지도 여자임 그리고 꼭 지도 시집가서 지같은 아니 지보다 더 독한 시누이 만나야함

그래야.. 아니 그래도 정신 못 차릴 거 같긴하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