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게 완전체란 건가요?ㅋㅋㅋ최고의 멘붕 경험ㅋㅋ

벽이더좋아2012.05.16
조회2,105

 

안녕하세요. 흔한 지방대에 다니는 스물한살 여자대학생입니다.

 

귀찮아서 톡을 안쓰려다가 자꾸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들을 곱씹다보니

 

억울터져서ㅋㅋㅋ 톡에 글을 싸고 갑니다.

 

 

제가 톡에서 완전체 남편을 시리즈로 읽으면서 분통터졌던 기억은 있는데

 

제가 이런일을 ㅋㅋㅋㅋㅋ실제로 경험할 줄 이야........

 

ㅋㅋㅋㅋ글 싸다보니 음슴체가 편하겠어서 음슴체로 가겠음ㅋㅋ

 

(글이 기니 궁금하면 숫자 매긴 것 부터 봐도 될 것 같음.)

 

 

 

 

 

글쓴이는 일학년 때부터 알고 지내던 한 언니가 있음. (지금은 언니라고 부르기도 뭣하지만 그래도 인간인지라 언니라 부르겠음..ㅋ..)

 

그 언니랑 평소에 강의 시간에도 근처에 앉으면 같이 이야기도 하고 길에서 만나면 인사도 하고 ..

 

그 언니에 대한 감정을 굳이 꼽자면 호감이었음..

 

저번주에 그 문자를 받기 전까진ㅋ..

 

그렇게 일년을 보내고 본인은 헌내기가 됨ㅋㅋ 그렇게 일학기 나름 짜져서 잘~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번주에 저녁에 밥먹고 있던 제 과동기 친구한테 그 언니 이름으로 문자가 하나 날라옴.

 

대충 내용은 : 글쓴이가 정말 싸가지 없는 거 같다. 한번만 더 깝치면 언니가 가만 안있을거다. 글쓴이 조카 맞는 수가 있다.

 

문제는 이 언니가 저랑 나이갭이 좀 크다는 거임..ㅋㅋ 근데 '깝친다', '조카 맞는다' 이런 단어를 안쓸 줄 알았던 그 생글생글했던 언니가 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물어볼 거 다 물어보셨던 그 언니갘ㅋㅋㅋㅋ

 

제 친구는 깜짝 놀라고 이해도 안되서 무슨 말이냐고 답장했더니 그 언니한테 전화가 옴.

 

술에 골아서 하는 말이 애들이 하는 말 들어보니 저 싸가지 없다는 내용이었음. ㅋ휴..

 

이 일 때문에 어찌어찌해서 오늘 만날 약속을 잡은 거임 ㅎㅎ

 

 

 

 

 

 

 

먼저 말하자면 글쓴이가 저런 앞담을 먹을 껀덕지가 있었으면 그런갑다 하고 넘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매우매우아낰ㅋㅋㅋㅋㅋ매우

 

억울하고 어이없고 분통터져서 판에 올리는 거임ㅋㅋㅋ...ㅠㅠㅠ

 

 

처음엔 약속장소에 아까 그 문자 받았던 애랑 같이 갔었음. 근데 그 언니가 한사코 그 앨 보내려는 거임.

 

애 갈데 없다고 빨리 대화하고 끝내자니까 무조건 보내라는 거임.

 

그래서 결국 보냄. 처음엔 앉아서 내가 먼저 왜 내 친구한테 내 욕을 그렇게 들어야 되냐, 내가 언니한테 그런 욕을 들을 정도로 잘못한게 있느냐 이렇게 물어봤음.

 

그랬더니 그 언니가 갑자기 일어나니 눈을 부릅뜨시면서 (난 그렇게 그 언니 눈이 큰지 처음 알앗네?ㅎ)

 

니가 뭔데 선배고 언니한테 싸가지 없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냐고 니가 뭔데 이렇게 대뜸 열폭하시는 거임.

 

나는 ㅋ 뭐가 뭔지 이해가 안됬음. 그래서 우선 그 언니가 왜 화가 났는지 들어보려고 언니 이야기부터 하시라고 함.

 

 

 

 

 

언니가 화난 이유는

 

1. 엘리베이터에서 내가 언니 어디가시냐고 물었다함 그래서 언니가 열람실이라고 하고 나가려는데 내가 '그 얼굴에 ㅋ' 이랬다함

 

 

이거 설명하실 때 진짜 깜놀했음. ㅋㅋㅋㅋㅋ 대뜸 글쓴이에게 눈을 부릅뜨시면서 "니가!! 그 때!! 엘리베이터에서 나한테 했던 말!! 그대로 해봐!!"

 

이러시는 거임... 제가 컴퓨터 인가요? 그런 걸 기억하게..

ㅋㅋㅋㅋㅋ흏.. 난 언니한테 아무런 감정도 없고 의식도 안한다구요. 내가 왜 남얼굴을 뒷통수에 대놓고 지적질을 하겠냐고 ㅋㅋㅋㅋㅋ

 

난 하늘에 맹세로 저런 말을 한 적이 네버없음. !!!!!! 얼굴지적은 내 볼매친구한테만 농담식으로 자주 하긴 하는데ㅋㅋ 내 수준을 아니까 뒷통수에 대놓고 그런 말을 할 내가 아님.

 

소름돋았던건 저 말을 귀로 듣고 하루내내 거울보면서 내 얼굴이 어떻지 고민했다고 함.

정말 할 일이..없었군요.

 

 

2. 언니가 강의실 나가려는데 내가 앞에서 보란 듯이 문을 쾅 닫고 나갔다고 함.

 

 

나는 뒷통수까지 눈이 달려야해? 정말 화난다. 철문이라서 쾅소리가 날 수도 있는데 내가 뒤에 누가 있는지 보고 문도 점검해야하냐고;; 난 정말 언니 존재자체를 의식을 안했어.

 

 

3. 어떤 강의시간에 나가는 언니 어깨를 누가 툭 쳤다고 함. 뒤를 돌아보니 내가 있었다 함. 그래서 나래.

 

 

상식적으로 어깨를 쳤으면 내가 앞으로 나갔겠지 뒤에 있었겠어? 그리고 내가 무의식 중에 쳤을 수도 있다 치자 그래서 이 부분은 내가 그랬을 수도 있겠다고 사과를 했어. ㅎ 내 사과는 하늘로 날아갔지만

 

 

 

4. 또 강의시간에 내가 앉고 옆에 친구가 앉고 그 앞에 언니가 앉아있었데 (난 기억이 안나 ㅎ)

 

언니가 앉아 있었는데 뒤에서 '짜증나게 왜 앞에 앉냐'는 식으로 뒷통수에 대놓고 욕을 했대 ㅎㅎ

 

난 이렇게 간이 크지 않아....... 그래서 언니는 자리를 옮겼댛ㅎㅎㅎ 아우...

 

 

 

 

5. 또 다른 강의시간에 내가 평소에 앉았던 어떤 자리에 앉아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친구가 다른게 앉길래 나도 다른 곳으로 갔어. 근데 전에 앉았던 대가 그 언니 자리였대 ㅎㅎ..침발랐나?

 

친구가 오기 전에 언니가 와서 자리 없는 것 보고 다른 데 앉았나봐 그걸 내가 일부로 그랬대 ..ㅎㅎ

 

 

 

 

 

6. 아 또 뭐있지

 

뭐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남.

 

이런 고등학생들도 안할 착각의 진실성 유무에 대해 50분이나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그랬어 ㅎㅎ

 

지금 적어 놓고 보니까 그 언니는 내가 정말 할 일이 없어보였던 것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과제전쟁으로 죽을 것 같은데 말이야 톡이나 쓰게 만들고 ...

 

 

 

저런 이야기하다가 정적이 흐를 때였어 내가 언니 이야기 끝나셨으면 이제 제 생각 말해도 되냐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언니 그렇게 비웃는 피식웃음 잘하는 줄 처음 알았어 수십번은 피식거리고 간 듯.)

 

피식하면서 아직 안 끝났다고 니 말하지 말래 그래놓고 계속 저 말을 이어갔어..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내 말 들을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 괜히 다 들어줬어

 

 

 

우선 내가 행동에 대해선 사과를 했어 모르고 무의식적으로 그랬을 수도 있는데

 

어깨빵하고 무시하고 간 거니까 ㅎㅎ;;

 

그리고 내가 언니 욕한 것, 앞담한 것은 인정 못하니 사과도 못한다고 했ㅇㅓ......

 

 

그랬더니 언니 왈이 그럼 내가 거짓말을 치는 거냐네?

 

그럼 내가 인정하면 선배 뒷통수에 대고 앞담이나 까는 년이 되는 건데 인정하게 생겼어?

 

하늘에 맹세코 정말 언니 개강ㅎㅏ고 존재자체를 인식하지 않았다니까....어흏...

 

쉽게 말하면 !! 언니 있는 지도 몰랐다고!!

 

 

 

같은 말 반복하다가 언니 너무 예민하신거 아니냐고 했더니

 

눈을 또 부릅.......ㅠ뜨고 피식.......ㅋ 하시면서 한대 치실 꺼 같더라ㅎㅎ

 

하긴 문자에서도 조카 맞는 수가 있다고 했으니 때릴 수도 있었겠다^^; 어흏 내 강냉이 내가 챙겨야지;

 

 

글로 쓰니 너무 순화된 것 같아 슬픔. ㅠㅠ

 

그 땐 진짜 한 마디하고 먼 산보고 두 마디하고 먼 산보고.. 그랬어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을 뿐더러

 

진짜 너무 정말 하나도 말이 안통했음...............살려줘

 

원래 이런 사람들은 피해 의식이 이렇게 쩌는거야? 고등학생들도 안할 짓이닺 ㅓㅇ말...........정말..

 

 

 

계속 말만 뱅뱅 돌리다가 어떻게 끝을 보기로 했음.

 

이 때까지도 내 생각은 한 단어로 듣지 않고.....

 

 

우선, 다른 애들이 다 지를 언니라 불러도 나는 '선배님'이라 불러야 된대..ㅎㅎ

 

언니 근데 어떻게 이 이후로 애들이 언니 상종안 할 것같아...;;

 

언니 말마따나 언니는 내가 더러워서 피해다녔다고 했지?

 

나도 똥 더러운 줄은 알고 애들도 알아..^^;

 

 

그리고 아무쪼록 마주치지 말고 대학생활 보내제 뭐 이런 말 하더라.

 

 

그래서 내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으로 대화란 걸 해보려고 (이때까지내말은하나도안믿어주고

 

인정도 안했거든) 대화!!! 커뮤니케이션!!!!! 이란거 말야.. 그래도 나이가 있으시잖아

 

내가 언니한테 물어봤어 언니 제가 하나만 부탁하자고 혹시 제가 언니한테 기분나쁘게 하는 짓을 한다면 그때그때 말 좀 해주시라고.. ( 이 때까지 앞에 말한거 자기가 다 참고 이해했데 ㅎㅎ 이해라는 걸 잘 모르시나봐)

 

이렇게 부탁드렸더니 ㅋ...마지막까지 무시하셨음.

 

"싫어"

 

싫대..싫대 싫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참으실꺼냐고 그러니까

 

안 참는데ㅋㅋㅋ 나보고 어쩌라고 미치겠다. 뭐 어느장단에 맞춰 응?

 

친구들 있으면 사근사근 모범생 언닌데

 

나 혼자 있으면 눈부릅뜨고 피식거리기 바쁜 언니 아니 선배님^^;

 

이 글로 선배님에 대한 제 분통은 끝을 낼게요.

 

똥은 더러우니까요.

 

 

 

 

 

혼자 열폭이지만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읽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음슴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왔다갔다 하는게 다 보이네요. 맞춤법은 ^^...;;세굿빠

 

완전체 남편보단 약하디 약하지만 현실에서 이렇게 벽보다 못한 인간은 처음보네요..

 

저런 피해의식이면 저런 사람은 진짜 피하는게 상책인가봐요. 늦은 액땜이라고 치죠 뭐.

 

저런걸 하나하나 대꾸 해주고 있었던 나도 웃기네요..참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