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직선수였습니다.

전직선수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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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기 2년전에 가게에서 2년정도 일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아버님이 갑자기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시고 가세가 갑자기 기울었습니다.

장학금 받을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았구요. 어디에서 돈이 나올 구멍이 없었습니다.

학교 휴학하고 돈 벌어서 다시 대학교 다닐까 생각도 해 봤는데 엄두도 안 나더군요.

학교 그만두고 평생 변변치 않은 일자리 전전하면서 살기도 싫었습니다.

사람들이 이름만 말하면 알만한 대학교 다녔습니다. 그래서 방학때 납부금만 벌 요량으로 일했습니다.

 

그렇게 일한게 군대가기까지 2년정도 일했습니다. 생각보다 끊기가 힘들더군요.

방학때만 일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이 힘들어서 학교다니면서는 하지는 못하겠더군요.

두세달 억척같이 일해서 학비며 생활비며 충당하면서 살았습니다.

집이 기울어지니까 나라도 열심히 해야겠다며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 잘난 얼굴은 아니지만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게 괜찮다고 지정손님도 많은 편이였구요.

여자들이 훨씬 지저분하게 놉니다. 말을 하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일 그만두고도 한동안 휴유증으로 고생했습니다. 췌장이랑 간도 안 좋아지고..

가장 안 좋은게 모든 여자들이 그냥 더럽게 보이더군요.

 

저 지금 30입니다. 남부럽지 않은곳에서 직장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지금 결혼을 전제라 만나고 있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당연히 아가씨는 모르죠..

솔직히 양심의 가책을 많이 느낍니다. 그러나 말은 하지 않을겁니다.

결혼하면 와이프에게 정말 잘 할 생각입니다. 그런곳 자체도 싫어서 가지도 않을거구요.

조언을 얻거나 그럴려고 올린 글은 아닙니다. 이렇게 익명으로라도 털어놓으니까 마음이 좀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