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상황] 친구와 캐치볼을 하다 어떤 아줌마 뒤통수에 맞았는데 일단 7천만+기한없는 치료비를 달라고 합니다ㅠ

백민우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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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쓴 글인데 이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달아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에서야 말씀드리지만 사실 저도 상해진단서를 이미 끊어놓았었습니다.

 

처음 구급차에 타고 갈 때부터 녹음을 하였으며 그 쪽 상대방측이 건 통화내용도 대부분 녹음한 상태이고 병실에서의 대화도 녹취를 하여  이 판은 그에 기초하여  사실만을  밝힌 내용입니다.

 

사실 16일에 저희가 병실에 찾아뵈었을 때 제가 상해를 입은 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습니다.

 

어쨌든 사과를 하러 간 자리이고 형사고소를 하겠다라는 말은 하고 싶지않았기 때문입니다.

 

사건 후 5일동안 다친 아줌마 본인에게 연락을 못한 점에 대해 거듭 사과를 하고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박으라는 명령에 무릎도 꿇고 용서를 구했지만

아주머니의 화가 풀리질 않으셨습니다

 

어쨌든 현재는 그 쪽 주변사람에서의 몇차례의 접촉이 있었지만 대응을 하지 않고 있고

 

당사자인 아주머니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아주머니측 가족들도 이 판을 보셨다기에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하겠습니다.

 

걱정해주시고 많은 조언을 해주신 법학과 동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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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8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입니다..

 

지금 다친 아줌마 병실에 찾아갔다가 터무니 없는 요구를 듣고 법적으로 하시라 말씀드리고

 

집에 돌아와 이렇게 밤늦은 시간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판 쓰는 거 처음이에요..너무 답답합니다..


 


5.12일 지방직 시험을 마치고 친구와 낮에 1시 반 경 구리시장자못공원 잔디밭에서 캐치볼을 하다가

 

친구가 높이 던진 공이 제 키를 넘어 뒤로 튀어

 

운동하고 있던 어떤 아줌마 뒤통수에 맞았습니다.

 


공이 높이 떨어졌다 한번 튀겨 맞은것이며 일반적인 야구공이 아니라

 

야구공모양의 말랑말랑한 연식구였습니다.


 


놀란 저는 뛰어 가서 연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지만

 

너가 그랬냐면서 제 손목을 할퀴고 머리를 마구 때려 봉변을 당했습니다.


아주머니가 일반인 답지 않게 너무 예민하시고 흥분하셔서 계속 죄송하다며 진정시켜 드렸지만

 

드러누으시더니 내가 뇌수술한 사람이라며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너네 번호를 대라며 가만 놔두지 않겠다며 자기 눈앞에 저희 핸드폰 액정화면에

 

자신 번호가 뜨는걸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이셨고

 

딸에게 연락하라셔서 아줌마폰으로 딸에게 전화를 하여 불렀습니다..

 

그리고  너무 고통을 호소하시길래

 

119를 불러 근처 종합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으로 가는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이 딸에게 어머니가 평소 원래 이러시냐며 묻고

(구급대원도 그아주머니를 이상한 사람으로 본 것 같습니다)

 

딸은 어머니가 뇌수술을 한적이 없고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있진 않지만

 

요즘 과로가 심하시고 3일넘게 잠을 한숨도 못 주무시는 불면증에 시달려 몹시 예민한 상태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종합병원에 도착해 ct를 찍고 안정을 취하고


병원에서는 별다른 소견이 없었고 환자 여동생이 보호자로 오셨고

 

후에 저희 어머니도 오셔서 그 동생분께 앞으로의 치료를 하시고 병원비를 청구하시라 말씀드리고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며칠 뒤 15일에 동생분에게서 연락이 와 환자가 통증이 심해한다며 병원을 다시 가봐야 될것 같다고 입원을 하던지 해야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입원을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입원하시고 mrl찍으시고 결과가 나오면 그때 찾아뵙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6일 그 동생분과 통화할때 하시는말씀이 mrl를 찍었는데 내일 17일 낮에 나온다고 하여 그럼 내일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 16일밤에 동네 개인병원에 입원하였고 이때부터 자칭 보호자라는 아저씨

 

(그쪽에선 보호자, 저와 통화할땐 제가 바로 남편입니다라고 주장)

 

가 저희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보호자인데 왜 나에겐 연락이 없으며

 

입원하면 온다더니 왜 안오냐며  밤 10시경에 어머니들과 저와 친구가 병실에 찾아갔습니다.

 

 

 

죄송하다 말을 해도 통하지 않고 저희는 그 동생분과 연락을 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는데도

 

환자자신에게 연락 한통 없었다며 저희를 심하게 나무라는 겁니다.

 

(물론 직접 환자에게 사건 당일 이후에 연락을 못드린 건 죄송할 따름이지만 그동안의 흥분과 예민함을 본 저희로써는 직접적으로 먼저 연락하기가 너무 겁이 났습니다.)

 


구체적인 병원 소견은 나오지 않았지만 손해배상 청구를 치료비는 이게 완전히 나을때까지 기한없이 낼 것이며

 


자신이 집에서 고3 논술과외를 한다며

 

자기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과시하며 작은 수첩을 보여주며

 

한달에 700만원이 넘는 돈을 벌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단은 그 700만원 곱하기 10을 해서 7천만원을 받아야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걸 못 드리면 어떡하냐고 어머니께서 묻자 그럼 법적으로 할 수 밖에 없지요 이러길래

 

그럼 법정에서 보자고 그러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미심쩍은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처음 12일 공에 맞았을 때 그 공을 손에 꼭 쥐며 딸이 챙기려고 해도 맞은 공 내놔 라며 꼭 쥐고 계시더니

 

16일 입원한 병실에 찾아가 저희 어머니들께 보여드리는 공은

 

완전 새로 산 딱딱한 비닐로 포장된 공을 보여주며 내가 여기에 맞았다는겁니다..

 

이공 아닌 거 같은데요 말을 드렸지만 큰소리를 치시며 말이 통하지 않고 논술 선생이라 그런지

 

조곤조곤 자기 논리만 말하는데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처음에 다친 날 딸이 말하길 아빠는 해외에 계시다고 했습니다.

 

그런 줄로 알고 저희어머니께서는 그 환자 여동생을 보호자로써  연락을 주고 받았던 것인데

 

그 뒤에 동생분과 환자가 통증이 심하니 입원해야겠다는 말이 오고간  다음 날

 

실제 남편이라고 하는 분 전화가 와서 내가 보호자인데 왜 병원에 찾아오지도 않으며

 

환자분은 왜 나에겐 연락을 한통없냐며 가해자들이 이럴 수 있느냐며 저희를 찾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다녀온 것인데 남편이라 했던 사람도 사실은 큰 오빠라 그러고 남편은 이미 사별한 상태라고 말하는 겁니다.

 

어쨌든

 

지금 태어나서 처음으로 법적인 소송에 휘말려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고의로 그런 것도 아니고

 

저희는 충분히 앞으로의 치료비를 부담할 의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결과는 별 이상 없이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보지만  계속 통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소득이 논술과외로 월 700만원 이라는 것도 주장하며 이에 대해

 

지금 일도 못하며 몇개월째 일을 못할지 모른다며 기약없이 일단 700 * 10을 해서 7천만원을

 

달라고 하시는데 너무 황당할 따름입니다..


 

답답합니다 어쨌든 저희의 실수로 공에 맞은 아줌마이시지만 너무 터무니 없는 요구에 어찌할바를모르겠네요..

 

병실에 찾아가 대화를 녹음한 게 있는데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못 올리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던 분 중에 저희가 캐치볼을 하다 아주머니께 공이 튀고

 

그 후의 상황을 증언을 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턱걸이를 할 수 있는 동그란 모양으로 운동기구가 늘어져 있는 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