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보고 있나?(사진有)

김향미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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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부산 전포동 모여고를 07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고딩 6명의 동창회!!

곧 다가올 스승의 날 때 고등학교 선생님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하기로 했어용

이런 저런 아이디어가 나오다 한 친구 화환을 보내자!! 이렇게 된거에요~

다들 특이하고 재밌겠다며 동의했고, 문구도 센스있게 "OO쌤 잘생기기 있긔?없긔?"이렇게 정했어요.

그 전에 선생님께 연락안드리고 깜짝 놀라게 해 드려야 겠다 생각했지요~~

 

두둥!!! 드디어 스승의 날!!

시간 맞춰서 화환이 도착했는지 걱정하는 저에게 한통의 전화가 왔어요~

"선생님이 창피하다고~ 고맙다고"

저희 기대보단 리액션이 별로 였지만 너무 뿌듯했습니다.^^^^^^^^^^^^^^^^^*

 

아! 먼저 화환 인증샷올릴게용^^

 

 (대땅 큰 비싼 화환이랍니다~~히히)

 

그리고 단체 카톡을 하다 5월 16일 어제!! 선생님과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선생님도 오늘 무조건 보는거라며~ 뭐먹을지 생각하라고 말하셨즤요~

게다가 "오늘 올나이트다!!" 라고까 이야기 하셨습니다.

(한 친구는 다음날 월차 낼까 고민했다는 후문이...^^)

 

암튼 전 퇴근이 7신데 7시약속 늦지 않으려고 병원간다고 하고 조퇴를 했습니다.물론, 병원도 갔습니다.^^

(직장생활 3개월차인 전 일찍 간다는 말을 맘속으로 수천번하고 팀장님께 말씀 드렸습니다.ㅠ)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는 근무시간 바꾸고 오고~ 암튼 다들 힘들지만 기쁜마음으로 모였습니다.

 

두둥!!! 드뎌 7시가 됐습니다. 오랜만에 선생님도 뵙고싶고~ 배도 슬~슬~고파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오시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하니,

"너희가 연락 안했잖아!"

(저희는 분명 단체 카톡에서 대답을 했습니다! 오전에!!!)

.

.

"선생님~ 빨리 준비하고 오세요"

"알겠다~"

(선생님 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거든요~~)

 

이렇게 저희는 20분?! 기다리다 전화를 다시! 했습니다.

선생님은 오늘 안될꺼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오시라고 조르니 "나중에 상황보고 갈게"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너무 너무 배가고픈 우리는 밥을먹고 한 시간 후에 전화를 했습니다.

헉!!!!!!!!!!!!!! 안받습니다.!!!!!!!!!!!!!!!!!!!!!

제 폰으로만 12통 했습니다!!!!!!!!!!!!!!

(오늘은 선생님을 뵙기 위해 모인자리니까요!)

 

오늘이라도 연락을 주실꺼 같은 선생님은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ㅠㅠ

속상하고 황당한 저희는 그만.. 보쌈과 꼬지를 폭식하고 헤어졌습니다ㅋㅋㅋ

대학친구들한테 선생님이랑 맛있는거 먹으로 간다고~

자랑을 자랑을 했는데  쌤이 안오셨다고 말하기도 부끄럽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저희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