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백일 갓 넘은 아들랑구를 키우고 있는 28 살 왕초보 맘입니다 ^^;; 육아 3개월 했다고 이젠 눈 코뜰 여유도 생겨 출산 후기 한번 써봅니다 !! 길어요 ~~~ 신랑과 연애 5년만에 결혼했고 정말 5년 만에 그렇게도 기다리던 베이비가 생겼어요 !! 임신을 기다렸던 지라 아주 작은 신호를 금새 알아챘죠 한 2~3 주도 안되었을때 착상이 될랑 말랑 할때 알아 버렸던것 같아요 병원을 너무 일찍 가서 아기집도 안보이고 소변검사 로만 희미하게 두줄중 한줄이 보일랑 말랑.. 피검사도 하고 자궁외 임신 가능성도 있다고 의사쌤이 겁주셔서 네이트판에 글 올리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엉엉 ㅠㅠ.. 당연히 너무 초기라 아기집이 안보였던것 뿐인데 ..병원을 너무 일찍 다녀서 초기에 쌩으로 병원비 많이 까먹었죠 .. 둘째눈 테스트만 해보고 자연스레 배불러 오면 병원가라고 우스게 소리도 합니다 신랑이 ㅋㅋ 여담이 너무 길었네요 초초초 스피드로 진행 되었던 출산 탓에 시간 체크는 pass 할께요 !! 출산일 : 2012 년 01 월 30 일 예정일 : 2012 년 02 05 일 남아 ♥ 2.6 키로 ^^ 2012 년은 임진년 흑룡띠의 해이죠 전 별로 게의치 않았지만 시댁 어른들 께서 기왕 이면 용띠에 낳았으면 좋겠다 하셔서 1월 추석 전에 낳으면 토끼띠라 하고 , 설 지나 낳으면 용띠라고 하셨죠 요즘은 음력 으로 안따져서 그런거 없다고 말씀 드려도 어른들 생각은 그러신가요 .. ㅋㅋ 저는 은근한 부담감과 함께 부디 우리 아기가 설지나 예정일 대로만 나와주길 바라고 있었죠 덕분에 막달이라 배부른 며느리 명절날 일도 안하고 편안하게 보냈네요 우리 효자 아들 덕분에요 ~ ㅋㅋ 저는 교과서 대로 임신중에 겪을수 있는 모든 증상을 다 겪은 뇨자에요 ㅠㅠ .. 딱 8주~ 16 주간 입덧 했구요 입덧 끝나자 임신소양증 인지 뭐시기가 와서 팔다리 엄청 가려웠구 임신중 흔하게 걸린다는 칸디다스 질염인가 .. 곰팡이균이요 ..막달 까지고 달고 살았어요 아기가 커지면서 왼쪽으로만 누우면 갈비뼈가 겹쳐치는 느낌 이라고 해야 하나 .. 그런 통증에 임신 불면증 까지 ㅠㅠ.. 막달엔 정말 용띠고 나발이고 내가 힘들고 죽겠으니 아기가 얼른 나왔으면 했었어요 .. !! 명절 딱 지나자 마자 다음날 부터 용띠도 되겠다 주수도 거의 채웠겠다 하루 종일 빨빨대고 돌아 댕기고 아기 빨리 낳을수 있다는건 다 해봤어요 그러나 .. 전 아기 낳는 날 까지 가진통 이며 이슬이며 아무 징조도 없었답니다 .. 예정일 대루 2월 지나서 나올라나 보다 하고 생각 하고 있었죠 아기 낳던 날이 월요일 날 이였는 데요 그 전주에 공짜 영화표가 생겨서 신랑이랑 보려 가려구 했는데 어찌 어찌 사정이 생겨서 못보게 되고 월욜날 보자 ~ 했는데 제가 그랬 거든요 왠지 이번주 넘기면 영화 못볼것 같아 ~ 여자의 직감 이란 !! ㅋㅋ 일요일 역시 임신 불면증 + 남편의 코골이 (심각합니다 ..) 로 인해 혼자 잠든 신랑 옆에 누워 멀뚱 멀뚱 멍때리다 항상 잠안올땐 핸드폰으로 침대에 누워서 출산후기 검색해서 보거든요 마지막 날까지 안읽은 페이지가 없을정도 ^^;; .. 출산 후기 열심히 검색 해서 보다가 새벽 4시쯤 넘어서 잠든것 같아요 잔것 같지도 않은데 갑자기 퍽 하는 느낌과 함께 뭔가 주르륵 흐르는 거에요 !! 아주 짧은 찰나에 이건 양수다 !! 싶어 빛의 속도로 자고 있던 신랑을 뛰어넘고 화장실로 달려갔어요 !! 변기에 앉아서 속옷을 내리자 마자 줄줄줄 .. 흐르는 분홍색 물 .. 잠시 화장실 에서 멍때리며 오만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 난 양수가 먼저 터질까 .. 진통이 먼저 올까 .. 이슬이 비출까 .. 늘 상상을 해봤었는데 양수가 먼저 터지다니요 .. ㅋ ㅋ 미세한 배아픈 통증과 함께 계속 줄줄줄 흐르는 양수를 보며 멍때리 다가 상황 판단 하고 자고 있던 신랑을 향해 소리를 질렀죠 !! 오빠 !! 나 양수 터진것 같아 !! 정신 없이 코골고 자던 신랑이 번떡 일어나 진짜 ? 병원 가야되 ? 잠깐만 어떻게 해야 되지 ? 오빠가 뭐해줄까 ? 오히려 난 덤덤 한데 옷찾아 입으며 왔다 갔다 우왕 좌왕 !! ㅋㅋ 양수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산부인과 분만실에 전화를 걸었어요 양수가 터진것 같은데요 .. 간호사 왈 엄마 양수 터졌으면 병원 오셔야 되요 ~ 뚝 .. 뚜뚜뚜 ... 신랑에게 씻고 병원을 가야 겠다 말한뒤 옷을 벗고 샤워를 시작 했어요 출산 후기 보면 몇일 못씻을것 대비 해서 다들 머리도 감고 샤워도 하고 가신다 던데 .. 전 쉴새 없이 줄줄줄 흐르는 양수 땜에 머리는 커녕 .. 샤워를 한건지 만건지 .. 어쨌든 이것 저것 준비를 마치고 신랑과 함께 병원으로 향합니다 양수 터진 시간이 새벽 6시쯤 이고 멍때리다 대충 준비 하고 병원에 간 시간이 대략 7~8 시쯤 된것 같아요 때마침 신랑 출근전에 양수가 터져서 혼자 택시 타고 병원에 가야 하는 안타까운 일은 없었네요 오빠 나 잘할수 있겠지 ? 많이 아프면 어떻하지 ? 신랑에게 묻고 또 물으며 나 떨린다고 징징 대는 사이 병원에 도착 2층 분만실로 올라가서 분만실 간호사 에게 양수가 터진것 같아요 ~ 말하니 양수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고 바지 탈의 하고 누우 라고 해서 신랑은 못들어 오구요 침대에 누워서 내진 아닌 내진? 양수인지 확인하고 양수 맞는것 같다구 입원 준비 할께요 ~ 하며 입원 준비 시작 .. 신랑은 밖에서 입원 수속 하구 나는 분만실 안에서 입원 준비 하구 .. 출산 준비 하구 .. ㅠㅠ 옷도 갈아 입고 항생제 주사 테스트도 하고 .. 이때까진 아예 진통이 없었던 터라 약간 설레이 기도 하면서 두렵기도 하고 그랬어요 .. 출산 후기에 빠지면 안되는 굴욕 3종 세트 !! 제모 관장 내진 .. 내진은 앞에 말씀 드렸다 싶이 아주 살짝 ? 양수 인지 확인만 하는 정도로 끝났구요 제모도 그냥 뭐 .. 진짜로 면도 크림 이나 이런거 없이 쌩으로 슥슥 .. 그냥 그랬어요 출산 후기를 하도 봐서 그런지 별로 굴욕적 이지 않았어요 .. 그리고 제일 불편 했던 관장 !! 저 태어 나서 관장 처음 해봤 거든요 .. 약 넣자 마자 1분도 못참고 화장실로 직행 ~ /// 분만실 내 침대 바로 옆이 화장실 이라 정말 다행이다 생각 했어요 .. ㅋㅋ 굴욕 3종 세트를 무사히 마치고 침대에 누워서 태동기도 달고 의사쌤이 오실때 까진 별로 할게 없어서 신랑은 분만실 밖에서 커피 한잔 뽑아 들고 보이는 창문으로 한숨 자라는 제스쳐를 .. -_- 너같음 잠이 오겠냐 ? ;;; .... 저는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만지작 만지작.. 진통 할때 나의 굴욕적인 모습을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애기 다 낳고 회복실 올라 가서 정신좀 가다듬으면 가족들 한테 연락 하라고 그렇게 신신 당부를 했건만 .. 저 분만실 들어 가지마자 시할머니 시부모님 시누 우리 가족 친척 분들 까지 연락을 싹 .. 다했네요 신랑이 .. 그 결과는 잠시후에 .. 9시 조금 안되서 드디어 의사쌤 께서 출근 하셨고 대충 인사 주고 받고 벌써 왔냐고 ~ 촉진제 맞지 뭐~ 그러시 길래 제가 뭘 아나요 .. 그저 하자는 대로 네 ~ 대답 하고 바로 촉진제 맞고 .. 신랑이 분만실로 입장했죠 .. 신랑한테 나 촉진제 맞았어 ~ 이야기 하는데 .. 저 촉진제 빨 잘 받는 뇨자 ?? 헐.. 촉진제 맞은지 5분만에 진통이 오는 거에요 !! 그래도 그때 까진 그냥 얘기 하다 진통 오면 음!!~~~~ 하는 정도 ? 가진통 한번도 못 느껴본 제가 느껴본 초기 진통은 뭐 이정도면 아직은 참을만 하다 이런 느낌 .. ㅋㅋ 한 30 분 정도 진통 했나 ?? 이제 슬슬 중간 진통이 찾아 오고 진통 올때 마다 오만 인상을 쓰며 끅! ~~ 소리 내고 참아 가고 있었는데 시부모님 께서 오시는 중이 시라는거 .. 시할머니 까지 ..오지 마시라고 애기 낳으면 전화 드린다고 했는데 그래도 오시겠다는 .. 신랑을 마구 노려 보았지만 이미 출발 하신 .. 조금 더 아파진 진통 땜에 우아한 음!~~ 소리에서 약간 참기 힘든 윽 !~~ 하는 고통과 함께 일그러 지는 저의 얼굴 .. 그와중에 시할머니 께서 분만실로 입장 하셧다는 .. 신랑이 어찌나 짜증이 났는지 .. ㅠㅠ 진통 올때 마다 표정 관리 하느라 신음 참느라 진심 힘들었어요 다행이도 힘내라 고생해라 아파서 어떻하니 .. 몇마디 하시곤 금방 퇴장해 주셨어요 ㅠㅠ .. 신랑이 장남에 첫손주라 급한맘 에 달려 오신거 이해 합니다 .. 이해 하고요 ..( __) .......................... 다시 신랑과 둘만의 진통의 시간 .. 이제 겨우 조금 더 아파 진것일 뿐인데 전 이미 멘붕 상태 .. 신랑에게 너무 아파 !! ㅠㅠ 오빠 아파 !! 아파 !! ㅠㅠ !!!!!!!!!!!!! 신랑손 터질듯이 부여 잡고 그저 아프단 말만 무한 반복 .. 그 와중에 우리 신랑은 자기 똥을 싸러 가셔야 겠다며 .. 기가 차서 .. 생리 현상 인데 어쩜 .. 말할 기운도 없어 손으로 갔다 오라며 휘휘 ~ ㅡㅡ;; 지금도 이렇게 아픈데 도대체 똥꼬에 수박낀 느낌은 어떤 느낌 일까 .. 그느낌이 들어야 아기가 나올 때가 된거랬지 .. 생각 하면서 공포심 무한 상승 Χ 100 !!!! !!!!!!!!!!!!! 제가 다닌 병원 분만실 간호사 들은 몇센티 열렸어요 ~ 조금만 더 힘내세요 ~ 이런 멘트 안해주더라구요.. 전 그저 앞길이 구만리라 생각 하면서 오전 6시에 양수 터져 왔으니 오늘 밤은 되야 아기를 만날수 있겠구나 .. 그냥 난 죽었구나 .. 생각하면서 진행 상태도 모르고 그저 진통만 .. 사실 진작에 묻고 싶었지만 이제 1~2 센티 열렸어요 ^^ 이딴말 들으면 겨우 ? 겨우 ?? 난 지금 죽을것 만 같은데 !! 출산 이고 나발이고 정말 하기 싫어질 까봐 일부러 묻지도 않았어요 .. ㅋㅋ 시간이 조금 지나고 어느정도 진통도 했겠다 출산후기 에선 이미 글로만 무통 천국을 맛봤던 저이기에 .. 용기를 내서 간호사 에게 물었죠 몇센티 열렸어요 ? 간호사가 4센티 열렸다고 ~ 속으로 올레 ! 를 외치며 온갖 짜증 + 고통 + 인상을 쓰며 말했죠 .. 저기요 무통 주사는 언제 놔줘요 ?? ㅠㅠ 간호사 왈 .. 엄마~ 무통은 아파야 맞는 거에요 ~ 하고 휙 ~ 가버림 .. 오잉 ? 뭥미 ? 나지금 아픈데 ? 그럼 수많은 출산 후기에서 보았던 4센치 열리면 무통 놔주고 새우자세 하고 잠시후 무통 천국은 ?? 집에서 혼자 있을때 몰래 연습도 해봤는데 새우 자세 .. 배불러 힘들다고 해서 .. ... ? ... ㅠㅠ 제가 다녔던 병원은 그 흔한 무통 주사도 안놔주는 그런 병원이 었던 것입니다 .. 저때 .. 제 심정 상상이 가시나요 ? ㅠㅠ 간호사 와의 대화 이후 전 사람 이기를 포기 했고 점점 .. 알수 없는 괴물 소리를 내며 진통이 안올땐 아파 엉엉 울고 .. 진통이 올땐 소리만 질러 댔습니다 ..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난 왜 진통을 겪으면서도 남들 다 한다는 나 수술 할래 ! 수술 시켜줘 제발 ㅠㅠ..!! 이런 말도 안했는가 몰라요 .. 아마도 신랑이 그런말 씨알도 안먹히는 성격 이란걸 알아서 겠죠...;;; 이제 4센티 라는 말과 함께 갑자기 더 아픈것 같습니다 .. 대략 30 분 정도 폭풍 진통이 왔어요 .. 신랑 손 잡고 오빠 아파 !! ㅠㅠ 너무 아프다고 !! 아파 !!!!!!!!!!!!!!!!!!!!!!!!!!ㅠㅠ 엉엉 !!!!!!!!!!!! 또 무한 반복 .. 그때가 기회 였는데 평소에 쌓인 욕이라도 좀 한바가지 해줄껄 ... -_- ㅋㅋ 후기에선 응가가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면 거의 다 온거라고 그랬는데 4센티 듣고 진통 하길 얼마 안됬는데 정말 응가가 마려운 거에요 !! 이건 진짜 응가다 싶어서 출산 하다 응가를 하고 싶진 않았기에 .. 신랑에게 소리 소리를 질러 댔죠 .. 대변 나올것 같아 !! ㅠㅠ !!!!!!!!! 화장실 가고 싶다고 !!!! 으헝헝 ㅠㅠ..! 정말 너무 너무 아프다 내인생에 이제 둘째란 없다 너무 아파서 어찌할줄 모르겠다 생각 하면서 입으론 화장실을 가겠다고 악을 썼어요 !! 간호사가 들여다 보지도 않길래 들으라고 더 큰 소리로 ㅠㅠ!! 내가 죽는다고 해도 안들여다 볼것 같았던 간호사가 드디어 나를 들여다 봐주러 왔어요 똑바로 눕고 다리를 벌리라며 .. 내진은 해보더니 이렇다 저렇다 진행 상태 설면도 없이 또 .. 힘주기를 시킵니다 .. 양손으로 다리를 잡고 진통이 올때만 상체를 올리면서 응가 하듯이 힘을 주래요 그게 마지막 힘주기 연습인걸 알았다면 진짜 열심히 했을텐데 .. 전 그저 자궁 더 열리게 도와 주려고 힘주기 시키나 보다 그랬죠 .. 진통 올때 마다 시킨 자세로 .. 못해 !!ㅠㅠ 못하겠어ㅠㅠ !!!!!!!!!!!!!!!!!!!! 못한다고 !! ㅠㅠ 악을 쓰면 서도 시키는 대로는 다하고 있었어요 ㅋㅋ 나중에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못한다고 울고 불고 악을 쓰면서도 간호사가 하란대로 다했다고 .. 이유인 즉슨 .. 출산 후기에 보면 분만실 간호사들 네가지 없네 머리채 잡고 싶었네 욕하면서도 결국 마지막엔 간호사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순산 한다고 .. 다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결과적 으로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 다만 , 얼만큼 진행 됬어요 이번에 힘주기 잘하면 아기 낳으러 가요 .. 이런만 이라도 해줬으면 정말 열심히 했을 꺼인데 .. 흑흑 .. ㅠㅠ .. 진통 오면 상체들고 다리잡고 똥꼬에 힘주고 .. 안올땐 철푸덕 드러누워서 엉엉 울기를 수십번 반복 .. 힘주다 잠깐 쉴때도 전 마냥 아프기만 해서 소리만 질러대고 울고 불고 하는데 간호사가 .. 엄마 ~ 지금 안아프 잖아요 ~ 울지 말고 호흡 하세요 .. 냉정하게 말하는데 정말 .. ^^ 내가 아픈지 안아픈지 니가 어떻게 알아 !! 소리 질러 버리고 싶었다능 .. 수십분 간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죽음의 힘주기를 하다가 도저히 더는 못하겠다 싶어서 간호사 에게 거의 포기 상태로 물었어요 언제 끝나요 ?ㅠㅠ !!!! 언제 까지 해요??ㅠㅠ !!!!!!!!!엉엉 !!!!!!!!!!! .. 너무 아파요 ..ㅠㅠ 이미 신랑의 존재 여부는 안드로 메다로 ... 간호사 왈 .. 이제 다 했어요 ~ 엄마 아기 낳으러 가요 ~ .. 헐 ! .. 이게 마지막 힘주기 였다니 .. 아프지만 안도감과 아기가 나올때는 얼마나 아플까 공포감 다시 상승 Χ 200 !!!!!!!!!!!!!!! ..... 침대에 누워 이제 진짜 아기가 나오는 분만실로 슝 .. 녹색천 따위와 무서운 수술 도구들 .. 미친년 마냥 하악 하악 거리며 이리 저리 눈 굴려 가며 혼자 진통 .. 간호사들은 분주하게 분만 준비 하고 그 사이 의사쌤이 등장 .. 후광 따윈 안비추 더라구요 .. -_-;;; 오우 벌써 낳아 ? 라는 말과 함께 .. 힘줘보자 ~ 한번더 ~ 길게 ~ 좀만 더 ~ 두번만에 .. 나왔어요 ~ 됐어요 ~ 오전 11:59분 아들이네요 !! 엄마 닮아 눈이 크네 !! ^^ .. 헐 .. 거짓말 처럼 출산 후기에 나온것 처럼 두번 힘주고 으앵 ? ㅎㅎㅎ .. 전 마지막 아기 나올때 보다 힘주기 연습이 더 지옥인것 같아요 ..ㅠㅠ 후처치 할때도 꼬매는 느낌 다 나고 따끔 따끔 거리고 .. 배 눌러서 양수 꺼낼때도 전부 다 아팠어요 저는 .. 마지막 고통 까지 맛보느라 .. 아기가 나왔다는 감동도 .. 느낄새가 없었답니다 ㅠㅠ .. 신랑이 아기 탯줄 자르고 간호사가 대충 닦아 내품에 안겨주는 데도 그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아무말 안했구 .. 후처치가 아프다는 느낌과 아기 얼굴을 바라보며 멍만 때렸답니다 .. 기운이 없었어요 ..ㅜㅜ 여기 까지가 엄청 길죠 ? .. 몇시간 진통 한것 같으세요 ? .. 저 3시간 진통 했습니다 ..고작 3시간요 .. 10 시간 20 시간 진통 하신 출산맘들 존경 합니다 .. 새벽 6시 양수 터지고 9시 촉진제 맞고 진통 시작 .. 오전 11: 59 분에 건강 하지만 작은 우리 아들 낳았어요 .. 우리 신랑 3시간 진통 짧게 하고 저 애기 나았더니 별로 안아파 보였나 봐요 너무 아팠다 ~ 하면 지금도 피식 웃어요 -_-;; 한 10 시간 수술 시켜 달라고 울고 불고 그런 모습 보여 줘야 우리 마누라 자기 아들 낳느라 고생 많이 했구나 .,. 더 잘해줘야 겠다 .. 할까나요 ? ㅡㅡ.. 10 시간 진통 하고 3시간 진통 해도 아픈건 똑같아요 .. ㅠㅠ 그 시간이 죽을것만 같은건 똑같답니다 .. 회복실 에서 아기 캥거루 캐어 시켜 준다고 제 가슴팍에 안겨 주는데 그제서야 아기 얼굴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 .. 조막만한 얼굴에 지도 사람 이라고 있을건 다있네 .. 엄마 닮아 큰눈ㅋㅋ .. 아빠 닮아 못생긴 돼지코 .. 빨간 입술 .. 퉁퉁 부은 얼굴에 나올때 끼여서 꼬깔콘 같은 머리 빨갛고 까만 피부 .. 정말 못생겼더라구요 ㅋㅋ.. 그 작은 아기가 내 품에 안겨서 꼬물꼬물 대는데 .. 내 아기 .. 신랑이랑 똑닮은 우리 아기가 세상에 태어 났다는게 얼마나 신기한지 .. 문메이슨 처럼 인형 같이 예쁘진 많지만 저랑 신랑 눈에 우리 아기가 제일 사랑 스럽답니다 !! ㅋㅋ .. 아기낳고 보러 오는 손님들 마다 붙잡고 그랬네요 절대로 자연분만 하지 말라고 난 둘째 안낳을 거라고 !! 그랬던 제가 지금은 벌써 둘째 연년생 으로 귀요미 딸 낳고 싶구요 !! 허락한 다면 자연분만 할 생각 하고 있답니다 !! ㅋㅋ 출산 준비 하고 계신 맘들 너무 겁먹지 마세요 저 겁 진짜 많은 여자 거든요 근데 그런 저도 수술 시켜 달란 외마디 비명도 없이 아기 잘 낳았잖아요 ~ !! 용기내서 순산 하세요 !! ^^ 아기 사진 몇장 올리고 갈께요 .. 신랑 퇴근 후에 보여 줄거라 .. 악플 사양 할게요 !! ㅠㅠ 태어나자 마자 신랑이 핸드폰 으로 찍은 사진 .. 디카 꼭 준비해서 출산 하자 마자 사진 많이 찍어 주세요 !! 사진 몇장 못 찍어 줘서 너무 후회 스럽네요 ㅠㅠ 한달쯤 되었을때 사진 .. 가족들 마다 신랑 빼다 박았다고 .. ㅋㅋ 저 코 어떻 할거냐고요 ~~ 가장 최근 사진 .. ^^ 2.6 키로로 작게 태어 났는데 살도 많이 붙고 비슷한 시기 아기들 보다 몸무게도 더 나간다는 .. 눈도 말똥 말똥 크구 .. 다만 코는 .. ?? ㅋㅋㅋㅋㅋ 40
출산후기 써봅니다 !! 스왑주의 ^.~
안녕하세요 !! 백일 갓 넘은 아들랑구를 키우고 있는 28 살 왕초보 맘입니다 ^^;;
육아 3개월 했다고 이젠 눈 코뜰 여유도 생겨 출산 후기 한번 써봅니다 !! 길어요 ~~~
신랑과 연애 5년만에 결혼했고 정말 5년 만에 그렇게도 기다리던 베이비가 생겼어요 !!
임신을 기다렸던 지라 아주 작은 신호를 금새 알아챘죠 한 2~3 주도 안되었을때 착상이 될랑 말랑
할때 알아 버렸던것 같아요 병원을 너무 일찍 가서 아기집도 안보이고 소변검사 로만 희미하게
두줄중 한줄이 보일랑 말랑.. 피검사도 하고 자궁외 임신 가능성도 있다고 의사쌤이 겁주셔서
네이트판에 글 올리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엉엉 ㅠㅠ.. 당연히 너무 초기라 아기집이
안보였던것 뿐인데 ..병원을 너무 일찍 다녀서 초기에 쌩으로 병원비 많이 까먹었죠 ..
둘째눈 테스트만 해보고 자연스레 배불러 오면 병원가라고 우스게 소리도 합니다 신랑이 ㅋㅋ
여담이 너무 길었네요 초초초 스피드로 진행 되었던 출산 탓에 시간 체크는 pass 할께요 !!
출산일 : 2012 년 01 월 30 일 예정일 : 2012 년 02 05 일 남아 ♥ 2.6 키로 ^^
2012 년은 임진년 흑룡띠의 해이죠 전 별로 게의치 않았지만 시댁 어른들 께서 기왕 이면 용띠에
낳았으면 좋겠다 하셔서 1월 추석 전에 낳으면 토끼띠라 하고 , 설 지나 낳으면 용띠라고 하셨죠
요즘은 음력 으로 안따져서 그런거 없다고 말씀 드려도 어른들 생각은 그러신가요 .. ㅋㅋ
저는 은근한 부담감과 함께 부디 우리 아기가 설지나 예정일 대로만 나와주길 바라고 있었죠
덕분에 막달이라 배부른 며느리 명절날 일도 안하고 편안하게 보냈네요 우리 효자 아들 덕분에요 ~ ㅋㅋ
저는 교과서 대로 임신중에 겪을수 있는 모든 증상을 다 겪은 뇨자에요 ㅠㅠ ..
딱 8주~ 16 주간 입덧 했구요 입덧 끝나자 임신소양증 인지 뭐시기가 와서 팔다리 엄청 가려웠구
임신중 흔하게 걸린다는 칸디다스 질염인가 .. 곰팡이균이요 ..막달 까지고 달고 살았어요
아기가 커지면서 왼쪽으로만 누우면 갈비뼈가 겹쳐치는 느낌 이라고 해야 하나 .. 그런 통증에
임신 불면증 까지 ㅠㅠ.. 막달엔 정말 용띠고 나발이고 내가 힘들고 죽겠으니 아기가 얼른 나왔으면
했었어요 .. !!
명절 딱 지나자 마자 다음날 부터 용띠도 되겠다 주수도 거의 채웠겠다 하루 종일 빨빨대고
돌아 댕기고 아기 빨리 낳을수 있다는건 다 해봤어요 그러나 .. 전 아기 낳는 날 까지 가진통 이며
이슬이며 아무 징조도 없었답니다 .. 예정일 대루 2월 지나서 나올라나 보다 하고 생각 하고 있었죠
아기 낳던 날이 월요일 날 이였는 데요 그 전주에 공짜 영화표가 생겨서 신랑이랑 보려 가려구
했는데 어찌 어찌 사정이 생겨서 못보게 되고 월욜날 보자 ~ 했는데 제가 그랬 거든요
왠지 이번주 넘기면 영화 못볼것 같아 ~ 여자의 직감 이란 !! ㅋㅋ
일요일 역시 임신 불면증 + 남편의 코골이 (심각합니다 ..) 로 인해 혼자 잠든 신랑 옆에 누워
멀뚱 멀뚱 멍때리다 항상 잠안올땐 핸드폰으로 침대에 누워서 출산후기 검색해서 보거든요
마지막 날까지 안읽은 페이지가 없을정도 ^^;; .. 출산 후기 열심히 검색 해서 보다가 새벽 4시쯤
넘어서 잠든것 같아요 잔것 같지도 않은데 갑자기 퍽 하는 느낌과 함께 뭔가 주르륵 흐르는 거에요 !!
아주 짧은 찰나에 이건 양수다 !! 싶어 빛의 속도로 자고 있던 신랑을 뛰어넘고 화장실로 달려갔어요 !!
변기에 앉아서 속옷을 내리자 마자 줄줄줄 .. 흐르는 분홍색 물 .. 잠시 화장실 에서 멍때리며
오만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 난 양수가 먼저 터질까 .. 진통이 먼저 올까 .. 이슬이 비출까 .. 늘
상상을 해봤었는데 양수가 먼저 터지다니요 .. ㅋ ㅋ 미세한 배아픈 통증과 함께 계속 줄줄줄 흐르는
양수를 보며 멍때리 다가 상황 판단 하고 자고 있던 신랑을 향해 소리를 질렀죠 !!
오빠 !! 나 양수 터진것 같아 !! 정신 없이 코골고 자던 신랑이 번떡 일어나 진짜 ? 병원 가야되 ?
잠깐만 어떻게 해야 되지 ? 오빠가 뭐해줄까 ? 오히려 난 덤덤 한데 옷찾아 입으며 왔다 갔다
우왕 좌왕 !! ㅋㅋ 양수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산부인과 분만실에 전화를 걸었어요
양수가 터진것 같은데요 .. 간호사 왈 엄마 양수 터졌으면 병원 오셔야 되요 ~ 뚝 .. 뚜뚜뚜 ...
신랑에게 씻고 병원을 가야 겠다 말한뒤 옷을 벗고 샤워를 시작 했어요 출산 후기 보면 몇일 못씻을것
대비 해서 다들 머리도 감고 샤워도 하고 가신다 던데 .. 전 쉴새 없이 줄줄줄 흐르는 양수 땜에
머리는 커녕 .. 샤워를 한건지 만건지 .. 어쨌든 이것 저것 준비를 마치고 신랑과 함께 병원으로 향합니다
양수 터진 시간이 새벽 6시쯤 이고 멍때리다 대충 준비 하고 병원에 간 시간이 대략 7~8 시쯤 된것 같아요
때마침 신랑 출근전에 양수가 터져서 혼자 택시 타고 병원에 가야 하는 안타까운 일은 없었네요
오빠 나 잘할수 있겠지 ? 많이 아프면 어떻하지 ? 신랑에게 묻고 또 물으며 나 떨린다고 징징 대는 사이
병원에 도착 2층 분만실로 올라가서 분만실 간호사 에게 양수가 터진것 같아요 ~ 말하니 양수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고 바지 탈의 하고 누우 라고 해서 신랑은 못들어 오구요 침대에 누워서 내진 아닌 내진?
양수인지 확인하고 양수 맞는것 같다구 입원 준비 할께요 ~ 하며 입원 준비 시작 ..
신랑은 밖에서 입원 수속 하구 나는 분만실 안에서 입원 준비 하구 .. 출산 준비 하구 .. ㅠㅠ
옷도 갈아 입고 항생제 주사 테스트도 하고 .. 이때까진 아예 진통이 없었던 터라 약간 설레이 기도 하면서
두렵기도 하고 그랬어요 .. 출산 후기에 빠지면 안되는 굴욕 3종 세트 !! 제모 관장 내진 ..
내진은 앞에 말씀 드렸다 싶이 아주 살짝 ? 양수 인지 확인만 하는 정도로 끝났구요
제모도 그냥 뭐 .. 진짜로 면도 크림 이나 이런거 없이 쌩으로 슥슥 .. 그냥 그랬어요 출산 후기를
하도 봐서 그런지 별로 굴욕적 이지 않았어요 .. 그리고 제일 불편 했던 관장 !! 저 태어 나서 관장 처음
해봤 거든요 .. 약 넣자 마자 1분도 못참고 화장실로 직행 ~ /// 분만실 내 침대 바로 옆이 화장실 이라
정말 다행이다 생각 했어요 .. ㅋㅋ 굴욕 3종 세트를 무사히 마치고 침대에 누워서 태동기도 달고
의사쌤이 오실때 까진 별로 할게 없어서 신랑은 분만실 밖에서 커피 한잔 뽑아 들고 보이는 창문으로
한숨 자라는 제스쳐를 .. -_- 너같음 잠이 오겠냐 ? ;;; .... 저는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만지작 만지작..
진통 할때 나의 굴욕적인 모습을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애기 다 낳고 회복실 올라 가서
정신좀 가다듬으면 가족들 한테 연락 하라고 그렇게 신신 당부를 했건만 .. 저 분만실 들어 가지마자
시할머니 시부모님 시누 우리 가족 친척 분들 까지 연락을 싹 .. 다했네요 신랑이 .. 그 결과는 잠시후에 ..
9시 조금 안되서 드디어 의사쌤 께서 출근 하셨고 대충 인사 주고 받고 벌써 왔냐고 ~ 촉진제 맞지 뭐~
그러시 길래 제가 뭘 아나요 .. 그저 하자는 대로 네 ~ 대답 하고 바로 촉진제 맞고 .. 신랑이 분만실로
입장했죠 .. 신랑한테 나 촉진제 맞았어 ~ 이야기 하는데 .. 저 촉진제 빨 잘 받는 뇨자 ?? 헐..
촉진제 맞은지 5분만에 진통이 오는 거에요 !! 그래도 그때 까진 그냥 얘기 하다 진통 오면 음!!~~~~
하는 정도 ? 가진통 한번도 못 느껴본 제가 느껴본 초기 진통은 뭐 이정도면 아직은 참을만 하다
이런 느낌 .. ㅋㅋ 한 30 분 정도 진통 했나 ?? 이제 슬슬 중간 진통이 찾아 오고 진통 올때 마다
오만 인상을 쓰며 끅! ~~ 소리 내고 참아 가고 있었는데 시부모님 께서 오시는 중이 시라는거 ..
시할머니 까지 ..오지 마시라고 애기 낳으면 전화 드린다고 했는데 그래도 오시겠다는 .. 신랑을
마구 노려 보았지만 이미 출발 하신 .. 조금 더 아파진 진통 땜에 우아한 음!~~ 소리에서 약간 참기 힘든
윽 !~~ 하는 고통과 함께 일그러 지는 저의 얼굴 .. 그와중에 시할머니 께서 분만실로 입장 하셧다는 ..
신랑이 어찌나 짜증이 났는지 .. ㅠㅠ 진통 올때 마다 표정 관리 하느라 신음 참느라 진심 힘들었어요
다행이도 힘내라 고생해라 아파서 어떻하니 .. 몇마디 하시곤 금방 퇴장해 주셨어요 ㅠㅠ ..
신랑이 장남에 첫손주라 급한맘 에 달려 오신거 이해 합니다 .. 이해 하고요 ..( __) ..........................
다시 신랑과 둘만의 진통의 시간 .. 이제 겨우 조금 더 아파 진것일 뿐인데 전 이미 멘붕 상태 ..
신랑에게 너무 아파 !! ㅠㅠ 오빠 아파 !! 아파 !! ㅠㅠ !!!!!!!!!!!!! 신랑손 터질듯이 부여 잡고 그저
아프단 말만 무한 반복 .. 그 와중에 우리 신랑은 자기 똥을 싸러 가셔야 겠다며 .. 기가 차서 ..
생리 현상 인데 어쩜 .. 말할 기운도 없어 손으로 갔다 오라며 휘휘 ~ ㅡㅡ;;
지금도 이렇게 아픈데 도대체 똥꼬에 수박낀 느낌은 어떤 느낌 일까 .. 그느낌이 들어야 아기가 나올
때가 된거랬지 .. 생각 하면서 공포심 무한 상승 Χ 100 !!!! !!!!!!!!!!!!!
제가 다닌 병원 분만실 간호사 들은 몇센티 열렸어요 ~ 조금만 더 힘내세요 ~ 이런 멘트 안해주더라구요..
전 그저 앞길이 구만리라 생각 하면서 오전 6시에 양수 터져 왔으니 오늘 밤은 되야 아기를 만날수
있겠구나 .. 그냥 난 죽었구나 .. 생각하면서 진행 상태도 모르고 그저 진통만 .. 사실 진작에 묻고 싶었지만
이제 1~2 센티 열렸어요 ^^ 이딴말 들으면 겨우 ? 겨우 ?? 난 지금 죽을것 만 같은데 !! 출산 이고
나발이고 정말 하기 싫어질 까봐 일부러 묻지도 않았어요 .. ㅋㅋ
시간이 조금 지나고 어느정도 진통도 했겠다 출산후기 에선 이미 글로만 무통 천국을 맛봤던 저이기에 ..
용기를 내서 간호사 에게 물었죠 몇센티 열렸어요 ? 간호사가 4센티 열렸다고 ~ 속으로 올레 ! 를
외치며 온갖 짜증 + 고통 + 인상을 쓰며 말했죠 .. 저기요 무통 주사는 언제 놔줘요 ?? ㅠㅠ
간호사 왈 .. 엄마~ 무통은 아파야 맞는 거에요 ~ 하고 휙 ~ 가버림 .. 오잉 ? 뭥미 ? 나지금 아픈데 ?
그럼 수많은 출산 후기에서 보았던 4센치 열리면 무통 놔주고 새우자세 하고 잠시후 무통 천국은 ??
집에서 혼자 있을때 몰래 연습도 해봤는데 새우 자세 .. 배불러 힘들다고 해서 .. ... ? ...
ㅠㅠ 제가 다녔던 병원은 그 흔한 무통 주사도 안놔주는 그런 병원이 었던 것입니다 .. 저때 ..
제 심정 상상이 가시나요 ? ㅠㅠ 간호사 와의 대화 이후 전 사람 이기를 포기 했고 점점 .. 알수 없는
괴물 소리를 내며 진통이 안올땐 아파 엉엉 울고 .. 진통이 올땐 소리만 질러 댔습니다 ..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난 왜 진통을 겪으면서도 남들 다 한다는 나 수술 할래 ! 수술 시켜줘 제발 ㅠㅠ..!!
이런 말도 안했는가 몰라요 .. 아마도 신랑이 그런말 씨알도 안먹히는 성격 이란걸 알아서 겠죠...;;;
이제 4센티 라는 말과 함께 갑자기 더 아픈것 같습니다 .. 대략 30 분 정도 폭풍 진통이 왔어요 ..
신랑 손 잡고 오빠 아파 !! ㅠㅠ 너무 아프다고 !! 아파 !!!!!!!!!!!!!!!!!!!!!!!!!!ㅠㅠ 엉엉 !!!!!!!!!!!!
또 무한 반복 .. 그때가 기회 였는데 평소에 쌓인 욕이라도 좀 한바가지 해줄껄 ... -_- ㅋㅋ
후기에선 응가가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면 거의 다 온거라고 그랬는데 4센티 듣고 진통 하길 얼마 안됬는데
정말 응가가 마려운 거에요 !! 이건 진짜 응가다 싶어서 출산 하다 응가를 하고 싶진 않았기에 ..
신랑에게 소리 소리를 질러 댔죠 .. 대변 나올것 같아 !! ㅠㅠ !!!!!!!!! 화장실 가고 싶다고 !!!! 으헝헝 ㅠㅠ..!
정말 너무 너무 아프다 내인생에 이제 둘째란 없다 너무 아파서 어찌할줄 모르겠다 생각 하면서
입으론 화장실을 가겠다고 악을 썼어요 !! 간호사가 들여다 보지도 않길래 들으라고 더 큰 소리로 ㅠㅠ!!
내가 죽는다고 해도 안들여다 볼것 같았던 간호사가 드디어 나를 들여다 봐주러 왔어요
똑바로 눕고 다리를 벌리라며 .. 내진은 해보더니 이렇다 저렇다 진행 상태 설면도 없이 또 .. 힘주기를
시킵니다 .. 양손으로 다리를 잡고 진통이 올때만 상체를 올리면서 응가 하듯이 힘을 주래요
그게 마지막 힘주기 연습인걸 알았다면 진짜 열심히 했을텐데 .. 전 그저 자궁 더 열리게 도와 주려고
힘주기 시키나 보다 그랬죠 .. 진통 올때 마다 시킨 자세로 .. 못해 !!ㅠㅠ 못하겠어ㅠㅠ !!!!!!!!!!!!!!!!!!!!
못한다고 !! ㅠㅠ 악을 쓰면 서도 시키는 대로는 다하고 있었어요 ㅋㅋ 나중에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못한다고 울고 불고 악을 쓰면서도 간호사가 하란대로 다했다고 .. 이유인 즉슨 .. 출산 후기에 보면
분만실 간호사들 네가지 없네 머리채 잡고 싶었네 욕하면서도 결국 마지막엔 간호사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순산 한다고 .. 다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결과적 으로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 다만 ,
얼만큼 진행 됬어요 이번에 힘주기 잘하면 아기 낳으러 가요 .. 이런만 이라도 해줬으면 정말 열심히
했을 꺼인데 .. 흑흑 .. ㅠㅠ .. 진통 오면 상체들고 다리잡고 똥꼬에 힘주고 .. 안올땐 철푸덕 드러누워서
엉엉 울기를 수십번 반복 .. 힘주다 잠깐 쉴때도 전 마냥 아프기만 해서 소리만 질러대고 울고 불고 하는데
간호사가 .. 엄마 ~ 지금 안아프 잖아요 ~ 울지 말고 호흡 하세요 .. 냉정하게 말하는데 정말 .. ^^
내가 아픈지 안아픈지 니가 어떻게 알아 !! 소리 질러 버리고 싶었다능 .. 수십분 간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죽음의 힘주기를 하다가 도저히 더는 못하겠다 싶어서 간호사 에게 거의 포기 상태로 물었어요
언제 끝나요 ?ㅠㅠ !!!! 언제 까지 해요??ㅠㅠ !!!!!!!!!엉엉 !!!!!!!!!!! .. 너무 아파요 ..ㅠㅠ
이미 신랑의 존재 여부는 안드로 메다로 ... 간호사 왈 .. 이제 다 했어요 ~ 엄마 아기 낳으러 가요 ~ ..
헐 ! .. 이게 마지막 힘주기 였다니 .. 아프지만 안도감과 아기가 나올때는 얼마나 아플까
공포감 다시 상승 Χ 200 !!!!!!!!!!!!!!! .....
침대에 누워 이제 진짜 아기가 나오는 분만실로 슝 .. 녹색천 따위와 무서운 수술 도구들 ..
미친년 마냥 하악 하악 거리며 이리 저리 눈 굴려 가며 혼자 진통 .. 간호사들은 분주하게 분만 준비 하고
그 사이 의사쌤이 등장 .. 후광 따윈 안비추 더라구요 .. -_-;;;
오우 벌써 낳아 ? 라는 말과 함께 .. 힘줘보자 ~ 한번더 ~ 길게 ~ 좀만 더 ~ 두번만에 ..
나왔어요 ~ 됐어요 ~ 오전 11:59분 아들이네요 !! 엄마 닮아 눈이 크네 !! ^^ ..
헐 .. 거짓말 처럼 출산 후기에 나온것 처럼 두번 힘주고 으앵 ? ㅎㅎㅎ .. 전 마지막 아기 나올때 보다
힘주기 연습이 더 지옥인것 같아요 ..ㅠㅠ 후처치 할때도 꼬매는 느낌 다 나고 따끔 따끔 거리고 ..
배 눌러서 양수 꺼낼때도 전부 다 아팠어요 저는 .. 마지막 고통 까지 맛보느라 ..
아기가 나왔다는 감동도 .. 느낄새가 없었답니다 ㅠㅠ .. 신랑이 아기 탯줄 자르고 간호사가
대충 닦아 내품에 안겨주는 데도 그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아무말 안했구 ..
후처치가 아프다는 느낌과 아기 얼굴을 바라보며 멍만 때렸답니다 .. 기운이 없었어요 ..ㅜㅜ
여기 까지가 엄청 길죠 ? .. 몇시간 진통 한것 같으세요 ? .. 저 3시간 진통 했습니다 ..고작 3시간요 ..
10 시간 20 시간 진통 하신 출산맘들 존경 합니다 ..
새벽 6시 양수 터지고 9시 촉진제 맞고 진통 시작 .. 오전 11: 59 분에 건강 하지만 작은 우리 아들
낳았어요 .. 우리 신랑 3시간 진통 짧게 하고 저 애기 나았더니 별로 안아파 보였나 봐요
너무 아팠다 ~ 하면 지금도 피식 웃어요 -_-;; 한 10 시간 수술 시켜 달라고 울고 불고 그런 모습
보여 줘야 우리 마누라 자기 아들 낳느라 고생 많이 했구나 .,. 더 잘해줘야 겠다 .. 할까나요 ? ㅡㅡ..
10 시간 진통 하고 3시간 진통 해도 아픈건 똑같아요 .. ㅠㅠ 그 시간이 죽을것만 같은건 똑같답니다 ..
회복실 에서 아기 캥거루 캐어 시켜 준다고 제 가슴팍에 안겨 주는데 그제서야 아기 얼굴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 .. 조막만한 얼굴에 지도 사람 이라고 있을건 다있네 .. 엄마 닮아 큰눈ㅋㅋ .. 아빠 닮아
못생긴 돼지코 .. 빨간 입술 .. 퉁퉁 부은 얼굴에 나올때 끼여서 꼬깔콘 같은 머리 빨갛고 까만 피부 ..
정말 못생겼더라구요 ㅋㅋ.. 그 작은 아기가 내 품에 안겨서 꼬물꼬물 대는데 ..
내 아기 .. 신랑이랑 똑닮은 우리 아기가 세상에 태어 났다는게 얼마나 신기한지 ..
문메이슨 처럼 인형 같이 예쁘진 많지만 저랑 신랑 눈에 우리 아기가 제일 사랑 스럽답니다 !! ㅋㅋ ..
아기낳고 보러 오는 손님들 마다 붙잡고 그랬네요 절대로 자연분만 하지 말라고 난 둘째 안낳을 거라고 !!
그랬던 제가 지금은 벌써 둘째 연년생 으로 귀요미 딸 낳고 싶구요 !! 허락한 다면 자연분만 할 생각
하고 있답니다 !! ㅋㅋ 출산 준비 하고 계신 맘들 너무 겁먹지 마세요 저 겁 진짜 많은 여자 거든요
근데 그런 저도 수술 시켜 달란 외마디 비명도 없이 아기 잘 낳았잖아요 ~ !!
용기내서 순산 하세요 !! ^^
아기 사진 몇장 올리고 갈께요 .. 신랑 퇴근 후에 보여 줄거라 .. 악플 사양 할게요 !! ㅠㅠ
태어나자 마자 신랑이 핸드폰 으로 찍은 사진 .. 디카 꼭 준비해서 출산 하자 마자 사진 많이 찍어 주세요 !!
사진 몇장 못 찍어 줘서 너무 후회 스럽네요 ㅠㅠ
한달쯤 되었을때 사진 .. 가족들 마다 신랑 빼다 박았다고 .. ㅋㅋ 저 코 어떻 할거냐고요 ~~
가장 최근 사진 .. ^^ 2.6 키로로 작게 태어 났는데 살도 많이 붙고 비슷한 시기 아기들 보다 몸무게도 더 나간다는 .. 눈도 말똥 말똥 크구 .. 다만 코는 .. ??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