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때매 짜증납니다.

악. 짱나2012.05.17
조회777

정말.. 남편때매 짜증나 미쳐버릴 것 같아요.

 

 

 

딸이 있습니다. 이제 4살이죠.  우리 딸아인 백혈병입니다..

처음 백혈병이란걸 알았을땐..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어요..

지금도 이게 꿈인가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리 남편.. 아이가 이렇게 아픈데도..

주말이면 조기축구와 회사 동호회축구..얼마전까진 복싱.. 그리고 하다 못해 이제 싸이클을 하겠다고..

자전거 까지 샀어요.. 자기 말론.. 자기 시간 쪼게서 운동한다 합니다..

제 생각엔 하나라도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시간 아이와 함께 보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아이와.. 전.. 거의 맬.. 병원에 가야하고. 열남 바로 응급실.. 그리고 입원. 이걸 반복하고 정말.. 애도 지치고 엄마도 지치더군요..

우리 신랑 어이없게.. 애 열나 입원한날 친구들  집으로 데려와 술먹고.. 아님 나가서 술먹고..

병원 외례 볼땐.. 같이 집에 있어도.. 작은 방구석에서 처박혀 거의 나오지도 않아요..

우리딸 아빠 보고싶다고.. 아주가끔 작은 방 문열어 아빠 있나 확인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몸도 지친데다 마음까지 지쳐.. 어젠 폭팔을 했어요..

얼마전.. 각종 축구 대회 2건이 있었어요.. 자기 말론.. 이 경기 끝남.. 이제 자기도 적극적으로 애기랑 같이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든다 하더군요..

훗. 정말.. 말 뿐이에요..

요번 쉬는날.. 좽일 작은 방구석에서 컴터 키고 틀어박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오빠 바뻐?"  하니.. 신랑.. " 어. 바뻐."

제가 저말을 3번은 물어봤네요..  계속 똑같은 대답.. 아 정말 짱나더라구요..

그래서 문을 팍 열었더니..ㅡㅡ

글쌔.. 회사 여동생하고 카톡하더이다..ㅡㅡ^

정말.. 짜증 지대로 났어요.. 그래서 제가 "방구석에 쳐박혀 있지만 말고.. 좀 애랑 같이 있어.'

했더니. 신랑 도끼 눈을 띄고.. 저한테 막말을 하네요.. 쳐박혀 있다고 했다고..

자기가 한 행동은 잘못된게 없어 보이나봐요..

이렇게 냉전상태에 있다가.. 또 병원 외례가 있어 담날  아침일찍 일어났어요.. 항상 진료시간 2시간전에 피검사 먼저 해야해서 일찍 집을 나와야 하거든요.. 근데.. 우리 신랑.. 전날밤.. 술 엄청 펐나 봅니다.. 술냄새가 쩔어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애기랑 저랑 갔다 왔어요..

집에서 출발한게 오전 7신데.. 집에 오니 오후5시네요.. 집에 오니 왠일로 청소는 했더군요.. 근데.. 30분도 집에 않있더니.. 또 축구하러 간다고 집나갔어요.. 2시간있다 전화해선 밥먹고 온답니다. 그래서 늦게 오려니 했는데 의외로 일찍 오더군요.. 애기가 저녁에 약을 먹는데 주스랑 같이 먹어야 먹기 편해서 신랑한테 주스좀 사오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약 몇시에 먹냐고 하더라구요.. 자기전에 먹일꺼라고.. 그리고선 주스 사러 나갔어요..

애기가 감자 과자가 먹고싶다고 하더군요.. 또 전화해서 감자과자좀 사오라고..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한참 지나도 안오는거에요... 그래서 전화해서 주스 사러간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오냐 했더니.. 밑에 상가에서 술먹고 있다는 겁니다.. 진 짜. 갑자기 급 폭팔 했어요..

얼굴 보고 말하기 싫어서 전화해서 말했습니다.. 너무 성질 나서 못참겠다고. 다른건 다 몰라도.. 쉬는 날은.. 좀 애랑 같이 놀아주고 나도좀 도와줘야하는거 아니냐고. 어떻게 그렇게 자기시간만 보내냐고.. 나도 쉬고 싶다고. 그러닌까.. 남편 하는 말.. "힘들면 말하지 그랬어."  그것도 화내면서. 정말.. 헐~ 이였어요..

그걸 힘들다고 말해야 압니까? 지금.. 상황 파악을 못하는건지 믿고 싶지 않은건지.. 애기가 아픈데 아픈아이 놓고.. 축구며 복싱이며 자전거며.. 회사 여동생과 카톡이면.. 참.. 몇일전 야유회도 가서 1박2일 하고 왔지요.. 거기 죄다 여자들이더이다..  그때.. 울 애기 골수 검사 날 이었어요..ㅠㅠ 애기 검사하면.. 재우고 가면 안되요.. 최소새벽5시엔 일어나서 오전11시까진 못자게 놀아줘야해요.. 골수검산 힘들어서 재우는 약먹고 하거든요.. 근데.. 그 야유회도 꼭 가야한다고 날리 쳤어요.. 결국.. 우리 친정엄마랑 갔구요.. 정말.. 저 이러다 미쳐버릴껏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