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남동생이 결혼을하겠다고합니다. 학생때부터 사귀던 여자아이인데 나름 싹싹하고 귀염성있고 남동생 군대에있을때도 지극정성으로 남동생을기다려준 정말 인간성 괜찮은 좋은 아이입니다.
동생은 아주 대기업은 아니지만 탄탄한 중견기업에 다니고있고 여자아이는 작은 회사 총무부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남동생을 서울의 중간정도 대학을 나오고 여자아이는 상위권 대학을 나왔는데 대학다닐때 공부에 별 취미가
없었는지 학점과 스펙이 별로여서 친척회사에 취직해서 그냥 다니고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이런점들이야 사람보는데있어서 별로 중요한게 아니고 깔끔하고 음식을 기가막히게 잘하고 아기자기한 천상 여자스타일이라 아 사람은 가진재주가 다 다르구나 생각정도했습니다. 동생네 결혼하면 동생은 맛있는음식 많이 먹고 살겠구나 좋겠다 뭐 이정도..
문제는 이번 상견례부터였습니다. 저희집은 3남매인데 아버지께서 크게 물려줄것은없고 결혼할때 각각 3억정도 해주겠다고 해주셨습니다. 3000만원도 감사한데 3억이나 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할뿐입니다. 저도 결혼할때 3억 보태주셔서 남편이 모은돈 1억5천을합쳐 아파트를 장만해서 첫살림을 시작해 어려움없이 스타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돈어른께서 하시는말씀이 3억으론 집을 못사지않느냐 전세사는건 싫으니 돈도 있으신양반들이 2~3억정도 더 보태서 아파트 한채 사줘라라고 대놓고 말씀하시더군요. 참고로 예비올케는 2000만원 모았고 그댁에서는 보태주실 돈도 없다고하십니다. 홀어머니시거든요.
상견례에서 구체적으로 예물얘기까지 하시는것보고 깜짝놀랬습니다. 요새는 금이 최고니까 다이아는 한셋트만 캐럿으로 해주시고 (귀걸이 목걸이 반지 다 1캐럿으로 해달라고하시더군요.) 나머지는 다 금으로 해달라고말씀하시더군요.두꺼비 열쇠 막 이런얘기들 하시면서요. 예비올케는 옆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얼굴이 벌게져있고 저희부모님들은 웃으시긴하는데 아 제가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저희부모님께서 안그래도 애가 싹싹하고 예쁘다고 결혼할때 예물 좋은데서 예쁜걸로 많이 해주고싶다고 하시던 참이었거든요. 원해서 해주는건몰라도 저렇게 무슨 물건 맡겨놓은것마냥 빚쟁이가 돈받아가듯 당당하게 이것저것 요구하시는 말씀에 벙쪘습니다. 예단도 간소화하시자고까지 말씀하시더라구요. 보통 예단간소화는 남자쪽에서 여자쪽에 말하는것아닌가요.
예비올케가 사돈어른께 그만하라는 기색을 보이는데도 가만있어보라시며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는게 좋은거라고 우리애 그집시집가면 그집성씨가진애 낳을꺼고 그집귀신될껀데 아까워하시지말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딸가지고장사하는것도아니고.. 그집도 오빠가 하나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상견례자리엔 안나왔더라구요. 그오빠 장가갈때도 오육억씩하는집 떡하니 사주실 수 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거기서 가만히 얘기만 들으시던 저희엄마가 그쪽 어머님께 그럼 그렇게하겠으니 사부인께서는 예단으로 현금예단 집값의 10퍼센트로 5000만원 보내시고 돌려주는건없다. 동생 시계는 롤렉스? 시계로 해주시고 반지는 1캐럿이상 커프스단추도 다이아로 목걸이는 20돈 팔찌 10돈 가구는 저희 엄마가 고르는 수입가구로 채워주시고 가전제품들도 하나하나 엄마가 고르실테니 그릇하나 냄비하나까지 내가 정할테니 그것들로 채워달라고 그리고 현물예단으로는 모피코트 무슨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잘 모르겠구요. 아빠 무슨 만연필, 저희 남매들 정장 엄마 진주반지 뭐 등등 말씀하시며 준비해달라고 고상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집값에 비해 무리한요구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요. 그후로 예비올케 어머님께서 뭐라뭐라 막 말씀하시고 솔직히 제동생이 본인딸에비해 기울지않느냐고 말씀하시는데 제동생 객관적으로도 참 괜찮은아이거든요. 훤칠하고 얼굴도 깔끔하고요. 전혀 기우는거없고 학벌이 상위권과 중위권대 요정도 차이나는건데 참 어이가없더라구요. 키얘기는 좀 우습지만 제동생 183 그여자친구 155예요. 그래도 저희집에선 키니뭐니 외모에대한 지적한번도 해본적 없거든요. 예비사부인께서 내가 돈없다고 말하지않았냐하시고 뭐 그런얘기들 오가다가 다들 불쾌한 기분으로 집에왔는데 걱정이 많네요.
집에와서 저희부모님께서 남동생에게 이결혼 꼭 해야겠냐고.. 이런식이라면 너 결혼하고나서 돈때문에 너 많이 고생할꺼라고 물으셨는데 남동생이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밤에 저에게 여자친구자체는 너무 착하고 괜찮은 아이인데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다고 여자친구도 울면서 미안하다고 전화왔다고하더라구요. 아 저희가족 요새 고민이 많습니다. 여자아이만보면 정말 괜찮은 아인데 그어머니성격이 보통이 아닌것같아서 제가 남동생편에서 밀어주고싶지가않네요. 고민됩니다.
남동생의 상견례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미즈넷에 저희집과 비슷한 이야기가 올라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이번에 남동생이 결혼을하겠다고합니다. 학생때부터 사귀던 여자아이인데 나름 싹싹하고 귀염성있고 남동생 군대에있을때도 지극정성으로 남동생을기다려준 정말 인간성 괜찮은 좋은 아이입니다.
동생은 아주 대기업은 아니지만 탄탄한 중견기업에 다니고있고 여자아이는 작은 회사 총무부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남동생을 서울의 중간정도 대학을 나오고 여자아이는 상위권 대학을 나왔는데 대학다닐때 공부에 별 취미가
없었는지 학점과 스펙이 별로여서 친척회사에 취직해서 그냥 다니고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이런점들이야 사람보는데있어서 별로 중요한게 아니고 깔끔하고 음식을 기가막히게 잘하고 아기자기한 천상 여자스타일이라 아 사람은 가진재주가 다 다르구나 생각정도했습니다. 동생네 결혼하면 동생은 맛있는음식 많이 먹고 살겠구나 좋겠다 뭐 이정도..
문제는 이번 상견례부터였습니다. 저희집은 3남매인데 아버지께서 크게 물려줄것은없고 결혼할때 각각 3억정도 해주겠다고 해주셨습니다. 3000만원도 감사한데 3억이나 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할뿐입니다. 저도 결혼할때 3억 보태주셔서 남편이 모은돈 1억5천을합쳐 아파트를 장만해서 첫살림을 시작해 어려움없이 스타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돈어른께서 하시는말씀이 3억으론 집을 못사지않느냐 전세사는건 싫으니 돈도 있으신양반들이 2~3억정도 더 보태서 아파트 한채 사줘라라고 대놓고 말씀하시더군요. 참고로 예비올케는 2000만원 모았고 그댁에서는 보태주실 돈도 없다고하십니다. 홀어머니시거든요.
상견례에서 구체적으로 예물얘기까지 하시는것보고 깜짝놀랬습니다. 요새는 금이 최고니까 다이아는 한셋트만 캐럿으로 해주시고 (귀걸이 목걸이 반지 다 1캐럿으로 해달라고하시더군요.) 나머지는 다 금으로 해달라고말씀하시더군요.두꺼비 열쇠 막 이런얘기들 하시면서요. 예비올케는 옆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얼굴이 벌게져있고 저희부모님들은 웃으시긴하는데 아 제가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저희부모님께서 안그래도 애가 싹싹하고 예쁘다고 결혼할때 예물 좋은데서 예쁜걸로 많이 해주고싶다고 하시던 참이었거든요. 원해서 해주는건몰라도 저렇게 무슨 물건 맡겨놓은것마냥 빚쟁이가 돈받아가듯 당당하게 이것저것 요구하시는 말씀에 벙쪘습니다. 예단도 간소화하시자고까지 말씀하시더라구요. 보통 예단간소화는 남자쪽에서 여자쪽에 말하는것아닌가요.
예비올케가 사돈어른께 그만하라는 기색을 보이는데도 가만있어보라시며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는게 좋은거라고 우리애 그집시집가면 그집성씨가진애 낳을꺼고 그집귀신될껀데 아까워하시지말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딸가지고장사하는것도아니고.. 그집도 오빠가 하나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상견례자리엔 안나왔더라구요. 그오빠 장가갈때도 오육억씩하는집 떡하니 사주실 수 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거기서 가만히 얘기만 들으시던 저희엄마가 그쪽 어머님께 그럼 그렇게하겠으니 사부인께서는 예단으로 현금예단 집값의 10퍼센트로 5000만원 보내시고 돌려주는건없다. 동생 시계는 롤렉스? 시계로 해주시고 반지는 1캐럿이상 커프스단추도 다이아로 목걸이는 20돈 팔찌 10돈 가구는 저희 엄마가 고르는 수입가구로 채워주시고 가전제품들도 하나하나 엄마가 고르실테니 그릇하나 냄비하나까지 내가 정할테니 그것들로 채워달라고 그리고 현물예단으로는 모피코트 무슨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잘 모르겠구요. 아빠 무슨 만연필, 저희 남매들 정장 엄마 진주반지 뭐 등등 말씀하시며 준비해달라고 고상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집값에 비해 무리한요구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요. 그후로 예비올케 어머님께서 뭐라뭐라 막 말씀하시고 솔직히 제동생이 본인딸에비해 기울지않느냐고 말씀하시는데 제동생 객관적으로도 참 괜찮은아이거든요. 훤칠하고 얼굴도 깔끔하고요. 전혀 기우는거없고 학벌이 상위권과 중위권대 요정도 차이나는건데 참 어이가없더라구요. 키얘기는 좀 우습지만 제동생 183 그여자친구 155예요. 그래도 저희집에선 키니뭐니 외모에대한 지적한번도 해본적 없거든요. 예비사부인께서 내가 돈없다고 말하지않았냐하시고 뭐 그런얘기들 오가다가 다들 불쾌한 기분으로 집에왔는데 걱정이 많네요.
집에와서 저희부모님께서 남동생에게 이결혼 꼭 해야겠냐고.. 이런식이라면 너 결혼하고나서 돈때문에 너 많이 고생할꺼라고 물으셨는데 남동생이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밤에 저에게 여자친구자체는 너무 착하고 괜찮은 아이인데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다고 여자친구도 울면서 미안하다고 전화왔다고하더라구요. 아 저희가족 요새 고민이 많습니다. 여자아이만보면 정말 괜찮은 아인데 그어머니성격이 보통이 아닌것같아서 제가 남동생편에서 밀어주고싶지가않네요.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