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을 찾습니다!!

책주고싶다2012.05.18
조회82

안녕하세요.

가끔 판에 놀러와 사람 사는 얘기 보고 감명도 받고 웃기도 하고 그러는 한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 학생을 찾으려고 이렇게 판에 글을 남깁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대한민국 인터넷 전역에 퍼져 이 학생을 찾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한 때 제가 책을 읽고 그냥 미약하게 나마 생각을 끄적 끄적 적은 네이* 블로그가 있었습니다.

박경철의 자기혁명이라는 책에 대해서 읽고 난 후기를 쓴 글이였는데요. 이 글이 포스트 되고 나서

저는 제 블로그에 접속하지 않았고 제 아이디에 로그인도 하지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쪽지를 발견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보낸사람 블로그 -그림(3215*) 아이디는 *표시했습니다. 받은시간 11-10-28 [13:14]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책 검색후, 이렇게 님께 쪽지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북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쪽지를 보내게 된 이유는, 너무 간절한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아주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는데요, 몇 달 전, EBS에서 박경철선생님의 강의를 보고서, 롤모델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분이 쓴 책이 있다는 것을 보고서 꼭 읽고 싶어졌습니다. 그분이라면, 제 꿈이, 제 희망이 되어줄 수 있을 것 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사서 본다는 것은 제게 있어서 너무나 과분한 것이 되어버렸고 엄두도 낼 수 없었습니다. 책을 읽고 싶다고 어머니께 손을 내밀 수 없는 상황이고, 환갑을 지나신 부모님 두 분다, 연세가 많으셔서 몸도 불편하신데, 새벽에 일을 나 가시고 밤늦게 들어오시는데, 그래서 더욱이 차마 부모님께 말씀드릴 수가 없어서 한참을 용기끝에, 창피함을 무릎쓰고 이렇게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혹시라도,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라는 책을 다 보시고, 먼지에 쌓여있거나 안 보신다면.. 간절히 부탁드려도 될가요? 정말 너무 무례하고 염치없는 부탁을 드려서, 깊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약 7개월 전에 온 쪽지인데요. (개인적으로 위 학생의 사전동의 없이 올려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군요..) 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글에서 진심이 느껴졌거든요. 이 학생의 어려운 처지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구열이 저에게 연민의 감정을 들게하면서도 또 뒤돌아보면 제가 너무 한심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탱자탱자 놀고 있거든요... 위 아이디로 연락을 해보려고 했으나 이미 탈퇴를 하고 없는 상태네요..... 여러분, 이 학생을 꼭 찾아주세요. 2011년도 11월 경 네이* 아이디 3215* 을 사용하던 학생!! 꼭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