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는 고졸입니다.

하아...2012.05.18
조회5,805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흔녀 26세 입니다.

 

남친이 볼까 무섭지만 그래도 쓸랍니다.

 

제목 그대로 제 남자친구는 고졸입니다. 절대 고졸 비하하려는거 아니니까

 

오해없으시길...

 

먼저,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서울 5위권안에 드는 4년제 대학나왔습니다.

 

공부 잘해서 간것도 아니고 그냥 특기가 있어 합격한 것입니다.

 

그렇게 대학다니고 어학연수도 1년 다녀왔습니다. 제가 돈벌어서 다녀온것도 아니고

 

부모님 잘 만나서 다녀온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인턴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남친 소개하겠습니다. 현재 30살이고, 초등학교6학년때 아버지의 횡포로 인해 어머니와 집에서 도망쳐나

 

왔다고 합니다. 그 뒤로 아버지와 어떻게 연락을 하였는지 아버지는 남친과 어머니 집에 찾아와 수도없는

 

폭력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4년전 이혼을 하셨습니다.

 

참고로 남친은 외아들입니다. 그렇게 학창시절 다 보내고 공부의 뜻을 접고

 

바로 돈을 벌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하여 현재는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영업직이라 자신

 

이 한만큼 번다고 해서 매일 야근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얼마를 벌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친과 올해 6년째 연애중입니다. 20살때 처음만나 지금까지 연애를 해 왔습니다.

 

그렇게 6년이 지나다 보니 결혼이야기가 슬금슬금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저희 부모님 남친의 존재 모르고 계십니다.

 

20살때 살짝 말씀드렸습니다. 대학을 다니지 않고 일을하고 있다고.. 그랬더니 부모님 뒷목잡으셨습니다.

 

못해도 전문대라도 나와야한다. 대학은 나와야 하는게 맞는거라며..

 

그 뒤로 아무 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이혼하신것도 말씀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반대하시는거 알면서 6년을 만났냐고 물으시겟죠..

 

헤어져도 봤습니다. 6년인데요.. 다른남자 만나도 봤습니다.. 남친도 다른여자 만났습니다..

 

근데..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이렇게.. 6년이 흐르게되었습니다..  

 

남친 어머니는 제 존재를 알고 계십니다. 6년 동안 인사를 드린적은 없지만(참 아이러니하죠..)

 

이것저것 챙겨드렸고 아들만 하나 있으시니 남친이 못 챙겨드리는 부분을 같은여자끼리 또 딸로서 챙겨드

 

리기도 했습니다. 몇주전에 갑자기 이사를 계획하고 계신다고.. 나랑 결혼해서 살 집이기도 하니까 같이

 

밥먹고 얼굴도 보자고 하시네 이러셔서 당장은 준비도 안되어 있으니 날 잡아서 정식으로 인사드리자고

 

하고 일단은 피했습니다. 제 고민은 그 때부터 시작이였습니다..

 

남친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고졸이 무슨 죄인가요.. 저 그렇게 잘난애도 아닙니다.. 돈은 남친이 훨씬

 

더 많이벌고.. 전 고작 몇십만원 받고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남친.. 당연히 어머니 모셔야한다고 합

 

니다. 저도 당연히 모셔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둘 밖에 없는 가족이니까요..

 

신혼이니까 우리둘만 살고 싶다고 어머님을 혼자 사시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시친 보면서 시어머니 진짜 못 모신다 하시는 분들 보면서.. 얼마나 힘든일인지 잘 알고있습니다..

 

지인 분께서 정말 진상진상 그런 진상은 없다고 하실정도로.. 힘들다고...;;;;;;;;;;

 

그렇지만.. 제 입장에서는 당연히 모셔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간사해져서 뒤에가서 딴 말할지몰라도

 

지금 제 입장에서는 모셔야한다는 주의입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인사시키고 싶은데.. 저희부모님 절대 허락 안하실꺼 압니다..

 

그래서 헤어짐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글의 내용이 정말 뒤죽박죽이지만.. 제가 톡커님들께 고민을 털어놓는건..

 

저희 부모님.. 허락해 주실까요.. 입니다..

 

이 글의 내용을 이해하셨을지가 더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