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베프 커플

휴ㅠㅠ2012.05.19
조회107

안녕하세요^^

자주는 아니지만, 틈틈히 판을 즐겨 보던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늘 판을 보기만했지 이렇게 글을 쓰는건 처음인데,

어떻게 말을 이어가야할지 막막하네요

 

저에게 고민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에 출현하고 싶을 정도로 고민이구요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건지 제가 오지랖이 넓은건지

 

정말 답답해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 이렇게

판에 올려봅니다

일단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읽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음슴체가 편할것 같아,

다른분들 톡 쓴거 보고 따라서 음슴체 써보겠습니다

그럼, 음슴체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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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겐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8년동안 베프인 아이가 한 명 있음.

자매같고 정말 소중한 친구임

 

나의 베프는 백조임.

일을 하면 자꾸만 아파서 일을 못하고 그만둬버리게 됨

쌩쌩하다가도  직원으로 일만하면

이유모를 감기, 몸살, 근육통 등등으로 그만둠

(심각하게 친구들은 굿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이야기 했었음)

 

 

 

그래서 지금은 백조임

 

어느 날

백조이던 베프는 일을 안 하니 심심하고,

외롭고 그렇다며 어느 날 부턴가 자꾸만 남친을 만들고 싶다고 하기 시작함

 

나의 베프는 고딩때도 대딩때도 제대로 된 남친을 만난적이 없었음

어릴땐 남자에 대해 별 관심없었고,

20대 들어서곤 남자는 몇 명 만났지만

공식적으로 내 남친이다 하고 오래 만난 남친은 단 한명도 없었음

 

 

나님은 꾸준히 남친이 있는 편이였음

남자를 많이 사귄다는게 아니고,

한 번 만나면 오래 만남.

 

지금 껏 사귄건 몇명 안됨 그런데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 이상 만남

오래 사귀다보니,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하는 일이 종종 있어

 

그때마다 나는 내 베프에게 말하곤 하였음

그런데, 끝에는 헤어졌다는 말도 하지 않음 내친구가 믿지 않았고 이야길 잘 안 들어줬음

다시 붙을거면서 이런식이라, 끝엔 말도 안함

 

하지만, 3년 동안 나의 연애 상담을 해준 베프에게

늘 고마웠고 나도 맘속으로 내 베프에게 남친이 생기면

이것 저것 조언도 해주고, 데이트하는 방법이라든지 뭐 그런 연애기초적인 문제를

잘 카운셀러 해줄 맘이여뜸

 

 

그러던 중

베프와,나와 다른 친구들이 함께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고

 

남친을 만들고 싶다는 베프의 말에

한 친구는 소개를 시켜주겠다며

 

본인이 아는 남자들이랑 같이 술을 마시자며 자리를 옮기자고 제안함

 

나는 다음날 출근이기도 하고,

피곤해서 먼저 집에 가겠다고 하고 자리를 떴고

 

내베프는 좋다고 쫄랑쫄랑 그 친구를 따라감

 

 

그리고 나서 몇 주가 지남

 

나는 일이 좀 일찍 마치는 날엔

베프를 만나 커피나 술을 한잔 씩 자주 하는 편이였음

 

말하지 않아도 약속하지 않아도 알았음 서로

 

그런데 나도 좀 바빴고 베프에게서도 연락이 잘 안와

좀 안만났고

 

어느 날 오랜만에 커피 한잔 하자며 만나기로 함

 

그런데 약속장소로 나갈려고 할때

문자로 자기 남친과 함께 가겠다고 함

 

뚜둥!

내 베프에게 나도 모르는 남친이 있었을 줄이야

 

내가 꼬치꼬치 묻자 일단 만나서 소개시켜주고

상황을 말해주겠다고 하여 난 얼른 카페로 감

 

 

도착하니 8년동안 만년솔로였던 나의 베프의 옆에

남자가 앉아있었음

나는 참 기뻤음 늘 내 베프에게 듬직하고 좋은 남친이 생기길 소망했었음

 

 

베프의 남친이라던 그는

사실 외모적으로 볼품있어 보이진 않았지만(체구가 작았고 말랐고 피부가 까맸음)

 

인상이 선해 보였고 굉장히 나의 베프에게 잘해줄 것 같은 이미지에

웃을때 나름 귀여워 보여  괜찮았었음

 

그런데, 그날 그렇게 술자리에서 소개를 받고

사귀게 되었다던 베프의 말에 살짝 서운함을 느낌

그래서 몇 주동안 나에게 연락도  잘 안하고 이제서야 남친생겼다는

소릴 들으니 기분이 썩 좋진 않았었음

 

게다가 소개시켜준 그 친구와는 매일 그 남자에 대해 묻는다며

연락하고, 셋이 카페같은 곳에서 함께 자리를 하면서

 

나에게는 정작 말하지도 소개도 이제야 시켜준 사실에 서운했지만

황급히 공식적으로 말하기가 좀 그랬다던 친구를 이해함

 

 

그렇게 몇일이 지났음

 

그런데

 

그 뒤로 자주 놀았음 그 남친과 함께

근데 그 남친님은 첫 이미지와는 다르게

굉장히 가부장적인 남자였으며

술먹으면 좀 진상이 되고 베프에게 욕과 막말을 하는 남자였음

 (하지만 나 님도 술을 좋아하고 해서 친하게 잘 지냈었음)

 

 

게다가

약간 툭툭 치는식으로 손도 올라왔었음

 

그런말을 들었을때

나는 그만 만나라고 그랬음

왜냐면 나도 나의 오래된 전 남친이 그랬었기에

나는 누구보다도 그런 상황을 잘알았고

더 오래 사귀고 더 편해지면 더 심해질 거란것도 알았기에

 

나를 보라며 말렸음

 

 

그런데 내앞에선 헤어지네 어쩌네 욕을 하면서

뒤돌아서 그 남친이 붙잡으면

어쩔 수 없었단 듯이 다시 만남

그러면서도 자기는 그 남친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고 함

 

불만이 있으면 늘 나에게 말을 함

내가 또 진지하게 카운셀러해주면

나님 앞에선 또 알겠다며 끝낸다 해놓곤

 

그 남친만 만나면 애가 넘어감

 

그 커플 지금 3달 만났는데

헤어진 시간이 반일지도 모름

 

그 짧은기간에 얼마나 헤어지고 다시 만났는지 헤아릴 수 없음

 

너무 자세하게 쓰면 그 친구가 자기 일인줄 알거같음

그래서 너무 자세하게는 못 적지만

 

암튼 매번 불만을 나에게 말하고

뒤돌아서면 다시 사귀는 일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음

 

내가 터놓고 말을 안해본 것도 아님

너 그러지말라고 차라리 나에게 말을 하지 말라고 해도

 

또 만나면 남친이야기임

 

 

나는 굉장히 아끼는 친구고 자매같은 친구라,

또 내 감정이입해가며 이야기해줌

 

 

그러나 또 말짱도루묵임

 

 

아니, 본인한테 굉장히 잘하고 좋은 남자이면

내가 왜 헤어지라고 함?

성향이 그런 남자는 아무리 바꿀려고 해도 바뀌지 않는 다는걸

말해줘도 내앞에서만 끄덕끄덕하지

그 남친만 만나면 다시 화해함

 

 

그런데 그 남친도 이상함

자존심 버려가며 내 친구 붙잡아놓고는

방치함 카페도 안감 데이트도 안함 영화보러도 안간다고 함

 

매일 집으로 오라한다고 함  오면 청소하라고 하고 개밥주라고 하라함

걍 밖에서는 데이트를 거의 안한다고 한다함

 

헤어지자고 하면 그 남친은 자기가 바뀌겠다며 카페도가고 영화도보고

밖에서 데이트 많이 하자고 했다고 함

 

그런데 막상 다시 사귀면 돈없다며 안간다고 함

내베프를 외롭게 만들고 방치함

 

그래서 또 내친구는 헤어지자고 하고 또 그 이상한 남친은  다시 자존심 구겨가며

다시 붙잡음

 

한번은  그 남친은 여자들이랑 술 먹는데 계산할 돈이 없다며

내 베프에게 돈을 달라고 함

(그 돈은 원래 남친에게 줘야 할 돈이였고 그걸 친구가 가지고 있었던 거긴 하지만,

그런이유로 달라고 쌩떼를 썼다함)

 

그래서 내 베프가 내앞에서 여자랑 술먹는걸 말하냐고

또 그여자가 전화와서 오빠빨리와 이러는걸 들었는걸 불만을 토하자

 

그 남친은 너는 남자랑 술 안마셨냐면서 그랬다함

 

이런 이상한 상황이 자꾸 반복되고 그 이야길 나에게 다 말함

 

그리고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늘 사건사고가 터짐

 

뭐 남친이 다친다거나 사고가 난다거나

그래서 내 베프는 우스게 소리로 본은 커플은 만나면 안되는 사이였었다면서 그랬음

 

 

나는 내 베프가 예쁜연애하고 사랑받는 연애 했으면 좋겠는데

그 남친이란 인간이 문제임

 

 

첫남자친구라는 존재감이 그렇게 큰것인지

내친구는 정말 이별이란걸 해본적이 없어서 이별하는게 힘들어서

다시 붙는건지

 

외로워서 그런건지 

본인이랑 가장 친한 내가 남친이 있어서 그 모습을 보면

(우리커플은 거의 안싸우고 데이트함 보통 커플임)

자기도 연애 하고 싶어서 그 끈을 못 놓는건지

 

 

그 이상한놈은 왜 자꾸 내 베프를 들었다 놨다 하는지

 

남의 연애에 신경 쓸 바는 아니지만

너무 걱정되고,내 베프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먼가 해결해주고 싶음

 

우유부단해서 자꾸만 그 이상요꾸리한 놈에게 끌려다니는 내친구를 보자니

너무 답답함!!!!!

 

 

첨엔 내 베프가 많이 안되보였지만, 스스로가 그렇게 행동하니

이젠 이해가 안됨!!!!!!!!!!!!정말..

 

 

톡커님들,

오지랖이다 신경쓰지마라 그친구 만나지마라 이런이야기 말구,

정말 조언 부탁드려요

 

그런이야기 들을려고 이렇게  긴 글 쓴것도 아니고

그런이야기 해주실려고 이렇게 긴 글 읽으시는거 아니시잖아요^^

 

 

저와 제 베프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