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왕따였던 언니 봐주세여~

흐규규..2012.05.20
조회304

흠흠 진짜 그냥 폰으로 컴으로 판 읽기만하다가

이렇게 직접 쓰게된건 처음이네여..

 

저는 22살..여자....ㅋ 입니다

처음엔 그냥 초,중.고 왕따를 쓰신 언니분에 댓글을 달려고 했으나..

이런식으로 왕따를 당한사람도 있다는걸 알려주기위해.. ㅋ

또 친해지자고 하기위해서 써볼까도 합니다...

그분이 봐주실지는 모르겠으나..

 

익명이라 용기내서 쓰는거니까...

악플은.. 슬픈거에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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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2살이지만 22년 평생을 거의 왕따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친구야 몇 안되지만 일단 있습니다... 몇명? 손에 꼽히듯 말이에요

 

저는 초등학교를 다닐적.. 그냥 평범하고 보통 다른아이들과 다를바 없는 그런 학생이었어요..

근데 제가 그냥 아이들이 보기에 맘에 안들었나봐요 얌전히 지냈었는데..

맘에안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못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를 그냥 때리더라구요..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여자인 저로썬 남자들한테 맞으면 그 정신적인 부담이 상당히 큰법이죠..

처음에는 하지말라고도 소리쳐보고 안되니까 욕도 해봤습니다.. 제발 그만 괴롭히라구요..

근데 그게 역효과였나봐요 날로날로 아이들이 때리는 힘과 방법이 늘어났어요..

그냥 지나가다가 맘에안들면 주먹으로 볼때리기도 하고 그냥 맘에 안들면 끌려가서 맞기도 하고..

처음으로 저에게 다가와준 남자애들이 저에게 커터칼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처음으로 다가와준거에 너무 고맙기도하고 해서 빌려줬습니다.. 근데 한참있다가 돌아온건..

칼심이 짤려나간 커터칼과.. 머리위로 쏟아지는 심들.......

정말 충격이 컸어요... 그렇게 상처를 많이 받고나서 학교를 못가게 된 날이 있었는데..

그날이 저에겐 너무 꿈만같아.. 학교가기가 싫어졌습니다..

그때부터 학교를 나가지 않게 된거죠...

어쩌다가 아버지한테 걸리게되면 저는 교실이 아닌 아픈척을하며 양호실을 갔다가 집에 가게 됬어요..

그러기를 6년을 반복해보세요.. 미칩니다...

 

그러다가 계속 결석을하면 졸업을 못할거라는 생각에 학교를 나가게 됐어요.. 6학년때 제대로여...

근데.. 애들은 짜증을냈어요.. 왜 학교왔냐고 차라리 오지말라고..

그러면서 또 아이들의 장난이 시작되는거죠.. 이번에도 사람 미치게하는 폭력반 장난반...

그래서 참다참다 안되서 소리를 쳤어요.. 제발 하지말라고 그만하라고...

그랬더니 남자애들이 다 우루루 저에게 몰려오더군요... 그러더니 저를 막 때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여자애들에게 구원의 눈길을 보내보아도.. 외면하고 도망가고....

나중에 선생님이 알게되고서 왜 얘기안했냐고 이지경이될때까지 왜 얘기안했냐고 하시더라구여...

물론 말씀드렸을땐 선생님이 그냥 장난가지고 니가 너무 과민하게 받아들이는거아니니? 라고 하시더라구여... 상처였어요.. 그래서 말씀을 안드린건데... 일이 커질거 같으니까.. 뭐라고 하시더라구여...

 

그렇게 아이들에게 데인상처로 학교 가기도 싫었고 자살도 하고싶어했어요..

그래도 날 낳아주신 부모님이 계신데.. 라는 생각으로 참고 여중으로갔어요.. 남자들이 무서워졌으니까..

여중에서도 그닥.. 애들을 잘 사귀진 못했어요.. 애들에게 다가가는 법도.. 친해지는법도.. 어떻게해야 잘되는지도.. 몰랐으니까요..

 

그렇게 흘러흘러.. 고등학교를 가야됐는데... 어쩔수없이 남녀공학을 갈수밖에없었어요...

성적때문에...

근데.. 학교에서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정말많더군요...

싫었어요... 마주치게될까봐...

근데.. 제가 지나갈때마다.. 수건라고 하더라구여...

전 뭐 ... 어떻게 한적도 없는데....

중학교때 사귀게된 친구한명이 저희학교에 다니는 남자애랑 사귀게 됐는데..

제이름을 물어보며 혹시 아냐고 물어봤더래여... 그랬더니 한참 고민하는듯 하다가

아! 그 수건?! 이랬대여... 그친구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자기 친구라고 아냐고 물어본애가 학교에 더럽게 소문난 애라고 밝혀지니까

오히려 제가 미안하더라구여....

고등학교 생활도 거의 혼자였어요..

다가가려고하면 '어머 얘 뭐야?' 이런식으로 더럽게 처다보며 피해버리기 일쑤였구요..

 

대학교를 들어갈땐... 이미 12년을 혼자인게 익숙해지니까 자연스럽게 혼자이게 되더라구요..

대학교땐 또 친구들끼리 뭉쳐 들어오는경우가 많으니까

무리vs무리 로 친해지더라구여.. 제가 낄려고해도 낄자린 없었던거죠...

그렇게 혼자 22년을 살아오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외롭고 쓸쓸하게도.. 아무도없는거에요... 몇 없는 친구들 다 다른지역 가버리고 연락도안되고...

 

저는 그렇게 혼자가 됐더랬져.....

지금도 사람을사귀는법도 잘 모르고..

사람들이랑 같이있으면 괜히 어색해지고..

뭘 어떻게라도 해서 분위기를 풀어야 할것 같고...

사람들 틈에 섞여있으면 그저 안절부절 못해요...

 

저는 또 부모님한테 사랑을 거의 못받고자란편이라... ㅋ

외로움은 그 배가 되는거 같아요...

 

 

 

 

 

 

진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내뱉었지만.....

요약한다고 요약해서 적었지만.. ㅋㅋ

 

아무튼 왕따당하시는분들.. 힘내시구요..

 

이런사람이 있다는것도.. 잊지마세욤.. ㅋ

 

 

아직도.. 사람대하는게 무섭고 불편하지만..ㅋ

막 대화하면.. 웃겨야할꺼같은데 진지해지긴하지만..

 

 

 

아 이거 어떻게 끝내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