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로 알게 된 사람...믿어도 될까요?ㅠㅠ

끼리코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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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 6때 미국으로 이민 온 21살 모쏠 여자사람입니다. 처음써보네요 이런거..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좀 쓸데없이 길어질수도 있어요. 죄송합니다 ㅠㅠ


이미 언급한대로 모쏠이에요. 연애세포가 다 죽은 완벽한 모쏠 ㅋㅋㅋ옛날부터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다면 꼭 한국인을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근데 제가 사는 지역이 한국인도, 유학생들도 많지 않은지역이에요.최근까지 연애에 관심도 없었고 생각도 많이 안해봤기때문에 괜찮았는데주변에 친구들이 하나둘씩 연애하는 모습을 보니까 부러우면서 나도 빨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국인들과 소통이 많지 않아서 좀 더 많은 대화도 나누고 그러고싶어서 심심할때 앱 한두개정도를 사용해보고 그랬거든요. 뭐..하데라던가 랜챗같은거요.근데 정말 순수한 대화를 목적으로 들어간 저와는 다른 목적으로 들어오신분들이 많아서 그런지다들 미국에 살고있고 그냥 대화 하고싶다고 하면 하나같이 무시하시더라구요... ㅋㅋ그러다가 알게 된 동갑내기 남자애가 한명 생겼는데여차저차 편해져서 카톡아이디도 주고받고 좀 더 자주 연락을 나누게 됬는데..현재 꿈, 관심사, 그리고 준비하는 시험까지.. 통하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저도 모르게 이 친구한테 호감이 조금씩 가기 시작했는데 사진으로만 보고 실제로 만난적도 없으면서이러는게 왠지 우습기도 하고 나 이런애 아닌데 내가 왜이러지 싶더라구요. 근데 사람 마음이란게.. ㅠㅠ

대화를 하면서 여태까지 남자친구 얼마나 사겨봤냐길래 모쏠이라니까 진짜냐고 웃더니한국에 있었으면 내가 채가는건데 아깝네 라는 식의 말을 던지는데 처음엔 장난으로 생각했다여러번 저러니까 괜히 저도 그런얘기 할때마다 아쉽고..ㅋㅋㅋㅋ 그러다가 어제 아침에 이 친구가 대뜸 제가 좋다고 하네요. 이렇게 잘 통하는사람 만나기도 힘들다면서.자긴 괜찮은데 넌 안되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저도 어플로 만났다는점이 살짝 의심스러워서 진짜냐고, 우리 만난적도 없다고 몇차례나 물어봤는데진짜라고 자기는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 안친다면서만나지 못한건 맞지만 마음이 잘 맞아서 자기는 너무 좋데요.전화,사진,영통.. 등등 연락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지않냐고..앞으로 한국 나올때마다 만나서 재밌는곳, 맛있는 식당 자기가 다 데려다주겠다고 하네요.

이친구가 다니고있는 대학도 스카이..과외 및 다른 알바도 열심히 하고.. 꿈이랑 목표도 있고.. 약간 애교있는 성격같은데 참 착해요.가까이 살아서 쉽게 만나서 즐기고 만다거나 이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저렇게 계속 얘기하는거 보면 진짠가 싶으면서도어차피 자주 못보는 거리니까 대충 말로 때우면서 데리고 놀려는 생각인건가 의심스럽기도 하고..여태까지 대화해본걸로 봤을때 그냥 생각없이 말을 뱉는 사람은 아닌거같아서 의심하고 싶지는 않은데 솔직히 어플이나 채팅같은걸로 만난 커플에 대한 인식이 별로 안좋잖아요.저도 여태까지 그런 인식이 없지않아 있었기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어플로 만난 커플들 많이 있나요?별거 아닌데 왠 난리냐고 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진심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ㅋㅋㅋㅋ왜 모쏠에게 이런 시련을...ㅋㅋ ㅠㅠㅠㅠ

저친구 말을 믿어도 되는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