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예비신부&예비맘이지만남친땜에다포기하고싶어요

솔솔2012.05.21
조회2,616

판읽고 하는건 자주하는데 글쓰게될줄은 몰랐내요..

23살이구요. 곧 배도나올텐데 맘이너무 복잡해서 남친이랑은

더 할얘기도 없고 얘길해도 답답한마음뿐이안들어서

긴글이될것같지만..........ㅠㅠ조언을좀얻어보고자해요.

 

남친은 저랑 동갑이고 만난지는 3년다되가내요.

남친이 저 만나고얼마안있다 훈련소들어가서 만나는 절반은 남친이군인이었내요(상근)

작년 12월 남친이 전역을하고 하던일을 다시하고있었고 그렇게 만나는 중

제가 임신이됬고 만날때 이미 저도 남친집쪽왔다갔다하면서 가족분들 거의다만나뵌상태였고

남친도 저희부모님 만나뵜던 상태였구요.

남친이 전부터 혹시라도 아기가생김 꼭 낳자라고했던 사람이라

여친 임신시켜놓고 현실회피하는 도망가는 남자애들도 참 많던데 책임감하나가지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걱정하지말라고 행복하자고하는 남친 참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웠죠. 이때까지만해도요.

생각없이 돈쓰던때라 돈버는족족 남친만나는데 쓰고다녔어요.

남친도 상근이고 저만나면서 군월급이고 다 썻구요 둘다모은돈이없구요.

이렇게 생각없이 쓰고다니느라 모은돈이없다니 돌이켜보니 엄청후회되더라구요.

 

저 임신된거 확인하고 양가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현재는 남친이살던곳에 보증금100 월15짜리

마련해서 제가여기와서 같이살고있어요.집도 정말괜찮은데 보증금에 월세보고 여기정말시골이구나

다시한번느끼게된.......글도 돈도없는데 그래도 살곳문제는 잘해결됬으니 다행이엿죠.

여기와서 지금은 임신한지 4개월되가구요 저희 집 구조가 저희집옆옆옆집이 남친할머니댁이구요.

그 할머니댁 바로앞이 시어머님이하시는 식당이에요.고기집비슷한거.. 원랜 할머님식당이지만

시어머님이운영하시는거죠. 할머님좋으신분이고

시어머님도 엄마처럼 편하게하라고 먹고싶은거있음 엄마한테말해 하시는분이구요.

 

제가 여기오고 원랜 남친이일하는곳에서 주말에 알바식으로 일을하려했어요.

어려운일아니구요.

남친은 일하지말고 그냥 집에서쉬라고했었지만 저희사정이사정이다보니

저는 집에서놀고먹는거보단 배나오기전까진 일하는게날거같아서 일 하겠다한거구요.

주말에 시어머님 식당이 좀 바빠서 일도와드리고 하니

시어머님이 밤에 밥먹으며 말하시더라구요.

남의 밑에서 눈치보고 서럽게일하지말고

그냥 이렇게 가게일조금도우면서 지내라구요.

힘든거없지않냐구요. 남친은 너 편한대로해~ 라는식이었구요.

아니 괜찮아요, 그냥알바할래요 하고싶었는데

말은 네그렇게할게요 하고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어려운일아니고 손님들계산하고 뭐 그런거니까 ..

담날부터 가게일도와드리고 뭐 평일엔 손님이워낙없어서

저희집에 아직 밥솥이나 가스렌지가없어여..가게서 밥얻어먹고..

그런데 주말이 바빠요 여기가 사람들놀러오게끔된곳이라서..

날이 더워지니 요샌 평일에도 손님밀릴때가있구요. 첨엔 괜찮았죠.

근데 일하다보니 손님들오면 돌판나르고 쟁반에 찬나르고

손님들가고나면 상치우고또쟁반에 접시한가득해서 싱크대가따놓고 ..

이러다보니 당연하게된건지 저는 완전서빙을하고

밤되면 허리아프고 엉치아프고 ..

그런데도 시어머님서운해하실까 했죠.평일은한가하니까......ㅋㅋ

남친은 저 계산하고 뭐 그런일하는줄알았대요

임신했는데 무거운거 왜나르냐고 돈받고일해주는거도아니고

도와주는건데 힘들다말하고 쉬고싶음

쉰다하라고 근데 전 그게잘안되요. 그냥 해야할것같고 뭐 그래서요.

근데 어제 일도와드리다 상치우는데 넘힘들고해서 어머님봤드니

물통에 물채우고계시고 뭐 쉬운거만 골라하고계시대요.

근데 그걸가지고 제가 왜어머님은 쉬운거만하세요?

제가할테니 상치우세요 이럴수없는노릇이잖아요.

남친 동생도 임신한상태인데..

아  아직 시누이라 칭하기가 많이 어색해서 이해점..

남친동생은 일하고있거든요. 계산원으로.

일하는곳도 시어머님가게서 1분거리구요.

남친동생도 임신을한상태니까 몇일전에 바쁜데혼자

계산해주고 이런거힘들다하니 식구들난리나죠..

남친은 저보고 자기동생 힘들어하니까 우리출산전까지 우리가 좀 도와주면어떨까

....저?..폭풍뭐라했어요 너동생돕고싶은맘은 이해하는데 

이번이생각만큼은정말아니다 돈도없는대다

우리도 곧 애기나올판에 누굴돕냐고 ㅋㅋㅋㅋ

참 오지랖은 ..뭐이런게다있나싶었내요

  

시어머님이 남편동생이 그러는거보고 그러시드라구요? 

왜 임신한애를 왜힘든일시키냐고..울딸을 좀 쉬운대로 보내주지.

걍 서러웠어요 전 무거운거들고나르고 하는거 뻔히아시면서.

그래서 손님상 다 치우고 걍 암말안하고 집에들어왔어요.

그러고나서 오늘 가게안나갔구

평소대로면 바쁘면 바쁘니도와달라 카톡으로라도 말하는분이였기에

바쁘면 부르시겠지라는 생각먼저 가졌죠.

가게서 집까지 10초? 이정도로 가까운거리니까요.

원랜 오늘 나가서 힘들어서 상치우고 이런거 못도와드리겠어요

할려고했는데 오늘 또 늦잠자고..

가게에 손님많은소리가 집까지 들리더라구요....

가면 또 저상내가다치워야되는데라고 생각하니까

가기싫고 배고파도 참고 못됬지만 정말 가서 일돕기시작하면

또 힘들어서 상못치우겠단 말도못하고 계속 일돕고있을거같아서요.

그냥 닥치구집에있었어요.

밤까지도 도와달라 밥먹어라소리 없으시더라구요.

남친이 퇴근하고 들어와서 엄마삐진거같다고

화난거같다고 하길래

(낮에 통화하면서 남친이 짐가서 말하라고했었는데

그 때 손님많은데 가서 저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기가뭐해서 말못했거든요.)

이미 그렇게 됬으니까 낼 가서 일못도와드린건 죄송하다고

늦게일어나기도했고 해서 그렇게됬다고 한다했어요.

그리구 일도와드리는게 첨엔 괜찮았는데 할수록 몸이좀힘들다고

상치우구 이런건 이제 못하겠다고는 얘기도요.

 

남친이 밥도못먹엇다메 임신한애를 밥먹으라고 말도안하냐고

자기딸만귀하냐고 남의딸도귀한줄알아야지 하면서 말하기에

그래도 남친 밉던거 다 가시고 내남편뿐이라고생각들었내요.

따져야겠다고해서 말렸죠 그러지말고 낼 어머님한테 내가 얘기하면서

오늘  뭔 오해를하셨건 풀면되는거니까 아무말도하지말라했어요.

근데 뭐 가게바쁜거같다며 잠깐도와준다더니

가서는 엄마가먼저터치던데? 하고 얘길듣고왔더라구요.

하신말이 자기딸과비교하시며 내딸은 출근전에

지서방바나나쥬스만들어주고 그러는데

걘 너나가나마나 잠자지않냐고 그리고 오늘 단체손님예약있는거

저번부터 말했는데 도와주겠다고 해놓고 나오지도않냐고 그러셨대요. 

남친이 그럼 가서 도와달라고 말을하지그랬냐니까

어머님이 아랫사람이 알아서나와야지 윗사람이 가서

그렇게하게만들면 아랫사람 버릇나빠진다는 얘길 하셨대요.

핑계겠지만 새벽에 화장실들락이느라 한시간에한번씩

깨어나서 제대로못자고 오전되서야 화장실가는거 나아지고 잠을 자게되더라구요.

앞으로 패턴잘바꿔서 남친잘챙겨주고해야겠지만 기분나쁜건어쩔수없내요.

내사정은 모르면서 딸과비교하면서 남친한테 말했다는점.

그리고 단체손님 20명있었다는데 어머님 친구분계셨어서 두분이면 충분한건데

뭐 엄청큰식당도아니고 도대체 어디까지 도와드려야하는건지  ..

제가없었으니 시어머님이 상치우고 나르고 하셨겠죠. 그래서 화가나셨겠죠. 

전 이제 이렇게밖에 생각이안들어요.

남친은 어머님말듣고온뒤론  저보고 뭐라하내요.

니잘못이다. 가게나가서 쉰다고말하고쉬지.

그건 맞는말이니까 낼그점은죄송하다 말한다하고 하지만 지금 화나신건

단지 내가 오늘 일안도와드려서 그런거아니냐 하고 저도 뭐라했더니

남친이 니어른머리위에서 놀생각하지마라 라고하더군요?
갑자기 왜저딴소릴하는건지도 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낼 죄송하다하고 오해풀겠다는데

왜 계속 뭐라하냐고 나못믿냐고 내가낼말한다고 했더니 어너못믿어라고하길래

그냥 왈칵눈물나더라구요. 남친은 거다대고 니가울입장이야?하면서 뭐라하고..

그러다 달래주긴 하는데 엄마가 불편하게하는거도아니고 편하게해줄라는데

너도 걍 엄마처럼 그렇게하라고 ..

참 말이쉽지 저도 몰랐죠 시댁은시댁이란걸 여기와서안거죠.

그냥 남친군일일때 뵙던 어머님이랑 지금 이렇게 제가 살고있으면서

겪는 시어머님이랑은 확연히 다른거니까요. 불편하죠. 적응안되는것도사실이에요.

남친은 절대 이해를못해요. 어머님은 절 불편하게한적없으니까

저도 편하게해야한다 이거죠.

이러다 시어머님이 고기먹으러 오라고 전화가왔는데

알겠다고하길래 전 생각이없고 지금어머님얼굴보기 뭐하니까

안간다고 먹고싶음가따오라니까 자기도안간다고 가서 우리안먹는다

말하고온다고하더니 거기가서 술먹고 고기먹고 왔내요.

한시간가량 저혼자 집에서 멍하니 울고있었죠.

그런데 들어와서하는말이 도대체뭐가잘못됐냐

하길래 뭐?했더니 니가짐계속잘못됐잖아 하더라구요.

가서 또 뭔얘길하고 어머님한테 뭘들었길래 저보고 잘못됬다고 뭐라하는건지

 

애가진거 다 잊어가며 남친생각해서 시어머님서운해하실까봐

일은있는대로 다했는데 이젠 남친한테도 별소리다듣고

생각을 정말 잘못했어요. 애기가졌다고 바로 시댁들 여기뭉쳐있는거

뻔히알면서 남친따라오는게 아니였는데.

집에서 어느정도 휴식취하고그러다가 왔어야하는걸 정말후회되요.

시어머님한테는 제가 오해있는건 잘풀고 일이야 말하기힘들어도

말해야 제가 살것같으니 말할거구요..

엄마가 그러셨거든요 시댁식구들이랑 평생사는거아니라고

너 남편이랑평생사는건데 시댁에 절절메지말라고

저 여기오고난후로 종종이얘기하셔서 첨엔 그럴일없다했는데 결국 이렇게됬내요?

그냥 사귈땐 남친이 생각이 엄청깊은줄알았어요. 말하는거나 행동하는게..

근데 이렇게 같이사니까 완전 별로에요.

시어머니만테 안해야될말까지 구지 해버려서 제입장난처하게 하는짓도잘하거든요.

지금 젤 걱정되는건 지금은 배가안나왓지만 배나왔을때도

이거해라 저거해라 할까봐 그런것도있어요. 그 때도 남편은 어머님말들을거같아서.

저 여기와서 하루도 집에 편히있던적없는데 오늘 처음 쉬었는데 간만에

낮잠도자고 너무좋더라구요..

지금 이럼안되는거 알면서도 집에라도 갔다가 몇달뒤에오고싶고

왜이러고사나 이러다 우울증걸릴거같기도하고 임신하고나니

감정기폭도 정말 심해지는거같내요. 멍때리다 울기도하고 갑작스레 기분이좋기도하고

정말 다 그렇다쳐도 오늘 남친이 한말들때문에 정떨어질것만같아요.....ㅠㅠ

어떻게해야 최선의방법이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