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곧 1년

똥멍청이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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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말에 헤어졌지.

 

내가 아무말 못하고 벌벌떨며 내민 꽃다발 웃으며 받아들고 시작했고.

 

생일도, 혈액형도, 이니셜도 같은 너였지.

 

내 잘못으로, 뭐라 말해도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는 내 잘못.

 

다른여자와의 잠자리. 강아지라고 욕먹어도 변명하나 할 수 없는 잘못이지.

 

이제와 가슴을 치고 후회를 하고

 

다른사람으로 빈자릴 채워보려 해도 채워지지 않고

 

돌려보려해도 돌려지지 않아.

 

내가 뭐라 할 말이 없기에 연락도 할 수 없고.

 

누굴 탓할 수도...누굴 원망할 수도 없고 내 자신만 혼자 서럽게 원망해본다.

 

빌어먹을성격. 빌어먹을입. 빌어먹을마음. 빌어먹을생각.

 

몇개월이면 무뎌질지 알았어. 좀 지나면 더 좋은사람 만날지도 모른다는

 

그런생각도 했지만...그 빈자리는 좀처럼 채워지지 않아.

 

이 글을 다 쓰고 지우고 하기를 몇번.

 

확인버튼에서 손을 멈추기를 몇번. 혹여나 보면...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데

 

말 할수없어 적었는데...혹여나 니가 보면 얼마나 욕할까. 반면에 혹여나 니가 봤으면 하는

 

뭐 어쩌라는 건지 잘 모르겠는 생각들...

 

그냥 돌릴 수 있다면 돌리고 싶고. 내인생 딱한번 실수.

 

지울수 있다면 지워보고 싶다. 지워지지 않고 돌려지지 않아서 감내하고 감수하지만

 

내가 멍청하고 병신같아서 어쩔 수 없다지만...이기적이란것도 나쁜놈이란 것도

 

욕을 아무리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너무 그립다.

 

여기에 왜 글을 쓰는지. 내가 무슨생각하는지. 나도 모르겠어.

 

모르겠지만...그냥 생각없이 주저리주저리 쓰고있다.

 

외로워서 그러는거라 생각될 만큼 외롭지 않지만.....그냥 너무 그립다.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립다.

 

언젠가 나도 누군가를 만나고 너에대한 생각도, 그리움도 무뎌지겠지.

 

내 잘못도 잊고, 이런 글조차 잊고 생각도 안하게 되겠지만

 

그게 쉬울 것 같지는 않다. 창피하기도, 무섭기도, 아무생각없기도 하지만

 

그냥 내속에 공허함과 더불어 그리움만 있다.

 

후회할 짓을 왜 했는지. 누군가는 후회하고 성장한다고 하지만

 

이따위 후회는 다시 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으로 정말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