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민병문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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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시작해서 여의도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신나는 탐방기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해 보세요 :)

 

0. 찾아가는 길

노량진 수산시장은 서울 동작구에 있고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서울 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찾아가기 편리합니다.

* 주의할 점!!

9호선을 타고 가시면 2번 출구로 나오셔서 1호선 역사방향으로 조금 걸어가셔야 합니다.

아직 지하철 9호선과 1호선이 지하도로 연결되지 않아서 초행길에는 조금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노량진 1호선 역사에 도착하시면 아래의 육교가 보이실 텐데요.

표지판이 너무 작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으니, 그냥 제일 위의 육교를 통해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그 육교를 따라 쭉~정면으로 걸어가시면 아래의 표지판이 눈에 보이실 겁니다.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왼쪽으로 가서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짜잔~!!

조원들 모두 노량진 수산시장에 처음 가 본지라

엄청난 수의 점포와 왁자지껄한 시장의 분위기에 압도당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다 취급하는 보통의 재래시장과는 또 다른 포스가....있습니다ㅋ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1. '노량진 수산시장' 소개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노량진 수산시장은 1927년 지금의 서울역 옆 의주로에서 태동하여,

1971년 지금의 위치에 건설된 이후로

1975년부터 서울수산·노량 진수산(주)·삼호물산 등 3개의 민간회사가 운영을 해왔습니다.

2002년에 수협(수산업협동조합)에 인수된 이후 어민의 소득증대와 수산업 발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노량진 수산시장의 주력 사업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산물을 판매하는 소매업이 아닌,

소매업자를 대상으로 수탁판매(경매)를 하는 도매업입니다.

수탁판매란 전국 방방곳곳에서 보내온 수산물을 공개경쟁매매 또는 정가, 수의 매매를 하는 것을 말한다.

그밖에도 주력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부대시설 임대, 얼음 제조 및 판매, 냉동 창고 운영,

주차장 운영 사업 등의 부대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참고 : 노량진 수산시장 홈페이지 : http://www.susansijang.co.kr/)

2. 수산물 구매기!!

신2나조(Unit)는 '4인분의 회를 5만원 이내로 구매하기!!'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호객행위가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거절이나 흥정을 잘 못하시는 분은 분위기에 휩쓸려

첫 번째로 들어간 가게에서 바로 쇼핑을 마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객행위는 고객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아래 사진의 현수막이 무색합니다....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신2나조 조원들 모두 고향이 수도권이고, 수산물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했던 터라

혹여나 '바가지 씌우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시세 검색을 해보고,

각종 기사를 찾아봤지만 이렇다 할 정보를 찾지 못하고, 직접 상인들에게 물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신2나조가 가장 먼저 알아내고자 한 정보는 제철(5월) 수산물입니다.

(영삼성 회원분 들에게 신선한 정보를 전해드리기 위해...:) )

상인들의 수많은 호객행위를 뿌리치며 알아낸

5월의 제철 수산물은 '꽃게, 숭어, 자연산 광어'입니다!!

아래는 제철 수산물을 조사하면서 함께 알아본 수산물의 시세입니다.

광어, 우럭, 숭어는 흥정을 통해 가격을 낮춘 것이니

최소한 이 가격보다는 비싸게 구매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大/中/小 는 해당 점포에 있던 같은 종류 물고기들의 상대적인 크기로 구분하였습니다.

꽃게(1kg) 38,000원

광어(大) + 우럭(大) 50,000원

숭어(2kg) + 우럭(大) 37,000원

광어(小) + 우럭(小) + 숭어(中) 50,000원

전복(완도산, 3마리) 10,000원

조개모듬(1kg) 10,000원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2시간 가까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누비고,

시장에서 가장 인상이 좋은 사장님에게 흥정을 시도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회를 먹어보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처음에는 광어(小) + 우럭(小) + 숭어(中)에 6만원을 제시하시더니,

저희가 계속 5만원에 해주시기를 부탁드리자 흔쾌히 받아주셨습니다:)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그리고 손질을 위해 점포 안쪽으로 들어갔는데요.

안에서는 사모님께서 활어 손질을 맡고 계셨습니다.

인터뷰를 부탁드리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는데

저희가 영삼성의 대학생 기자단이고, 이번에 조별기사를 작성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리자

많은 양의 야채들을 공짜로 제공해주셨습니다!!^^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다른 영상성 회원 분들도 "영삼성 기사보고 왔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면

더욱 좋은 수산물과 서비스를 제공해주시기로 약속을 받았습니다ㅋ

(점포 이름은 '여수여천'입니다^^)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3.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인터뷰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Q1> 요즘(5월) 제철인 수산물은 무엇인가요?

A1> 자연산 광어랑 숭어가 요즘 맛있어요.

Q2> 그런데 광어는 사시사철 다 나오지 않나요?

A2> 5월 즈음에 자연산 광어가 많이 나오고, 다른 시기에 나오는 광어는 대부분 양식이에요.

Q3> 6월에는 지금 제철인 수산물이 제철이 아닐 수 있나요?

A3> 아니에요. 6월에도 5월에 제철인 수산물들이 비슷하게 잘 잡히고 가장 맛있어요.

Q4> 근데 여름에는 사람들이 회를 잘 안 먹는 경향이 있는데, 왜 그런거죠?

A4> 사실 여름에도 회가 전혀 문제가 없는데... 사고가 나는 경우는 간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바닷가에서 그냥 막 물에 제대로 안 씻으시고, 또 여름에는 수온이 굉장히 높자나요.

그 상태에서 현장에서 바로 잡아드시니까 사고가 나시는 거에요.

Q5> 여기서 회를 뜨면 위의 식당에서 다 먹을 수 있는 건가요?

A5> 예. 여기 위(2층)에 식당 많아요. 1인당 세팅비로 3,000원씩 내야되요.

매운탕은 냄비에 따라서 10,000원짜리에서 15,000원짜리까지 있는 것 같아요.

Q6> 노량진 수산시장의 점포별 물가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A6> 차이가 있어요. 물건들을 어디 산지에서 가져왔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요.

일반적으로 남해에서 오는 수산물이 비싸고, 남해 어느 지역이냐에 따라 또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산지에서 온 수산물인지도 확인을 해야 되요.

4. '노량진 수산시장' 이용 TIP

T1> 제철 수산물이 가장 맛이 좋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에 제철 수산물을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인터넷 정보가 꼭 정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T2> 궁금한 점이 있다면 활어를 파는 상인들은 판매를 목적으로 허위정보를 줄 가능성이 있으니,

건어물을 판매하는 인상 좋은 할머니들에게 묻는 것이 좋다!

T3> 흥정을 할 때는 돈을 벌지 못하는 가난한 대학생임을 어필하여, 상인들의 동정심을 유발한다.

T4> 가격흥정이 안 통한다면, 더 큰 물고기로 타깃을 바꿔라!!

T5> 호객행위를 하는 상인들에게 쫄지말자!!

언제나 고객이 왕임을 명심하자.

T6> 양식한 광어와 우럭은 365일 판매한다.

제철에 먹는 특별한 수산물을 먹고 싶다면 다른 선택을 권한다.

5.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Go!

아주머니의 후한 인심을 가득 담고, 신2나조는 가까운 한강으로 떠났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나와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 4,500원 정도면 여의도 한강공원에 도착합니다.

4명이 택시를 타면 다른 대중교통의 기본요금도 안 나오고 꽤 괜찮죠?ㅋ

(그리고 술을 드실 계획이라면 노량진에 있는 마트에서 알뜰하게 구매하고 가시기를 권장합니다^^)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일요일이라 더욱 한강에서 여유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저희는 5,000원짜리 돗자리를 하나 사서 한강과 가까운 잔디밭에 자리를 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주로 치킨에 맥주를 먹고 있는데, 돗자리 한가운데 회를 한 접시 꺼내놓으니

힐끔힐끔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시선이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ㅋㅋ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푸짐한 음식과 술, 시원한 바람과 한강의 야경이 더해져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주중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습니다.

맛 좋은 회와 함께 여유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

'노량진 수산시장 -> 여의도 한강공원' 코스 추천합니다!!:)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출처: 영삼성

[원문] [서울경기2조] 한강을 보며 먹는 회의 맛은? 신2나조의 노량진 수산시장 탐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