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시기 전에** 1. 매우 길어요^^; 2. 한탄글의 경향이 있어요 헤헤 3. 내용은 진지하지 않으니 욕이나 험담보다는 진심어린 댓글 한줄 남겨주세요ㅜ 4. 생긴건 매우 튼튼하고 1년에 한두번 감기 걸리는게 전부인 여자체형을 지닌 사람이지만 마음만은 드라마 속의 여주인공 마음처럼 여릴수도 있습니다 장난댓글은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여느 분들처럼 나름 씩씩하게 24년 살아온 흔녀입니다 음.. 마르지도 않았고 긴 생머리를 가지지도 못하였으며 피부도 전형적인 한국인이지만 그래도 이 곳에서만큼은 흔녀이고 싶으니까 잠시 제 소개를 하는 동안은 이 표현을 빌리도록 할게요 ㅎ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 곳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다른 글들에 밀려 저 멀리 내려가더라도 단 한분의 톡커님의 속시원한 한줄의 댓글을 보고싶어서입니다 먼저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욕도 해보고 옹호도 해봤을법한 회사에 취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져지내고싶어 취업을 하였고 남들이 다 부러워할 만한 직장에 혼자 힘으로 입사하였다는 생각에 마냥 좋아라 회사를 다녔습니다 물론 같은 반 아이들도 다른 계열사의 회사로 취업은 되었었지요 1년이 되었을때는 교대 도는것에 적응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니고.. 2년이 되었을때는 친구들이 대학교 다니면서 엠티 오티 동아리 모임 이런거 자랑을 너무 많이 해서 부러운 마음에 사내대학에 진학을 하고.. 일과 학업에 시간에 쫓기며 살았고.. 1학년 학기 초에는 교정도 했었네요, 돈 벌어서 어디에 얼마나 잘 쓰려고 그렇게 너에게 투자를 안하는거냐며 라인 언니들의 떠밀림에 못이겨 자의반 타의반으로 교정도 했어요 3년이 되었을때는 졸업도 다가오고 학점에 욕심부리던 초창기의 제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하하^^; 아무래도 생산직이다보니 주어진 물량만큼의 생산을 뽑아내는것에 목을 매던 저만 남아있더라구요.... 대학을 다녀도.. 일주일에 주7일을 일하던 저에게 엠티, 오티, 과모임, 회식은 도저히 엄두도 못 낼 일들이었고.. 물론 하려고 했었다면 얼마든지 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일쪽에 조금 더 비중을 뒀던 것 같네요 졸업을 하면서부터 가족들에게 제가 회사에 남아있어야 하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항상 무언가에 쫓기며 생활하던 것이 학교도 졸업하고 교정은 한달에 한번 치료받으러 가는 것 빼고는 바쁠 일이 없으니 돈버는 기계이다.. 하는 자괴감밖에 안들더라구요 가족들에게서 들려온 대답은 시원치 못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었던 대답이 아니었어요 ㅎ 이제 시간도 많고 일도 바쁘지 않으니 미뤄뒀던 여행도 좀 다니고 친구들도 만나러 다니고 나를 위해 나 자신을 꾸미는 것도 시작해야겠다 싶었습니다. 헌데 마음은 저렇게나 바쁜데 몸이 한가해져버리니.. 마음이 다잡혀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하루가 멀다하고 가족들에게 퇴사를 하겠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짐을 싸서 택배로 짐을 보내고 2011년 6월 말, 저는 그렇게 훅 퇴사를 하게 됩니다..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모아둔 돈 얼마 없지만 대학등록금 하고 집에서 학교도 다니고 싶다.. 하는 마음이 커서 편입을 준비하던 중이었어요 그런데 퇴사 후 놀고 먹고 자고 놀고 먹고 자고.. 4달 놀았습니다ㅠ 이 정도 집에서 놀고 먹고 하니까 엄마가 "딸 이제 일 해야하지 않겠어?"하시더라구요 (아마 편입은 안중에도 없구나 하는 모양새였나봐요 제가;;ㅎ) 그 말 듣고 아차 싶어 워크넷을 뒤적거리며 집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서점에 이력서를 내게 되었습니다 책읽는것을 좋아하기도 했고 생산직에만 있었던 지라 다른 일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알바가 되었던 직원이 되었던 한번 해보자 싶은 마음에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르바이트도 한번도 해본적 없었고 손님에게 존댓말을 써본 적은 더더욱 없었고 가족과 친구 회사 사람들 이외의 사람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생활한 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서점은 어떻게 보면 판매직.. 서비스직에 가깝지요^^ 한번보고 친해지기는 너무 어렵고 말투는 웃고 있으나 얼굴은 굳어있는 제 자신을 보며 '점장님은 나를 왜 뽑으셨을까....'하는 마음이 매우 많이 들지만 많은 면접자들중에 저를 뽑아주신거에 감사하며 이렇게 부족한 저를 향해 매일 웃어주고 매일 똑같은 일을 여러번 가르쳐주시는 점장님에게 폐를 끼치지 않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도 매일매일이 폭탄같은 나날들이지만^-^;;; 잘 다니고 있었어요 서론이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헌데 이번달 말에... 저와 동갑인 친구가 일을 그만 두게되었어요 그 친구는 서점에서 제 롤모델이었는데 말이죠.. 매사 완벽하고 손님들에게는 싹싹하며 거래처 사람들에게도 신임을 얻고 사장님께나 점장님께는 꼭 필요한 인재인데요.. 그래서 갑자기 마음이 뒤숭숭해져버렸네요.. 저는 사회 생활을 해본 곳이 이 전에 다녔던 대기업 뿐이지만, 그곳에 다니면서 복지혜택 이런것 다 한번씩 해 본 적이 없어요 참 바보같았죠^^; 지금 생각하면 그런거 한번씩만 해봤어도 퇴사를 그렇게 빨리하지는 않았을텐데 싶어요 헌데 지금의 직장에서는 연차도쓰고?ㅎ(사정이 생기면 미리 말씀드리고 일을 쉬고) 바쁘면 사람들과 자율적으로 잔업도 하고 늦게 끝나고 밥도 같이 먹고 소주, 맥주도 한잔씩 기울이는 그런 생활을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좋더라구요 너무 재미 없이 살아온 것 같았거든요 지난 제 사회생활 3년 6개월은 헤헤.. 이런걸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으면 그것으로 생각을 정리했어야했는데 내가 이 직장을 계속 다녀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주변 사람들이 "남자친구나 결혼할 사람이 생겼을때, 혹은 소개팅을 나가게 되면 너 서점에 다닌다고 @@다녔을때처럼 얘기할 수 있어?" 혹은 "여기는 비전이 없어, 나중에 서점 차릴거 아니면 별 도움은 안될거 같아..."라고 얘기하네요 주변사람들 말에 흔들리는 가녀린 체형을 가진 건 아니지만 제가 하고싶었던 일이었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도 많은 친구들에게 상담을 받았던 터라 똑같은 이야기로 더 이상 얘기했다가는 차단당할거 같아요ㅠㅠㅠㅠ 너무 길었던 제 이야기를 읽으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24살 여자의 직업으로 서점 직원은 어떠신가요?
24살 여자의 직업...
**글을 읽으시기 전에**
1. 매우 길어요^^;
2. 한탄글의 경향이 있어요 헤헤
3. 내용은 진지하지 않으니 욕이나 험담보다는 진심어린 댓글 한줄 남겨주세요ㅜ
4. 생긴건 매우 튼튼하고 1년에 한두번 감기 걸리는게 전부인 여자체형을 지닌 사람이지만
마음만은 드라마 속의 여주인공 마음처럼 여릴수도 있습니다
장난댓글은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여느 분들처럼 나름 씩씩하게 24년 살아온 흔녀입니다
음.. 마르지도 않았고 긴 생머리를 가지지도 못하였으며 피부도 전형적인 한국인이지만
그래도 이 곳에서만큼은 흔녀이고 싶으니까 잠시 제 소개를 하는 동안은 이 표현을 빌리도록 할게요 ㅎ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 곳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다른 글들에 밀려 저 멀리 내려가더라도 단 한분의 톡커님의 속시원한 한줄의 댓글을 보고싶어서입니다
먼저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욕도 해보고 옹호도 해봤을법한 회사에 취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져지내고싶어 취업을 하였고 남들이 다 부러워할 만한 직장에
혼자 힘으로 입사하였다는 생각에 마냥 좋아라 회사를 다녔습니다
물론 같은 반 아이들도 다른 계열사의 회사로 취업은 되었었지요
1년이 되었을때는 교대 도는것에 적응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니고..
2년이 되었을때는 친구들이 대학교 다니면서 엠티 오티 동아리 모임 이런거 자랑을 너무 많이 해서
부러운 마음에 사내대학에 진학을 하고.. 일과 학업에 시간에 쫓기며 살았고..
1학년 학기 초에는 교정도 했었네요, 돈 벌어서 어디에 얼마나 잘 쓰려고 그렇게
너에게 투자를 안하는거냐며 라인 언니들의 떠밀림에 못이겨 자의반 타의반으로 교정도 했어요
3년이 되었을때는 졸업도 다가오고 학점에 욕심부리던 초창기의 제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하하^^;
아무래도 생산직이다보니 주어진 물량만큼의 생산을 뽑아내는것에 목을 매던 저만 남아있더라구요....
대학을 다녀도.. 일주일에 주7일을 일하던 저에게 엠티, 오티, 과모임, 회식은 도저히 엄두도 못 낼 일들이었고.. 물론 하려고 했었다면 얼마든지 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일쪽에 조금 더 비중을 뒀던 것 같네요
졸업을 하면서부터 가족들에게 제가 회사에 남아있어야 하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항상 무언가에 쫓기며 생활하던 것이 학교도 졸업하고 교정은 한달에 한번 치료받으러 가는 것 빼고는 바쁠 일이 없으니 돈버는 기계이다.. 하는 자괴감밖에 안들더라구요
가족들에게서 들려온 대답은 시원치 못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었던 대답이 아니었어요 ㅎ
이제 시간도 많고 일도 바쁘지 않으니 미뤄뒀던 여행도 좀 다니고 친구들도 만나러 다니고
나를 위해 나 자신을 꾸미는 것도 시작해야겠다 싶었습니다.
헌데 마음은 저렇게나 바쁜데 몸이 한가해져버리니.. 마음이 다잡혀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하루가 멀다하고 가족들에게 퇴사를 하겠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짐을 싸서 택배로 짐을 보내고 2011년 6월 말,
저는 그렇게 훅 퇴사를 하게 됩니다..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모아둔 돈 얼마 없지만 대학등록금 하고 집에서 학교도 다니고 싶다..
하는 마음이 커서 편입을 준비하던 중이었어요
그런데 퇴사 후 놀고 먹고 자고 놀고 먹고 자고.. 4달 놀았습니다ㅠ
이 정도 집에서 놀고 먹고 하니까 엄마가
"딸 이제 일 해야하지 않겠어?"하시더라구요
(아마 편입은 안중에도 없구나 하는 모양새였나봐요 제가;;ㅎ)
그 말 듣고 아차 싶어 워크넷을 뒤적거리며 집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서점에 이력서를 내게 되었습니다
책읽는것을 좋아하기도 했고 생산직에만 있었던 지라 다른 일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알바가 되었던 직원이 되었던 한번 해보자 싶은 마음에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르바이트도 한번도 해본적 없었고 손님에게 존댓말을 써본 적은 더더욱 없었고
가족과 친구 회사 사람들 이외의 사람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생활한 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서점은 어떻게 보면 판매직.. 서비스직에 가깝지요^^
한번보고 친해지기는 너무 어렵고 말투는 웃고 있으나 얼굴은 굳어있는 제 자신을 보며
'점장님은 나를 왜 뽑으셨을까....'하는 마음이 매우 많이 들지만
많은 면접자들중에 저를 뽑아주신거에 감사하며 이렇게 부족한 저를 향해
매일 웃어주고 매일 똑같은 일을 여러번 가르쳐주시는 점장님에게 폐를 끼치지 않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도 매일매일이 폭탄같은 나날들이지만^-^;;;
잘 다니고 있었어요
서론이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헌데 이번달 말에... 저와 동갑인 친구가 일을 그만 두게되었어요
그 친구는 서점에서 제 롤모델이었는데 말이죠.. 매사 완벽하고 손님들에게는 싹싹하며
거래처 사람들에게도 신임을 얻고 사장님께나 점장님께는 꼭 필요한 인재인데요..
그래서 갑자기 마음이 뒤숭숭해져버렸네요..
저는 사회 생활을 해본 곳이 이 전에 다녔던 대기업 뿐이지만,
그곳에 다니면서 복지혜택 이런것 다 한번씩 해 본 적이 없어요 참 바보같았죠^^;
지금 생각하면 그런거 한번씩만 해봤어도 퇴사를 그렇게 빨리하지는 않았을텐데 싶어요
헌데 지금의 직장에서는 연차도쓰고?ㅎ(사정이 생기면 미리 말씀드리고 일을 쉬고)
바쁘면 사람들과 자율적으로 잔업도 하고 늦게 끝나고 밥도 같이 먹고
소주, 맥주도 한잔씩 기울이는 그런 생활을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좋더라구요 너무 재미 없이 살아온 것 같았거든요
지난 제 사회생활 3년 6개월은 헤헤..
이런걸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으면 그것으로 생각을 정리했어야했는데
내가 이 직장을 계속 다녀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주변 사람들이
"남자친구나 결혼할 사람이 생겼을때, 혹은 소개팅을 나가게 되면
너 서점에 다닌다고 @@다녔을때처럼 얘기할 수 있어?" 혹은
"여기는 비전이 없어, 나중에 서점 차릴거 아니면 별 도움은 안될거 같아..."라고 얘기하네요
주변사람들 말에 흔들리는 가녀린 체형을 가진 건 아니지만
제가 하고싶었던 일이었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도 많은 친구들에게 상담을 받았던 터라
똑같은 이야기로 더 이상 얘기했다가는 차단당할거 같아요ㅠㅠㅠㅠ
너무 길었던 제 이야기를 읽으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24살 여자의 직업으로 서점 직원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