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될 줄 모르고, 그냥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올린 글이였는데 톡이 됐네요;; 오해의 소지가 있으신 것 같아 제목은 자리 양보로 수정했습니다. 저 여 학생 맞고, 그래서 그 아저씨가 엉덩이로 제 몸에 밀착해서 의자를 반 쯤 차지한 게 기분 나쁘고 불편해서 말 꺼낸 거였고요.... 또 변명 같지만, 저 그렇게 예의 없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설마 쏘아붙여가며 얘기했을까요.. 뒷 문 계단에 앉으라고 했던 말은 팔걸이엔 앉을 수 있으면서 뒷 문 계단에는 왜 못 앉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말로 전한 겁니다. 또 그 당시에 뒷 문 계단에 아주머니 한 분도 앉아계셨고요.. 아저씨도 나쁜 일 생기고, 자식들도 똑같은 대우 받기를 바란다고 썼는데 그 날 너무 화가 나서 억울한 마음에 쓴 것이니 용서해주세요 울면서 쓴 글이라 두서없는 것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히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20살 학생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인데, 제가 풀어놓고 억울한 마음을 호소할 곳이 이 곳 밖에 없어서 글을 써봅니다. 길어도 양해해주세요. 제가 집에서 학교 갈 때는 매일 출근시간과 겹쳐 서서 가지만 타고다니는 버스가 좌석버스라 한 바퀴를 돌고 고속도로를 달려서 다행히 학교쪽에서 집에 갈 때는 매일 앉아갑니다. 그래서 오늘도 학교를 마치고 걸어서(버스 정류장이 학교에서 한 20분 정도 걸립니다) 가는 방향이 같은 친구와 함께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조리과 학생이라 실습을 하는데 실습하고 나면 많이 피곤해서 실습하고 집에 가는 길에는 짐을 무릎에 놓고 거의 바로 잠이 들고, 오늘도 버스가 고속도로 진입하기 전에 잠이 들었습니다. 졸고 있었는데, 갑자기 의자 팔걸이에 누가 턱하니 앉아 깜짝 놀라 깨어보니 어떤 아저씨가 계시는겁니다. 너무 황당해서 그 아저씨를 손으로 살짝 친 후에 "아저씨 불편해요." 했더니 "그럼 네가 뒤로 가서 앉아, 싸가지 없게 젊은 놈이 앉아서~!@#$%^*" 이러시는 겁니다. 제가 잠에서 깬 지 얼마 안되서 멍해가지고 대답도 못하고 그냥 어이가 없어서 아저씨만 쳐다보았습니다. 고속도로 들어가기 전에 길이 약간 밀렸는데, 너무 불편해서 어깨를 막 뒤척이다가 그 아저씨 등을 좀 세게 질렀더니 무서운 얼굴로 뒤를 돌아보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 다시 "아저씨 뒷 문 계단에 앉으세요, 저도 돈 내고 탄거고 여기 노약자석도 아닌데 불편하게 가기 싫어요" 라고 말했더니 그 아저씨 목소리도 완전 커가지고 "나도 돈 냈고 나도 불편해 지금 내가 너 엄청 배려하고 있으니까 너 조용히 하고 가" 이러면서 "동방의 예의가~!@#$%^* 너 시아버지나 친아빠가 여기 앉아도 안 비킬거야? 싸가지가 없는 새끼, 뒷 문에 앉아? 앉을려면 너나 앉아" 하면서 윽박지르시는 거예요 퇴근시간이라 서서 가시는 직장인분들, 학생분들 많았는데 이 아저씨 목소리가 너무 커서 사람들은 다 쳐다보고...저 정말 얼굴이 화끈했습니다. 더 대꾸하고 싶었지만 몇 마디만 더하면 맞을 것 같아서 그만 뒀습니다. 체격도 좋은 아저씨던데, 맞으면 부모님이 속상해할 것 같아서요. 처음에는 눈물 나지도 않았는데, 그 아저씨가 제가 만약 키도 크고 체격 좋은 남자였다면 거기 앉아서 윽박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진짜 네이트 판에서나 보던 그 글이 나에게 실제로 일어났다는 생각도 들고... 창피해서 크게 울지도 못하고 친구 손만 잡고 고속도로 가는 길 내내 울었습니다. 저 정말 어르신들께 버스나 지하철에서 양보 잘 합니다. 실습하는 날 이여서 힘들어도 어르신들이 많이 힘들어 보이시면 노약자석 아니더라도 바로 자리 양보합니다. 그러면 어르신들도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가방이라도 들어주시려고 하는데, 이 아저씨는 제가 보기엔 할아버지도 아니었습니다. 달리는 고속도로에 서 있을 그 30분이 힘들면 밖에 나오시질 말지, 대체 왜 나와서 엄한 사람에게 피해주고 불편주고 창피를 줍니까? 팔걸이에 앉아서 전화통화 내내 하고 목소리는 또 어찌나 크던지..... 그리고 할아버지와 아저씨, 노약자석이 아닌 자리에서 양보는 제 판단의 몫 아닌가요? 노약자석 양보는 의무가 아닙니다. 그 아저씨 진짜 사는 동안 나쁜 일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 아저씨 자식들도 똑같은 대우 받기를 간절히 바랄 거예요. 너무 억울하고 흘린 눈물도 억울하고...또 너무 속상해서 글 써봤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일 있으면 꼭 이겨서 이런 진상 아저씨들 물리치시길 바랄게요.. 45531
자리 양보, 판단은 제 몫 아닙니까?
톡 될 줄 모르고, 그냥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올린 글이였는데 톡이 됐네요;;
오해의 소지가 있으신 것 같아 제목은 자리 양보로 수정했습니다.
저 여 학생 맞고, 그래서 그 아저씨가 엉덩이로 제 몸에 밀착해서 의자를 반 쯤 차지한 게
기분 나쁘고 불편해서 말 꺼낸 거였고요.... 또 변명 같지만, 저 그렇게 예의 없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설마 쏘아붙여가며 얘기했을까요..
뒷 문 계단에 앉으라고 했던 말은 팔걸이엔 앉을 수 있으면서
뒷 문 계단에는 왜 못 앉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말로 전한 겁니다.
또 그 당시에 뒷 문 계단에 아주머니 한 분도 앉아계셨고요..
아저씨도 나쁜 일 생기고, 자식들도 똑같은 대우 받기를 바란다고 썼는데
그 날 너무 화가 나서 억울한 마음에 쓴 것이니 용서해주세요
울면서 쓴 글이라 두서없는 것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히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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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살 학생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인데, 제가 풀어놓고 억울한 마음을 호소할 곳이 이 곳 밖에 없어서
글을 써봅니다. 길어도 양해해주세요.
제가 집에서 학교 갈 때는 매일 출근시간과 겹쳐 서서 가지만
타고다니는 버스가 좌석버스라 한 바퀴를 돌고 고속도로를 달려서
다행히 학교쪽에서 집에 갈 때는 매일 앉아갑니다.
그래서 오늘도 학교를 마치고 걸어서(버스 정류장이 학교에서 한 20분 정도 걸립니다)
가는 방향이 같은 친구와 함께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조리과 학생이라 실습을 하는데 실습하고 나면 많이 피곤해서 실습하고 집에 가는 길에는
짐을 무릎에 놓고 거의 바로 잠이 들고, 오늘도 버스가 고속도로 진입하기 전에 잠이 들었습니다.
졸고 있었는데, 갑자기 의자 팔걸이에 누가 턱하니 앉아 깜짝 놀라 깨어보니
어떤 아저씨가 계시는겁니다. 너무 황당해서 그 아저씨를 손으로 살짝 친 후에
"아저씨 불편해요." 했더니
"그럼 네가 뒤로 가서 앉아, 싸가지 없게 젊은 놈이 앉아서~!@#$%^*"
이러시는 겁니다. 제가 잠에서 깬 지 얼마 안되서 멍해가지고 대답도 못하고
그냥 어이가 없어서 아저씨만 쳐다보았습니다.
고속도로 들어가기 전에 길이 약간 밀렸는데, 너무 불편해서 어깨를 막 뒤척이다가
그 아저씨 등을 좀 세게 질렀더니 무서운 얼굴로 뒤를 돌아보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 다시
"아저씨 뒷 문 계단에 앉으세요, 저도 돈 내고 탄거고 여기 노약자석도 아닌데 불편하게 가기 싫어요"
라고 말했더니 그 아저씨 목소리도 완전 커가지고
"나도 돈 냈고 나도 불편해 지금 내가 너 엄청 배려하고 있으니까 너 조용히 하고 가"
이러면서 "동방의 예의가~!@#$%^* 너 시아버지나 친아빠가 여기 앉아도 안 비킬거야?
싸가지가 없는 새끼, 뒷 문에 앉아? 앉을려면 너나 앉아" 하면서 윽박지르시는 거예요
퇴근시간이라 서서 가시는 직장인분들, 학생분들 많았는데 이 아저씨 목소리가 너무 커서
사람들은 다 쳐다보고...저 정말 얼굴이 화끈했습니다.
더 대꾸하고 싶었지만 몇 마디만 더하면 맞을 것 같아서 그만 뒀습니다.
체격도 좋은 아저씨던데, 맞으면 부모님이 속상해할 것 같아서요.
처음에는 눈물 나지도 않았는데, 그 아저씨가 제가 만약 키도 크고 체격 좋은 남자였다면
거기 앉아서 윽박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진짜 네이트 판에서나 보던 그 글이 나에게 실제로 일어났다는 생각도 들고...
창피해서 크게 울지도 못하고 친구 손만 잡고 고속도로 가는 길 내내 울었습니다.
저 정말 어르신들께 버스나 지하철에서 양보 잘 합니다.
실습하는 날 이여서 힘들어도 어르신들이 많이 힘들어 보이시면 노약자석 아니더라도
바로 자리 양보합니다. 그러면 어르신들도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가방이라도 들어주시려고 하는데,
이 아저씨는 제가 보기엔 할아버지도 아니었습니다.
달리는 고속도로에 서 있을 그 30분이 힘들면 밖에 나오시질 말지, 대체 왜 나와서
엄한 사람에게 피해주고 불편주고 창피를 줍니까?
팔걸이에 앉아서 전화통화 내내 하고 목소리는 또 어찌나 크던지.....
그리고 할아버지와 아저씨, 노약자석이 아닌 자리에서 양보는 제 판단의 몫 아닌가요?
노약자석 양보는 의무가 아닙니다.
그 아저씨 진짜 사는 동안 나쁜 일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 아저씨 자식들도
똑같은 대우 받기를 간절히 바랄 거예요.
너무 억울하고 흘린 눈물도 억울하고...또 너무 속상해서 글 써봤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일 있으면 꼭 이겨서 이런 진상 아저씨들 물리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