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바람피우는 아빠라는 사람.. 조언 부탁드려요.

....2012.05.22
조회622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2살 여자입니다.

 

또 다시 바람피우는 아빠라는 사람때문에 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지금 엄마한테도 말 안한 상태이구요.

또 그런다는 사실을 알면 정말 죽어버리실까봐....

그래서 동생하고는 알고 있지만 아무데도 말도 못하고 이 곳에 글을 올립니다.

 

제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

수업시간에도 생각나고, 잘 때도 심지어 악몽까지 꿉니다.

모르는 척을 계속해야하는지...

 

길지도 모르지만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아빠라는 그 상종못한 사람이 바람핀다는 것을 제가 처음 안 것은

초등학교 3학년, 10살, 10월 몇 일이었습니다.

그 날은 부모님 결혼기념일이고요.

 

아침 일찍 그 사람은 약속이 있다며 나갔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이전부터 눈치를 채고 계셨는지 몰라도 아빠 메일을 열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빠 아이디로 그 당시에 야후에서 꾸러기를 했어서 알고 있었거든요 아이디랑 비밀번호요.

그래서 솔직히 좀 아빠한테 미안한데 자꾸 열어보라길래

뭐가 있겠냐는 맘으로 그냥 보여드렸습니다.

 

그런데  ....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어떤 여자와 채팅에서 만난 것 같았고

 

(그 당시 인터넷이 보편화되는 시기여서 채팅이 성행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아빠가 그떄는 무직이어서 학교끝나고 지오면 항상 채팅을 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 여자와 약속을 잡고 엄마와의 결혼기념일에 그 약속에 나간겁니다.

엄마는 그 자리에서 뒤집어지셨고, 바로 전화를 계속했는데도 받지를 않는 겁니다.

그렇게 저녁이 되었고 엄마가 그 아줌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 답장온 메일주소가 핸드폰번호같았어요)

그랬는데 정말 맞더군요. 아빠라는 그 인간과 같이있다고 데리고 가보라고 하는 걸 옆에서 다들었습니다.

아니요, 듣고 싶지 않았는데 너무 커서 들었습니다.

심지어 엄마한테 욕을 하더군요.

심장이 터지는 것 같았습니다.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누가 누구한테 욕을 하는건지 .....

 

그 아빠라는 사람을 기다리면서

엄마와 저와 제 여동생 눈물 흘리면서 기다렸습니다.

 

자정이 가까워 오니까 그 사람이 집에 왔습니다.

그 떄부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자기가 뭐가 찔렸는지 먼저 욕하고 엄마를 때리더군요.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엄마는 나가라고 정말 이제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엄마가 소리지르면서 말하는 걸 들어보니,

저를 가졌을 때도 바람 피웠고요 그 때도 엄마를 때렸다고 합니다.

엄마는 그걸 저때문에 참고 사셨고.......

심지어 엄마가 쓰러졌는데도 이전에 바람피던 여자를 만나러 갔다고 합니다.

 

그 날, 집에 있던 식탁의자 부서지고 식탁유리 깨지고

심지어 플라스틱같은 도기? 같은걸로 엄마 머리쳐서  엄마 목에 상처나고 저금통 부셔지고...

생생합니다 정말....

저는 엄마 아빠의 그런 모습 처음이었으니까요.

 

아빠가 다시 차끌고 가려고 하니까 차 두고 가라고 그러다가 실갱이가 또 붙었구요.

아파트 단지에서 자정넘은시간에 밖에서 엄마는 맞았습니다.

제가 말려도 힘이 쎄니까... 나가 떨어졌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아빠는 그날 차없이 그냥 나갔고요.

그 다음날 학교 끝나고 들어오니 또 채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나이에도 제가 아빠를 더럽게 생각했는지 배신감인지는 모르지만 그 날 투명인간처럼 대했구요.

이혼까지 갈뻔했지만

엄마는 용서하시고 넘어갔습니다.

 

그 뒤로도 두세번가량 바람을 피웠습니다.

저와 제동생이 있는 차에서 뻔뻔하게 바람난 여자와 통화를 했고요.

제가 여자목소리같다.. 이렇게 말하면 그 때서야 아냐 아빠친구야 이런식으로..

저와 제 동생이 어려서 모른다고 생각했겠죠.

누구 덕분에 알게됬는데 말이죠.

 

그 뒤로도 정말 수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

너무 과거얘기만 하는 것같아서요... 너무 길어질까봐 과거는 이 정도만 말씀드릴께요.

제가 목격한 아빠의 바람이니까 생생할 수 밖에서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아빠는 지금 제 동생 명의로 된 체크카드를 쓰고 있습니다.

동생이 쓰면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신청해놨더라고요.

물론 아빠라는 사람은 그 사실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동생이 저한테 언니... 아빠 또야.

이렇게 말을 하길래 무슨말인가 해서 봤더니.

00모텔. 55000원.

정말 철렁했습니다.

제가 오버해서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그 전 문자를 봐도 둘이 술먹었을, 밥 먹었을 가격......

 

동생도 정말 고민 많이 했을 겁니다.

그런 카드사용 문자가 얼마전부터 자기한테 오니까요.

이런 부분에서 제가 언니가 되서 동생한테 더 부담주고 상처주는 거라 생각되서 정말 미안합니다.

(예전에 제가 10살 동생 8살... 그 이후로 동생은 그 사람만 보면요.

자리 피하고요.  말걸어도 대답도 잘 안합니다. 눈도 안쳐다보고요.

곁에 가면 더럽다고 냄새나는 것같다고 옆에 가지도 않습니다.

저도 어린 나이였지만 동생이 받았을 충격 생각하면 정말.... 복수는 무슨 정말 죽이고 싶습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저는 당연히 바람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문자가 오기 시작할 때 쯤부터 아빠 자주 늦게 들어왔고. 외박도 꽤있었다고 합니다.

 

그 생각을 하니 동생과 저는 정말 미치는 것 같습니다.

엄마는 전에 걸렸을 때 이제 너랑 못산다고 죽어버릴꺼라고

손목 한번 그으셨구요.

 

그래서 더욱 말 못하겠습니다.

엄마 상처받으시고 또 몹쓸 행동하실까봐..............

 

지금 글 쓰면서 다시 생각이 나버려서 흥분상태라서...

글이 좀 난잡합니다.ㅠㅠ

 

 

자작정말아니고요.

도와주세요.

그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 떄문에 정말 하루하루가 힘이듭니다.

오히려 제가 죽으면 안보이니까 ....... 이런생각도하고요

남자친구있는데 솔직히 ... 못 믿습니다. 아빠같이 바람피울까봐요..

 

 

 

 

제발 도와주세요.

이 사실을 엄마한테 말해야하는지.

모르는척해야하는지

아님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이라도 없는지.....

 

 

너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도와주세요..........

 

바람피우는 아빠들, 엄마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자식들한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그걸 보는 자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생각안하시죠..?

그런 생각을 해도 그런 행동을 하신다면

그건 비교되는 동물이 불쌍할 정도로 더러운 짓하는 겁니다.

자식들 맘에 불신을 싹트게 하는 겁니다.

개인적인 만족? 중요하죠.

하지만 그런 무책임한 변명뒤에 숨는다고

당신의 자식들은 이해해주지않습니다.

오히려 당신이 늙기를 기다릴 뿐이죠.(저만 그러는 걸수도 있지만..)

 

이 말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너무 채찍질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종못할 더러운 아빠라는 사람이 봤으면 좋겠네요.

제발 그냥 어디가서 죽어줬으면 좋겠어.

엄마가 비참하지않게

여전히 당신이란 사람이 나와 동생에게 아빠라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아니. 나도 당신이란 사람 손이 나한테 닿을 때마다

소름끼치고 더러워.

그런데 왜 이렇게 참고 사는줄 알아?

당신이 우리한테 줬던 배신감.

나중에 똑같이 돌려줄꺼거든

두배든 세배든 열배든.

 

 

너무 두서없이 글을 쓴것같아 다시한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