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서른둘. 결혼한지 4년차 이지만 아직 애가 음슴. 그래서 음슴체 쓰겠슴 결혼이라는게 두 집안의 결합이잖슴 그래서 문화충격을 받은 일이 몇번 있어서 생각나서 씀. 우리집 - 딸 둘. 아부지도 마초적이기보다는 조용하고 나긋나긋하심 온 가족 키 해봤자 160 전후임. 가족들이다 마른 스타일임 남편집 - 아들 둘. 조카 하나(남자!) 온가족... 심지어 조카까지 다 키 크고 한 덩치 하심 일단 조카 빼고 남자들은 다 180 넘음. 남편, 아버님, 아주버님 다 운동체질 결혼하기 전에, 엄마가 맨날 나보고 대식가라 그랬음. 한창 잘 먹을 때(고등학교때-_-?) 치킨 한마리 반까지 먹어봤음. 고기는 갈비 8인분까지 먹어봄. 피자헛 피자 반판 정도는 우습게 먹었음. 집에서도 먹고 먹고 또 먹고 밥먹고 후식먹고 간식먹고 음료수 먹고 우리집 앵겔지수의 반은 내가 차지하고 있었음. 친구들하고 비교 해 봤을 때 내가 제일 잘나.ㄱ..아니 잘먹었음 그래서 난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먹는줄 알았음. 결혼 바로 전에 남편집에 인사드리러 갔음. ..... 이 집 뭐야.. 왜 국그릇에 밥 퍼... 왜 찌개 그릇에 국 퍼.... 나 진짜 무리해서 평소 2배로 열심히 꾸역꾸역 먹었는데 왜 어머님은 "너 그거 먹고 어떻게 사니 더 먹어라" 라고 말씀하셔.... 후식을 먹었음. 과일 사과 하나 귤 두개면 온가족 먹는거 아님? 왜 사과 4개 배 2개 깍고 귤은 한바구니 갖다 놓는거임? 거기다 더 무서운건.. 그거 왜 10분만에 다 없어짐? -_-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난데없는 먹을거 싸움 자주함. 마트에 갔음. 이것저것 장보다가 갑자기 요플레가 땡겨서 남편한테 "먹을래?" 물어봄 남편이 안먹겠다 그래서 6개짜리 안사고 2개짜리 하나 삼. 집에와서 물건 넣고 저녁먹고 하니깐 요플레 생각이 달아남. 나중에 먹어야지 하고 잠. 다음날 아침 일어남. 남편은 출근하고 없음. 아침을 요플레로 때울 생각에 룰루랄라임 냉장고 염 요플레 없음 ....도둑인가!!!!! 웃지 마삼. 그때 진짜 진지하게 집안을 둘러봤음. 요플레 2개 샀는데... 2개가 다 없어진거임. 그날 저녁 남편한테 물어봄. 나: 요플레 남편님이 드셨남? 남: 아침에 일어나서 출출한데 냉장고 여니깐 요플레랑 바나나랑 우유 있길래 나: 있길래? 남: 다 먹음 야 이 시퐁놈아 요플레 2개랑 바나나 4개랑 우유 1리터가 한입에 들어가냐!!!! 근데 들어감 -_-; 남편의 신비가 시작되었음. 먹을려면 바나나랑 우유만 먹지 왜 내 요플레 먹냐고 화냄(장난치며 화낸거임ㅋ) 남편 정색하며 남: "그 때 당시 안먹으면 니꺼가 어딧냐 냉장고 들어가면 공동 소유지" .....허!!? 남: "그럼 니꺼라고 이름 써 놓든가" ......어??!! 나: "그럼 이름 써놓으면 안먹어?" 남: "당연히. 이름 떼고 먹지 ㅋㅋㅋㅋㅋㅋ" 아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망할 남편 마트가면 꼭 "안먹어" 했다가 사다 놓으면 내가 냉장고 구석에 숨겨놔도 귀신같이 찾아내서 먹음. 그래서 지금은 요플레도 완전 큰거나 마시는걸로 3-4개씩 사다 놓음 그런데도 3-4일 지나면 없음. 내가 먹을려면 사다 놓자마자 따서 먹어야 함 먹는걸로 괜히 전쟁임. 문화 충격 얘기 할랬는데 어째 먹는 얘기만 했음. 회사 점심시간도 다가옴. 그래서 반응 좋으면 다음에 또 쓰겠음 -_- 그때도... 먹는얘기가 될거 같은 느낌이 듬. 리플 많이 달아주시고 호응 많이 해주셔서 감사감사함!! 귤에 대한 해명(?)을 할려고 추가 글을 씀. 우리집 후식은 차+과일+과자or빵임. 거의 대부분 빵이 주가 됨. 그래서 과일은 입가심 정도로만 먹음. 20년을 넘게 그렇게 살아와서 후식 과일은 그냥 그정도가 적당한줄 알았음. 우리집에서 나름 대식가로 인정받던 나님은 티비 보면서 귤 먹으라 그러면 혼자 앉아서 5kg(보통 10키로 한박스를 사니깐... 반박스!)는 거뜬히 먹음 ㅋㅋㅋㅋㅋ 으어어~~ 내가 톡이라니~ 내가...내가 톡이라니~~~ 으헝헝 실시간 톡에 등극하게 하해와 같은 은혜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나게 2탄! 갑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제 곧 퇴근 시간... 그러나 오늘 오후 내내 작업 했던 거 컴퓨터 리붓되면서 날려버려서 왠지 야근해야 할거 같네요 ㅠㅠ 일찍 퇴근한다 해도 곰같은 남편이 디아블로 2계정 접속 시켜놓고 날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세상을 구하러 가야 해서 2탄은 다음에 쓸게요 ㅎㅎㅎㅎㅎ 56335
결혼 후 받은 문화충격(?) 에피소드 ㅋ
내 나이 서른둘. 결혼한지 4년차 이지만 아직 애가 음슴.
그래서 음슴체 쓰겠슴
결혼이라는게 두 집안의 결합이잖슴
그래서 문화충격을 받은 일이 몇번 있어서 생각나서 씀.
우리집 - 딸 둘. 아부지도 마초적이기보다는 조용하고 나긋나긋하심
온 가족 키 해봤자 160 전후임. 가족들이다 마른 스타일임
남편집 - 아들 둘. 조카 하나(남자!) 온가족... 심지어 조카까지 다 키 크고 한 덩치 하심
일단 조카 빼고 남자들은 다 180 넘음. 남편, 아버님, 아주버님 다 운동체질
결혼하기 전에, 엄마가 맨날 나보고 대식가라 그랬음.
한창 잘 먹을 때(고등학교때-_-?) 치킨 한마리 반까지 먹어봤음.
고기는 갈비 8인분까지 먹어봄. 피자헛 피자 반판 정도는 우습게 먹었음.
집에서도 먹고 먹고 또 먹고 밥먹고 후식먹고 간식먹고 음료수 먹고
우리집 앵겔지수의 반은 내가 차지하고 있었음.
친구들하고 비교 해 봤을 때 내가 제일 잘나.ㄱ..아니 잘먹었음
그래서 난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먹는줄 알았음.
결혼 바로 전에 남편집에 인사드리러 갔음.
.....
이 집 뭐야..
왜 국그릇에 밥 퍼...
왜 찌개 그릇에 국 퍼....
나 진짜 무리해서 평소 2배로 열심히 꾸역꾸역 먹었는데 왜 어머님은
"너 그거 먹고 어떻게 사니 더 먹어라" 라고 말씀하셔....
후식을 먹었음.
과일 사과 하나 귤 두개면 온가족 먹는거 아님?
왜 사과 4개 배 2개 깍고 귤은 한바구니 갖다 놓는거임?
거기다 더 무서운건.. 그거 왜 10분만에 다 없어짐? -_-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난데없는 먹을거 싸움 자주함.
마트에 갔음. 이것저것 장보다가 갑자기 요플레가 땡겨서 남편한테 "먹을래?" 물어봄
남편이 안먹겠다 그래서 6개짜리 안사고 2개짜리 하나 삼.
집에와서 물건 넣고 저녁먹고 하니깐 요플레 생각이 달아남.
나중에 먹어야지 하고 잠.
다음날 아침 일어남. 남편은 출근하고 없음. 아침을 요플레로 때울 생각에 룰루랄라임
냉장고 염
요플레 없음
....도둑인가!!!!!
웃지 마삼. 그때 진짜 진지하게 집안을 둘러봤음.
요플레 2개 샀는데... 2개가 다 없어진거임.
그날 저녁 남편한테 물어봄.
나: 요플레 남편님이 드셨남?
남: 아침에 일어나서 출출한데 냉장고 여니깐 요플레랑 바나나랑 우유 있길래
나: 있길래?
남: 다 먹음
야 이 시퐁놈아 요플레 2개랑 바나나 4개랑 우유 1리터가 한입에 들어가냐!!!!
근데 들어감 -_-;
남편의 신비가 시작되었음.
먹을려면 바나나랑 우유만 먹지 왜 내 요플레 먹냐고 화냄(장난치며 화낸거임ㅋ)
남편 정색하며
남: "그 때 당시 안먹으면 니꺼가 어딧냐 냉장고 들어가면 공동 소유지"
.....허!!?
남: "그럼 니꺼라고 이름 써 놓든가"
......어??!!
나: "그럼 이름 써놓으면 안먹어?"
남: "당연히. 이름 떼고 먹지 ㅋㅋㅋㅋㅋㅋ"
아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망할 남편 마트가면 꼭 "안먹어" 했다가
사다 놓으면 내가 냉장고 구석에 숨겨놔도 귀신같이 찾아내서 먹음.
그래서 지금은 요플레도 완전 큰거나 마시는걸로 3-4개씩 사다 놓음
그런데도 3-4일 지나면 없음. 내가 먹을려면 사다 놓자마자 따서 먹어야 함
먹는걸로 괜히 전쟁임.
문화 충격 얘기 할랬는데 어째 먹는 얘기만 했음.
회사 점심시간도 다가옴.
그래서 반응 좋으면 다음에 또 쓰겠음 -_-
그때도... 먹는얘기가 될거 같은 느낌이 듬.
리플 많이 달아주시고 호응 많이 해주셔서 감사감사함!!
귤에 대한 해명(?)을 할려고 추가 글을 씀.
우리집 후식은 차+과일+과자or빵임.
거의 대부분 빵이 주가 됨. 그래서 과일은 입가심 정도로만 먹음.
20년을 넘게 그렇게 살아와서 후식 과일은 그냥 그정도가 적당한줄 알았음.
우리집에서 나름 대식가로 인정받던 나님은 티비 보면서 귤 먹으라 그러면
혼자 앉아서 5kg(보통 10키로 한박스를 사니깐... 반박스!)는 거뜬히 먹음
ㅋㅋㅋㅋㅋ
으어어~~ 내가 톡이라니~ 내가...내가 톡이라니~~~
으헝헝 실시간 톡에 등극하게 하해와 같은 은혜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나게 2탄! 갑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제 곧 퇴근 시간...
그러나 오늘 오후 내내 작업 했던 거 컴퓨터 리붓되면서 날려버려서 왠지 야근해야 할거 같네요 ㅠㅠ
일찍 퇴근한다 해도 곰같은 남편이 디아블로 2계정 접속 시켜놓고 날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세상을 구하러 가야 해서 2탄은 다음에 쓸게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