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쳐 ! 저들 목숨은 이미 끝났어. 그 억센 턱에 물리기라도 한다면 금방 동강나 버릴거라구 넌 1층에 시체들을 봤잖아. 음식물 찌꺼기 마냥 파헤쳐져 있었어 !"
"가망은 있어요 이번일 만큼은 그냥 못넘어 간다구요 !!"
순간 혜민의 얼굴이 생각 났다. 수줍게 미소짓던 그 얼굴이...
나는 그의 억센팔을 밀치고 702호 안으로 들어갔다. 현관 앞에 쓰러져 있는건 형체만 간신히 알아 볼수 있는 지수 라는 청년이였다.
"젠장"
벌써 희생당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지만... 더이상의 사람을 잃어선 곤란해 아까 효력을 발휘해 보지도 못한 장검을 꺼내들었다.
이 특유의 숨소리... 안방에서 들려 온다.
'사...살려줘.. 살려줘'
안에서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분명한 여자의 음성이다. 아직 살아있다.
'덜컹'
이녀석은... 아까 녀석과 다르다... 이 아파트에 들어온게 이상할 정도로 몸집이 크다.
더이상 '개'의 크기가 아닌 정말 말도 안돼는 크기다.
'크르르르르르'
그 다리 사이로 여자의 얼굴이 보인다. 두명이다. 두 여자의 얼굴은 눈물과 피로 얼룩져 있었다.
그들은 촛점없는 눈으로 흐느끼며 날 바라보았고.. 이 거대한 녀석도 더러운 주둥이를 이쪽으로 돌렸다.
"덤벼 이 개같은 새끼야 !!"
승부는 정해진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슨생각이었을까...
난 그괴물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상하게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저 오른손에 굳게 쥔 장검 하나만 믿을 뿐이였다. 녀석의 억센 발톱이 허공을 멤돈다.
그리고 나역시 그 발톱을 향해 장검을 치켜 들었다.
'챙캉'
금속음이라고 할것도 없을 괴상한 소리가 났다. 이내 떨어 지는건 ... ?
장검의 끝부분 이였다. 이내 그 파동이 양팔로 전해져 온다.
"으 으앗 "
' 크어어어어어 '
파동은 팔에서 멈추지 못하고 몸까지 흘러들었다. 그 때문에 난 바닥에 주저 앉아 버리고 말았다.
녀석의 턱이 빠르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 순간순간은 느리게... 내 삶의 일부분이 주마등처럼 비춰지나갔다.
젠장 아까처럼 도와 달라구요 아저씨... 하지만 열린 안방문 사이로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녀석의 억센 턱이 내 어깨를 파고 들었다. 어깨가 빨갛게 물들어 가는 것들 확인한뒤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 . . . . . . . .
기적이다. 눈을 떴다. 천장엔 불켜지지 않은 초라한 형광등만이 달려있을 뿐이다.
몸을 일으키려 했으나 어깨의 통증이 남아있었다. 그만두자. 살아있는것도 기적인데.
어깨는 깨끗한 붕대로 감겨져 있었다. 누군가가 치료해준 모양이였다.
"정신이좀 드냐 빌어먹을 놈아"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근육질의 아저씨가 앉아있었다.
"너처럼 개념없이 구는놈은 또 처음이다."
그가 말한내용은 이러하다.
우선 내가 일어난건 그일이 있고 나서 2일 (추측) 후... 그녀석이 나를 덮치는 순간... 겁을 먹고 떨고 있던 혜민의 눈에 띈건 다름아닌 장검의 파편조각 이였다. 그녀는 그 파편조각으로 녀석의 꼬리를 베어 버렸다고 한다. 꼬리는 너무나 쉽게 잘렸으며 녀석은 놀라 피를 흘리며 현관밖으로 나가버렸다고 한다. 안타 깝게도 옆에있는 20대의 여자는 쇼크로 인해 죽어버린 상태였다.
거처를 옮긴건 1일전... 지금 위치는 801호 이며 현관쪽엔 이것처것 무거운 가구들로 막아 놓은 상태이다. 아저씨는 위험을 무릎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먹을수 있는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구해왔고... 구해온 전지와 전선을 이용, 현관문 바깥쪽에 접근하면 전류가 흘러 스파크를 일으키는 기구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그 구조는 의외로 간단했으며 그만 살결이 닿으면 깜짝놀랄 정도였지만 녀석들을 쫓기엔 최적의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그 효과는 아주 좋았다.
물건이 닿기면 해도 매우 밝은 빛의 스파크가 튀었으며 전지 하나당 일주일을 버틸수 있다고 했다. 물론 이역시 추측이지만...
그리고 남은 전지 갯수는 3개... 가장 긴시간을 버틸수있는 차량용 배터리는 하나.. 식료품 역시 충분하다.
안타 깝게도 랜턴은 가스를 다 써버려 사용할수가 없었지만...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얻을수 있었고
페인트통이 난로및 가스레인지의 역활을 하였다. 땔감은 802호에 원래 부터 있던 종이가 대체했다. 그 원료는 책...
. . . . . . . . . .
[일주일 후]
가끔씩 스파크 튀는 소리에 잠을 설친다. 밤 까지 계속 소리가 난다.
아저씨는 걱정이라고 했다. 이대로면 전지는 예상보다 빨리 달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아저씨는 밤마다 현관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아저씨는 3일전 처음 내게 이름을 알려주었다. 김호석 이라고 했다.
아저씨는 내 상처가 다 나으면 이제 부터 나만 보초를 서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걱정스럽게도 녀석들은 급속도로 개체수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다행인것은 녀석들의 식량이 바닥났다는 것이다.
벌써 서로를 잡아먹는 광경도 현관문에 달린 구멍을 통해 몇번은 본것같다.
이제 남은건 우리셋.... 이 끔찍하고 잔인한 녀석들의 소굴.. 그 가운데 자리를 잡은 것이다.
남은 전지의 수명이 다할동안 녀석들의 제거, 탈출 등을 생각해 내야한다. 그때까진 나갈수도 없으며 나갈 생각도 없다.
그나저나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돼었다. 녀석들은 꼬리가 없으면 제대로된 거동조차 불가능 하다고 한다.
며칠전 나를 이지경으로 만든 녀석이 문앞에서 비틀거리다 죽어버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석은 자신의 동족들에게 통째로 먹혀 버렸다.
아직 무기는 도검 종류의 무기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날이 잘선 식칼을 장대와 단단히 고정해서 기다란 장창을 만들어 보았다.
아마 극한 상황에서 여러모로 잘 쓰일것 같다.
하지만 이상황에서 필요한건 폭약이나 총이다. 총은 확실하게 맞춘다면 녀석들을 금방 잠재울수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안전했다.
그리고 폭약은 위험하긴해도 출입구를 폭파하거나 대량학살을 위해서라면 꼭 필요했다. 하지만 강도조절에 실패 한다면 자칫 아파트를 붕괴 시킬수도 있다.
신중 하자. 전지의 갯수는 꽤남았고 오래 버틸수 있는 차량용 배터리가 있지만 지금은 잠잘 시간 까지 아껴가며 생존 방법을 터득해 나가야 한다. . . . . . . . . .
한빛아파트 503동에 갇히다7
출처 : http://web.humoruniv.com/main.html
< 웃대 : 조카빨간비디오 님 >(글쓴님 이름이 욕이라 ㅠㅠ 제대로 된 이름으로 안올라가요ㅠㅠ - 존.나.빨.간.비.디.오. <-- 이게 맞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려했다. 하지만 이를 막는 억센팔이 있었으니...
"들어가면 안돼 늦었어"
"하...하지만"
"저건 새끼를 가진 녀석과는 차원이 다를거야 가망없어"
"그래도 이건 정말 아니라구요. 이건..."
"닥쳐 ! 저들 목숨은 이미 끝났어. 그 억센 턱에 물리기라도 한다면 금방 동강나 버릴거라구 넌 1층에 시체들을 봤잖아. 음식물 찌꺼기 마냥 파헤쳐져 있었어 !"
"가망은 있어요 이번일 만큼은 그냥 못넘어 간다구요 !!"
순간 혜민의 얼굴이 생각 났다.
수줍게 미소짓던 그 얼굴이...
나는 그의 억센팔을 밀치고 702호 안으로 들어갔다.
현관 앞에 쓰러져 있는건 형체만 간신히 알아 볼수 있는
지수 라는 청년이였다.
"젠장"
벌써 희생당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지만... 더이상의 사람을 잃어선 곤란해
아까 효력을 발휘해 보지도 못한 장검을 꺼내들었다.
이 특유의 숨소리...
안방에서 들려 온다.
'사...살려줘.. 살려줘'
안에서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분명한 여자의 음성이다. 아직 살아있다.
'덜컹'
이녀석은... 아까 녀석과 다르다...
이 아파트에 들어온게 이상할 정도로 몸집이 크다.
더이상 '개'의 크기가 아닌
정말 말도 안돼는 크기다.
'크르르르르르'
그 다리 사이로 여자의 얼굴이 보인다.
두명이다. 두 여자의 얼굴은 눈물과 피로 얼룩져 있었다.
그들은 촛점없는 눈으로 흐느끼며 날 바라보았고..
이 거대한 녀석도 더러운 주둥이를 이쪽으로 돌렸다.
"덤벼 이 개같은 새끼야 !!"
승부는 정해진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슨생각이었을까...
난 그괴물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상하게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저 오른손에 굳게 쥔 장검 하나만 믿을 뿐이였다.
녀석의 억센 발톱이 허공을 멤돈다.
그리고 나역시 그 발톱을 향해 장검을 치켜 들었다.
'챙캉'
금속음이라고 할것도 없을 괴상한 소리가 났다.
이내 떨어 지는건 ... ?
장검의 끝부분 이였다.
이내 그 파동이 양팔로 전해져 온다.
"으 으앗 "
' 크어어어어어 '
파동은 팔에서 멈추지 못하고 몸까지 흘러들었다.
그 때문에 난 바닥에 주저 앉아 버리고 말았다.
녀석의 턱이 빠르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 순간순간은 느리게... 내 삶의 일부분이 주마등처럼 비춰지나갔다.
젠장 아까처럼 도와 달라구요 아저씨...
하지만 열린 안방문 사이로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녀석의 억센 턱이 내 어깨를 파고 들었다.
어깨가 빨갛게 물들어 가는 것들 확인한뒤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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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다.
눈을 떴다. 천장엔 불켜지지 않은 초라한 형광등만이 달려있을 뿐이다.
몸을 일으키려 했으나 어깨의 통증이 남아있었다.
그만두자. 살아있는것도 기적인데.
어깨는 깨끗한 붕대로 감겨져 있었다.
누군가가 치료해준 모양이였다.
"정신이좀 드냐 빌어먹을 놈아"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근육질의 아저씨가
앉아있었다.
"너처럼 개념없이 구는놈은 또 처음이다."
그가 말한내용은 이러하다.
우선 내가 일어난건 그일이 있고 나서 2일 (추측) 후...
그녀석이 나를 덮치는 순간... 겁을 먹고 떨고 있던 혜민의 눈에 띈건
다름아닌 장검의 파편조각 이였다.
그녀는 그 파편조각으로 녀석의 꼬리를 베어 버렸다고 한다.
꼬리는 너무나 쉽게 잘렸으며 녀석은 놀라 피를 흘리며 현관밖으로 나가버렸다고 한다.
안타 깝게도 옆에있는 20대의 여자는 쇼크로 인해 죽어버린 상태였다.
거처를 옮긴건 1일전...
지금 위치는 801호 이며 현관쪽엔 이것처것 무거운 가구들로 막아 놓은 상태이다.
아저씨는 위험을 무릎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먹을수 있는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구해왔고... 구해온 전지와 전선을 이용, 현관문 바깥쪽에 접근하면 전류가 흘러
스파크를 일으키는 기구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그 구조는 의외로 간단했으며 그만 살결이 닿으면 깜짝놀랄 정도였지만
녀석들을 쫓기엔 최적의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그 효과는 아주 좋았다.
물건이 닿기면 해도 매우 밝은 빛의 스파크가 튀었으며
전지 하나당 일주일을 버틸수 있다고 했다. 물론 이역시 추측이지만...
그리고 남은 전지 갯수는 3개... 가장 긴시간을 버틸수있는 차량용 배터리는 하나.. 식료품 역시 충분하다.
안타 깝게도 랜턴은 가스를 다 써버려 사용할수가 없었지만...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얻을수 있었고
페인트통이 난로및 가스레인지의 역활을 하였다.
땔감은 802호에 원래 부터 있던 종이가 대체했다.
그 원료는 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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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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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가끔씩 스파크 튀는 소리에 잠을 설친다.
밤 까지 계속 소리가 난다.
아저씨는 걱정이라고 했다.
이대로면 전지는 예상보다 빨리 달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아저씨는 밤마다 현관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아저씨는 3일전 처음 내게 이름을 알려주었다. 김호석 이라고 했다.
아저씨는 내 상처가 다 나으면 이제 부터 나만 보초를 서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걱정스럽게도
녀석들은 급속도로 개체수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다행인것은 녀석들의 식량이 바닥났다는 것이다.
벌써 서로를 잡아먹는 광경도 현관문에 달린 구멍을 통해 몇번은 본것같다.
이제 남은건 우리셋.... 이 끔찍하고 잔인한 녀석들의 소굴..
그 가운데 자리를 잡은 것이다.
남은 전지의 수명이 다할동안 녀석들의 제거, 탈출 등을 생각해 내야한다.
그때까진 나갈수도 없으며 나갈 생각도 없다.
그나저나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돼었다.
녀석들은 꼬리가 없으면 제대로된 거동조차 불가능 하다고 한다.
며칠전 나를 이지경으로 만든 녀석이 문앞에서 비틀거리다 죽어버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석은 자신의 동족들에게 통째로 먹혀 버렸다.
아직 무기는 도검 종류의 무기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날이 잘선 식칼을 장대와 단단히 고정해서 기다란 장창을 만들어 보았다.
아마 극한 상황에서 여러모로 잘 쓰일것 같다.
하지만 이상황에서 필요한건 폭약이나 총이다.
총은 확실하게 맞춘다면 녀석들을 금방 잠재울수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안전했다.
그리고 폭약은 위험하긴해도 출입구를 폭파하거나 대량학살을
위해서라면 꼭 필요했다. 하지만 강도조절에 실패 한다면 자칫 아파트를 붕괴 시킬수도 있다.
신중 하자. 전지의 갯수는 꽤남았고 오래 버틸수 있는 차량용 배터리가 있지만
지금은 잠잘 시간 까지 아껴가며 생존 방법을 터득해 나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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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녀석들이 이상해 "
왠일인지 현관밖은 매우 시끄러웠다.
아마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을 아는 듯 하다.
예상치도 못했다. 스파크가 아무런 역활을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잘하면 방어전을 펼쳐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확보된 무기들로는 어림도 없다.
장대로 만든 허접한 장창으론 아무것도 할수가 없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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