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 화예디자인학과 졸업생입니다!!!!

ㅏㅏㅏㅏㅏㅏㅏ2012.05.24
조회529

안녕하세요 너무 어이가 없고 분통이 터져서 글을 올립니다.

현재 저희 학교는 재정을 문제를 들어 구조조정을 위해 6개 학과를 폐지합니다. 그중에 저희 화예디자인학과도 포함이 되구요.

저희는 고작 4~5일 전에 통보를 받았습니다.

학교에서는 몇년전부터 준비를 해왔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도대체 책임도 못질꺼면서 고작 3개월 학교 다닌 신입생들은 왜 뽑았단 말입니다..

이제 날개를 펴려고 학교에 왔는데 3개월만에 폐지라니요!! 아이들이 발 동동거리며 울먹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폐지하려고 하는 학과는 6개 학과로 모두 등록금을 4백30만원씩 내던 학과들입니다.

물론 다른학과는 3백30만원? 저희 폐지대상 학과들과 약 100만원 차이가 나죠..그런데 학교재정으로 인한 구조조정이라니요..

더군다나 저희학과 대표 학생들에게 "너희 학과는 학교에서 실수로 만든 학과다" 라고 했답니다.

학교에서 한 실수를 저희보고 책임 지라는 말입니까?  학교에서 빛이 많았습니다. 어떠한 상황인지 자세히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학교 이미지 때문에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 빛을 갚기위해 돈이필요해서 저희학과를 개설했다고 합니다.

한 학년 마다 25명이 정원인 저희는 개설후부터 처음 3년동안은 학교 건물 지하에 곰팡이냄새나고 환기도 안되는 코딱지 만한 강의실을 사용했습니다. 대학교에서 쓰는 책상과 의자가 붙어있는 책상이 10개도 채 못들어가는 공간입니다. 그곳에서 저희는 돌아가며 꽃실습을 하고, 이론 수업도 들으며, 시험도 보았습니다.

그러다 강의실을 요구해서 받은것은, 지하강의실과 먼곳에 떨어진 다른 건물이며, 다른학과가 작업실.. 창고 대용으로 쓰던 공간이었습니다. 그곳또한 창문도 잘 열리지 않았으며 환기도 잘않되는 말그대로 천장높은 창고 였습니다.

저희는 그것도 감사하다며, 사용하였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돈 400씩 내며 학교를 다녔고, 이렇게 지원도 되지 않은 학교에서 감사하다며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환경이 이렇고, 학교에서 교수님도 뽑아주시지 않다보니.. 당연히 학교 중간에 정체성을 잃고 편입을 준비하여 나가는 학생들이 종종 있었으며, 전과를 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저희 탓으로 돌리며, 정원 25명으로는 학과가 유지될수 없고, 중도 탈락율도 있으니  폐지대상이라 말합니다. 25명으로 학과가 유지되지 못하고 있다면, 학교에서  저희에게 정원인원을 올려봐라 라고 얘기할수 있는 부분이며, 올린다고 해도 저희 코딱지 만한 강의실에 다 들어갈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학교에서 지원도 해주지도 않구요~

 

취업율은 이제 졸업생 3회가 나왔습니다. 이제 사회에 나가서 막내 노릇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예술계열과 마찬가지로 플라워 샵, 호텔. 파티회사...여기서 4대보험이라니요!!!

플라워 샵 같은경우 고작 직원이 많아야 10명입니다.. 4대보험으로 취업율을 결정하고, 취업율이 낮으니 나가라고 하는건 무슨심보입니까? 지금 에코디자인이나  심지어 아파트를 지어도 아파트앞 나무심고, 공원조성하고, 예쁜가든만들고.. 돌잔치 웨딩이며,, 다 저희가 하는 일이며, 지금 떠오르는 직종인데!! 발전가능성이 없답니다..

 

너무 분통터집니다 그런데 힘이 없습니다..

 

지금저희에게 응원과 격려가 절실합니다!! 도와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