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일하시는어머니실장에게욕듣고해고당하셨어요

억울2012.05.25
조회209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기는 하지만 저에게 글을 올리게 되는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네요.

 

두서없고 미흡한 글이지만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이십대 초반 여대생이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식당일을 하십니다. 어머니 어릴 적 집안형편이 좋지 않아 마음껏 배우시지 못하셨어요.

더군다나 제가 아주 어릴 적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생업에 뛰어들게 되셨는데 여자혼자 어린아이를 키우시기가 쉽지 않으셨답니다.

온갖 굳은 일은 다 하시며 저를 키워주셨고 지금은 식당일을 하고 계십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식당에서 일을 하시는 것을 단 한번이라고 부끄럽게 생각한 적 없으며 저를 대학까지지 남부럽지 않게 공부시켜주신 것에 대해 단어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요즘에는 저희 집에서 오분 거리의 새로 생긴 낙지전문점에서 일을하세.요 그런데 그가게가 새로 생긴 가게라 직원들끼리 잡음도 많고 탈도 많나봐요...

 

 사장은 많으면 하루에 한번 나와 얼굴만 비추는 정도이고 실질적으론 저희 어머니가 올해50이 되시는데 어머니보다 한 살 더 많으신 남자 주방장 겸 실장이라는 분에게 가게 전반적인 일을 이임하셨답니다.

 

 가게에는 직원이 총 8명이며 그중 반은 조선족인지 아니면 중국사람인지하는 아주머니들 이십니다. 근데 중국분들이 중학생 마냥 함께 행동하며 저희어머니를 비롯한 다른 직원분들을 모함하고 다니십니다.

 

 예를 들어 음식 주문을 분명히 말했는데 못들었다고 잡아 뻔뻔하게 잡아때고 여기저기 이간질하고 불러도 무시하고 대답도 안하고 사장이 올때나 실장이 볼때만 일하고 다른 때에는 뺀질뺀질 일도 안하고 자기가 할일을 저희 어머니께 미뤄버린다고 하네요.

 

 저희 어머니 성격이 남돈 받으면서 놀면 안 되고 일할 때 떳떳하게 일해서 부끄럽지않고 월급받자 라는 성격이라서 그 꼴은 못보시고 매번 일을 더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어쩌다가 다른 직원이 중국직원분께 싫은 소리를 하는 날이면 뻔뻔하게 중국사람들 주방음식하시는 아주머니까지 모두 가게 관둬버린다고 협박 아닌 협박까지 하더래요

 그리고 가게에 오후 3~4시까지 쉬는 시간이 있는데 이때 자유시간이라 저희어머니를 비롯한 다른 분들 모두 병원을 다녀오거나 동사무소에 다녀오는 등 간단한 볼일을 보시거나 낮잠을 자는 등 말 그대로 자유시간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집이 가까운 거리라 쉬는 시간에 집에 들러 약을 가지고 온다거나 간단한 병원을 다녀오거나 하시는 등 볼일을 보시는데 이게 못마땅하셨는지 중국아주머니께서 실장에게 저희 어머니가 무단으로 집에 가서 안 오고 일하는 시간까지 돌아오지도 않고 일도 안한다는 둥 온갖 모함은 다하더랍니다.

 그리고 실장과 중국아주머니가 한편이 되어 카운터 포스를 조작해 뒷돈을 챙기고 그 작은 가계에서 온갖 더러운 짓은 다하더랍니다.

 

 중국아주머니도 혼자 살고 말로는 중국에 아들이 있어 데리고 와야 하는데 못데려오고 있다는둥 말은 하지만 혼자사시는 것은 확실하고 실장도 부인과 자식은 인천에 살고 있고 혼자 서울로 올라와 가계근처에서 지내기 때문에 두 분 사이의 일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불보듯 뻔하다고 하네요...

 또 한 번은 저희 어머니께서 다리가 안 좋으셔서 쉬는시간에 의자에 앉아계셨는데 보란듯 실장이라는 분이 의자를 치워버리고는 자기는 누워서 낮잠을 자더랍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화가 나서 그 일을 따졌더니 이 아줌마가 못배워서 그런다며 삿대질을 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일하는 시간에 쉰 것도 아니고 쉬는시간에 쉰거였고

처음부터 어머니가 식당 면접을 볼 때 다리가 불편하다는 것을 말하고 일을 시작한거였데도 말입니다.

 

 이런 일들로 저희 어머니와 실장분이 사이가 별로 좋지는 않았나봐요.

중국종업원분도 저희 어머니와 한국종업원들을 졸졸 쫒아다니며 트집잡고 잔소리하고

난리도 아니였고 결국에는 몇몇 분들은 짤리고 관두셨답니다.

 

 그러던 중 결국에는 오늘 일이 터지고야말았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하시고 퇴근시간이 되었는데 갑자기 실장이랑 중국직원 오더니 대뜸

아줌마 내일부터 일나오지 말고 다른 일 구하라고 하더랍니다.

 

 저희 어머니가 화가나셔서 이런 경우가 어디있냐고 최소한 일주일 전에는 말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갑자기 일 잘하다가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어디있냐고 따졌더니

가게 장사가 별로라서 사장이 자기한테 한명 자르라고 했고

아줌마가 맨날 일도 안하고 자기한테 말도안하고 나가서 돌아다니기 때문이라구요.

 

 요즘 장사가 잘 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가게밖에 보란듯 직원사람구함이라고 써놨고 장사가 줄어서 사람을 자르는 것이면 아르바이트생부터 잘라야지 왜 정직원인 자기부터 자르냐고 저희 어머니께서 대드니까 실장이 하는말이

 

삿대질을 하며 아줌마 못배웠으면 조용히하고 있으라고 못배운사람이 어서 말대꾸냐고 하더래요

 

 저희 어머니는 더욱 화가 나서 어디다대고 못 배웠다고 훈계냐고 이런경우가 어디있냐고 더 따졌더니 실장이 하는말이 가관입니다.

이썅년이 어디다대고 말대꾸냐고 조용히 입다물고 있으라며 무슨년 무슨년 하면서 입에 담기도 싫은 말들퍼붓더래요.

 

 옆에서 그 중국여자분이 거들고 있고...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입니까? 해고 당하는 것은 그렇다고 처도 다짜고짜 썅년이라니요...

 

 이 글을 쓰면서도너무 화가 나고 모욕스러워 참을수가 없네요.

저희 어머니도 화가 나서 가게에서 한바탕 싸우시고 나오셨데요...

 

 속상하셨는지 술 한잔 드시고 저에게 와서 처음으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시더라구요...

저는 저희 어머니가 이정도로 무시당하면서 일하고 계시는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고 억울하네요.

 

 아무리 흔히들 말하는 식당아줌마라고 해도 엄연한 직장이고 일터인데 당일 날 퇴근시간에 해고하는게 가능한가요?

 

 그리고 저렇게 모든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못 배웠느니 어쩌니 하면서 가정도 있으신분이 나이 값 못하시며 더러운 말을 입에 올린다는것 자체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자신은 얼마나 잘났길래 남을 이렇게 함부로 대한단 말입니까?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분이

이런 저급스런 행동을 저희 어머니께 했다는것 자체가 너무 화가 나고 마음 같아서는 정말

가정에 찾아가서 다 말해버리고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네요.

 

 동물도 아니고 사람이면 적어도 생각은 하고 자기 말에 책임을 지면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가 예고 없 이렇게 해고 당하신것은

법적으로나 아무 문제 없는건가요?

 

 저희는 그냥 이렇게 억울하게 해고 당한채 나가야하나요?

참고로 처음에 일을 할 때 정직원으로 하자며 취직을 하신거고 4대보험은 3개월 지켜본 후

직원들 전부 들기로 했다고 하네요... 저희 어머니는 가게 오픈할때부터 일하셨기 때문에 저희다음주면 두달이 되시구요.

계약서나 고용증명서 같은거는 없구요...

증명할거라고는 통장에 들어온 월급내역서가 전부네요....

 

 어머니께서 주위이야기를 들으셨는데 부당하게 예고 없이 해고를 당하면 3일치를 더 포함한 월급을 받을 수있다는데 가능한 이야기인가요?

어머니께서는 너무 억울하다고 내일 다시 일을 나갈것이고 정당한 이유를 이야기해줄때까지 그만둘 생각없고 일 나가실거라고 하시네요...

 

 저는 나가서 좋은 꼴 볼거없다고 뜯어 말리지만 저희어머니도 단단히 화가 나셨나봐요...

일단 내일아침에 바로 노동부에 전화해서 물어보기는 할껀데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까요..?

맘같아서는 정말 제가 가게에 찾아가서 실장이라는 사람에게 저희 어머니께 한 모욕을 똑같이 해주고싶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대처방법일까요...

 

 

 제가 저희 어머니 이야기만 듣고 대충 쓴거라 약간 형편성이 어긋날 수도 있겠지만

주위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너무 억울하고 막막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