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보다 친구가 더 중요하다는 동생..어떻게 해야할까요..

21女2012.05.26
조회9,706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너무나 힘들어서 이런 글을 쓰게 됩니다..

저는 21살 공무원을 준비중인 대학교 휴학생입니다.

저에게는 17살 , 고1이 된 여동생이있어요

아무리생각해도 해결방안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해결책을 얻을까해서 한글자 한글자 적어봅니다.

 

제 동생은 중1때까지만해도 그저 밝은 아이였습니다.

살짝 이기적인 면도 없지않아 있었지만은

(사실 이성격때문에 초등학교때에도 자기가 남을 왕따시키거나

역으로 자신이 왕따당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도 부모님한테는 애교도 많고

언니말도 잘듣는 그런 동생이였어요..

하지만 중2때부터 슬슬 반에 소위말하는 일진들이랄까요

그런아이들과 친해지면서

공부보다는 외모가꾸기에 더 관심을 가졌고

책보다는 폰을 하루종일 손에 놓지않고 보고

밤새 남자친구랑 통화하고

학교에서는 선생님한테 대들기시작하면서

집으로 담임선생님 그리고 다른 과목선생님들까지

전화가 몇번이나 왔는지 모릅니다.

전화올때마다 저희 엄마는 학교에 불려가서

죄송합니다.라고 늘 하고오시고,,,

더 웃긴건 자기잘못은 하나도 모른다는겁니다.

절대로 자기 잘못은 없대요

무슨말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매번 전화올때마다 부모님께서

거실에 동생 앉혀놓고 진지하게 얘기를 하려고 해도

부모님이 무슨말을 할려고해도 말끝마다 토를달거나

오히려 더 큰소리치거나 흥분을 합니다.

(주위에 있는 물건들 던지거나 씩씩거리고

막 바닥 뒹굴면서 소리지르고..오죽했으면 관리소에서 연락올정도입니다)

무조건 자기말이 옳고 선생님이 그르다라고 외치고

입에 달린말이 "집나갈꺼라는말, 죽어버릴꺼라는 말.."

그렇게 중3때까지 계속 반복하다가

조금 정신차렸나싶었더니

새로 입학한 고등학교에서

입학한지 3일만에 학교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시건방진다고..

그래서 엄마는 또 학교에 불려가셨어요

하....

아무리생각을 해봐도 이해가 가질않습니다.

저는 단한번도 선생님께 면박을 받은적도없을뿐더러

학창시절 지각한번 결석한번 해보지않았습니다.

저희부모님또한 성실하시고 좋은대학나오셨고

그 누구보다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부모님인데

저희동생은 살짝만 아파도 조퇴는 기본이며

화장이나 머리꾸민다고 지각을하고

집앞에 바로있는 여고를 가지도않고

정말 소문이 안좋기로 소문난 꼴통(?)학교에 갈려던것을

원서쓰기 하루전날에 겨우겨우 말려서

버스타고 30분을 가야하는 남녀공학에 입학을했습니다.

중학교또한 집바로 앞에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각을 밥먹듯이했는데

버스로 30분이나 가야할 학교면

말이 필요없겠죠?

게다가 공부는 아예 손을 놨습니다.

자기 책상엔 책 한권조차 없습니다.

단 한권의 책도요!

부모님이 저희동생 학원을 몇군데나 보냈는지 모릅니다.

심지어 학원에서도 전화가 오더군요

건방지다고 .. 그냥 저희동생은 자기 친구, 그리고 학교선배가 우선일뿐

다른 어른들 우리가족은 그냥 무시해도 될 인간들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얘가 공부에 취미가 없나보다 싶어서

하고싶은쪽으로 보내주기위해

지가 하고싶다는 피아노 학원을 보내줬음에도

학원간다고 거짓말치고서는 남자친구만나고

학원땡땡이 치는것을 제눈으로 목격하고서는

진짜 답이 없다는생각이 들었어요,

 

아, 그리고

여러분들은 아버지가 다치시면 걱정되는건 당연하겠죠?

저희 아빠다치시던날(아주 많이 다치셨어요)

저희동생도 물론 병원에서 그날 하루(다치신 그날)만 눈물흘리더니

제가 병원에서 밤새간호하고 그다음날 집에와봤더니

dslr가지고 집에있는 이쁜옷들 다 꺼내서 입어보면서

사진찍고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게다가 그 다치신 날의 주말엔 엄마가 2틀연속집에안오시고

병원에 계셨는데

그때 친구3명을 집에 데리고 와서는

집에 부모님없다고 하룻밤잘려고 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없어서 뭐라했더니

지친구들 앞에서 저를 완전 능멸하듯이

"뭐 어쩌라고 , 꺼지라고, 신경쓰지말라고, 나대지마라"

이딴소리나 하면서

지 친구들보고 저를가리키면서 "저거 신경쓰지마라 "

하면서 지방 문을 쾅 닫고선 잠그더라구요

그냥 저를 아주 무시합니다.

진지하게 말을 하려고해도 소용이없어요

때려도 봤습니다

때려도 그 두배로 심지어 그릇같은걸 가져오면서

던집니다.

아직도 동생한테 긁힌 상처는 사라지지 않아요

얼굴에도 있고 팔등에도 수십개있어요

또 저희 동생이 얼굴이 예쁘장해서

학교에서는 소문이 많이 났어요

현재 지금도 자기학교 선배랑 사귀고있구요

사귀면서도 다른남자애들한테 선물받고

고백받고 연락하고...

방금도

저희 엄마 우셨습니다.

밤이 늦었음에도 집에 들어오지는 않고

폰은 연락도 안되고 (물어보니 수업시간에 뺏겼다고 하더라구요)

들어오자마자

집전화기가지고 문자질이나 하니

엄마가 화가나서 야단을 쳤더니(소리지르고 이런게 아닙니다.

엄마도 이제 저희 동생성격을 알아서 조곤조곤하게 진지하게 말을 함에도 불구하고)

뭔상관이냐면서 자기한테 상관끄라고 합니다.

또 소리는 얼마나 지르는지...

방안에서 듣다가 나와서

제가 동생방에 들어가니

나가라면서 니가뭔데 뭔상관이냐면서

눈에 힘을주고서는 소리지르고...

그냥 답 없습니다...

답이없어요...

저희집이 풍족하지는않아도 모자람이 없이 살았는데

주말에 알바를 하지를 않나

그만두라고 몇번을 말해도

알바사장님께 말하면 집나갈거라는지

죽어버릴거라던지 그냥 아주 이말을 달고살아요

또 저희 동생이 충동적인 성격이 아주 심해서

진짜 집나가보던지 이런말 하면

즉시 시행할 성격입니다.

한번 그말했다가

지 친구랑 원룸찾아다니면서

하루동안 집에 안들어온적있었습니다.

그날 저희집은 완전 난리가났구요 (저희동생찾는다고) 

집중력 또한 아주 부족합니다..

책상에 앉아있으면 5분을 집중하지못해요

절대로..

아무리 저희 동생이라지만.

진지하게 병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또래들보다 1년 더 일찍 학교를 가야하는데도

살짝 부족해서 1년 늦게 들어갔는데도

학교수업따위는 관심없습니다.

등수는 보나마나 전교 꼴등이구요..

진짜 꼴등입니다..

부모님은 정말 이런점수 처음봤다하십니다..

학원을 몇군데를 보내도

집에서 과외를 시켜봐도 소용이 없어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지금 너무 정신이없어서

두서없는 글을 쓴것같네요,,

조금이라도 공감되시거나

도움을 주실수있으신분

꼭 답글 부탁합니다.

저희동생의 미래를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