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로 많을것을 느끼네요 대한민국이 이런나라였나요

지누2012.05.26
조회122

경남에사는 평범한 고등학생 1학년입니다 파안

판을자주보지도않는데 오늘겪은일이생각이나서 한번끄적여바요

여친은 음슴 하지만 음슴체쓸줄모름 그래서 내맘대로쓸꺼임 ㅗ

 

오늘 아침에 친구들이랑 pc방에서 모이기로약속을잡아놓구 12시쯤인가집에서 출발을햇어요

그런데 조금 걸어가다가 횡단보도근처에서 길을건너려고 신호가바뀌기를 기다리며 

휴대폰을만지작거리고있엇지요

그런데 제왼쪽에 어떤아저씨와 아줌마가 서계셧는데 그아저씨께서  제 오른쪽을계속 쳐다보시더군요

그냥 신경쓰지않고있엇는데 갑자기아저씨께서 옆에잇는아줌마께 사람이쓰러져있다고 하셧어요

저는 그말을 듣고 제오른쪽을 쳐다봣는데 차에가려서잘안보이지만 사람이 쓰러져있더군요

그리고 그아저씨와아줌마는 택시를잡아서 타고 가셧구요

순간 그냥갈까 생각하다가 혹시나몰라서 그쪽으로 가봤어요

 

(아 제가있엇던곳에 구조는 차도가 중간에있고 양쪽으로 주차됀 자동차들이 쫙잇어요

아줌마가 누워있엇던곳은 차도와 주차됀차사이엿구요

인도쪽에서는 차에가려서 아줌마가누워있는것이 잘안보엿어요)

 

 

인도쪽으로가서 아줌마가있는곳을 찾으려는데 아줌마가안보여서 순간깜짝놀랫어요

제가 헛것을봣나 해서 근데그럴리는없어서 주차돼잇는 차뒤쪽으로 가보니

왠 아주머니한분이 쓰러져계시더군요 완전히 엎어져계셧어요

며칠전에 우리동네에서 살인사건이일어낫엇거든요, 그생각이나더군요

아줌마 머리와 몸주위를 순간적으로 살펴보니 피같은건없더군요

근데 아주머니몸에 땀이엄청나게나있더군요 12시에서 1시쯤이면 햇볕짱짱하고 더웟거든요

그런데갑자기 아주머니께서 고개를드시더니 제쪽을쳐다보시더군요

그러더니 아주머니께서 저보고 일으켜달라고 하셧어요

그래서 제가 아주머니께 왜그러세요? 하고물으니 아주머니가 막 뭐라고하시는데

못알아듣겟고 아주머니께선 말할힘도 없으신거갖고;

순간적으로 네이트판 같은데서본 인신매매글 이 막떠오르면서 어떻게해야댈지를모르겟더군요

몇초동안 인신매매생각 갑자기아줌마가 일어나서 저를공격하면어떡하나..

별생각이다 들엇어요;

정신차리고 일단 아줌마 손을살펴봣어요 그러니 오른손엔아무것도 없던데

왼손이 몸에가려 안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더욱무섭길래

일단 고개를들어 주위에 형이나 아저씨가계시면 도움을요청할려고 둘러밧는데

도움을요청할만한 사람도 없어요 ㅠㅠㅠㅠㅜ

아주머니께서 땀도너무흘리시고 바로옆에 차도쌩썡다니고 버스정류장도 바로옆에잇어서

너무위험해보이더군요;

이렇게 두면안되겟다싶어서 일단 제가 일으켜세워드릴까요? 물으니

아주머니께서 세워달라고하시더군요

그래서 딴곳은 손최대한 안닿게 팔을잡고 일단 상체를일으켯어요 (팔에도 땀이줄줄;)

일으키는동안 제눈은 아주머니의 왼손을 계속 쳐다보면서 심장은진짜 터질거같앗어요

다행히 손에는아무것도없더군요 영차영차해서 일으켜드렷죠 

일으켜드리니 앉은 자세가돼더군요 그정도면 스스로 일어나실줄알앗는데

안일어나시더군요 그래서 다시 어깨를잡고 낑낑거리면서 완전히일으켜드렷어요

아주머니께서 어디가불편하신지 힘이없으신건지 저한테 완전히 누운자세로 가만히계시더군요;

어쨋든 안그래도없는힘에 아주머니를일으켜드리기는 햇어요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일어나시더니 뒤도안돌아보고 바로 무슨일있엇냐든듯한 포스를풍기며

굉장히 자연스럽게 차가다니는 도로를 가로질러 유유히 사라지시더군요

(아주머니께서 약간 모자란(?) 거같아보엿어요 ㅎ;)

저는 한1분동안 그아줌마 뒤를쳐다보면서 얼빠져서 가만히 서 있엇어요

정신차려보니 몸은땀범벅이더군요 ㅋㅋ

 

남자색기가 그게 뭐가 무섭냐고하실수도잇는데

그런일 첨겪어보고 갑자기 그런일생기니 너무무서웠어요ㅜㅜㅠㅠ

그래서 바로엄마한테전화해서 얘기해줬어요..

무섭다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제가 굉장히실망한것은 인도쪽에서 걸어다니면 아주머니가 차에가려서 잘안보이긴햇어요

그런데 젤처음 그아주머니를본 아저씨와 건너편에서는 아주머니가 뻔히보일건데

신고조차도안해주시더군요

바로옆에 자동차와 버스가 가다니는데 혹시 운전자가 못보고 치이기라도 하셧으면 ㅡㅡ;

제가 아주머니일으켜드리는 동안에도 도와주시거나 무슨일이냐고 얘기걸어주시는분

한분도안계셧어요

흔히 중국에서 사고당한사람 그냥지나치는 짤같은거많은데요

제가겪은 일보면 우리나라도 그런거보고 시민성 욕할처지는안돼는거같아요ㅎ

나름대로 대한민국 자부심을갖고 자랑스럽게생각하고있엇는데..ㅜ

이번일로 무섭기만햇던게아니라 좀실망한것도 많고 느낀것도많네요 ㅎ

 

그럼 이만저는 자러가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