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애정하는 22외국남자 그와 21한국여자의 소소한 이야기

소소soso2012.05.28
조회222

외국인 친구와 저의 소소한 얘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음 소소해서 큰재미는 못드리지만 그래두 소소소소

저는 21살 여자사람 휴학생, 그 아이는 22살 남자사람 대학생입니다.

외국인친구는 있지만 외국어능력은 음스므로 음슴체로 가겠음 ㅎㅎ

아, 나 스압임?????/그럼좀 ㅈㅅ..더위

 

 

요새 하도 글로벌화가 되어 다들 외국인들 많이 보고 친구들도 한둘은 있을거라 생각함ㅎㅎ

(아님말구..당황 사실 지방은 좀 서울에 비해 힘든게 사실인듯)

 

그렇지만, 나랑 이 친구는 좀 특별한 케이스였음

 

우리가 처음 만난 건 2009년 11월 6일임. (일기에 적어뒀었음ㅋㅋㅋ)

 

그것도 펜팔사이트에서.. 얘가 당시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말을 걸었고,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대하여 한국까지 와서 지금 공부를 하고 있음ㅋㅋㅋㅋㅋ

 

솔직히 펜팔친구들 엄청 많이 사귀어봤지만, 얘 하나 남음.

 

근데 얘도 그 펜팔사이트에서 만난 무수한 친구들 중에 나 하나 남음.

 

 

사실, 얼굴보고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 넷상으로 대화를 2년 7개월가량 이어오기 쉽지 않음.

 

그러던중 얘가 서울의 대학으로 온다는 거임!!!! 하ㅠㅠ엉엉 드디어 만날 수 있겠구나 했음

 

 

근데 내가 외국나감ㅋ

 

그러니까 얘가 들어오기 며칠 전에 내가 출국하게 된거임..

얘는 나보고 못됐다고, 지 들어오니까 쏙 나가버린다고 자기가 그렇게 싫으냐고 뭐라고 했음 ㅠㅠㅠㅠㅠ 남의 속도 모르고..

 

그렇다고 갔다와서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음.

나는 1년 휴학계로 내년 일월,이월에나 한국으로 귀국할거였고,

얘는 12월경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었음.

어쨌든 절대 못만날 팔자였던거임. 포기하고 난 외국으로 나갔음.

 

 

B

U

T

돌아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3개월도 채되지않아..

그래도 이 아일 만날 수 있었음. 귀국한 주 토요일에 보고 그 다음주 금토일월 우리집에와서 놀았음 ㅋㅋㅋㅋ그간 있었던 에피소드 소소하게 풀랬는데 왜케 벌써 이만큼씀?...

잡내용 너무 많으니 바로 가겠음 3,2,1 그런거 없음 그런거 몹시 시러하는 여자임버럭

 

 

*강남역 9번출구

 

만난 첫날 우린 9번출구에서 만남.

아니, 분명히 지가 1시에 보자해놓고 1시간 일찍 와있음ㅋㅋ

나 아직 출발도 안함ㅋㅋㅋㅋㅋㅋ

택시탐….통곡

 

먼저 밥을 먹어야겠음.

월남쌈을 한번도 안먹어봐서 먹고 싶었고 얘도 먹이고 싶었음 ㅋㅋ

그래서 근처 베트남레스토랑 찾아놓음.

준비성 철저^^!

 

근데 못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주거지역은 지방 얘는 신촌에서만 생활 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강남지리 모름

전혀

 

주변 사람 붙잡고 물어봄ㅋㅋ

그아저씨도 강남 오랜만이라 잘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저씨 착하셔서 직접 스마트 폰 검색 해주시는데 (나도 있는데 쓸줄모름파안;)

 

옆에서 노래 부름.. 당황

 

‘ 이 바보 같은 사람~노래’ 헐???? 시크릿가든?ㅋㅋㅋㅋ

여기까진 당황했지만 뭐? 땀찍이러고 쳐다봤는데

 

‘이 거지 같은사람~노래’ 에서 나도 터지고 검색하던 아저씨도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도움으로 찾아간 곳은 9번출구였음..?...응?????? 왜???????/ 도대체 왜??????? 버럭버럭버럭버럭

 

포기하고 그냥 밥집갔는데 ( 아 글이 길어짐..ㅈㅅㅈㅅ..)

주문 얘가 함ㅋㅋ 난 훈련시키고 싶었음.

아저씨가 얘 비빔밥만 주문 받고 가길래

나는 "와 비빔밥엄청 큰가보다" 했는데,

비빔밥하나 나옴.

 

나 혼자먹어도 모지랠 양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그거 나눠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가서 차마시려고 했는데 찻집찾다가 돌고돌아서

9번출구로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번출구는 마성의 출구임..

 

그리고 나중엔 둘다 지리 몰라서 힘들어서 명동으로 가기로함.

 왜 그런 병슨 같은 결정했는지 모르겠음.. 토요일인데… 아…

 

암튼 그 망할9번으로 가려고 간다고 갔는데 9번출구 아님 ㅋㅋㅋㅋㅋㅋ

어? 여기 어디지 했는데 ㅋㅋㅋㅋㅋ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또 사람 붙잡고..”여기어디에요?”더위  물어봄ㅁㅁㅁㅁ

 

 

얘가 진짜 아 그건 너무 멍청해보인다고

절대 못물어보겠다하더니

결국 지가가서 물어봄ㅋㅋㅋㅋ

 

명동가서 명동대란, 명동대첩겪고 정신빠짐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주말로 약속을 잡음

 

금요일 밤에 우리집와서 자고 토,일 놀고 월요일 아침에 가는 일정을 잡음.

 

 

*금토일월은 짧게 짧게 뭉태기로

 

 

1. 같이 바다갔는데 외국인들이 무데기로 비치볼하는 거임. 그걸보더니 짜증냄 외국인 너무 많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는 지는? 당황ㅋㅋㅋㅋ 그러더니

 

내나라에서 나가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난 스타벅스 애용함. 된장아니에요통곡요새도 스타벅스 간다고 된장이라고 하시는분없죠?부끄

차이티라떼를 좋아해서 그거 마시러 종종가는데(다른데도 파나요?)

얘는 싫어함.

 

미국엔 블록블록마다 있어서 질려가지고 가뜩이나 마뜩찮은데

한국은 미국보다 비싸기까지해서 더 별로..

 

 

근데 내가 끌고감ㅋㅋㅋㅋ

난 차이티를 마셔야겠다고

난 꼭 그걸 마시겠다고ㅋㅋㅋㅋㅋ

싫다해도 내가 우기면 다 해줌 ㅋㅋㅋㅋㅋ 착해부끄

 

근데 내가 아는 파트너분이 계셨음!ㅋㅋ가볍게 인사나누고 자리찾아감.

 우린 tall size 주문했는데 그분이 grande로 업글해줌

그거보고 스티비 나 커넥션좀 있다고음흉 칭찬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큰거 마시면서 눈앞에서 죽죽 줄어드니까 나중에실망 이런표정ㅋㅋㅋㅋㅋ

 

 

3. 이건 웃긴건 아닌데 싱기방기동방신기.

 

 일요일에 경주나들이 가려고 집더하기에서 장봄.

근데 어떤 외국인 지나가는데 그 외국인이 이쪽을 보면서 끄덕끄덕하는거임ㅋㅋ

헐 뭐지

이랬는데 얘보니까 고갯짓? 턱으로 끄덕안녕 하고 있음ㅋㅋㅋ

헐 뭐야? 물어보니까 미국인끼리는 다 알아본다고 인사한다함ㅋㅋㅋㅋ

(아 미국인이라고 다 인사한다는 뜻이 아니에요~ ㅋㅋ 서로가 미국인인걸 캐치한다는 뜻임.. 오해마시길^^;)

 

헐 어뜨케? 신기하다 ㅋㅋㅋ하면서

 

다음날부터 외국인 보이면 미국인이야?물어보고 ㅋㅋ

저사람 미국인미국인!!!!맞지맞지? …이러고 맞추면 혼자좋아하고 그랬음…부끄더위

 

아무래도 우리가 일본중국한국인 구별하는거랑 비슷한이친거 가트슴..

 

 

4. 영화보러 갔는데 초딩들이 말검ㅋㅋ 귀여움ㅋㅋㅋ 

근데 나한테는 한국어 섞어서 얘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평소보다 더 오버해서 영어로 대답 죽죽해주고,

헤어질때 평소 대화톤보다 훨씬 더 극화체로 Later.안녕 했는데

내가 막 웃으니까

아 이럴땐 미국인모드로 변해줘야한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페셔날임ㅋㅋㅋ

 

 

 

5. 우린 항상 말싸움함 엄청 잦음 근데 막

 

야!!!!!!!!!!!!!!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왜!!!!!!!!!!!!!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

 

이런거 말고 알콩달콩도 아닌데 여튼 그런거임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쫌만 말 나쁘게 하면

"where’s your horn?" 그럼ㅋㅋㅋㅋㅋ

이노밐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내 머리 뒤적뒤적거림ㅋㅋㅋㅋ

 

한술더떠서 How did you comb your hair?(야 빗질을 어떻게 하길래 뿔이 안보여?)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나 집에 오면 완전 개쌩얼임ㅋㅋㅋ

답답한게 싫어서 빡빡씻음..

 

아무리 그래도 남자앞에서 관리..

 

그런거 음슴.

 

눈썹 완전 소 풀뜯어먹은 눈썹임ㅋㅋㅋㅋ

 

근데 아침에 나 그 꼴로 로션 처덕처덕 바르고 있으면

뒤에 앉아서 처다보고있음ㅋㅋㅋㅋㅋㅋ

이 얘길 들은 친구는 귀엽다 했지만

앞에 앉아봐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

 

 

 

사실 쪼금 더 남았지만, 너무 긴것같아서 ㅠㅠ..

요기까지만 쓰려고 해요

 

재밌게 보셨다면 다행이구, 재미가 없었다면 그냥 시간때우셨다 생각해주셔요부끄

 

 

5:06분, 마지막 홀리데이 잘 보내시구요~

오늘도 일하시는 분들(엄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