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그분이 대학 졸업하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업이 잘 되지 않았어요. 결국 3천만원이라는 빚만 안게 되었죠.
그이후 취업준비만 3년.. 그기간동안 저혼자 얼마되지 않는 월급으로 빚갚느랴 생활비하랴 정말 빠듯하게 살았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였으니.. 부모님에겐 그분이 빚이있다 뭐 이런이야기는 하지않았지만 동거사실도 알고계셨습니다.
이미 결혼할꺼라고 인사도 다드린상태고 그분의 취업이후 결혼예정이었거든요.
그러다 그분이 취직을 했다는 기쁜소식이 들려왔고, 양쪽 부모님들 만나뵙고 결혼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결혼후 2년만에 그분의 빚은 다 갚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자금사정으로 인해 오히려 제가 생활비명목으로 600만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말았어요. 그치만 이것도 그중 절반은 갚은상태구요. 하지만 문제는 돈이 아니었어요.
연애할때는 관계가 많지는 않았지만 있긴했었어요. 그치만 같이 살면서는 관계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여자입장에서 왜안하냐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예민한 문제라 .. 참고 참고 참다가 하루는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왜그러는건지..그랬더니 당시는 취업때문에 힘들어죽겠는데 그런소리 하지말랍니다.
아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안그래도 힘들텐데..그럴여유없겠지 생각하고 .. 3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취업이후 결혼준비로 한참 바쁠 시기에 다시한번 말했습니다. 이젠 취업도 했고 결혼도 곧할껀데
왜 아직도 그러는거냐 물어보니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하기가 싫답니다. 물론 이해할수는 없었어요. 피임도 있고,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왜 연애초반에는 했는지.. 하지만 결혼도 하기전에 제가 너무 이러는건 아니다싶어 더이상 이야기는 하지않았죠.
그때 그러더군요. 결혼하면 안그럴꺼라고. 그말을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결혼을 했어요.
하지만 신혼첫날밤조차 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심하게 밝히거나 그런사람은 아니에요.
그랬으니 연애부터 결혼까지 5년이란 시간을 관계없이 참고 살았죠..
그치만 첫날밤에조차 없으니 점점 화가나더라구요. 하지만 신혼여행을 망치기 싫어 그냥 참기로했습니다.
그리고 몇달후, 다시한번 말을 했어요. 이제 결혼도 했는데 왜그러는거냐. 혹시 무슨 문제가 있냐
부부사이에 못할말이 뭐가있냐 이야기좀 해보자. 어르고 달래고 화도 내보고...
저도 할만큼 했습니다.
그치만 언제나 묵묵 부답으로 일관하더라구요.
점점 저도 지쳐가기 시작했어요. 머라 무슨 말이라도 해야 같이 대처를 해나갈텐데 전혀 노력하는 모습조차 보여주지않으니.
결국 결혼 1년이 채안되어 마지막 경고를 했어요. 난 이유라도 꼭 들어야겠다. 무슨이유때문에 말을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이거 너무 한거아니냐.. 동거자체도 6개월이상이면 실혼인정되고,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았다. 이젠 말을좀 해달라 하니 3개월의 시간을 달라합니다.
그래서 답답하지만 이제껏 기다렸는게 그깟 3개월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단 3개월뒤에도 대답이 없다면 그땐 나 당신이랑 더이상 못산다. 그러니 그땐 꼭 대답해달라 약속하고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말이없습니다.
그렇다고 평소사이가 나쁜건아니었어요.
여느 부부처럼 가끔 데이트도 하고 우스갯소리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다만 관계가 없다는거.
또하난 시댁일이건 본인일이건 무슨일이 생겼을때 절대 저한테 말을 해주지 않는다는거.
아직 혼인신고도 하지않았습니다. 결혼하고 혼인신고하러 가자하니 화를 내더라구요. 바빠죽겠는데 가자한다고 혼자 갔다오던지..라고 하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일생에 중요한 대사인데..이런식으로 취급받는다는게...
나중엔 이런저런변명하며 나중에 하자하더라구요.. 결국 지금까지도 혼인신고는 못한채 결혼식만 하고 살다가 헤어지는거니..
이세가지. 부부사이에 가장 중요한 이세가지가 저희한텐 없었죠. 대체 이사람한테 난 뭔가.. 점점 외로워졌습니다.
취업이후 항상 밤12시 귀가하고, 그러다보니 나도 자꾸 밖으로 돌게되고, 너무 외롭다 지친다는 생각만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갔어요.
그렇게 다시 마지막 경고를 한후 1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다시 대화를 청했죠. 또 제가 먼저.... 이번엔 답을 들어야겠다.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 내가 얼마나 더 참고 기다려야 하겠냐..
이것도 이혼사유인건아냐 했더니 알고있답니다.
그리고 그이후의 말이... 더이상 제가 여자로 안보인답니다.
그말에... 정말 화가나더군요. 그리고 제자신이 참..못나보였습니다. 다 내잘못인것만같았고 하늘이 무너지는거같았습니다. 그렇게 믿고 믿고 또 믿고 기다렸는데...
하지만 그말을 듣고나니.. 확신이 서더라구요. 이젠 끝이구나. 끝내야겠구나..
그래서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연애할때도 한번도 헤어지잔말 해본적 없던 제가.. 처음으로.. 헤어지자 말을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생각해보자는겁니다. 자기가 말실수한거라고 자존심때문에.. 알고있어요.
그자존심때문에 항상 말로서 제가슴에 비수를 꽂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지금 이상황에서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여자로서도 너무 비참한 마음 뿐이었어요.
더이상 그사람에게 난 여자가 아니었구나.. 후회와 절망감밖에는..
그리고 저희 부모님께 먼저 말씀드리고, 시댁에 찾아가자 말을 했어요.
본인이 말하겠답니다. 그래도 그게 예의가 아니다 싶어 찾아가자 우겼죠. 얼굴뵙고 말씀드리자고.
그랬더니 알겠다고합니다. 그다음주에 가기로했는데, 가기로 약속한 전날 시댁에 일이 있어 앞으로 2주동안은 못갈거같답니다. 알겠다하고 다시 그럼 그이후 3째주에 가기로했습니다. 근데 그때는 시댁에서 사실아시고 오지말라했다는겁니다.
그래서 그럼 내가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하니 , 이미 자기가 다 말했다고, 자기잘못이라고 다 말했다며 전화하지말랍니다.
분위기 너무 안좋다고 나한테 이렇게 짐지워주기 싫다고, 자기가 자기집은 처리하겠다고 끝까지 말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어쩌지 싶어 친정 부모님께 상황을 말씀드리니 그래도 찾아뵙고 말씀드려야 예의인데 연락도하지말라 찾아오지도 말라 완강하다는데 굳이 그럼 찾아가지말아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찜찜하긴했지만 살던집에서 옷가지만 챙겨들고 나왔습니다. 살림살이며 가구며 뭐 다놓고나왔어요.
이렇게 된 마당에 그분도 살아야 하니.. 서로 집안에 돈없는거 똑같고 , 위자료며 뭐며 다 필요없다고.. 서로 안좋게 헤어질꺼 뭐있나싶어 다쓰라고 두고 몸만 달랑 나왔습니다.
그렇게 나오고 바로 다음날.. 시댁에서 시어머님께 문자가 오더군요.
너가 날 잘못봤다, 실망이다, 너 그런아이였냐, 그런아이인줄 몰랐다, 억울해서 잠도 안온다, 연락한통 못하냐, 내가준 예물 도로 다 돌려달라.. 이렇게 장문의 문자가 오더군요.
그문자를 받는순간.. 심장이 떨려서... 대체 왜 내가 이런말을 들어야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오지말라 연락하지말랄땐 언제고 이제와서..
그리고 다음날 시어머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이런저런이야기하다보니 어머님은 저희가 헤어진 이유조차 모르고 계시더군요... 자초지종 설명드렸더니 그분은 어머님께 다 말했다 하더니.. 저한테 거짓말을 한거였더라구요..
어머님 이유다 들으시고는.. 내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널 볼면목이 없다며 우시더라구요.
앞으로 너를 사랑해주는 그런남자 만나라고. 우리인연이 여기까지인가보다고, 앞으론 자기아들같은사람
만나지말라며.. 그래도 가끔은 연락하자며.. 폐물이야기 미안하다고..없던걸로 하자고..
저도 같이 울면서 죄송하다고,, 정말 잘살려고했는데 잘되지않았다고.... 너무 속상하고 죄스러운마음에
같이 울다 전화를 끊었습니다. .
그런데 그 다음날... 다시 문자가 오더군요..시어머님께
아무리 생각해도 예물은 돌려받아야겠다, 자기 아들이 널 사준거아니고 내돈으로 산거니 내가 돌려받아야하는게 맞는거 같다 하시며 주소 찍어주시더니 택배로 보내달랍니다.
그렇게 문자를 받고나니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예물이 큰것도 아닙니다. 그냥 결혼금반지 귀걸이 목걸이 팔찌 딱 그렇게..
그거해봐야 제가 사들고간 가구값도 안되는데.. 그걸 굳이 받으셔야 하겠답니다..
자기아들 다 주고 맨몸으로 나온걸 알면서 말입니다..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러실수가있는지 그깟 예물 없어도 그만이에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나오시니 너무 억울해서 못주겠더라구요.
그문자 받는순간에는 돌려드리겠다 답장을 보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이러실수가 있을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정말 어이가 없으시답니다..똑같은 사람되지말고 그냥 돌려드리랍니다.
그런데 돈을 다떠나서 .. 아무리 참으려해봐도.. 끝까지 이런식으로 사람을 바보로 만드시는지..
어제 통화한건 대체 뭐였는지.. 어디에 하소연할데도 없습니다. 정말 모르겠어요.. 이렇게 저만 손해본다는 생각이드는건..
제가 너무 못된걸까요??
처음엔 손해니뭐니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그런생각조차 가진적 없는데.. 자꾸자꾸 그런생각이 드네요..
이예물 .. 정말 돌려드려야 하는걸까요? 너무 화가납니다.. 이제껏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가장 잘아시는 분들인데...
어린나이부터 그분 뒷바라지한다 하면서 한벌 못사입고, 화장품 하나 제대로 못사쓰고 .. 나이 30살 될때까지도 기초화장 뭐이런거 하나도 없고 베이비로션 하나로 살아왔었어요.. 내20대 청춘과 시간.. 너무 후회가 됩니다..
헤어진다고하니 예물돌려달라는 시어머니..
어디서 부터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저는 현재 30살이구요. 6년 동안 연애를 해왔던 한남자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7살이 많았고,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연애한지 3년정도 지나 동거를 시작했고, 그남자분은 대학원생이었고, 전 직장인이었어요.
그러다가 그분이 대학 졸업하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업이 잘 되지 않았어요. 결국 3천만원이라는 빚만 안게 되었죠.
그이후 취업준비만 3년.. 그기간동안 저혼자 얼마되지 않는 월급으로 빚갚느랴 생활비하랴 정말 빠듯하게 살았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였으니.. 부모님에겐 그분이 빚이있다 뭐 이런이야기는 하지않았지만 동거사실도 알고계셨습니다.
이미 결혼할꺼라고 인사도 다드린상태고 그분의 취업이후 결혼예정이었거든요.
그러다 그분이 취직을 했다는 기쁜소식이 들려왔고, 양쪽 부모님들 만나뵙고 결혼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결혼후 2년만에 그분의 빚은 다 갚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자금사정으로 인해 오히려 제가 생활비명목으로 600만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말았어요. 그치만 이것도 그중 절반은 갚은상태구요. 하지만 문제는 돈이 아니었어요.
연애할때는 관계가 많지는 않았지만 있긴했었어요. 그치만 같이 살면서는 관계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여자입장에서 왜안하냐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예민한 문제라 .. 참고 참고 참다가 하루는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왜그러는건지..그랬더니 당시는 취업때문에 힘들어죽겠는데 그런소리 하지말랍니다.
아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안그래도 힘들텐데..그럴여유없겠지 생각하고 .. 3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취업이후 결혼준비로 한참 바쁠 시기에 다시한번 말했습니다. 이젠 취업도 했고 결혼도 곧할껀데
왜 아직도 그러는거냐 물어보니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하기가 싫답니다. 물론 이해할수는 없었어요. 피임도 있고,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왜 연애초반에는 했는지.. 하지만 결혼도 하기전에 제가 너무 이러는건 아니다싶어 더이상 이야기는 하지않았죠.
그때 그러더군요. 결혼하면 안그럴꺼라고. 그말을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결혼을 했어요.
하지만 신혼첫날밤조차 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심하게 밝히거나 그런사람은 아니에요.
그랬으니 연애부터 결혼까지 5년이란 시간을 관계없이 참고 살았죠..
그치만 첫날밤에조차 없으니 점점 화가나더라구요. 하지만 신혼여행을 망치기 싫어 그냥 참기로했습니다.
그리고 몇달후, 다시한번 말을 했어요. 이제 결혼도 했는데 왜그러는거냐. 혹시 무슨 문제가 있냐
부부사이에 못할말이 뭐가있냐 이야기좀 해보자. 어르고 달래고 화도 내보고...
저도 할만큼 했습니다.
그치만 언제나 묵묵 부답으로 일관하더라구요.
점점 저도 지쳐가기 시작했어요. 머라 무슨 말이라도 해야 같이 대처를 해나갈텐데 전혀 노력하는 모습조차 보여주지않으니.
결국 결혼 1년이 채안되어 마지막 경고를 했어요. 난 이유라도 꼭 들어야겠다. 무슨이유때문에 말을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이거 너무 한거아니냐.. 동거자체도 6개월이상이면 실혼인정되고,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았다. 이젠 말을좀 해달라 하니 3개월의 시간을 달라합니다.
그래서 답답하지만 이제껏 기다렸는게 그깟 3개월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단 3개월뒤에도 대답이 없다면 그땐 나 당신이랑 더이상 못산다. 그러니 그땐 꼭 대답해달라 약속하고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말이없습니다.
그렇다고 평소사이가 나쁜건아니었어요.
여느 부부처럼 가끔 데이트도 하고 우스갯소리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다만 관계가 없다는거.
또하난 시댁일이건 본인일이건 무슨일이 생겼을때 절대 저한테 말을 해주지 않는다는거.
아직 혼인신고도 하지않았습니다. 결혼하고 혼인신고하러 가자하니 화를 내더라구요. 바빠죽겠는데 가자한다고 혼자 갔다오던지..라고 하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일생에 중요한 대사인데..이런식으로 취급받는다는게...
나중엔 이런저런변명하며 나중에 하자하더라구요.. 결국 지금까지도 혼인신고는 못한채 결혼식만 하고 살다가 헤어지는거니..
이세가지. 부부사이에 가장 중요한 이세가지가 저희한텐 없었죠. 대체 이사람한테 난 뭔가.. 점점 외로워졌습니다.
취업이후 항상 밤12시 귀가하고, 그러다보니 나도 자꾸 밖으로 돌게되고, 너무 외롭다 지친다는 생각만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갔어요.
그렇게 다시 마지막 경고를 한후 1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다시 대화를 청했죠. 또 제가 먼저.... 이번엔 답을 들어야겠다.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 내가 얼마나 더 참고 기다려야 하겠냐..
이것도 이혼사유인건아냐 했더니 알고있답니다.
그리고 그이후의 말이... 더이상 제가 여자로 안보인답니다.
그말에... 정말 화가나더군요. 그리고 제자신이 참..못나보였습니다. 다 내잘못인것만같았고 하늘이 무너지는거같았습니다. 그렇게 믿고 믿고 또 믿고 기다렸는데...
하지만 그말을 듣고나니.. 확신이 서더라구요. 이젠 끝이구나. 끝내야겠구나..
그래서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연애할때도 한번도 헤어지잔말 해본적 없던 제가.. 처음으로.. 헤어지자 말을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생각해보자는겁니다. 자기가 말실수한거라고 자존심때문에.. 알고있어요.
그자존심때문에 항상 말로서 제가슴에 비수를 꽂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지금 이상황에서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여자로서도 너무 비참한 마음 뿐이었어요.
더이상 그사람에게 난 여자가 아니었구나.. 후회와 절망감밖에는..
그리고 저희 부모님께 먼저 말씀드리고, 시댁에 찾아가자 말을 했어요.
본인이 말하겠답니다. 그래도 그게 예의가 아니다 싶어 찾아가자 우겼죠. 얼굴뵙고 말씀드리자고.
그랬더니 알겠다고합니다. 그다음주에 가기로했는데, 가기로 약속한 전날 시댁에 일이 있어 앞으로 2주동안은 못갈거같답니다. 알겠다하고 다시 그럼 그이후 3째주에 가기로했습니다. 근데 그때는 시댁에서 사실아시고 오지말라했다는겁니다.
그래서 그럼 내가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하니 , 이미 자기가 다 말했다고, 자기잘못이라고 다 말했다며 전화하지말랍니다.
분위기 너무 안좋다고 나한테 이렇게 짐지워주기 싫다고, 자기가 자기집은 처리하겠다고 끝까지 말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어쩌지 싶어 친정 부모님께 상황을 말씀드리니 그래도 찾아뵙고 말씀드려야 예의인데 연락도하지말라 찾아오지도 말라 완강하다는데 굳이 그럼 찾아가지말아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찜찜하긴했지만 살던집에서 옷가지만 챙겨들고 나왔습니다. 살림살이며 가구며 뭐 다놓고나왔어요.
이렇게 된 마당에 그분도 살아야 하니.. 서로 집안에 돈없는거 똑같고 , 위자료며 뭐며 다 필요없다고.. 서로 안좋게 헤어질꺼 뭐있나싶어 다쓰라고 두고 몸만 달랑 나왔습니다.
그렇게 나오고 바로 다음날.. 시댁에서 시어머님께 문자가 오더군요.
너가 날 잘못봤다, 실망이다, 너 그런아이였냐, 그런아이인줄 몰랐다, 억울해서 잠도 안온다, 연락한통 못하냐, 내가준 예물 도로 다 돌려달라.. 이렇게 장문의 문자가 오더군요.
그문자를 받는순간.. 심장이 떨려서... 대체 왜 내가 이런말을 들어야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오지말라 연락하지말랄땐 언제고 이제와서..
그리고 다음날 시어머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이런저런이야기하다보니 어머님은 저희가 헤어진 이유조차 모르고 계시더군요... 자초지종 설명드렸더니 그분은 어머님께 다 말했다 하더니.. 저한테 거짓말을 한거였더라구요..
어머님 이유다 들으시고는.. 내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널 볼면목이 없다며 우시더라구요.
앞으로 너를 사랑해주는 그런남자 만나라고. 우리인연이 여기까지인가보다고, 앞으론 자기아들같은사람
만나지말라며.. 그래도 가끔은 연락하자며.. 폐물이야기 미안하다고..없던걸로 하자고..
저도 같이 울면서 죄송하다고,, 정말 잘살려고했는데 잘되지않았다고.... 너무 속상하고 죄스러운마음에
같이 울다 전화를 끊었습니다. .
그런데 그 다음날... 다시 문자가 오더군요..시어머님께
아무리 생각해도 예물은 돌려받아야겠다, 자기 아들이 널 사준거아니고 내돈으로 산거니 내가 돌려받아야하는게 맞는거 같다 하시며 주소 찍어주시더니 택배로 보내달랍니다.
그렇게 문자를 받고나니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예물이 큰것도 아닙니다. 그냥 결혼금반지 귀걸이 목걸이 팔찌 딱 그렇게..
그거해봐야 제가 사들고간 가구값도 안되는데.. 그걸 굳이 받으셔야 하겠답니다..
자기아들 다 주고 맨몸으로 나온걸 알면서 말입니다..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러실수가있는지 그깟 예물 없어도 그만이에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나오시니 너무 억울해서 못주겠더라구요.
그문자 받는순간에는 돌려드리겠다 답장을 보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이러실수가 있을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정말 어이가 없으시답니다..똑같은 사람되지말고 그냥 돌려드리랍니다.
그런데 돈을 다떠나서 .. 아무리 참으려해봐도.. 끝까지 이런식으로 사람을 바보로 만드시는지..
어제 통화한건 대체 뭐였는지.. 어디에 하소연할데도 없습니다. 정말 모르겠어요.. 이렇게 저만 손해본다는 생각이드는건..
제가 너무 못된걸까요??
처음엔 손해니뭐니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그런생각조차 가진적 없는데.. 자꾸자꾸 그런생각이 드네요..
이예물 .. 정말 돌려드려야 하는걸까요? 너무 화가납니다.. 이제껏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가장 잘아시는 분들인데...
어린나이부터 그분 뒷바라지한다 하면서 한벌 못사입고, 화장품 하나 제대로 못사쓰고 .. 나이 30살 될때까지도 기초화장 뭐이런거 하나도 없고 베이비로션 하나로 살아왔었어요.. 내20대 청춘과 시간.. 너무 후회가 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것인지..